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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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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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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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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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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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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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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⑤]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는 ‘사회적기업가 육성’
-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사회 공헌도 하고 수익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사회적기업’. 이를 육성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최근 주목되고 있다.이유는 간단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1인 창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늘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도 급증 추세이기 때문이다. 경쟁력만 있다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잘 알려진 사회적기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연대시절 시작한 ‘아름다운 가게’가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나눔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과 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로 물건을 사고팔며 수익 또한 창출하는 기업이다.‘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아름다운 가게와 같이 사회적 기업 역할과 수익창출이 되는 기업가를 양성하는 지원정책이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사회적기업가…성공률은 80%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가로 자질이 있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특히 나이 제한이 없어 대학생이나, 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도 지원이 가능하단 점이 큰 장점이다. 물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문의 결과 ‘청년층’ 지원자가 80%를 차지했지만 앞으로 창업이 주목될수록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2011년 첫 시행됐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과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듯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말했다. 이유는 2011년 당시 320팀 지원을 했으나 2015년에는 400명, 올해는 무려 100팀을 확대해 500명까지 지원하게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어 “이렇게 사업이 클 수 있었던 데에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정책이 성공률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 어떻길래?…최대 5000만원 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1인 또는 1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는 500팀이 지원받는데 평균 300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고 계산하면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다. 모집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공고를 내면 서면심사, 대면심사 등을 거쳐 창업자(팀)를 최종선정한다. 최종선정된 창업자 및 팀들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창업공간 ▲창업자금(홍보비, 사업개발비) ▲멘토링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데 최대 5000만원까지 이뤄진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 가치가 있어야 지원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 기업 법적 조건 구비에 도움 이는 사업 지원자 모집할 때 창업준비자들이 기본적으로 창업 아이템과 열정만 있다면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창업 준비가 끝나면 ‘사회적기업’ 법령을 기준으로 진흥원이 조건을 갖추도록 도와준다. 사회적기업 조건에는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수행할 것 ▲사회적 목적 실현(취약계층 고용·사회서비스제공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매출액이 노무비의 50% 이상) ▲정관·규약 등을 갖출 것 ▲배분 가능한 이윤의 2/3 이상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상법상 회사 등의 경우) 등이 있다. 사회적 기업 유형에는 ▲일자리제공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서비스제공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공헌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지역사회에 공헌) ▲혼합형(조직의 주된 목적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서비스 제공이 혼합) ▲기타형(사회적 목적의 실현여부를 계량화하여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등이 있다. 현재 사회적기업은 1578개가 활동 중이며 서울이 268개로 가장 많으며 경기 255개, 경북 101개 순이다. 나도 지원받고 ‘사회적기업가’ 되고싶다!…어떻게? 현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4개 기관에 위탁해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 ▲함께일하는 재단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각 지역마다 기관을 배치해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ocialenterprise.or.k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은 각 기관에서 공모를 진행하며 2017년 모집은 오는 12월21일부터 2017년 1월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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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센터 상담원, 그대 이름은 감정노동자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근무자 10명 중 9명은 업무 중 반말이나 성희롱 등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정노동과 감정노동자는 무엇?감정노동자는 사람을 대하는 일을 수행할 때 조직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감정을 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행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서비스업 종사자는 대부분 해당된다.감정노동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 발생하며, 감정노동으로 생긴 감정적 부조화는 감정노동을 행하는 조직 구성원을 힘들게 만들며 감정노동으로 생긴 문제가 적절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엔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좌절감이나 분노, 적대감, 감정적 소진을 보이게 된다. 심각한 경우 정신질환 및 자살까지 갈 수도 있다.흔히 서비스업으로 불리는 직업군과 콜센터 근무자, 간호, 관광 산업 등이 감정노동을 하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콜센터 근무자 10명 중 9명, 감정노동 경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128명을 대상으로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93.3%가 ‘근무 중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폭력을 가한 상대방은 고객(85.4%)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직장 상사(10.1%)와 동료(4.6%)도 있었다. 언어폭력으로는 “야”나 “너”와 같은 반말을 듣는 경우(59.3%)가 가장 많았으며,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상대방이 본인의 말만 하거나(58.2%) 막무가내로 우기는 말(55.8%)을 하기도 했다. 욕설과 폭언(51.1%)을 당한 근무자도 절반을 넘었다. 소리를 지르거나(38.6%), 인격을 모독하는 비하 발언(38.5%)이나 말장난(32.6%)을 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협박(17.6%)과 성희롱(16.4%)을 경험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또한, 콜센터 근무자들이 경험하는 언어폭력에는 술 주정과 2~3시간 이상 끊지 않는 전화, 부모님을 상대로 하는 욕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언어폭력에 대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콜센터 근무자의 74%는 “참고 넘긴다”고 답했다. 상사나 동료, 전담부서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17.5%에 그쳤으며, 적극적으로 ‘맞대응’하는 이들은 6.2%에 불과했다. 이처럼 콜센터 근무자의 감정노동은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 내 감정노동에 따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장치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 상담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경우는 33.5%에 그쳤으며, 또 48.2%는 언어폭력을 당해도 진정할 시간 없이 바로 다음 업무(콜)에 투입된다고 했다. 이 때 휴식할 수 있는 제도나 시설, 장치가 있다는 이들은 15.4%에 불과했다. 전직 콜센터 상담원 A씨(29세)는 “콜센터에서 일 했을 때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진상고객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상담해야 했다”며, “‘스트레스를 풀려고 전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업무가 끝나 집에 돌아가는 길엔 ‘이렇게 매일 스트레스 받아가며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야 하는건가’하는 생각과 함께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다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임신 초기 스트레스 때문인지 하혈을 자주 했다. 병원에 갔더니 유산기가 있다고 해서 일을 관두게 되었다”며, “그때 관두기를 잘 했다는 생각은 아직도 하고 있고,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심각한 감정노동…유야무야 한 ‘감정노동자 보호법’ 콜센터와 같은 상담원들은 대부분 보호받을 수 있는 어떠한 시설이나 장치가 없지만, 금융권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허나 미온적인 실천으로 실상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부터 금융권의 ‘고객 응대 직원(감정 노동자)’ 보호를 의무화한 4개 금융업법(보험업법, 은행법, 자본시장법, 저축은행법)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을 직접적으로 응대해야 하는 상담사와 같은 감정 노동자에 대한 치료 및 상담을 지원하고 상시 고충처리기구 등을 설치해야 한다. 각 금융사는 “필요한 사항을 모두 마련했다”라고 밝혔지만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상대하고 있는 금융사 직원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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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전국 근로자 임금 1위’에 가려진 ‘구직 급여 신청자 1위’
