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추석 전날(1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18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추석 명절에 3695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 17일에 616만명이 이동해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교통대책기간을 정하고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 안전강화 및 방역 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마련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추석 명절 기간에 국민 대다수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연휴(15∼18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한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 217개 구간(1799.5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정해 집중관리한다.

이와 함께 연휴 동안 국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고속 및 시외버스는 평소에 비해 14.3% 증가한 1만7390회, 철도는 12.4% 증가한 114만석으로 늘리고 특히 17일과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행한다.

한편 정부는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구난·구급 차량 연락망을 정비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기 차량 및 복구장비를 주요 역에 배치한다. 또한 항공기 지연·결항, 위험 기상 등 비정상 상활 발생에 대비해 체류여객 지원 물품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