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26)] 제너시스BBQ, '현지화'에 기반한 윤홍근 회장의 '세계경영' 전략을 분석하라
BBQ그룹 윤홍근 회장, "북미 성공 DNA 이식해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할 것"
BBQ 취준생, 윤홍근의 비전을 '세계경영'으로 규정하고 그 성공을 위한 전략 고민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제너시스BBQ는 1995년 설립된 외식프랜차이즈 그룹이다. 치킨업계의 메이저 브랜드인 ‘BBQ’를 시작으로 한국식 닭요리 전문점 ‘닭익는 마을’, 정통일본식 우동돈까스전문점 ‘우쿠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68) 회장은 제너시스 창업주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2월 제너시스BBQ 정승욱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김태천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게되었다.
제너시스BBQ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윤홍근 회장의 '세계경영 전략'이라는 개념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윤 회장은 핵심 브랜드인 ‘BBQ’를 앞세워 2030년까지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세계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윤 회장의 경영비전을 '세계경영'으로 규정하고, 그 성공을 위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면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Q는 지난 25일(파나마 현지시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1호점 샌프란시스코점을 그랜드 오픈함으로써 중남미에 진출했다. 윤 회장은 "다음달 2호점 오픈을 통해 파나마를 북미와 남미 지역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면서 "북미 성공 DNA를 이식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 합격 전략1=BBQ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분석하라... 참신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 제안할 수 있어야
제너시스BBQ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4225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3%, 17.8% 증가한 결과이다. 이와 같은 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는 BBQ의 해외진출에 있다. BBQ는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독일 등 전 세계 57개국에 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아직 닿지 못한 전 세계 곳곳에 지속적으로 BBQ를 출점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가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BQ는 현재 캐나다에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등 주요 지역에서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성공 신화를 접목해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BBQ는 해외 진출 20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통과 물류 문제를 해결했다. 신선육과 원부자재의 품질을 유지하여 '한국의 맛'을 지키며 '현지화'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시장에서 BBQ는 초기에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됐지만 최근에는 한인이 거의 없는 도시까지 진출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진정한 현지화를 이뤄냈다.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캐나다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를 공략할 경우 실패의 확률이 적어지고, 북미에서의 BBQ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BBQ는 지난 25일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 전 세계 매장 5만개 개설이라는 윤 회장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BBQ 취준생은 이 같은 BBQ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어떠한 현지화 전략을 사용했으며, 해외로 진출한 한국의 식품기업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제너시스BBQ만의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참신한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합격전략2=BBQ의 ‘치킨대학’에 담긴 '문화 확장성'을 분석하라
제너시스BBQ의 특별한 활동 중 하나는 바로 ‘치킨대학’이다. ‘치킨대학’은 2000년 경기도 광주에 설립되었으며,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인 철저한 교육 시스템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후 경기도 이천에 연면적 7만8000평의 새로운 치킨대학 부지를 마련하고 이곳에 예비창업자들의 교육을 위한 연수원과 메뉴 개발을 위한 중앙연구소를 함께 배치했다.
‘치킨대학’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제너시스BBQ는 GFAC(Global Food Art Collage-외식 특성화 대학)의 설립을 통해 외식 전공 학사/전문학사 등의 외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FAC는 전 과정을 영어/중국어/일어/불어 등으로 교육함으로써 국내 외식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외식산업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직 치킨만을 위한 공간인 ‘치킨대학’은 치킨요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 어린이,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단체별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을 세분화하여 목적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박2일 올리브치킨 캠프, 진로캠프, 일반캠프, 관광캠프, 직업캠프, 창업캠프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BBQ의 치킨대학은 치킨이라는 프랜차이즈 음식을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일종의 '문화 확장성'이다. BBQ 취업준비생은 윤홍근 회장의 애착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치킨대학의 경제적, 문화적 효과와 의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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