- ▲ ⓒ뉴시스 신규 신청자 줄었지만 울산은 작년 동기 대비 36% 급증…증가율 전국 1위지난 해 울산, 서울 제치고 ‘근로자 월급 423만원’으로 전국 임금 1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울산은 더 이상 ‘취업 신화’를 이루는 지역이 아니다. 정부는 ‘조선업 희망센터’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으로 지정해 7월부터 운영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실업비중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울산은 근로자 월급이 가장 높았지만 동시에 2분기 구직급여 신청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6일 ‘16년 2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신규 신청자 수는 22만 380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9명(-0.7%) 감소했다. 소정급여일수의 경우, 210일 이상 대상자가 크게 증가(2,620명, 6.2%)했고, 90일(-2,043명, -3.9%), 120일 대상자(-1,652명, -3.8%) 등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여기서 지역별로는 울산이 1856명으로 36.1% 증가했는데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한 비율로 36%가 구직급여 신청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생활 안정과 구직활동을 위해 받을 수 있는 급여이다. 구직급여 신청자 추이를 보면 그 지역의 실업자 추이도 추정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경남도 구직급여 신청자가 1397명(9.5%)이나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서울(-2535명, -5.2%)과 대전(-817명, -11.7%) 등은 구직급여 신청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의 구직급여 신청자를 산업별로 나눠 보면 제조업에 종사했던 신청자가 3345명(7.2%)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조선업이 속한 기타운송장비업 출신 신청자는 143.0% 폭증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울산이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은 곳도 울산(5888만원)이었다. 반면, 울산은 근로시간도 월간 195.1시간으로 다른 지역보다 길었다. 울산 근로자의 소득이 높은 것은 이곳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자동차·조선·정유 관련 대규모 사업장이 많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비율이 46.9%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또 총생산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도 울산(55.9%)이었다. 다음으로 울산에 이어 근로자 월급이 높은 곳은 금융사와 대기업 본사가 많은 서울(370만8000원)이었으며 ▲전남 338만1000원 순이었다. 반대로 근로자 월급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245만5000원)였고 ▲대구(267만8000원) ▲강원(288만40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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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④] 해외취업을 원한다면 ‘K-Move’로
- ▲ [사진=K-Move]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K-Move’ 도움 받아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인턴 기자로 근무대학생인 김가영 씨는 교환학생으로 카자흐스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서 만났던 따뜻했던 카자흐스탄의 사람들이 그리워질 즈음, K-Move 멘토링 시스템을 알게됐다. 마침 카자흐스탄에서 성공한 한인 멘토가 멘티를 구할 때였다.카자흐스탄 멘토링에 선발된 그는 멘토의 도움을 받아 카자흐스탄으로 인턴을 가게 됐다. 김 씨는 적은 보수를 받더라도 의미 있는 해외 인턴쉽을 하고 싶었다.교환학생으로 연이 닿은 카자흐스탄에 다시 가고 싶었고, 언론사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런 그의 바람이 맞아떨어져 그는 카자흐스탄의 고려일보에서 기간제 기자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한국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알리고, 카타흐스탄 내의 외국인들을 인터뷰하는 등 취재와 기사 작성에 재미를 느낀 그는 자신의 인생이 카자흐스탄 인턴을 다녀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한다. 그가 해외인턴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진행하는 ‘K-Move’를 활용했기 때문이다.김가영 씨는 “단 몇 달간이었지만 남들보다 더한 운을 거머쥐고 해외인턴을 진행했던 것이 꿈결같다”며 “이제는 한국에서 큰 도약을 위해 영어공부와 다른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며 정식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대한민국 청년이라면 해외취업교육 기회 제공...최대 800만원 교육비 지원K-Move(해외취업지원사업)는 해외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맞춤형 교육, 해외 취업 알선 등을 통해 구인수요에 맞는 인재의 해외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각 부처에서 따로 진행되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K-Move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K-Move는 단순히 해외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에 필요한 역량 및 준비상담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즉 ‘멘토단’을 운영하고 ‘멘티’와 연결시켜준다.특히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별 그룹 멘토링, 국가·직무별 멘토 특강, 해외 현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 면접 스킬 등을 배운다. 더불어 현지 생활정보나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소개받을 수 있다.K-Move의 해외취업 알선은 나이 제한 없어대한민국 청년을 해외에 소개시켜주기 위해 시작된 K-Move는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을 진행한다. 그러나 해외취업알선은 나이제한을 두지 않는다.먼저, 해외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K-Move 스쿨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신청할 수 있다.K-Move 스쿨을 통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6개월 미만의 단기 교육은 1인당 최대 580만원, 6개월 이상 또는 600시간 이상의 장기교육은 최대 8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지원 신청은 월드잡(www.worldjob.or.kr)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공개설정한 뒤, 희망 연수과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해외취업에 대한 목표의식과 도전의식이 뚜렷한 자, 연수 후 취업의사가 확실한 자를 우선으로 선발한다.K-Move 멘토링 서비스는 멘토와 멘티를 나눠서 선정한다. 먼저, 멘토는 해외기업 퇴직임원이나 현지전문가, 해외 취업 청년 등 해외에서 2년 이상 취·창업 경험이 있는자를 선발한다. 멘티는 멘토에 맞춰 월드잡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해외취업알선은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비자 발급이 가능한 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K-Move에서는 해외취업 상담 및 일자리 알선, 근로자 계약 및 출국을 지원하고 있다. 7월 27일 현재 월드잡에 올라온 해외취업 공고를 살펴보면 ▲일본 도쿄/웹 엔지니어링, ▲베트남/섬유 제조사 영업관리자, ▲카자흐스탄 미용사, ▲말레이시아/시스템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국가와 직군의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취업도 연결시켜주고, ‘해외취업성공장려금’도 챙겨주고 K-Move는 성공적인 해외취업 및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2015년 10월 8일 이후 해외취업(1년이상 근로계약)을 한 만 34세 이하의 청년 중 본인, 부모 및 배우자의 합산 소득이 8분위(월 607만 1090원)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월드잡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해외취업 시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취업애로청년층 및 지원금 우대 국가에는 최대 400만원, 그 외 국가는 최대 200만원이다. 인센티브는 2차에 나눠 지급되는데, 1차는 취업 1개월 후 2차는 취업 6개월 후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해외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민간기관과 협력해 국정과제 ‘K-Move’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진출에 대한 열망이 가슴 속에 가득한 청년들의 꿈이 단지 꿈에서 그치지 않도록 공단은 청년들의 뜨거운 도전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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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최초 신한의 ‘스마트근무제’ 대해부
