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엔비디아 담은 반도체 ETF…순자산 1500억 돌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2.14 09:26 ㅣ 수정 : 2024.02.14 09:26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수익률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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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7일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겼다. 전일 기준으로는 순자산액이 1571억원이다.

 

이 상품의 순자산액 성장은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덕이다. 지난해 해당 ETF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평균인 -29억원을 압도하는 수치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45% 이상 급등한 점도 순자산액 성장에 주효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장중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른 바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이날 기준 엔비디아를 22.1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네번째로 많이 담았다. 국내 상장 ETF 중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은 상품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32.34%)다.

 

해당 ETF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2.10%)를 비롯해 △ASML(21.56%) △TSMC(21.50%) △삼성전자(15.73%)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42%) △AMD(3.19%) △브로드컴(3.16%) △퀄컴(3.0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67%) △인텔(2.56%)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가 편입됐다. 

 

해당 상품은 수익률도 우수하다. 2023년 수익률 81.88%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며, 연초 이후에도 20.12%의 수익률로 국내 ETF 평균인 0.13%를 상회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7.48%와 77.19%로 국내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19.02%와 45.38%와 대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부장은 “이 ETF는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Chat GPT 등 생성형 AI 도입 이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엔비디아·TSMC·ASML·삼성전자)에 각 20%씩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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