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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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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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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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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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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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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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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전략수립’이 ‘취업’ 지름길?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4월 3일~5월 31일 신청 접수수상자 총 3억 3,000여만 원의 상금후원기업에 지원할 경우, 취업 우대 받을 수 있어 국내 굴지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출제한 최신 산업재산권 관련 이슈에 대해 대학(원)생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특허전략을 수립하여 상금 및 취업 우대까지 받을 수 있는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이하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며,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원)생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회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서울반도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기·전자분야, 포스코·고려아연·귀뚜라미·휴롬·한국기계연구원(KIMM) 등 조선·기계·금속·환경분야, 롯데케미칼·LG화학·녹십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화학·생명·에너지 분야 등 총 3개 산업분야 41개 기업이 직접 문제를 출제·심사하고, 우수한 답안에 대해서는 상금이나 취업 우대 등의 방식으로 후원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후원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선행특허 조사 분석을 통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선행특허 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수립하여 기업 현장에서 부딪히고 있는 산업재산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상자들은 총 3억 3,000여만 원의 상금(특허전략수립 부문, 산업통상부장관상·특허청장상·한림원회장상 총 6팀 각 1,000만원) 및 현대자동차·삼성중공업·LG전자·대우조선해양 등 16개 후원기업에 지원할 경우, 취업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수상 이후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게 된다. 특허청 이춘무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대학(원)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특허전략수립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취업시장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주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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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4차산업혁명 준비…연구직공무원 44명 공채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작물 등 9분야 5월 29~6월 2일까지 누리집에 응시원서 제출영어는 토익으로 대체·정보화 관련 자격증 가점 폐지 농촌진흥청은 3일 4차산업혁명을 함께 이끌어 갈 2017년도 연구직공무원 44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채용예정 직급은 농업연구사로 작물, 농업환경, 원예 등 9분야별로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만20세 이상(199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차(공통 3과목)와 2차(분야별 전공 4과목)를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으로 같은 날 함께 치르며, 3차는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은 공통과목인 영어를 토익 등의 능력시험 결과로 대체하고, 분야별로 공통 적용되던 정보화 관련 자격증 가점은 폐지된다. 응시원서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제출하고, 7월 29일 필기시험과 8월말 면접시험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농촌진흥청 전경성 운영지원과장은 “올해 연구직공무원 44명 공채선발은 2006년 이후 해마다(2008·2009년 제외) 공채를 통해 평균 30여명을 채용해 왔는데 이번 공채가 최대 인원이다.” 라며 “미래 산업인 농업과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로 문의하거나 농촌진흥청 누리집,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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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으로 둔갑한 ‘브라질 닭’ 논란에 영세 치킨집은 울상
- ▲ 브라질 부패 닭고기 파동이 일자 치킨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뉴스투데이DB 30일 서울시 특별사법검찰, 1년 9개월간 10t 넘게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 적발 맘스터치, KFC, CJ제일제당 등 브라질닭 들어간 일부 메뉴 판매 중단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해 말 치킨집 프랜차이즈를 오픈했는데 하필 AI가 발생하고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브라질 닭 논란 때문에 파리만 계속 날리고 있다. 심지어 가게 오픈하면 초반 매출에 반영된다는 흔한 ‘오픈 운’도 느낄 틈이 없었다”고 서울 중구에서 치킨집을 시작한 김영호(42)씨는 토로했다. 지난해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시작된 닭고기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주 전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0일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등 불법행위를 한 업체 19곳을 적발해 업주 18명을 형사입건했다. 이중 한 업체는 1년9개월간 10.9t이 넘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17일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 공장 관련시설 190여곳을 기습 단속을 실시해 유통기한이 지나 부패한 고기를 판 육가공업체 21곳을 적발했다. 이들은 고기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수입 닭고기의 80%가 브라질산이기 때문에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적발된 업체 중 닭고기 수출 회사인 BRF도 포함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축산물 검사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000여톤 중 브라질 산이 80%였다. 이중 절반이 BRF 제품이다. 연간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약 70만4800t인 점에서 약 10%정도 차지한다. 그렇다면 브라질산 닭고기는 어디로 유통되었을까. 우선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살 치킨을 비롯해 대부분 치킨에 국내산 닭만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일부 업체는 브라질닭을 사용하더라도 검증된 유통을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을 우려해 메뉴를 중단하기도 했다. 예로 맘스터치는 그간 브라질닭을 이용했던 ‘순살조청치킨’, ‘케이준 강정’, ‘강정콤보’ 총 3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측은 위 메뉴가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된 안전한 원료육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불법적으로 육가공된 제품이 아니지만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중단한다고 밝혔다. KFC도 지난 23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치킨 불고기버거’를 국내산 닭으로 100% 전량 교체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치킨 불고기 버거 패티를 국내산과 브라질산 닭고기를 섞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외 CJ 제일제당도 ‘고메 순살 크리스피’ 생산을 중단했다. 제일제당측도 논란이 된 불법 가공 닭고기는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차원에서 즉각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반 매장은 어떨까. 한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백숙용 생닭은 모두 국내산이지만 브라질산 닭고기가 매장에 들어온 제품은 마트 안에 설치된 음식점의 닭구이나 닭꼬치 등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소비자 불안 차원에서 브라질산을 쓰지 않는 방침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업체들이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크다. 30일 체포된 업체 중 일부는 1년9개월간 약 10t(7000마리 상당)이 넘는 브라질닭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스티커 한 장으로 둔갑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닭요리 전문점과 닭꼬치 등 닭을 주재료로 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 소재 재래시장 치킨골목에서 30년간 치킨집을 이어온 박씨(46)는 “매일 같은 양의 치킨을 판매한 것은 아니지만 단골이 정해져 있다. 단골 손님들은 믿고 사갔는데 대뜸 와서는 ‘국내산인 거 확인했냐’고 물었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이야기지만 소비자 우려를 덜기 위해 닭 거래처와 검역내용 등을 소비자가 원하면 보여줄 수 있도록 할까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닭고기를 기피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31일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산 도계(도축닭·10호) 도매가는 브라질 부패닭 파문 직후인 지난 20일 3436원에서 28일 3174원까지 7.6% 떨어졌다. 국내산 생계(생닭) 산지가격 역시 같은 기간 1711원에서 1300원까지 2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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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소아암 환아위해 헌혈하는 CJ푸드빌 직원들
