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탈환 성공…삼성전자 약보합권 움직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7 10:29 ㅣ 수정 : 2025.02.17 10:29

코스피 0.43% 상승 중, 외국인 166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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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0.43%) 오른 2,602.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4포인트(0.19%) 높은 2,595.9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과 94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667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8% 내려간 5만5900원에, SK하이닉스는 1.90% 뛴 21만4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27% 상승한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7%)와 현대차(2.43%), 셀트리온(0.55%), 삼성전자우(0.11%), 기아(1.16%), NAVER(0.45%), KB금융(0.26%), HD현대중공업(1.64%)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0%)와 신한지주(0.41%), 삼성물산(2.27%), POSCO홀딩스(1.21%), 삼성생명(3.62%), 삼성화재(4.97%) 등은 오르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87%) 오른 762.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38%) 높은 759.2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760선을 넘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과 29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51%)과 레인보우로보틱스(3.98%), 리가켐바이오(2.62%), 휴젤(0.87%), 파마리서치(0.87%), 신성델타테크(2.86%)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28%)과 에코프로(2.47%)를 비롯해 HLB(1.35%), 삼천당제약(3.08%), 클래시스(6.01%), 리노공업(0.22%), 코오롱티슈진(5.41%)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일시적으로 누적된 만큼 주중 트럼프 관세 및 연준 이벤트를 치르면서 지수 숨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 종목간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77%와 1.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0%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5원 내린 1,441.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경제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관련 불확실성을 키웠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부진한 소비 지표에도 일부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소비 지표 부진에 P&G(-4.8%)와 월마트(-0.9%) 등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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