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철강 업황 악화로 4분기 실적 부진 예상” <신한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27 10:35 ㅣ 수정 : 2023.12.27 10:35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철강 업황 악화가 이어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내렸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 매출 19조7000억원, 영업이익 97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포스코홀딩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 실적) 매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15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철강 부문에서 찾을 수 있다”며 “4분기 탄소강 판매량이 82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3분기 대비 3.6% 늘어나는 데 그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투입원가 상승으로 마진 악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탄소강은 철과 탄소 합금이다. 탄소강에 함유된 탄소와 철판 모양에 따라 제품이 냉연, 후판 등으로 분류된다.

박 연구원은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 노조의 최근 파업으로 인건비 상승 이슈가 4분기 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악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포스코홀딩스 광물 사업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높은 금리는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 판매 뿐 아니라 리튬·니켈 채굴 및 리사이클링사업 등 포스코홀딩스 신규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매출 78조1758억원, 영업이익 4조20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4년 매출 81조2389억원, 영업이익 4조42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미약해 포스코홀딩스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