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1.28 15:45 ㅣ 수정 : 2023.11.28 15:45
고용부, 오는 29일부터 전국 48개 고용센터서 ‘일자리 수요데이’ 행사 실시 구직자 수요 반영해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일마다 집중 운영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구하지 못하고, 취업준비생은 취업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서 알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기업과 구직자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용센터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수요를 반영해 서로가 필요로 하는 채용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고용센터 접근성을 높이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 한다는 취지와 함께 매주 수요일에 채용면접, 취업·채용 지원 프로그램 등 참여 기회를 집중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고용부는 전국 48개 고용센터에서 오는 29일부터 ‘일자리 수요데이’를 월 1회 이상 수요일에 운영해 정기적인 집중 서비스로 구직자 등 수요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기업설명회 △기업탐방 △업종별 테마 특강 △현장 채용면접 △심리상담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하고, 지속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고용센터 전담자와 1:1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한다. 모든 취업 프로그램은 구직자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구직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준비 서류 작성 지원 △면접기술 코칭 △이미지 메이킹 △AI 모의면접 등 취업 컨설팅도 운영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구직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소규모 집단상담 프로그램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업종별 광역 일자리 매칭 등 고용센터 관할구역을 뛰어넘는 지원도 제공한다.
‘일자리 수요데이’ 세부 프로그램은 고용센터가 기업 채용 일정 등 지역 상황을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운영하므로,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가까운 고용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구직자와 기업이 적응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국민 곁에서 지역 일자리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고용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