“글로벌 금융시장, 트럼프 관세 공포 벗어나는 중”<iM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27 09:42 ㅣ 수정 : 2025.02.27 09:42

“미국 10년 국채 금리 하락, 물가 리스크 크지 않음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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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27일 연초 우려했던 트럼프 관세 정책 공포보다 안도 혹은 기대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예외주의 및 트럼프 정책 리스크 등 구조적 패러다임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지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재료들이 예상보다 풍성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1개월이 경과한 현재 시점에서 이들 지표들이 시사하는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안도감”이라며 “관세, 물가 리스크, 유동성 축소 등을 우려했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와 유가 하락, 위안화 안정이 의미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공포 심리에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내러티브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하락은 물가 리스크가 크지 않음을 반증한다”며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이 정말 현실화되고 있다면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도 고무적 현상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잠재적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가의 하향 안정이 시차는 있겠지만 미국 물가의 하향 안정세에 기여할 것이며 경기부양정책을 강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기술주 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세는 부정적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강화되고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 내지 재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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