- ▲ ⓒCJ푸드빌 직원들이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헌혈을 하고 있다. ⓒCJ푸드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헌혈&나눔데이’를 진행하고 뚜레쥬르 나눔빵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헌혈&나눔데이’는CJ푸드빌의 임직원 헌혈행사로 올해는 서울쌍림동 CJ푸드빌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에 위치한 CJ푸드빌 진천 공장에서도 진행됐다. 이번 ‘헌혈&나눔데이’를 통해 모아진현헐증은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됐다. 지난 1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 벌써 두 번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며, “CJ푸드빌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착한빵 캠페인’의 나눔빵을 순차 지원한다. ‘착한빵 캠페인’은 뚜레쥬르의 착한빵이 2개 팔릴 때마다 나눔빵 1개가 적립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되는 CJ푸드빌의 대표 나눔활동이다. 나눔빵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산하 ‘희망다미웰니스센터’에 전달돼 환아들의 항암 치료 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시 간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CJ푸드빌은 작년 7월, 창립 16주년을 맞아 진행한 임직원 헌혈행사를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와 처음 인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헌혈증과 나눔빵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된 헌혈증은900여장에 달하며, 나눔빵은1400여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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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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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이 직접 ‘청년고용정책’ 만든다
- ▲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화 '청년고용정책참여단' 2기가 31일 발대식을 갖고 청년 일자리 정책을 직접 점검하고 만든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청년고용정책참여단' 1기.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제2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하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이 31일 제2기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은 청년이 정부 청년 일자리 정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제시를 통해 정부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은 지난해 6월 처음 시작했다. 약 200여명의 청년을 선발하여 22개 부처 97개 정책에 대해 1차․2차로 나누어 추진했고, 그 중 가장 우수하고 즉시 실행이 가능한 주요 제안내용을 지난해 12월 제3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서 채택하여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당시 제안한 정책은 △훈련사업 통합관리, △통합 홍보시스템 구축 방안, △취업맞춤특기병제 개선 방안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한다. 모니터링단 운영 기관(한국고용정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상시화․체계화하고 사전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청년이 여는 미래’, ‘청년소사이어티’ 등 청년단체가 직접 모니터링에 참여해 개선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난해와는 달리, 분야별 구분에 따라 주제를 정해 청년들 스스로의 문제인식을 기반으로 정책적 대안을 찾아가고, 청년 취업단계별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모니터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분야는 진로지도, 고용․취업지원, 직업훈련, 채용절차, 근로조건 및 격차해소 등으로 나뉜다. 올해에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사전교육, 모니터링 매뉴얼 제공, 청년들에게 보다 친근감이 있는 젊은 전문가들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등에 보고하고 정책으로의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고용정책의 체감도 제고를 위해 정부는 특히 지난해부터 청년들이 직접 그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며 “금번에는 처음으로 청년단체가 청년고용정책 모니터링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청년들의 제도적 참여 및 체계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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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경영진-노동조합 함께 소외계층 봉사 나서
- ▲ SK울산CLX 이양수 총괄(오른쪽)과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이정묵 위원장이 행복 꾸러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위한 ‘행복꾸러미’ 자원봉사활동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31일 SK 울산CLX(총괄 이양수) 경영진과 노동조합 임원 30여명은 울산광역시 남구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하는 ‘노사 동행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SK 울산CLX 이양수 총괄과 이정묵 노조위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층 및 노동조합 전임자 30여명은 생필품과 견과류, 비타민 등 건강먹거리 위주로 행복꾸러미를 제작해 복지사각지대 15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건강상태와 주거환경, 안전 등도 점검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앞서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표해 1인 1후원계좌 모금액 1억7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노동조합 이정묵 위원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기업인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으로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일에 있어 노동조합의 역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금, 복리후생 등 서로 다른 시각에서 대화를 이어가야 하지만, 회사의 생산거점 있는 울산지역에 대한 공헌활동에는 노와 사를 구분할 수 없다는 같은 생각에서다. 이양수 총괄은 “SK이노베이션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금번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 110만평 규모의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무상 기부채납하고, 2013년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성금 5000만원을 전달, 지난해 태풍 차바 복구성금 50억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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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서울모터쇼] ④ '데이터 왕국' 네이버의 자율주행차, 'SF의 실현'이 목표
