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8.21 16:40 ㅣ 수정 : 2024.08.21 16:40
자율적 정보보호 공시 참여...ESG 경영 실천 정보보호 공시제도 투자 우수기업 인증 BSI 정보보호 분야 'ISO 27001' 획득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롯데그룹이 정보보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룹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롯데건설과 롯데월드 등 계열사들이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정보보호 책임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 공시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정보보호 투자활동, 인력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의무공시 대상기업이 아님에도 ESG 경영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공시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정보보호 관련 △투자 현황 △인력 현황 △인증 현황 △이용자의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등을 비롯한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했다.
또 '정보보호 공시제도 투자 우수기업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정보보호 공시제도 투자 우수기업 인증’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하거나 정보보호준비도 평가에서 A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 중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 건설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하고, 2022년 개인정보 관리 영역까지 확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획득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고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아파트 월패드 해킹을 예방하고,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BSI가 인증하는 국제 표준 정보보호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이다. 정보보호정책, 통신·운영 등 4개의 정보보호 관리 영역을 비롯한 93개의 통제 항목들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롯데월드는 국내외 6개 사업장 대상 인증 심사에서 △C레벨(분야별 최고 책임자)을 포함한 경영진의 정보보호 관심 우수 △개인정보 최소화 및 암호화 등 안전조치 활동 수행 △정보보안 관련 점검 활동 등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ISO 27001 인증 획득으로 롯데월드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국제 표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보보호 활동으로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