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2월 8일] 美 증시, 기업 호실적에 상승세…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08 07:22 ㅣ 수정 : 2024.02.08 07:22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700달러선 돌파…시총 4위 아마존에 ‘바짝’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상승한 38,677.36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뛴 15,756.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오르며 사상 최초 5,000선 목전까지 갔다. S&P500은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대다수 기업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데이터 전문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70%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개별 대형 기술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각각 2.11%와 3.27% 상승했고, 알파벳(1.00%)과 아마존(0.82%)도 강세로 마감했다.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2.75%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 7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7310억달러로 나타나 시총 4위인 아마존과의 격차가 약 400억달러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주요 기업 공시 (7일)
- 에코프로(086520) : 5대1 액면분할 추진
- KT&G(033780) : 이사회, FCP ‘1조원대 손배소 제기 청구 요청’ 거절
- 상신이디피(091580) : 종속사 상신인디애나 100억 규모 건물 취득
- 녹십자엠에스(142280) : 유동성 확보 목적 100억원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DL이앤씨(375500) : 자회사 DL건설(001880) 보통주 지분 100% 확보 후 완전 자회사 편입 추진, DL건설 상장폐지시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 에스엠(041510) : 기취득 자사주 24만1379주 소각
- 아이톡시(052770) : 운영자금 조달 20억 규모 유상증자
- 필옵틱스(161580) : 자회사 필에너지 200억 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 결정
- 비스토스(419540) : 54억 규모 토지 및 건물 양수
- 에이스침대(003800) : 1주당 1400원 현금배당 결정
- 서원인텍(093920) : 1주당 400원 현금배당 결정
- SK가스(018670) : 1주당 8000원 현금배당 결정
- 롯데웰푸드(280360) : 1주당 3000원 현금배당 결정
- 동국제강(460860) : 1주당 700원 현금배당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윤상 2차관,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행사(10시, 비공개)
-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10시)
- 김병환 1차관, 영국 런던 방문으로 양국 경제협력 강화(10시)
- 2023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12시)
- 2024년 재정경제금융관 회의 개최(14시)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이창용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시, 비통방)
- 2024년 설 전 화폐공급실적(12시)
[금융감독원]
-신입사원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미국 미디어사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게임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팬들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게임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쇼핑하며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타이틀과 디즈니 테마파크와의 협업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대미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 아닌 멕시코라고 발표했다. 중국이 선두에서 물러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4756억달러(약 630조원) 상당의 상품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4272억달러(약 570조원)으로 나타났다.
-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미국의 재정적자가 10년 안에 2조6000억달러(약 37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BO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폭증이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불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10년 뒤인 2034년에는 이자비용으로만 재정적자가 75%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1월 4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5421명으로 전주(5430명)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셋째주(4649명) 표본감시 전환 이후 △12월 4주 5321명 △1월 1주 5676명 △2주 5055명 △3주 5430명 △5430명으로 5000명대를 유지 중이다.
다만 '피롤라'로 불리던 BA.2.86 하위 변이 JN.1은 11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월 4주 검출률 51.6%를 차지하며 우세종이 됐다. 특정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길 시 우세종이 된다. JN.1 예방 효과를 위해 XBB1.5 변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
질병관리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해 접종을 독려한다. 다음달부터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