-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스마트워킹센터 내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상품개발직군 등 전체의 46% 대상 재택근무 도입했으나 아직 신청자 없어혁신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 여겼던 은행권에서도 최초로 ‘스마트 근무제’가 시행됐다.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은행 전산망을 쓰지 않아도 되는 직원 65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이는 전체 직원 1만4555명 중 46%에 해당하며, 이들은 기획 아이디어 및 상품개발 직군 등에 해당한다.하루 또는 최장 일주일 단위로 신청을 하면 부서장이나 해당 영업점장의 승인을 받아 집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다.워킹맘 등을 위한 자율출퇴근제와 스마트워킹센터도 시행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출퇴근제’ 신청도 받는다. 자율 출퇴근제는 하루 9시간(휴식시간 1시간 포함) 근무만 지킨다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직원 개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장거리 출퇴근자, 러시아워를 피하고 싶은 직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영업점 직원의 경우 출근 시간을 오전 9~11시 사이에서 30분 단위로 지정하고 하루 근무시간(8시간)만 채우면 된다. 본점 직원은 별도로 정해진 시간대 없이 업무 특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기존 사무실 외 서울 강남·용인 죽전·서울역 등 3곳에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센터’도 시행된다. 영업점 직원들 중 단독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무실과 동일하게 은행 전산망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워킹센터에서는 ‘복장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청바지, 운동화뿐 아니라 반바지, 후드티 등 모든 복장이 허용된다. 화상 회의실, 사무공간,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휴게실엔 다트 게임기 등을 설치해 쉬면서 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근무제 도입이 “워킹맘의 일·가정 양립과 직원들의 원거리 출퇴근 고충 해결 등 ‘직원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근무제 도입 후 재택근무 신청자는 아직 없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보다 많은 직원이 스마트 근무제를 선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우선 연말까지 시범 실시한 뒤 제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11년부터 재택근무 시행한 하나투어는 ‘성공적 안착’ 스마트워킹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투어의 유연근무제도 눈에 띈다. 하나투어는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고 회장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워킹을 통한 회사-직원 균형성장’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재택근무 ▲거점근무 ▲시차출퇴근 ▲재량근무 등 네 가지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사용에 제한이 없다. 재택근무는 육아, 장거리 출퇴근, 업무성격 등으로 집에서 일하는 형태로 IT부서를 제외하고 모든 부서 직원이 신청 가능하다. 거점근무는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서울 수도권 11개 거점센터로 바로 출근하는 시스템이다. 신도림·노원·부평·왕십리·선릉·김포공항·범계·화정·연신내·수원·구리 등 11곳에 거점센터가 운영 중이다.하나투어의 시차출퇴근제 및 안식년 휴가제도 눈길시차출퇴근은 현재 9 to 5 근무시간을 개인별 상황에 맞게 8 to 5, 10 to 7 등으로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며, 재량근무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상 자료조사, 섭외, 미팅 등의 사유로 근무지와 시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제도다. 또한, 휴일 근무자에게는 100% 대체휴일을 보장하고 여행사답게 장기간 연차휴가를 독려해 직원들의 연차 소진율은 100%에 달한다.여기에 3년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안식년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년,2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하나투어 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하여 재충전의 기회도 주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매월 25일을 ‘패밀리데이’로 운영하여 자율복장과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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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 신풍속도, 마케팅 대행 O2O서비스 봇물
- ▲ [사진=숙박 O2O서비스 '데일리호텔' CF]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동네 네일아트숍도 O2O 서비스 가입후 낮 시간대 손님 늘어서울 신도림역 근처에서 네일아트숍을 운영하는 전혜진(가명) 씨는 들쑥날쑥한 손님들의 방문에 고민이 많았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6시 이후와 주말에는 손님이 많지만, 평일 낮 시간대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시간대에 영업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던 중 뷰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헤이뷰티’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헤이뷰티는 모바일에서 자신이 원하는 뷰티숍(미용실, 네일아트숍, 피부관리숍 등)을 예약하고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손님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숍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뷰티숍은 헤이뷰티를 통해 숍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기회와 손님을 얻을 수 있다. 헤이뷰티 활용 후 낮 시간대 손님이 늘었다. 전 씨의 네일아트숍을 찾는 손님은 약속이 있어 근처에 들렸다가 여유시간이 남아 헤이뷰티를 통해 그의 가게를 찾기도 했다. 헤이뷰티 등 뷰티숍을 비롯해 동네음식점, 숙박업소, 부동산 등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던 자영업자들이 헤이뷰티와 같은 O2O 서비스를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동네음식점, 주문부터 배달까지 대행 O2O 서비스 중 가장 활발한 분야가 바로 음식점이다. 음식과 기술이 만났다고 해서 ‘푸드테크(FoodTech)’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주문 대행으로, 가게에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종의 배달음식점 전화번호부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던 음식점의 배달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역영이 넓혀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창업 5년 내 가치 10억 달러를 넘기는 스타트업 상위 10곳 중 2곳이 ‘푸드테크’ 기업으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빈 방, 싼 값에…타임커머스 서비스 인기 숙박과 테크가 결한된 서비스도 인기이다. ‘야놀자’, ‘여기어때’, ‘데일리호텔’ 등이 대표적인 숙박 모바일 앱 서비스이다. 숙박 O2O 서비스는 타임커머스 서비스라고도 불린다. 이 서비스는 당일 빈 모텔이나 호텔의 방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연결해준다. 숙박업소는 어차피 빈 방으로 비워둬야 할 방을 판매할 수 있고, 손님은 저렴한 가격에 숙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호텔타임커머스 앱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2016년 4월 기준)으로 119만명이다. 애플 운영체제(iOS) 이용자까지 합하면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수로, 급성장 중이다. 모텔에서 시작된 타임커머스 시장은 현재 호텔, 펜션, 리조트 등으로 점차 형태가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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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중심 채용 증가로 취업 사교육 빈도는 줄고 금액은 커져
- ▲ 국내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사교육 빈도는 줄었지만 1인당 부담하는 교육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취업 사교육 경험 응답율 39.1% 포인트 하락...연평균 취업사교육비는 16만원 증가 국내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사교육 빈도는 줄었지만 1인당 부담하는 교육비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6일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3·4학년 993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사교육 경험과 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8.2%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응답율(57.3%)에 비해 39.1%나 낮아진 수치다. 취업 사교육 비용은 낮아졌으나 1인당 교육비는 크게 늘었다. 올해 조사 결과 1인당 취업 사교육비는 연평균 223만원으로 3년 전인 207만원보다 16만원이나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기업의 직원 채용이 스펙이 아닌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스펙을 위한 사교육 보다는 직무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3년 취업 사교육 관련 조사에서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불안한가?”라는 질문에 86.0%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올해에는 답변이 59.7%만이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교육을 받는 대학생들 중에서는 토익·토플·텝스 등 어학성적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이 3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을 받았다는 답변이 32.6%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7.6%), 컴퓨터 처리 능력(13.8%) 등의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여름방학중 어학학원 수강 및 인턴체험이 다수 차지 반면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대학생 응답자 중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비용이 부담돼 받지 못했다”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는 이들이 32.1%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방학 어떤 취업준비를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학학원을 수강한다’는 응답자와 ‘인턴, 알바 등을 통한 직무경험을 쌓는다’는 응답자가 각각 46.3%를 차지해 어학점수를 취업의 가장 기본적인 스펙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스펙보다는 직무 경험을 쌓으려는 대학생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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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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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 멈칫하게 하는 말 “요즘 뭐해?”
