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05 10:35 ㅣ 수정 : 2024.11.05 10:35
[특징주] 고려아연, 경영권분쟁 지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하이드로리튬,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 본격화에 24%대 '훨훨'
최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 및 출하를 본격화한 하이드로리튬(10167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은 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48원(24.52%) 오른 2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충남 금산의 리튬플러스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과 출하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것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드로리튬은 금산공장 인수 후 공장을 ‘하이드로리튬 금산지점’으로 등기하고, 각종 배출시설 및 저장시설 신고, 물질보건안전자료 제출, 화학물질 제조 승인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70톤을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출하 및 계약했다.이 중 48톤은 국내 종합무역회사인 대기업 A사와의 공급 계약에 따라 지난 11월 4일 금산공장에서 출하를 완료했으며, 이 물량은 전량 리튬이차전지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 자이글, 연이틀 '상한가'
자이글(234920)의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자이글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65원(29.94%) 오른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전일 30%(975원) 오른데 이어 이날도 29.94%(1265원) 뛰었다.
지난해에도 자이글은 이차전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하면서 장 중 3만8900원까지 뛴적 있었다. 차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자금 조달에도 애를 먹으면서 내림세가 이어져 왔다.
자이글은 그동안 자이글 브랜드로 웰빙주방기기 및 가전을 꾸준하게 생산 개발해가며 회사의 성장을 이어왔고 지난 2022년은 이와함께 산소 및 고주파를 테마로 개발된 의료가전 시리즈 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2차 전지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 경남제약, 부작용 낮춘 치료제 출시...실적 개선 기대감 '함박웃음'
경남제약(053950)의 주가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경남제약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8원(16.31%) 오른 9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알레르기 치료제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며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제약은 전일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60mg’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알러나딘정 60mg’은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중 최근에 개발된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낮춘 특징이 있다.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은 타 항히스타민 성분 대비 졸음, 인지 기능 저하, 입 마름, 시야 흐림, 소화기 운동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 이 성분은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미팅, 시험을 앞두고 있는 경우, 기계 조작 등 졸음 관련 부작용이 문제가 될 때 사용가능하다.
■ 노랑풍선, 중국 '비자면제' 효과에 '10%대' 상승
여행업체 노랑풍선(104620)이 중국이 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시키면서 여행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며 장 초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노랑풍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40원(5.88%) 오른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전일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여행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노랑풍선은 2001년 종합여행업(여행알선)과 항공권 및 선표 발권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종합여행업과 항공권 및 선표 발권 판매업 등을 목적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내국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고려아연, 경영권분쟁 지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만6000원(7.00%)오른 1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현재 공개매수 신고서에 2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겨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 거래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더 확인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져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공개매수 신고서엔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