- ▲ 2017 서울모터쇼에 네이버가 IT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사진=이안나 기자]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올 1월 네이버 연구개발 조직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네이버랩스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27개 완성차 브랜드와 각종 부품 업체들 가운데 유일한 IT업체로 참가했다.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을 공개하며, 국토부 임시주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제품, 3차원 실내지도 맵핑 로봇 ‘M1’ 시연을 선보였다.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추구하는 기술의 방향성인 ‘생활환경지능’은 우리 생활 속의 다양한 상황을 인지하여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고 밝히며 “사용자들의 발길이 닿는 무수한 공간과 이동 경로를 데이터화 해, 그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대형 쇼핑몰 어느 구역에 주차해야 매장까지 가장 가까울까?”, “지금 근처 카페 중 가장 한적한 곳은 어디일까?”, “버스에 앉아 가고 싶으면 언제 타는 것이 좋을까?” 이런 질문에 앞서 답해주는 것이 네이버가 말하는 생활환경지능의 목표다. 도구를 익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삶에 몰입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의 설명을 종합하면, 구글과 같은 '데이터 왕국'인 네이버의 자율주행차는 '공상과학소설(SF)의 현실화'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자율주행차, ‘인지’ 분야에 집중해 완전자율주행 달성 도전자율주행 기술에는 차량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경로를 계획하여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그 중 네이버랩스가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인지 분야다. ‘인지’는 정밀한 자기 위치, 상황의 판단 등 자율주행에서 핵심적인 두뇌의 역할로, 정보와 데이터 분석 처리가 중요하다.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IT기업 최초로 국토부의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해, SAE 기준 레벨4단계(운전자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송창현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이미 역량을 키워왔던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R&D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완성차업체들은 자율주행을 각종 센서에 입력된 정보를 가지고 통합해 로직을 개발하지만,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3D(차원) 스캐닝 시스템 '라이다(LiDAR)' 카메라로 원자료(raw data)를 직접 융합 처리해 인지, 판단, 제어 풀스펙트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안나 기자] IVI 플랫폼 설치하면 일반 차량도 ‘커넥티드 카’ 변신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IVI 플랫폼을 공개했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하는 용어로, 음악·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모바일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네이버랩스의 IVI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로 인한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는 차량 내 인터페이스 개발에 집중했다. AI(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과 길 안내를 가능하게 해 전방주시를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로 재구성했다.AI를 활용한 자료 인식 처리. 길 안내 중에 운전자가 원하는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옆에 있는 동승자가 네이버 검색해서 IVI단말로 보내기도 한다. 네이버 로그인을 통해 IVI만 있으면 어느 차량에서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인 ‘M1’이 자율주행으로 해당 공간을 이동해 3D 정밀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안나 기자] 자율주행 기술 적용한 네이버 로봇 'M1', 3차원 정밀지도 기술 구현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로봇에게도 적용됐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도로와 구조물로 이뤄진 모형 전시공간을 마련해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인 ‘M1’이 자율주행으로 해당 공간을 이동해 3D 정밀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다.네이버에 따르면 생활환경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 자체를 디지털화 해야 한다. 하지만 쇼핑몰처럼 GPS가 잡히지 않는 대규모 실내 공간의 경우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네이버랩스가 로봇 M1을 개발한 이유는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공간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다. 송창현 대표는 “M1으로 제작한 3D 정밀지도를 통해 대규모 실내공간에서도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면 부동산 정보·게임·광고 같은 여러 공간 기반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대표는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제조업이 5년에서 10년 이내에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서비스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금도 그 과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네이버랩스가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이유는 미래의 이동성, 교통시스템 개선, 도로 환경의 실시간 정보화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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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족 28만9000명, 연평균 1000만원 쓰고도 합격률은 1.8%
- ▲ ⓒ대학내일20대연구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공시족 28만9000명 中 합격자는 6000명 뿐, “불합격이후 대안 없어” 7‧9급 공무원 시험 지원자 ‘공시족’이 28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들이 연 평균 1000만원을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유니온과 함께 ‘2017 진입 경로별 공시 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7급 및 9급 국가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총 28만9000명에 달한다. 20년 전인 1995년 지원자 수인 9만8000명 대비 3배가 넘는 인원이다. 합격률은 1.8%에 불과하다. 공시족 28만9000명 가운데 단 6000명만 합격하고, 28만3000명이 불합격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불합격 이후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고 답한 공시생은 19.3%에 불과했다. 공시생들의 월 평균 지출 비용은 8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학원비나 교재비 등 시험 준비 비용에 46만3000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37만3000원이 생활비였다. 공시생 절반(48.3%)이 목표 준비 기간으로 1년 이상 2년 미만을 잡는다는 점에서 2년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 그렇다면 공시 평균 투자 비용은 2006만원, 연 평균 1000여만 원이다. 공시생 62% “공무원 되면 노력한 만큼 보상 받겠지” 기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시생 62.0%는 ‘공무원이 되면 본인이 노력한 만큼 인정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공시생들은 대체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공무원이 되면 원하는 삶을 사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66.0%)하며 공무원이 되면 직업에 높은 자부심을 느낄 것(63.6%)이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9급을 준비하는 한 대학생은 “삶의 질을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고시원은 공시생들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이다. 서울시에 고시원 분포 현황은 노량진이 속한 동작구(8.7%)가 가장 많았고, 그 인근인 관악구(8.6%)에도 몰렸다. 이는 서울시 고시원 5개 중 1개가 두 개 구에 있는 셈이다. 덕분에 이 지역에는 고시 뷔페, 컵밥 거리 등 저렴하고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먹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한편, ‘진입 경로별 공시 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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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취업 집중분석] (20) 라쿠텐(RAKUTEN), 일본 IT업계의 ‘다크호스’
- ▲ 창업 20년 만에 일본 주요기업으로 자리잡은 라쿠텐의 홈페이지. Ⓒ라쿠텐 공식홈페이지 캡쳐 이커머스에서 시작하여 종합서비스 IT기업으로(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라쿠텐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일본기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97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기도 했고 최초의 사업분야는 이커머스사업이 전부였는데 당시는 해외온라인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이 아직 생소한 시기이기도 하였다.현재는 이커머스는 물론이고 여행, 신용카드, 은행, 증권, 유·무선통신, 프로스포츠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단기간에 일본의 대표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그룹 전체에 등록된 회원 수만 해도 9977만명으로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능하다.라쿠텐은 각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들을 통솔하는 핵심기업으로 도쿄 세타가야구(東京都 世田谷区)에 본사를 두고 있다.2012년부터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공표하였고 현재는 해외인재의 채용을 위한 안내페이지까지 운영할 정도로 세계화에 공을 쏟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회사연혁 = 1997년 설립 당시의 사명은 주식회사 엠디엠(株式会社エム・ディー・エム)이었고 제공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의 이름이 라쿠텐시장(楽天市場)이었다. 2년 뒤인 1999년에 사명을 현재의 라쿠텐(楽天 株式会社)으로 변경하게 된다.2000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게 되는데 이후 10년간 거의 매해 2~5개의 회사와 합병하며 공격적 M&A를 실행하였다. 