- ▲ 숭실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취준생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요즘 뭐해?” “어……. 나 요즘 그냥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어.” 25일 숭실대학교 대나무숲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대학교 4학년 취준생(취업준비생)의 안부인사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인사치레로 건네는 ‘요즘 뭐해’라는 말에 시간이 멈춘 듯 쉽게 말을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묵직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 학생은 “예전에는 몰랐다.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인사치레 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누군가에게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일 수 있는 ‘뭐 해’라는 그 한마디. 그 한마디가 이렇게 묵직하게 느껴질 만큼 내가 가벼운 존재였는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한마디는, 마치 죽기 전에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인생처럼, 나의 지난 4년간의 대학생활, 아니 어쩌면 약 20년간의 삶을 단 1초 만에 돌아보게 하는 말이었다”며 “시간이 멈춘 듯했다. 내 입을 떼기 전까지, 내겐 너무 긴 시간이었다. 대답하는 나의 입가는 말라갔고, 동공은 흔들리고 있었으며, 마치 벌거벗은 사람처럼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고 덧붙였다. 취준생에겐 일상도, 인사도 ‘스트레스’ #. 취준생인 이 씨(28)는 최근 카카오톡 어플을 지웠다. 친한 친구들과 일상적으로 수다를 떠는 단체채팅방 때문이다. 김 씨를 제외하고 모두 직장인인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수다가 그에게 모두 스트레스를 준다. ‘야근하기 싫다’, ‘점심시간에 뭐 먹을까’, ‘퇴근하고 영화보자’ 등 일상적인 이야기지만 취준생인 김 씨에게는 어찌보면 꿈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김 씨를 생각해 취업준비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일상에 자꾸 작아지는 기분이다. #.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한 11학번 강 씨(25)는 학교에서 만난 여자 동기들과 인사를 나눌 때면 속으로 한번씩 더 생각해보고 인사를 건넨다. 학교에서 만난 여자 동기들 대부분이 취준생이기 때문이다. 그의 취준생 동기에게 건네는 인사 노하우는 “요즘 뭐해” 대신 “잘 지내지?”이다. 잘 지낸다는 통상적인 대답을 할 수 있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취업스트레스가 일상적인 안부인삿말의 무게를 달리 느끼게 한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취준생에게는 ‘요즘 뭐하냐’는 안부인사는 ‘취업은 했냐’, ‘취업준비는 뭘 하고 있냐’는 말이 함축됐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성인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하지 말아야 할 ‘금지어’를 물어봤는데, 이중 ‘취업을 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46.0%로 가장 많았다. 결혼(36.9%), 외모(36.4%)에 대한 질문보다도 더 듣기 싫어하는 말로 꼽혔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결혼,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심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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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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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고용시장 5개 지표, OECD 최저수준 기록
- ▲ 경기도청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남녀 은퇴연령 70대로 세계 최고령(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은퇴연령 70대로 최고, 남녀 임금격차 1위, 최저임금은 25개국 중 19위, 분배지표 18위, 노조 가입률 27위…”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나타난 부끄러운 성적표다. 한국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실제 은퇴하는 나이는 2014년 기준 남성 72.9세, 여성 70.6세로 34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은퇴연령은 남성 64.6세, 여성 63.2세이다. 남성 기준 프랑스(59.4)·벨기에(60.0)·슬로바키아(61.1) 등이 제일 일찍 은퇴하는 나라였으나 한국이 기록을 갱신했다. 한국 최저임금은 평균임금의 35.7%, 노동소득 분배율은 OECD 25개국 중 18위2015년 한국의 실질 최저임금은 13.7달러로 OECD 평균(14.1달러)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전일제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35.7%로 25개 나라 가운데 19위에 그쳤다. 전일제근로자의 임금총액을 기준으로 한 최저임금 상대적 수준은 2009년(35.9%)과 비교하면 오히려 후퇴했다. 2010년(35.9%), 2011년(35.8%), 2012년(34.1%), 2013년(35.1%)과 비교해도 6년째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440원) 인상한 6470원으로 결정됐다. 분배지표는 2014년 기준 노동소득분배율(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비율)이 62.8%로 관련 통계를 낸 OECD 25개국 중 18위다. 경제활동으로 창출한 이익 가운데 근로자보다 기업이 가져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남녀 임금격차 1위, 노조 가입률은 최하위권인 27위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도 1위다. 남성 근로자의 중위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 근로자의 중위임금은 63.4에 머물러 22개국 중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84.6)은 물론이고 2위 일본(73.4)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노동조합 가입률은 10.1%로 30개 나라 가운데 27번째에 그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OECD 평균(27.8%)의 3분의1 수준으로, 특히 아이슬란드(85.5%)·핀란드(69.0%)·스웨덴(67.7%)·덴마크(66.8%) 등 유럽 나라들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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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난 속 신입사원 ‘합격’ 스펙 드러나…‘명문대학’ 보다 ‘전공’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심각한 구직난 속에서도 당당하게 입사 성공한 신입사원들은 2016년에도 존재한다. 합격을 맛 본 그들의 스펙을 공개한다.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사람인에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자.올해도 평균 학점은 3.5점, 최소 기준학점 3.0 가장 많아 신입사원 학점 평균은 3.5점(4.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간별로는 ‘3.0~3.3점 미만’(3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3.3~3.6점 미만’(27.5%), ‘3.6~3.9점 미만’(19.6%), '3.9~4.2점 미만'(13.7%), ‘3.0 미만’(7.2%)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 학점에 제한을 둔 기업은 69.9%였으며, 학점 평가 방식은 ‘일정 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86%로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다’(14%)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제한기준 학점은 ‘3.0점 이상’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점 이상’(25.5%), ‘4.0점 이상’(3.9%), ‘2.5점 이상’(3.3%) 등의 순으로 평균 3.2점이었다.외국어 능력은 작년보다 상승, 평균 토익 747점 구직자들의 외국어 능력은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토익 점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작년 하반기(721점)보다 26점 상승한 747점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750~800점 미만’(22.3%)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17%), ‘800~850점 미만’(11.7%) 등의 순이었다. 토익스피킹은 평균 레벨 5.6으로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 평균 대비(레벨5.5) 소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레벨5’(36.8%)와 ‘레벨6’(33.8%)이 주를 이뤘으며, 계속해서 ‘레벨7’(13.2%), ‘레벨4 이하’(10.3%), ‘레벨8’(5.9%) 등의 순이었다. 성적의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69.9%가 ‘무관하다’라고 밝혔으며, 평가에 반영하는 기업의 경우도 52.2%는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A과장(41세)은 “사실 성적과 외국어 능력은 너무 낮지만 않으면 문제될 것 없다”며, “사실 요즘은 지원서를 접수하는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학점도 괜찮고, 토익점수도 높은 편인데, 실제로 영어 면접을 볼 때 토익점수가 높다고 해서 꼭 영어 스피킹을 잘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 전했다. 이어 “토익 점수 올리는 것보다도 면접시 떨지 않고 영어 스피킹을 잘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팁도 전했다. 자격증 평균 2개, 바야흐로 자격증 시대!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86.3%였으며,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종류는 ‘전공, 직무 관련 자격증’(65.