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처럼 동반 '강세'…레몬, 저가매수세에 '상한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21 10:54 ㅣ 수정 : 2024.03.21 10:54

CJ, CJ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에 52주 최고가 기록
케이엠더블유, 18%대 강세…증권가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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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호실적에 주가 강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100원(1.43%) 오른 7만8000원을, SK하이닉스는 6.52% 상승해 16만6700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 58억2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중심의 고수익성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며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될 만큼 산업의 확장세가 빠르고 강하다는 점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레몬,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에 ‘상한가’ 도달

 

레몬(294140)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같은 시각 레몬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98원(29.96%) 상승한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레몬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중견기업부로 소속부를 옮긴다고 공시했다. 이에 저가매수세 유입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몬은 소재전문기업으로 설립됐으며, 나노관련사업 및 전자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자부품사업은 무전해 도금기술을 이용해 전자파 차폐, 흡수 및 방열기능의 극박막 복합소재를 생산한다. 

 

■ CJ, CJ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에 52주 최고가 기록

 

CJ(001040) 주가가 1년 내 최고가를 찍었다. CJ올리브영의 상장 기대감과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CJ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7100원(6.33%) 오른 1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CJ올리브영 상장, 금리 인하 등이 현실화한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투자의견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36.2%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목표가주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66.9% 불어난 3473억원을 기록했다"며 "CJ푸드빌도 순이익이 25.6% 증가해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 특징주 케이엠더블유, 장 초 18%대 강세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장중 15% 급등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다소 상승폭은 내려온 모습이다. 같은 시각 케이엠더블유는 전장보다 1970원(15.63%) 오른 1만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통신장비 업체 케이엠더블유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5G 도입 당시와 같은 호황을 누리고 대장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종목분석을 개시했다.

 

특히 증권가는 통신업계 전반적으로 AI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고주파수 발굴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봤다. 새로운 네트워크가 출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트래픽 증가, 새로운 주파수가 필요한데 최근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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