단시간에 다수의 자회사가 발생하면서 사내에서까지 사명에 혼란이 생길 정도였기에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자회사 사명의 일체화를 진행하였다.현재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사업이 구분되어 인터넷서비스(이커머스, 여행, 통신, 경매 등)와 금융서비스(신용카드, 은행, 증권, 보험, 전자결제 등), 기타 서비스(통신, 프로스포츠, 에너지 등)로 경영체제를 완성하였다.△ 매출 및 급여·대우 = 2016년 12월 그룹결산 기준으로 매출 7819억엔, 영업이익 780억엔, 순이익 380억엔을 기록하였다. 매출이 2014년 5986억엔, 2015년 7136억엔, 2016년 7819억엔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창업 초기만 하더라도 이커머스에서 대부분의 이익이 발생하였지만 현재는 절반이상이 금융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학사졸업으로 입사할 경우의 임금은 30만엔부터 시작하는데 기본급 22만 7849엔에 40시간의 고정 잔업수당 7만 2151엔이 가산된다. 월 40시간을 넘는 잔업에 대해서는 별도 수당이 지급된다.상여금은 년 2회(6, 12월) 지급되며 회사와 개인의 실적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임금협상 역시 회사와 개인의 평가 등을 고려하여 연2회(6, 12월) 진행된다.평균연봉은 672만엔으로 상장기업 3552사 중에 901위이고 서비스업 368사 중 51위다. 정년까지의 임금총액은 2억 7346만엔으로 상장기업 중 418위, 서비스업 중 29위로 평균연봉보다 좋은 순위를 차지하였다.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노동시간 7.5시간과 휴식시간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일이 주어지는 연차를 사원들은 평균 11일가량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원 및 업무환경 = 2015년 12월 말일 기준으로 라쿠텐 직원 수는 5138명이고 자회사의 모든 직원을 포함할 경우 1만 2981명이 된다.해외자회사는 라쿠텐그룹에서 이커머스를 담당하는 라쿠텐시장이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의 12개국에 자회사가 있다. 중국은 2010년에 현지기업인 바이두(百度)와 합병회사를 설립하였지만 2012년에 철수하였고 한국에는 별도의 지사를 두고 있지 않다.△ 직원들의 기업평가(긍정) 연차와 상관없이 재량에 따라 업무를 맡을 수 있다. 게다가 동료와 선배, 거래처 등이 인정이 많고 사람을 소중히 하는 분위기라 매우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긍정) 출산과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편하고 사내에 항상 평균 100명가량의 출산·육아휴직자가 있다. 휴직 후에 복귀하기도 부담이 없다.(긍정) 회사에서 나오는 아침, 점심, 저녁식사가 매우 만족스럽고 전부 무료라서 회사가 사원을 소중히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부정) 근무시간의 길고 짧음이 승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상위직급으로 올라감에 따라 업무량이 많아져서 정시에 퇴근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부정) 주변의 일본인 엔지니어가 점점 관두고 그 자리를 외국인재들이 채워가고 있다. 관두는 직원들은 영어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급여가 삭감되기도 하였다.(부정) 입사조건의 토익 800점은 좀처럼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 전에 입사한 직원들에게도 영어성적과 일상에서의 영어사용을 강제하는 분위기라서 개인에 따라 큰 부담이 된다.△ 채용정보 = 라쿠텐이 원하는 인재상은 ‘라쿠텐주의(主義)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이다.매년 3월부터 채용되는 채용과정은 1) 비즈니스 종합직, 2) 엔지니어, 3) MBA, 4) 장애인채용으로 구분되어 진행되고 1) 지원등록 - 2) 이력서 제출 - 3) 웹테스트 - 4) 면접(약 3회) - 5) 내정을 거쳐서 입사하게 된다.연도별 입사자 수는 사측이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매해 신입사원 300여명, 경력사원 400명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해외인재에 대해서도 별도의 구분없이 신입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분석요약 = 창업자의 판단과 행동력으로 단숨에 주역으로 떠오른 기업창업 20년밖에 되지 않은 라쿠텐을 현재의 규모까지 성장시킨 원동력은 현 라쿠텐그룹의 회장 겸 사장인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 浩史)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인터넷이 사람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하던 90년대 후반에 이미 미래를 예측하고 이커머스기업을 설립, 인터넷의 보급이 본격화되고 전 세계가 하나됨을 직감한 2000년대 초반의 여행사업 전개, 2000년대 중반에 향후 IT기반의 금융사업 발전을 대비한 은행, 증권, 해외결제서비스 사업의 시작.그리고 그것들을 실행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확장은 기존의 일본기업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행동력이었고 이는 현재의 라쿠텐 사원들이 인정하고 있는 그만의 업적이기도 하다.한국기업들도 하지 못하고 있는 영어의 공용언어화를 이미 2012년부터 실행한 것 역시 미키타니 회장의 판단과 실행력에 따른 결과이며 이를 반영하듯 라쿠텐에는 많은 해외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2018년도 입사를 위한 신입사원 채용이 아직 진행되고 있으니 독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쿠텐 홈페이지를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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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이끌 스타트업, 판교 ‘기업지원허브’ 입주해 키운다
- ▲ 판교 '기업지원허브' ⓒ중소기업청 정보보호, 드론 분야 등 예비창업~7년차 스타트업 200개 사 모집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이하 중기청)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은 31일부터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스타트업 클러스터인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스타트업 약 200개를 모집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업지원허브’는 (예비)창업자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세 약 20~60%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관계부처의 창업 컨설팅 및 교육, 공용 테스트장비, 오픈 랩(Open lab), 소프트웨어(SW) 등 창업지원기능․시설을 집적한 창업지원 클러스터다. 기업지원허브에서는 공공부문의 창업지원기능이 한 건물에 집적되어 기업지원 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기술 간 네트워킹과 공동 작업이 촉진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동력이 활발히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주기업 모집은 ‘창업보육센터’, ‘글로벌스마트창작터’, ‘정보보호 클러스터’, ‘정보통신기술(ICT-문화융합센터’ 및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 등 5개 센터에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예비창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벤처기업 이며, 5월 중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입주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8월 말부터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할 수 있다.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험․인증센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랩(AI Network Lab)’, ‘콘텐츠 멀티유즈 랩’ 등은 별도 모집 없이 오픈 랩, 예약제 등을 통해 스타트업 및 1인 창작자 등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창업보육센터, 글로벌스마트창작터, 정보보호 클러스터, 정보통신기술(ICT)-문화융합센터,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의 입주 신청방법과 신청서류, 선발 기준 및 설명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센터별 입주공고문(별첨)과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짓는 ‘기업지원허브’는 부지 지하 2층 지상 8층에 연면적 7만 9000㎡규모이다. ‘창업 존(zone)’, ‘혁신기술 존(zone)’, ‘ICT-문화융합 존(zone)’, ‘교류․지원 존(zone)’의 3 1개 테마별로 미래부․국토부․문체부․중기청 산하 창업지원 관련 10개 센터가 약 30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올해 8월 말부터 입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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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현장]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인간과 소통 시작