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OA 관련 자격증’은 41.7%, ‘IT관련 자격증’은 25%,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은 6.8%가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 채용 시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한 기업은 79.1%로, ‘필수 조건’(27.3%, 복수응답)보다는 ‘우대 조건’(88.4%)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 대졸 신입사원, 지방대-이공계 최다 상반기 신입사원 중 대학교 이상 졸업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대학’ 출신이 평균 38.5%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수도권 소재 대학’(21.6%), ‘지방 거점 국립대학’(19.6%), ‘서울 소재 대학’(15.6%), ‘SKY 등 명문대학’(2.8%), ‘해외 대학’(3.8%) 순이었다. 전공의 경우, 전공은 ‘이공학계열’이 평균 42.6%의 독보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상경계열’(21.5%), ‘인문/어학계열’(13.7%), ‘사회계열’(7.9%), ‘예체능계열’(6.1%) 순이었다.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B씨(27세)는 “주변에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인데, 서울의 명문대 출신보다 지방에서 졸업한 내가 취업을 빨리 했다”며, “서울 명문대 졸업한 친구들은 아무래도 눈이 좀 높아 대기업만 선호하는데, 그게 취준생 기간을 더 늘리는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채용 당락의 열쇠는? 기업들이 꼽은 올 상반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 스펙은 ‘전공’(37.3%,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보유 자격증’(26.1%),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14.4%), ‘외국어 회화 능력’(13.1%), ‘대외활동 경험’(10.5%), ‘토익 등 어학성적’(10.5%),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10.5%)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체 인턴 경험’이 작년 하반기 동일조사 결과(12.6%) 대비 1.8% 증가한 대신 ‘학력’은 16.1%에서 7.8%로 8.3%p, ‘외국어 회화 능력’은 15.4%에서 13.1%로 2.3%p 감소했다. 기업들이 학교나 토익 점수보다도 전공을 더 중요시 본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제 ‘학교만 괜찮다면 학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옛말이 되어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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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③] 졸업유예족(NG족) 해결할 수 있는 ‘청년취업아카데미’
- ▲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및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어 전문 분야 교육을 시행하며 이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용노동부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취업아카데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대학 재학생은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 알차게 취업준비#.‘청년취업아카데미’를 시작한 것은 졸업을 앞둔 4개월 전 쯤이었다. 잘 버틸 수 있을까 우려도 됐지만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관심 있는 분야를 학교보다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단 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중략)수료 과정이 끝나고 ‘기업실무자와의 만남’이라는 일정이 있었다. 8개 기업 전문가들이 와서 설명해준 인재상과 대학생에게 원하는 재능 등에 대한 강의는 다른 곳에선 절대 들을 수 없을 내용들이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내 취업에 대한 생각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며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감사하다. (KIPFA 웹표준개발 과정 수료자 A씨) 고용노동부에서 대학 졸업을 한 구직자들에게는 ‘청년취업인턴제’를, 대학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에게는 ‘청년취업아카데미’라는 사업을 추진해 지원하고 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이 걱정이라면, 졸업 전 미리 실무를 경험하고 이어 취업문까지 두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로 보인다. ‘청년취업아카데미’란 무엇? 청년취업아카데미란, 기업 및 사업주단체, 대학, 민간 우수훈련기관들이 대학과 협력해 청년에게 무료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취업연계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일반(창직)과정과 인문계특화과정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지원자는 재학생과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이 가능한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한정된다. 교육비는 1인기준, 일반 및 단기 과정은 347만원, 장기는 530만원이다. 하지만 교육비는 80%가 정부지원되며, 20%는 운영기관이 자부담해 실제로 학생이 부담하는 비용은 0원이다. 물론 이러한 교육비용 지급은 교육과정 종료 전 사업비 80%를 선지급 해, 과정 종료 후 취업률 등 실적에 따라 잔금 최대 20%까지 차등지급된다. 이젠 졸업 두려워말고 두드려라! ‘졸업유예족’ 이른바 ‘NG(no graduation)족’이 최근 늘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8270명으로 집계된 NG족들은 2012년 1만4975명, 2013년 1만8576명으로 급증했고 2014년에는 2만5000명으로 3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취업난이 원인으로 해석됐다. 취업이 안 되니 졸업을 미루고 공무원 시험, 각종 영어 공인 시험 등 취업준비를 하는 셈이다. 이런 NG족들에게는 ‘청년취업아카데미’가 취업문을 열어주는 하나의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총 1만2000명이 지원했다. 운영절차는 총 3단계이다. 전 과정은 1단계 설명회 및 적성검사를 거치고 일반과정의 경우에는 전공무관·연계형 연수과정 교육과 현장실습(평균 300시간) 이후 취업 연계로 이어지며 단기 과정은 비전공분야 단기 기초교육과정 교육 후 현장체험(200시간 이내) 후 타훈련과정으로 연계지원된다. 장기과정은 비전공자 대상 통합연수프로그램교육 이후 현장실습, 멘토링(600시간 이상) 후 취업연계로 이어진다. 어떤 기업 및 학교들이 참여하나? ‘청년 취업아카데미’에는 총 292개 기관들이 참여한다. 기업은 총 111개가 참여하며 서울 지역에는 한국경제부터 한국수입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KIPFA, 한국관광호텔업협회 등이 있다. 경기에는 경기벤처기업협회, 한국정보공학,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이 있다. 이외 강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각지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제주도에서 참여한 기관은 없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학교는 181곳이 참여한다. 학교는 가톨릭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나도 청년취업인턴제 신청할 수 있을까? 위에서 설명했듯이 재학생이며 졸업예정자와 2~3학년 기준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부문에 신청하면 된다. 또 관심 분야에 열정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직원훈련 포털 사이트(www.hrd.go.kr)에 접속해 훈련정보 카테고리에서 구직자지원과정으로 접속해 일정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훈련 유형에서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클릭하고 훈련 지역과 ‘NCS 분류’와 훈련 시작일을 설정하면 해당 기간과 맞춤형 교육 과정이 제시된다. 해당 교육과정당 모집인원은 20명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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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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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시장 뒤흔드는 태풍의 눈, 40대 이상 경단녀
- ▲ 여성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40대 이상 '알바' 구직자 10명중 7명이 여성우리나라 비정규직 시장에서 40대 이상 경력단절 여성(경단녀)들이 주요 인력 공급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최근 알바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 10명중 1명은 ‘40대 이상’ 이며, 특히 40대 이상 알바 구직자의 상당수는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4년 알바 구직 이력서 약 2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알바 구직자 대부분은 20대(80.1%) 였으나, 30대(10.7%)와 40대이상(9.2%)도 각 10명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 알바 구직자 비중은 매년 증가해 왔다. 알바몬을 통해 구직활동을 한 알바 구직자 중 40대 비중은 2012년 8.0%에 불과했으나 매년 소폭 증가해 2013년 8.7%, 2014년 9.6%에 이어 2015년에는 9.3%를 차지했다. 실제 알바 구직 이력서 수도 최근 4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4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 수는 약 29,00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2015년에는 약 64,0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40대 이상 알바 구직자 중에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구직활동을 한 알바 구직자를 연령대와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대(56.9%)와 30대(56.3%) 알바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40대 알바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은 73.0%로 크게 높았다. 또 50대 이상의 알바 구직자 중 여성의 비율도 68.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알바몬 이영걸 상무는 “경기침체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일자리를 찾는 고령인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규직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이 알바 구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많은 중년여성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취업과 알바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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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대학예산 투여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 사실상 폐지 위기
