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제재에도 딥시크 등 상승세”<유진투자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2.13 10:16 ㅣ 수정 : 2025.02.13 10:16

“중국 기술 국산화 관련주 상승 여력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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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와 기술 제재에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 등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미중 무역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중국 증시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딥시크 관련주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대중 관세 10% 추가 인상에 이어 지난 10일 중국의 보복 관세도 발효됐다”며 “중국의 보복 관세 발효가 6일의 여유 기간이 있었던 만큼 양국이 협상에 성공해 관세 인상이 유예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소통 없이 양국의 관세 인상이 발효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갈등은 확대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뿐 아니라 중국이 우회수출을 하는 국가까지 관세 인상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세 인상 외에도 기술 제재를 통한 압박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기술과 금융 등으로 확산될 때마다 중국이 국산화 정책을 강화해온 만큼, 미국의 여러 가지 제재에도 중국이 화웨이, 딥시크 등 꽤 뛰어난 성과를 공개하면서 중국 기술 국산화 관련주는 계속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딥시크 테마지수는 +17.5% 상승했다”며 “2023년 1월 챗지피티와 올해 1월 딥시크 랠리 추이를 비교해보면 딥시크가 챗지피티 당시보다 조금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아직 상승 여력은 더 남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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