- ▲ SKT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국내 인공지능 기술개발 현재 위치와 '누구' 업그레이드 현황 및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국내 AI는 공부 중…언어기술은 비문, 외래어에도 인식하도록 공부 중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HER’에서 주인공 테오도르는 연애편지 대필가로 정작 본인의 와이프는 챙기지 못하는 외로운 인물이다. 테오도르는 ‘당신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이해하고 알아줄 존재’라는 광고 카피에 이끌려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컴퓨터 OS인 ‘사만다’를 사면서 자신에게 귀기울여주는 사만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이다.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지만 아직 기술력은 2013년 개봉했던 영화 ‘HER’ 속 사만다와는 괴리감이 있다. 수동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한층 더 진화시킨다. 인공지능이 고객에 먼저 말을 거는 것이다. 물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SKT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인공지능의 기술개발 현재 위치와 ‘누구’ 업그레이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인공지능의 음성인식 기술부문에서 스마트폰과 전용 디바이스를 비교해보면 음성인식 거리는 스마트폰의 경우 주로 1m 이내이다. 전용 디바이스는 보통 2~3m 이상에서 인식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 음악재생 중 음성 인식에 대해선 스마트폰은 불가능하지만 전용 디바이스는 가능하다. 음성인식의 시작은 스마트폰은 터치 방식이지만 전용 디바이스는 음성으로 명령이 가능하다. 언어 기술 측면에선 언어 자체가 같은 의미지만 표현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아직 한계가 있지만 개발 중이다. 예로 ‘서울역으로 가는 빠른 길 안내해줘’라는 문장에서 목적지가 ‘서울역’, 서치타입이 ‘최소시간’으로 나눠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인식되면 ‘빨리 서울역 가는 길’, ‘서울역 빨리 가는 길’ 등으로 명령해도 같은 것으로 인식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누구’, 이용자에 먼저 말 걸어 ‘알림 전달’ 그렇다면 ‘누구’의 현재 위치는 어느 정도 일까. 최근 누적 판매량은 7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월 평균 1만대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일 디바이스로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다. 지난해 첫 출시 당시 기능에는 △멜론 △스마트홈 △알람 △날씨 정도였으나 이후 △팟캐스트 △길안내 △치킨·피자 주문 등으로 확장됐다. 여기에 이어 4월 1일부터는 △11번가 쇼핑·주문 △프로야구경기 정보 제공 △오늘의 운세 △알림기능 등이 추가로 선보여진다. 11번가 쇼핑은 이용자가 “누구야~ 11번가 오늘 추천상품은 뭐야?”라고 질문하면 “오늘은 000 상품이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주문은 “000 주문해줘”하면 바로 주문이 가능하고 배송현황도 ‘누구’로 확인이 가능하다. 즉 가장 짧게는 2마디로 주문 가능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프로야구는 일일이 찾아 경기결과를 볼 필요가 없이 △경기 일정 △순위 △결과 등 각종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늘의 운세’는 출근 전 간단하게 말로 알아볼 수 있다. 향후 △별자리 △띠별운세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음성알림기능은 사용할 때 “오늘은 00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특히 ‘알람 기능’에 대해선 인공지능 서비스가 명령을 기다리는 형태가 아닌 먼저 ‘신호’를 보내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즉 새로운 기능이나 유익한 정보 등이 발생하면 ‘누구’는 노란색 무드등을 점멸해 사용자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고객이 “누구야~ 알림 알려줘”라고 음성으로 말하면 ‘누구’가 알림 등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먼저 말을 거는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어려운 부분이 이용자마다 개인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SKT는 ‘누구’를 출시하고 이용자 의견을 받았을 때, 일부 이용자는 ‘먼저 말을 걸어줬으면 좋겠다’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먼저 말을 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의견이 분분했다. 따라서 이 점에서 SKT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한 방식이 이번 ‘알림기능’이다. ▲ 펫(Pet)형 인공지능 디바이스 [사진=이지우 기자]얼굴인식 기술 96.2%…향후 디바이스 다양화 및 개인에 더 밀착화할 예정 ‘누구’는 좀 더 개인화될 수 있도록 계속 기술 개발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박구용 SKT 미래기술원 랩장은 향후 ‘누구’ 발전에 대해 크게 두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디자인 변화와 현 기술을 더 고도화해 개인화에 밀착하는 방향이다. 박 랩장은 “‘누구’는 현재 스피커 형태로 출시됐지만 로봇 타입이나 영상을 인식하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기기나 토이봇 등에 탑재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해 로봇 기술을 갖고 있는 서드파티 등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 인식 기술도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SKT측에 따르면 공인평가 PROTOCOL 기준, 96.2%로 이는 구글 99.6%, 페이스북 97.35%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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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강소기업 인재상은? “직무역량보단 책임감·성실성 중요”
- ▲ ⓒ뉴스투데이DB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서울기업 인사부서 관계자 100여명 대상 인재상 조사 68%가 책임감 성실함 등 ‘인성’ 중요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역량보다는 인성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인사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성’이 최고 항목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3일 개최된 SBA 채용전략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약 100여명의 중소기업 인사실무자들에게 인재 채용 관련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최상위권 응답은 인성(68%,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직무역량(18%), 기타응답(14%)순이다. 인성분야 중에서 세부 항목별 우선 순위는 ▲책임감, ▲성실성, ▲대인관계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역량은 ▲기본지식, ▲외국어, ▲전문지식 순으로, 기타 응답으로는 ▲창의성, ▲다양한 경험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직무역량 평가 강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입 등 직무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업에서 인사실무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책임감, 성실성, 대인관계 등의 ‘인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BA 일자리확산팀 김종우 팀장은 “최근 직무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문성과 주인의식이 중요한 키워드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책임감과 성실성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A는 서울신직업인재센터를 통해 유망분야 신직업을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 대상으로 일자리를 확산, 취업을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인재발굴과 채용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인재상을 반영한 채용지원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혁신포럼, 채용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서울 신직업인재센터는 신직업 발굴, 인재양성, 일자리 확산 기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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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물책임법 국회 통과…‘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소비자 보호 기대
-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0회 국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된 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석 204인 중 찬성 194인, 반대 2인, 기권 8인으로 가결됐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연되면 옥시가 소비자 피해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해야 중소기업중앙회 요청으로 유예기간 당초 6개월서 1년으로 연장 30일 국회서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제조물책임법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소비자 피해의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제조자에게 부과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은 1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은 매번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이었다. 그러나 30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들은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을 직권상정 후 표결까지 진행했으며, 개정안은 재석 의원 204명 중 찬성 194명, 반대 2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되었다. 개정안은 제조업자가 제조물의 결함을 인지 후에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그 손해의 3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또 제조물을 판매·대여한 유통업자 등 공급자가 피해자의 요청을 받고도 제조업자를 고지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제조업체가 불법행위로 얻은 이익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1763년 영국의 ‘Huckle v. Money’ 사건을 계기로 그 개념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 집행관이 악의적인 의도로 용의자를 체포해 6시간 동안 감금했고 배심원들은 이 집행관에게 피해자가 입은 신체적 피해액인 20파운드 외에 1280파운드의 징벌적 배상액을 평결했다. ‘집행관이 국민 위에서 전제적 권력을 악의적으로 행사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생긴 제도인 만큼 이후 영미법 계열의 국가, 즉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주로 시행됐다. 영국은 2~4배가량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며 미국은 일부 주를 제외하곤 상한선 없이 적용된다. 러시아도 2008년 2배수 징벌배상을 민법에 도입했고, 중국도 개인이 자신에게 손해를 입힌 기업을 대상으로 무한 징계성 배상을 요구하는 권리를 담은 침권책임법을 2010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의 유예기간은 당초 계획했던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당초 이 법안이 성안될 당시에는 유예기간이 6개월이었으나 중소기업중앙회의 요청으로 계도기간을 6개월 더 늘리는 것으로 수정안이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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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마지막 항해 이끄는 ‘도선사’, 판사와 맞먹는 최고의 인기직업