-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회원들이 지난 6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25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2~2015년 국가장학금 실태 분석'에 따르면 사실상 국가장학금 Ⅱ유형이 폐지된 것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국가장학금Ⅱ 유형 관련, 대학 기여액 1조 648억서 828억 원으로 급감 박근혜 정부가 ‘반값등록금’ 공약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실시한 국가장학금 제도가 그 한 축을 담당해온 대학의 자체 장학금 마련 및 등록금 인하 노력 포기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금 인하분 및 교내 장학금 확충 등을 통해 일선 대학들이 국가장학금에 기여한 액수는 4년 만에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전직하했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 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구노력이 합쳐져 운영돼온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사실상 폐지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장학금Ⅱ 유형’은 최근 상당수 대학의 장학금 관련 사이트에서 등록 현황마저도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Ⅱ 유형’의 등록현황이 삭제된 이유에 대한 학생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격화되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25일 한국장학재단 자료를 바탕으로 낸 ‘2012~2015년 국가장학금 실태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가장학금Ⅱ 유형’에 대한 대학 자체노력의 급격한 감소 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대선공약인 ‘반값등록금’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예산과 대학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와 관련해 2012년의 경우 정부 지원 3조 9000억 원과 함께 교내장학금 확충 등 대학 자체노력 3조 1000억 원이 더해짐으로써 국가장학금 사업이 완성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당초 ‘2015년 국가장학금 사업 결과 보고’에서 대학들이 2011년까지 확보된 교내외 장학금 1조 8000억 원과 2012년 이후 등록금 인하분 7190억 원, 장학금 확충 7498억 원을 합쳐 총 3조 30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일선 대학들이 실제 집행한 ‘반값 등록금’ 사업 예산 규모는 급격하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행된 첫 해인 2012년에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규모는 1조 6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3년에는 1705억 원, 2014년에는 1507억 원으로 빠르게 줄어들었고 2015년에는 828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대학들이 자체 노력으로 조성한 국가장학금 규모 1조 648억 원의 10분의 1에 해당되는 금액은 1064억 8000만원이다. 따라서 2015년에 집행된 대학 자구노력은 10분의 1에도 턱없이 못미치는 금액인 셈이다. 대학연구소는 이날 “2015년의 대학 자체 노력은 그마저도 계획 당시 작성된 금액”이라며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적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교육연구소 국가장학금Ⅱ 유형 정부 지원 예산도 4년 만에 절반으로 감축 대학연구소는 “국가장학금 도입 이후 대학의 자체 노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2015년 가까스로 기준치를 맞춘 등록금 인하 및 교대 장학금 확충이 향후 유지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자체 노력이 축소된 이유에 대해 “대학의 자체 노력을 유도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 예산이 2012년 1조원, 2013년 7,000억 원, 2014년·2015년 5,000억 원으로 점차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게다가 최근 재정난을 내세워 등록금 인상을 허용하라는 대학 총장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대학의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노력이 확대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대학의 자체노력을 유도하는 ‘국가장학금Ⅱ 유형’ 예산을 감축하자, 대학들이 재빠르게 자체 노력을 더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진단인 것이다.올해 국가장학금Ⅱ 유형 신청현황마저 삭제해 학생들 대혼란 이처럼 ‘국가장학금Ⅱ 유형’에 대한 정부와 대학의 예산이 아무런 설명없이 격감함에 따라 주요 포털이나 SNS상에는 “왜 갑자기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받지 못하게 됐냐”는 학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국가장학금Ⅱ 유형’의 지급 주체인 대학들이 아무런 사전 설명없이 지난 해에 수령대상이었던 학생들을 제외해 버려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학생은 “국가장학금Ⅱ 유형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할 때까진 신청현황에 있었는데 얼마 전에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확인하려고 봤는데 신청현황에 1학기에 신청했던 국가장학금Ⅱ 유형도 없어져 있었다”면서 “제가 다니는 학교는 H대학교이고 학점은 경고대상도 아니에요 소득분위는 4분위인데 왜 아예 신청현황에도 삭제된 것인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학생도 “국가장학금Ⅱ 유형 신청하고 심의 중 이라는 것까지 확인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 마이페이지에 가보니 장학금 신청현황에 Ⅱ유형이 사라져있다. 왜그런걸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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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바우처(Voucher)’, 사용자 맞춤형 쿠폰
- ⓒ일러스트=박용인(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바우처(Voucher)’란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하여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때 지급되는 쿠폰을 바우처라고 한다. 일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이나 ‘상품권’과 같다.노인, 장애인, 산모, 아동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용권을 발급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가 대표적이다.또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가 존재하며, 저소득층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해 주는 주택바우처 등 다양한 바우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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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②] 39세도 도전할 수 있는 청년취업인턴제
- ▲ 청년취업인턴제란 구직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인턴십 과정을 제공하고, 채용기업에게는 인턴지원금과 정규직전환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대학 졸업 후 장교를 준비하던 김성윤(30) 씨는 철석같이 믿었던 장교 시험에 떨어진 후부터 ‘멘탈 붕괴’를 겪었다. 단순히 장교 시험에 떨어진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전체적인 인생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엔 일반 육군에 가려는 인원도 많은 데다가 20대 초반 신청자들에 밀려 김 씨는 3년 동안 병무청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렇게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빨리 취업해 이미 ‘대리’ 직급을 단 친구도 있어 김 씨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졌다. 그러다 김 씨는 우연히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지원금을 받으며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청년취업인턴제’를 발견하고 문을 두드렸다. 기업-청년구직자 ‘윈윈’하는 청년취업인턴제 청년취업인턴제란 미취업 청년에게는 인턴십 과정을 제공하여 정규직으로의 취업 가능성을 제고하고, 기업에게는 인건비 일부를 일정기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통 경력을 쌓거나 직무 경험을 위해 인턴으로 일할 때 ‘무급인턴’이나 ‘열정페이’의 서러움을 겪는 청년들이 있지만, 청년취업인턴제는 통상임금 기준 139만원 이상의 약정이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의 110%까지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면 취업지원금도 제공된다. 제조업의 생산직종이라면 총 300만원을, 그 외의 직종은 총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 비율은 ▲1개월 근속시 20% ▲6개월 근속시 30% ▲1년 근속시 50%로 주어진다. 청년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도 지원금이 주어진다. 