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7.01 10:24 ㅣ 수정 : 2024.09.03 17:28
환경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9만톤 감축 노력 사회 분야에서 공급망 ESG 평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원유 공급사 포함 지배구조 분야에서 올해 탄소저감 등 5가지 테마로 비즈니스 카운실 신설
GS칼텍스가 지난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 = GS칼텍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실천하는 ESG 경영의 각 영역별 주요 활동과 성과가 담겨 있으며 GS칼텍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ESG 공시 흐름을 반영해 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지표 및 목표 영역과 같은 글로벌 공시 기준을 일부 적용했고 재무제표 연결 기준 GS칼텍스 15개 자회사의 ESG 우수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포함했다.
환경(E) 분야에서 GS칼텍스는 정유 등 기존 사업에서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한다. 공정 열효율 설비 개선 등 에너지 절감 과제 109건을 실행해 2022년 대비 약 29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GS칼텍스는 생산 제품인 휘발유, 항공유, 경유, 에틸렌, 파라자일렌, 윤활유 제품 뿐만 아니라 GS바이오, GS에코메탈, 이노폴리텍 등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까지 LCA(전과정 평가, Life Cycle Assessment)를 수행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DNV(Det Norske Veritas,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 검증기관)로부터 제3자 검증을 끝냈다.
또한 GS칼텍스는 수소, CCUS(탄소포집·저장·활용),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탄소저감 신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 실증사업을 수행해 바이오 연료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GS칼텍스의 MR PP(물리적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Mechanically Recycled Polypropylene)에 대해 일반 PP 대비 LCA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약 72% 감축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회(S) 분야 성과로 GS칼텍스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협력사 ESG 수준 향상을 위한 협력사 ESG 평가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원유 공급사 포함 163개 업체에 실시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에 따라 인증을 획득해 근로자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에는 ESG위원회를 통해 주요 전략 및 탄소감축을 위한 실행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2024년부터 Biofuel(바이오연료), Recycle(재활용), Gas(가스), White Bio(화이트바이오), Lower Carbon(탄소저감) 등 5개 테마로 전사 차원의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신설해 탄소저감 신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존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역할에서 나아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CCUS 기술을 적극 도입해 2024년까지 약 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상업화 단계를 밟을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십 강화와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린수소 생산과 공급망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여러 파트너와 협력해 2025년까지 연간 10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300개 이상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