- ▲ 인양된 세월호 선체의 목포신항 이송이 임박한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선체 이송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고용정보원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판사가 1위, 도선사는 박빙의 차이로 2위 판사는 사회적 평판이 높지만 평균연봉 1억3310만원인 도선사는 급여만족도에서 우위 세월호가 31일 '마지막 항해'를 한다. 목적지는 목포신항만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안내할 ‘도선사(導船士·pilot)’가 30일 오후까지 확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를 싣고 가는 반잠수선에 탑승할 도선사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포항도선사회 관계자도 "우리측 도선사가 탑승해야 하는데 정확한 출발 시간과 어떤 경력의 도선사를 원하는 지에 대한 연락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선사가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판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사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벌인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 등의 6개 항목에 대한 해당 직업종사자들의 주관적 평가를 종합해서 산출됐다. 그 결과에 따르면, 직업만족도 1위는 판사였다. 40점 만점에서 33.16점을 받았다. 판사는 사회적 평판 2위, 직업 지속성 8위, 급여만족도 4위, 수행직무만족도 4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도선사가 2위를 차지했다. 33.06점으로 판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도선사는 급여만족도 2위, 직업지속성 4위, 수행직무만족도 6위에 올랐으나, 판사와는 달리 사회적 평판 항목에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결국 도선사는 사회적 평판보다는 ‘높은 임금’이라는 실속 때문에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실제로 도선사는 소리소문없이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별 연봉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선사는 1억3310만원으로 대기업 고위임원 1억6천404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1억2천127만원, 대학교 총장 및 학장 1억1천500만원, 안과의사 1억720만원, 내과의사 1억227만원 보다 많은 연봉을 자랑한다. 정년도 65세이다. 대학총장 수준의 근무기간을 보장받는 것이다. 해양수산부 설명에 따르면 도선사는 도선법에 따라 주로 항만에 설정된 도선구(道船區)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책임자이다. 도선사가 되려면 6천t 이상 선박에서 5년 이상 선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소지한 사람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한 후 6개월간 실무수습을 받아야 한다. 도선사 시험 과목은 해양 관련 법규(35점), 운용술 및 항로표지(35점), 영어(30점) 등 3개 과목 총점 100점으로 실시된다. 해수부는 매년 10∼15명가량의 도선사를 뽑았고, 올해는 20명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적에 250명의 도선사가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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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3) 선우명호 교수③ 자율주행차 기술, 운전자 일자리 뺏기에는 역부족
- ▲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30일 강연에서 자율주행차 시행까지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강이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자율주행차로 인해 ‘운전자’ 직업이 위태롭게 되진 않을까?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30일 강연에서 자율주행차로 인한 일자리 걱정은 당분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자율주행차 보급화에 아직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선우 교수는 “2010년 구글이 세상에 자율로 가는 자동차를 소개했다. 사람들은 이제 자율주행차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다.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자율주행차 시대는 아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아이디어로 따지면) 구글이 최초가 아니었다. GM은 1956년에 자율주행차를 예고했다. 그들은 20년 뒤인 1976년에 자신들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팔 테니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으라는 마케팅까지 했다”며 “자율주행차는 지속적으로 연구돼왔다. 그러나 61년이 지나도록 아직 보급화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먼 길, “도로 위 변수가 너무 많다” 자율주행차는 운행 중 지속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한다. 또 자동차 출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딥러닝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고, 즉각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선우 교수는 “자율주행차 AI기술은 큰 화제를 모았던 알파고와는 다르다”며 “알파고는 딥러닝으로 학습한 결과를 토대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곳에 바둑돌을 놓으면 된다. 그러나 자동차는 확률만으로 선택할 수 없다. 알파고는 계산에 실패해 대국에서 지더라도 제2대국을 두면 된다. 자동차는 사고 나면 끝이다”며 자율주행차가 도달해야 할 AI기술의 난이도를 강조했다. 도로여건에는 확률로만 따라가기에는 변수가 많다. 선우 교수는 “차선 바꾸기가 특히 어렵다.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등을 활용하고, 뒤차의 속도를 계산해 차선을 바꾼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차선을 바꾸려고 하면 일정속도로 주행하던 뒤차가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따라붙는다”며 ‘확률’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비용문제도 발목을 잡는다. 자율주행차에는 GPS 기술이 접목된다. GPS의 가격대는 3만원부터 3억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인 자동차에 사용하는 GPS는 실제와 20m정도 차이가 난다. 2Om면 자율주행차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위치가 정확한 GPS는 대부분 군용이다.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자동차에 적용하기에는 실질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은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혁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걱정이 많다. 내 일자리가 사라질까,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가 사는 문화가 어떻게 달라질까. 하지만 오늘 강연으로 자율주행차로 인한 일자리 걱정은 줄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3) 선우명호 교수③ 끝.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4) 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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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습 변호사 '열정페이' 논란
