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엔비디아 진정 속 혼조…테슬라·AMD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5,996.82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흥분됐던 시장이 잠시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특히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에서 2조달러 돌파까지 2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는 미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 관계자들 발언이 영향을 미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2달러(2.7%) 내린 76.49달러에 마감했다.
종목에서 리비안은 실적발표 후 매도 보고서가 잇따르며 12.05% 밀렸다. 미디어 업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는 예상보다 손실폭이 컸단 소식에 9.94% 빠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0.36% 올랐고, 테슬라와 AMD는 각각 2.76%와 2.94%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23일)
- 한화오션(042660) : 오세아니아 기업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공사 3420억원에 수주
- 신한지주(055550) : 신한카드 장기렌터카 자산 매각 계약 체결
- 종근당홀딩스(001630) :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CKDB-501A 톱라인 데이터 수령
- 진양홀딩스(100250) : 유동자금 확보 보통주 237만주 처분 결정
- 효성(004800) : 효성신설지주(가칭) 분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한화정밀기계에 671억원 규모 토지 등 현물 출자
- 한화시스템(272210) : 보통주 1주당 280원 현금배당 결정
- 씨씨에스(066790) : 그린비한화티에스 외 1개사로 최대주주 변경
- 뉴지랩파마(214870) : 유상증자결정(제3자배정 현물출자)
- 폰드그룹(472850) : 윌패션 흡수합병 결정
- 에스폴리텍(050760) : 이윤진 사외이사 자진사퇴
- 신성델타테크(065350) : 자회사 신성일렉트로닉스 합병 결정
- 에코마케팅(230360) : 39억원 규모 30만주 소각
- 범한퓨얼셀(382900) : 1100억원 규모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82 공장부지·건축물 등 일체 유형자산 양수 결정
- 큐로컴(040350) : 하나은행(086790)과 10억7182만원 규모 ‘개인투자용국채 판매 시스템 개발용역 계약’
-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 : 지난해 영업손실 44억2008만원, 전년 대비 적자폭 확대
- 테라사이언스(073640) : 126억원 규모 최대주주 다보링크 주식 비앤프유니조합 외 4인에 양도 결정
- 스킨앤스킨(159910) : 지난해 영업손실 77억2203만원, 전년 대비 적자폭 확대
- 덱스터(206560) :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자비스(254120) : 65억6990만원 규모 ‘식품이물 X-ray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 SGC이테크건설(016250) : 계열사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에 대해 60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 플라즈맵(405000) : 2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에이프로(262260) :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보광산업(225530) : 200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홈센타홀딩스(060560) : 200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아스트(06739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라이트론(069540) 9억원 규모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만기 전 취득
- 이글루(067920) : 2억5842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홈센타홀딩스(060560) : 200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아바코(083930) : LG에너지솔루션(373220) 미시건 법인과 403억4756만원 규모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
- 서진시스템(178320) : 에이스엔지니어링과 425억9687만원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 공급계약
- 에브리봇(270660) :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
- 현금배당 : 휴비츠(065510) 보통주 1주당 200원, 가온그룹(078890) 30원, 에스티팜(237690) 500원, 테크윙(089030) 130원, 기가비스(420770) 800원, 신화콘텍(187270) 50, 한국석유(004090) 120원, KISCO홀딩스(001940) 900원, 한국철강(104700) 400원, 해성산업(034810) 900원, 동양이엔피(079960) 400원, 삼화왕관(004450) 700원, 한화생명(088350) 150원,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250원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최상목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김병환 1차관, Fitch Ratings 대표 면담(오후 4시, 비공개)
-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 2023년 북한 벼 재배면적조사 결과
-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
- 세번째 현장다이브, 에너지정책간담회 개최
- 김병환 1차관, 美 Fitch Ratings 대표 면담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09시30분)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외출장
-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민생회복·재기지원 노력을 지속(08시)
-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밸류업 노력을 적극 지원합니다(09시30분)
[한국은행]
- 2024년 3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배포시)
[금융감독원]
- 2024년도 제59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응시 결과(배포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가 시스템에 가져올 영향을 대체로 경시하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대출 손실 문제를 겪으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50% 넘게 하락한 것이 위기의 신호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 지난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올봄까지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월가가 예상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할지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므로 연준의 신중한 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온라인 소셜 포럼 '레딧'의 세 번째로 큰 주주라며, 레딧은 IPO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서류에서 올트먼이 회사의 지분 8.7%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 코로나19 현황
2월 1주(4일∼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78명(일평균 883명)이었다. 직전 주(5871명)보다 5.2% 늘어났다. 신규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4주 이후 주간 5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월 1주에 6000명대로 4주째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검출률은 3.8%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줄었으나, 이 변이에서 유래한 JN.1 검출률은 81.2%로 전주보다 7.9%포인트 늘면서 1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당국은 지난해 8월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명당 1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서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한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 보호를 위해 '경계' 단계는 유지한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