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강소기업 인재상은? “직무역량보단 책임감·성실성 중요”

강이슬 기자 입력 : 2017.03.31 13:10 ㅣ 수정 : 2017.03.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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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서울기업 인사부서 관계자 100여명 대상 인재상 조사
 
68%가 책임감 성실함 등 ‘인성’ 중요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역량보다는 인성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인사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성’이 최고 항목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3일 개최된 SBA 채용전략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약 100여명의 중소기업 인사실무자들에게 인재 채용 관련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최상위권 응답은 인성(68%,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직무역량(18%), 기타응답(14%)순이다.
 
인성분야 중에서 세부 항목별 우선 순위는 ▲책임감, ▲성실성, ▲대인관계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역량은 ▲기본지식, ▲외국어, ▲전문지식 순으로, 기타 응답으로는 ▲창의성, ▲다양한 경험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직무역량 평가 강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입 등 직무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업에서 인사실무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책임감, 성실성, 대인관계 등의 ‘인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BA 일자리확산팀 김종우 팀장은 “최근 직무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문성과 주인의식이 중요한 키워드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책임감과 성실성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A는 서울신직업인재센터를 통해 유망분야 신직업을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 대상으로 일자리를 확산, 취업을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인재발굴과 채용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인재상을 반영한 채용지원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혁신포럼, 채용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서울 신직업인재센터는 신직업 발굴, 인재양성, 일자리 확산 기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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