- ▲ 대한법률구조공단 홈페이지 캡처 수습변호사 모집 공고에 '별도 보수 없이 월 35만원 지급'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습변호사 과정은 채용 아닌 교육의 일환일 뿐"(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수습 변호사를 모집하며 보수 없이 '실비 35만원'만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단은 이달 20일 이사장 명의의 공고를 올려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종사)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9명 정도를 선발해 본부와 서울중앙지부를 비롯해 13곳에서 실무수습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가 단독으로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거나 법무법인의 구성원이 되려면 특정 기관에서 6개월 이상 법률 사무에 종사해야 한다. 이번에 공고를 낸 공단도 지정 기관 중 하나다.이번 논란이 제기된 이유는 ‘특기사항’ 항목 때문이다. 공고에 따르면 '별도 보수는 지급하지 않으며, 교통비, 식비 등 실비명목으로 월 35만원 정액 지급'이라는 근로조건이 적혀 있다.이 공고가 게시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공공기관이 실무수습을 명목으로 부당한 근로조건을 내걸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공단이 2015년 실무수습생에게 지급한 월 50만원과 비교해도 적은 액수다.대한법률공단은 이에 대한 해명자료에서 “2016년 총 14명의 수습변호사 중 2명만이 실무수습을 완료하고 12명은 취업 등을 이유로 수습을 중단했다”며 “실무수습이 근로의 제공이나 취업이 아니라 사회로 나아가는 가교역할의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취업을 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적 보상이 불필요하다는 논리라고 볼 수 있다. 공단은 “공단의 재정 상황에 따라 수습보조비가 매년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에 비하여 2017년에는 수습보조비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수습변호사들은 2016년에 월 20만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월 15만원이 오른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법률공단은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정페이’를 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국법조인협회, "상대적 약자에 대한 부당한 조건의 고용"으로 규정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는 “변호사법상 실무수습 규정 때문에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조건의 고용”이라며 “공단은 법률구조 기관으로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지양하고 관계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공단 측의 해명과는 달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자의 '갑질'이라는 게 한국법조인협회의 판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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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 일자리 ‘워크넷’서 한번에 고민 해결하자
- ▲ 워크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 이미지ⓒ노사발전재단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4월1일부터 ‘워크넷’서 중장년 생애경력설계와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 노사발전재단은 중장년층에게 맞춤형 구인·구직 종합서비스와 생애경력설계 지원을 위해 운영되던「생애설계프로그램」과「장년일자리희망넷」을 4월1일부터 워크넷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장년 구직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장년 우대 채용정보’ , ‘성실프로그램’ , ‘준고령자직업선호도검사’ 등 기존 장년 섹션에 ‘전직지원서비스’와 ‘생애설계서비스’ 등 사업을 통합하여 새롭게 보완·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은 구인·구직정보 검색을 비롯하여 취업알선 등 기존 워크넷 서비스에 재취업 교육, 생애경력설계서비스 등 추가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장년 섹션을 통해 금번 새로이 통합된 ‘전직지원서비스’와 ‘생애설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중장년은 회원 등록 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도 기업출강 신청이 가능하다. 워크넷 신청 단계에서는 중장년 서비스 제공기관인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31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 서비스를 원하는 기관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전문컨설턴트로부터 오프라인으로 1:1 대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노사발전재단 엄현택 사무총장은 “금번 워크넷 통합에 따른 중장년 맞춤형 종합 서비스가 One-Stop으로 제공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온라인 교육 및 자가진단 모바일 서비스 탑재 등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참여 유도와 함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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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 의식주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 기업 눈길
- ▲ 알바천국X보후너스 ‘으하하 천국하우스’ 입주민 모집 이미지ⓒ알바천국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기업들, 청년들의 의식주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및 제품 주목 월 10만 원 대의 집부터,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저렴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까지…지원 서비스 다양 알바천국이 청년들의 주거 지원에 나섰다. 경제난 속, 청년 ‘의식주’ 지원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가장 좌절하는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먹고사는 문제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대가 월 알바비만으로는 월세에 관리비 등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팍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청년들의 생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의식주 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월세 10만 원대의 집(住)으로 주거비 부담 낮춘 “알바천국x보후너스 으하하 천국하우스”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 가운데 유독 힘들게 느껴지고 가장 큰 부담으로 자리잡는 것이 바로 집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월세 비용으로 인해 청년들은 늘 돈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청년들의 주거 지원에 나섰다. 최근 청년들의 주거환경이 어려워지자 청년 알바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거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알바천국은 착한주택 협동조합 보후너스와 함께 ‘으하하 천국하우스’ 수원, 오산 지역의 청년 쉐어하우스 입주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알바천국은 치솟는 월세와 주택난에 따른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자 보후너스와 함께 월세 10만원 대의 청년 쉐어하우스를 지원하게 됐다. 알바천국이 지원하는 으하하 천국하우스는 LH 한국토지공사가 제공하고 보후너스 착한주택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청년 쉐어하우스’로 주거비 부담이 큰 알바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에게 입주 기간 동안 10만 원대의 월세로 쉐어하우스를 제공한다. 3월 모집한 입주자들은 4월부터 첫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입주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으하하 천국 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청년들이 가장 큰 부담이 느끼는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며 “알바천국은 알바생과 청년들이 주거비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값비싼 면접정장(衣) 이제 저렴하게 대여 “서울시 공유기업 ‘열린옷장’” 취업 준비생들의 구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용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서울시 공유기업 ‘열린옷장’에서 운영하는 ‘취업날개 서비스’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서울시 청년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열린 옷장은 쓰지 않는 정장을 비롯해 셔츠, 타이, 벨트, 구두, 코트 등을 기증받고 이를 취업 준비생 등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해 주는 구조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열린옷장’을 방문하면 된다.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 신체지수를 잰 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최대 두 번까지 3박 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이용할 수도 있고 방문이 어려우면 택배(선불)를 이용하면 된다. 건강한 한 끼 해결 음료(食)로 식사를 챙기는 “건강한 음료브랜드 ‘위드고’-잇퍼스트” 최근 식사 한 끼 비용에 부담을 느껴 굶거나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을 먹느라 건강이 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에 청년들의 건강한 한 끼를 응원하는 스타트업 음료브랜드 위드고가 간편하지만 건강하게 한끼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음료 ‘잇퍼스트’를 출시하고 청년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위드고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식사부터 하세요’ 라는 구호로 광화문과 노량진, 강남역 등에서 ‘잇퍼스트’를 청년들에게 무료 나눔 하는 ‘청춘 응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청년들이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위드고는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식사대용 음료 무료 나눔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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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3) 선우명호 교수② 무사고 자율주행차시대 ‘자동차 보험’의 운명