인턴기간 3개월 동안 중소‧강소기업에 월 60만원씩 총 180만원 지원되며, 중견기업에는 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을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 후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하면 6개월 195만원, 12개월 195만원으로 나누어 최대 39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관계자는 “기업은 받은 지원금을 회사 발전비로 사용하거나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턴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이 기본이고, 길면 1년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며 “청년취업인턴제는 인턴 기간을 3개월로 제한하고 있어 정규직 채용이 되지 않아도 근로자·기업 모두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회사 중 일부는 인턴 기간 중에도 4대 보험 가입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턴채용 기간이 끝난 후 보험 가입을 해주겠다고 미루는 등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퇴직금 정산 등에 있어서도 인턴채용 기간을 포함하지 않으려는 기업도 있어, 4대 보험 및 근로자로서의 법적 지위가 보장되는 청년취업인턴제는 을의 처지일 수밖에 없는 청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도 청년취업인턴제 신청할 수 있을까? 취업경력 1년 미만인 만 15세~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만 39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년 이상의 취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직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며, 벤처기업 지원업종 등 일부 업종은 5인 미만이어도 참여할 수 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 업종에는 제한이 있다. 제조업은 1000명 이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700명 이하, 도매 및 소매업 등 일부 업종은 500명 이하만 참여 가능하다. 지금 당장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하고 싶어요!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하려면 청년취업인턴제 홈페이지(www.work.go.kr/intern)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① 인턴신청(온라인, 전화 등) ② 인턴자격 심사 ③ 취업상담 및 알선 ④ 사진직무 교육(1일 8시간) ⑤인턴근무 실시 순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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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에 AI밸리 조성된다
- ▲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감도 [사진=경기도] 판교 창조경제 제 1밸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제 2밸리는 AI, IoT중심으로(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콘텐츠 분야 등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2밸리’가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사업 3주년을 기념해 판교 소재 창조경제밸리를 방문한 뒤 ICT 스타트업 현장 방문행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지난 3월 조성한 1밸리가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다면, 2밸리는 스타트업의 창업에서 성장, 해외진출까지 지원하는 첨단 ICT 기업 단지로서 굳히기 위해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만들어질 계획이다. 창조경제 2밸리는 이미 구축된 창조경제 1밸리 지역 인근의 도로공사 부지 등을 이용해 확장 조성되며, 창업 보육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 발전단계별 맞춤형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공간 등이 입주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첨단기업 1600개 입주해 10만명 고급인력 근무 미래부는 판교 지역에 2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오는 2020년까지 첨단기업 1600여개, 고급인력 10만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ICT 집적단지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1000개 스타트업을 탄생시킨다는 게 미래부가 제시한 목표다. 또 미래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 기술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온 ‘지능정보사회플랜’을 오는 10월까지 수립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중심 역할을 할 ‘지능정보기술연구소’도 10월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또 전문지식 데이터베이스(DB), 지능정보SW 등 지능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SW중심대학, 대학ICT연구센터 등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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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전략]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 ‘자소서 지원동기’ 작성법
- ▲ [사진=트위터 캡처] 직무 선택 이유와 입사 후 포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라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세상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소설은 지원동기이다. 돈 벌려고 지원했지를 400자로 늘려야 함.”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자기소개서에 대한 푸념을 제시한 것이 화제다. 현실적으로 연봉 등을 위해 지원하는 경우도 파다하지만 회사의 비전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합격해서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지원동기를 어떻게 써야 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자기소개서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본인의 성장과장 및 지원동기를 2000자 이내로 기술하라’고 제시하며, ‘성장과정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포함하고, 지원동기는 회사 및 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입사 후 포부를 포함하라’고 제시한다. ▲ [사진=Feedster] 지원동기 및 포부 작성할 때는 애사심 발휘해야 이해미 취업컨설턴트의 ‘대기업 자기소개서 유형별 작성 가이드’에 따르면 지원동기 및 포부 항목에서는 평소의 관심과 입사의지를 드러내고, 직무목표와 실천계획을 간략하게 기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는 회사에 대한 평소의 관심을 보여주며 충성심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입사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회사의 최근 이슈, 동종 산업의 동향,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재상 등)에 대한 신뢰와 동의 등을 자신의 가치관이나 직장관과 연결하여 작성하는 게 좋다. 입사 후 포부 질문은 지원자의 직무목표(비전)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는 항목이다. 따라서 직무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직무 목표를 밝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간별(입사 직후-3년 후-5년 후 등) 소(小)목표와 실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시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연차 별 요구되는 직무역량 분석, 기업 및 산업의 전망 등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최신 10대 대표기업 자기소개서 기출 ‘지원동기‧포부’ 문항 한편,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조사해 내놓은 ‘최근 주요 대기업 자기소개서 기출 문항’ 중 최신 10대 업종 대표기업 가이드북의 지원동기·포부 부분 문항은 다음과 같다. BGF 리테일 BGF리테일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입사 후 포부에 대하여 기술하시오. 동부화재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입사 후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기술하십시오. 한진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이랜드그룹 이랜드를 선택한 이유와 이랜드 입사시에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 주십시오.(700자 이내) 삼성(에세이)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700자 이내) KT 회사 및 해당직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한항공 많은 직장 중에서 항공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특히 대한항공에 지원하게 된 동기 및 입사 후 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LG전자 본인의 10년 후 계획에 대하여 교보증권 입사 후 포부와 10년 후 자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금호아시아나 귀하가 금호아시아나그룹(1지망회사)을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포스코 포스코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아모레퍼시픽 귀하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왜 그 기준에 아모레퍼시픽이 적합한지 기술하시오. 현대자동차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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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10명중 6명, 내년 하반기 이후 취업난 좋아질 것으로 전망