- ▲ 선우 교수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에서 강연자로 나와 자율주행차 보급으로 현재 교통사고의 9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생산성본부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자율주행차 목표는 ‘무사고’, 상용화되면 현재 교통사고의 90% 줄일 수 있어”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30일 강연에서 자율주행차의 목표는 ‘안전’이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우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에서 자율주행차로 인해 교통사고의 최대 9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자동차 사고로 인해 1년에 130만명이 목숨을 잃고, 5000만 명이 다친다”며 “자동차 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니 운전자 과실이 90%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를 좀 더 스마트하게, 더 안전하게 만든다면 운전자 부주의 사고 90%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한해 117만 명의 목숨을 구제할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전체 인구(120만 명)와 비슷한 규모다. 실제로 자동차업계에서는 ‘안전’을 위한 자동화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규제가 생기면 미래 자동차는 그 규제에 맞춰 변화를 게을리 할 수 없다. 선우 교수는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는 전방에 충돌위험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정차하는 비상정지규제가 의무화된다”면서 “지난해부터는 미국 수출차량은 후진기어를 넣을 때 뒤가 꼭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모든 자동차에는 카메라와 모니터가 필요해졌다”면서"IoT와의 결합도 미래자동차산업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교통사고 줄어들면 자동차 보험업은 어떡해 되나? 앞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어들면 당장 걱정이 쌓이는 업계는 보험이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무사고’를 목적으로 하는 자율주행차 때문에 보험업계의 걱정이 많다. 연간 자동차 보험료 규모만 최대 40조에 달한다. 이 시장이 없어질 생각을 하니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시장 쇠퇴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개인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기업으로 방향을 틀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는 각 자동차 브랜드를 상대로 대물보험을 계약하는 방안이다. 문제는 가격 인상이다.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면 운전자 개개인별로 다양한 보험상품과 액수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기업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약 10년 치 보험료를 계산해 한번에 청구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출고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선우 교수는 “자유주행차 상용화가 그렇게 빨리 일어나진 않을 것이니 아직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선택사항(옵션)으로 판매한다. 기본사항이면 구매하겠다고 하더라도 돈을 추가하라고 하면 선택하지 않는다. 자율주행에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기 때문에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3억~7억 정도다. 일반 소비자가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자율주행차 시대가 올 것이지만,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전망이다.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3) 선우명호 교수③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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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야당주자 당선가능성 고조에 기업들 앞다퉈 ‘노무관리’ 대비 비상
- ▲ 새 정부출범 이후 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들의 노무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뉴시스 야당후보 집권시 노동관계법 강화 대비 상담 줄이어노동계 발언권 커지며 각종 주문 쏟아내자 재계 긴장(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5월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유력주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자 사업주들이 앞다퉈 노무사들을 찾고 있다. 야당이 집권할 경우 노동관계법이 강화될 것에 대비, 그 동안 노동관계법을 등한시했던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공단지역 사업주들 노동법 문의 잇달아 = 노동관계법에 대한 문의는 공단이 많이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빗발치고 있다. 인천 구월동의 김성철 공인노무사는 “요즘 남동공단 지역에 있는 사업주들의 문의가 많은데 대부분 노동법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김 노무사는 “과거에는 근로자가 부당노동이나 부당해고를 당했을 경우 상담을 요청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사업주 입장에서 노동관련법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전국에서 파견노동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안산 반월∙시화공단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은 노조 조직률이 1%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노동자들의 권익침해가 가장 잦은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안산시가 국내 최초로 ‘노동 인권 조례’ 제정에 나설 정도로 노동법 침해사례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소속과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반월공단 인근의 한 공인노무사는 “이 지역은 노동자들의 권익침해 사례가 애초부터 많은 곳인데다 파견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아 노동인권 침해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주들도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면 노동법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사전예방 차원에서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들 지역에서는 CCTV를 통한 근로자 감시, 소지품 검사 같은 전근대적인 노동환경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의 파견노동자 12만명 중 2만명이 반월∙시화공단에 몰려 있다. 하청과 파견근로가 워낙 많다 보니 노동법을 위반하는 사업주가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로 근로자들 편에서 상담을 해온 노무사들도 사업주들이 상담을 요청하자 ‘의외’라는 반응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반월공단 지역 작업장의 평균 근로인원 수는 17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파견근로자여서 노조를 조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노동법 위반에 대해 시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정도다.◇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주자들 앞다퉈 노동관계법 강화 공약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력 대선후보들은 노동시간 단축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노동관련 공약을 발표했다.실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태경(바른정당 의원) 소위 위원장은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고 300인 이상 기업은 2년 동안, 300인 미만 기업은 4년 유예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부의 행정 해석에 따라 주당 최대 68시간의 근로시간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52시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환노위는 세부사항을 놓고 각 당의 의견이 엇갈려 대선 이후로 법개정을 연기하기로 했지만 5월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노동법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현재 환노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동시간 단축은 시행은 당장하되, 이를 어기더라도 300인이상 기업은 향후 2년간, 그 이하는 4년간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문재인 전 대표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면서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대기업의 8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문 전 대표는 또 비정규직 격차 해소 의지를 밝혔다.안철수 전 대표 역시 공공부문에 ‘직무형 정규직’을 도입해 반복되는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해당 직무에 맞는 보수 체계를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정부보조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임금을 5년간 한시적으로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까지 맞추는 방안도 제시했다.재계는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노동자들의 표를 의식해 기업에 불리한 노동관련법 공약들이 쏟아지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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