-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올 상반기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60%는 내년 하반기 이후 취업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인이 실시한 ‘올 상반기 체감하는 구직난 수준’의 조사 결과,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올 상반기에 구직난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년과 비슷했다’는 22%, 완화됐다는 답변은 0.7% 소수에 그쳤다. 이처럼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은 올 해도 계속 진행 중 인 듯하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8.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46.5%)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43.4%), ‘기업별 채용규모가 축소돼서’(40.9%), ‘경쟁자들의 조건, 스펙이 높아져서’(40.1%), ‘채용 절차가 까다로워져서’(22.6%) 등의 순이었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9.1%가 ‘내년 하반기 이후’라고 답했으며, ‘올해 하반기’(15.8%), ‘내년 하반기’(12.5%), ‘내년 상반기’(12.5%)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취업난이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으로는 ‘눈높이를 낮춘 입사지원’(50.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지원횟수 증가’(46.8%), ‘묻지마 지원’(37.7%), ‘신중한 입사지원’(26.4%), ‘자격증 등 스펙향상에 집중’(25.9%), ‘해외 취업 등을 알아봄’(12.1%), ‘공무원 시험 준비’(10%) 등이 있었다. 29세 A씨(男)는 “사실 취업포털을 검색해보면 일자리가 없지는 않지만, 어렵게 대학공부까지 마치고 아르바이트와 다를 바 없는 일이나 비전이 없는 회사에서의 근무는 꺼려진다”며, “하지만 계속 취업이 되지 않아 부모님 볼 면복이 없어 눈높이를 낮춰 입사를 했지만 3달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했다. 취업으로 인한 고민으로 저녁에 불면증이 올 정도다”고 토로했다.중소기업 취업보다 대기업…취업시장 양극화 구직자들은 지원하려던 기업이 올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49.8%였으며, 해당 기업의 형태는 ‘중견기업’(48.2%, 복수응답), ‘대기업’(35.2%), ‘중소기업’(34.1%), ‘공기업 및 공공기관’(18.2%), 외국계 기업(9.9%)으로 나타났다. 목표기업 탈락 시 재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57%가 ‘도전한다’고 밝혔으며, 20.4%는 ‘도전하지 않는다’고 했다. ‘목표기업이 없다’는 답변은 22.7%였다. 목표 기업에 재도전하려는 이유로는 ‘꼭 가고 싶은 기업이라서’(3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그 동안 준비한 것이 아까워서’(33.6%), ‘다른 기업에 취직해도 후회할 것 같아서’(27.9%), ‘연봉 등 포기 못하는 조건이 있어서’(2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도전하지 않고 취업하겠다고 답변한 이들(281명)은 그 이유로 ‘일단 빨리 취업해야 해서’(61.6%, 복수응답), ‘구직활동으로 공백기가 길어져서’(54.1%),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서’(53.4%), ‘취업난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36.3%) 등을 들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심화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경기불황과 저성장’(76.4%, 복수응답),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부진’(49.7%), ‘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47.1%), ‘사회의 과도한 경쟁 분위기’(45.7%) 등을 선택했다. 중소기업 과장으로 근무 중인 B씨(42세.男)는 “취업시장이 안 좋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실상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면접 보고 입사하기로 해도 1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은 손에 꼽을 정도며, 현재 우리 회사에 대리급 직원들이 없는 웃지 못 할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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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약 2곳 중 1곳, “외국인 유학생 채용하고 싶다”
- ▲ [사진=셔터스톡]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그 나라 인재를 직접 채용해 토착화를 진행하려는 국내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채용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40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 인턴인력 채용선호도’에 따르면 48.1%의 기업이 ‘기회만 된다면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이 66.7%로 해외인력 인턴채용 의사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49.1%, 중소기업 47.8%, 공기업 및 공공기관 30.8%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전체 기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한다면 맡기고 싶은 업무가 뭐냐는 질문에 △해외영업직이 22.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마케팅/홍보직 19.7% △기술개발직(IT) 15.0% △생산/현장직 14.0% △유통/무역직 8.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고자 할 때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국내 인력채용과 마찬가지로 △업무역량 및 인턴 자질을 본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국어 사용 가능여부도 31.1%로 비교적 높았다. 다음으로 △현재 회사의 비즈니스와 연관 있는 국가의 인재인지가 중요한 채용기준이 된다는 응답도 20.2%로 높았다. 인턴 채용을 선호하는 국가로는 △미국/캐나다 인력이 29.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27.5% △유럽 국가 13.5% △베트남 8.3% △일본 7.3% 등의 순이었다. 위 국가들의 인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 직원들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란 응답이 2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25.4% △그 국가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 21.8% △영어권이라서 11.4% △향후 임금 및 근무조건을 고려해서 9.8%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 채용 기간에 대해서는 보통 △6개월~1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6개월 30.1% △1년 이상 21.2% △1개월~3개월 12.4%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턴기간 동안 급여수준은 △150만원~200만원 정도가 43.5% △200만원 이상 27.5% △120만원~150만원 18.1%로 국내 인턴 인력 평균 급여(122만원*2016년 5월 알바몬 조사)에 비해서는 다소 높았다. 한편 이들 인턴직 외국인 유학생들의 향후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94.8%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 시 초임 연봉 수준으로는 △2700만원~3000만원 미만 정도가 24.4% 였으며, 3000만원 이상도 23.8%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해외지역 채용 공고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성균 상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업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턴으로 입사하기 전에,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약 10만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 중에서도 국내취업 및 인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적합한 기업에 효과적으로 매칭해 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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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도 대입 수시비율 70.5%, 학생부전형은 85.8%
- ▲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내년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70.5%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이 가운데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85.8%로 작년보다 늘어난다. 반면 논술과 적성시험으로 뽑는 인원은 모두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24만6891명(70.5%)를 수시로 선발한다. 작년과 비교하면 모집 인원은 5915명 늘었고,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 모집 비율은 3.1%포인트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학생부 전형은 21만1762명(85.5%)으로 작년 20만5285명(85.2%) 보다 6477명 늘었다.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13만8054명(57.3%)에서 올해 13만8995명(56.3%)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6만7231명(27.9%)에서 7만2767명(29.5%)로 늘었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75개교로 작년 보다 5개교 줄었고, 60% 이상 보는 학교는 34개고로 작년 보다 2개교 늘었다. 학생부만 보는 대학은 경북대와 전북대, 충남대, 가톨릭대, 단국대, 덕성여대, 상명대 등이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28개교로 작년과 동일하지만 모집인원은 1만5197명에서 1만4689명으로 508명 줄었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도 지난해 11개교에서 올해 10개교로 1곳이 줄었고, 모집인원은 4592명에서 4479명으로 113명 줄었다. 수시 지원횟수는 6회로 작년과 같다. 또 수시에서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2일에서 9월21일까지이며 전형 기간은 9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합격자는 12월 16일 이전에 발표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9일부터 21일까지며, 12월 28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가 마감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참조하면 된다. 대교협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4년제 대학 140개교가 참가하는 '수시 대입정보 박람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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