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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혁명] 동원그룹, 홍보팀원이 소개한 '물류자동화'...5가지 미래직업 암시하나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내 업무 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의 미래를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업로드된 ‘뭐해? 컨테이너 옮겨… 지금은 뭐해? 컨테이너 옮겨… 너 혹시 DGT야?|대동원지도 Ep.21’ 영상은 24일 기준 25만 8,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원그룹 홍보팀의 김영재 팀원이 진행하며, 그룹 내 다양한 업무 환경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동원지도’ 시리즈는 직무별 전문가들의 근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영상 속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이정재 영업사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부 중요 시설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정재 영업사원, "부산신항의 핵심 물류 허브는 '동원글로벌터미널(DGT)'" 해당 영상에 따르면 동원글로벌터미널(DGT)은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신항에 위치하며,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로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00% 기계화가 돼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다. DGT는 부산신항 초입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입출항이 가능하며, 최신 국산 장비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으며 수직형 야드를 통해 안전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완전 자동화, 물류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DGT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화에 가까운 운영 방식이다. 이정재 영업사원은 "육측 작업구역까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터미널 내부의 특정 구역은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내 장비들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소로 이동해 충전이 가능하며, 별도의 인력 개입 없이 24시간 운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24시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은 시차를 고려할 필요없어 국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원글로벌터미널(DGT)과 같은 스마트항만의 등장은 항만 산업 및 직업 시장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물류업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첨단 자동화 기술이 확대될수록 인재상도 변화한다. 단순 물류 운영을 넘어 이러한 신 자동화 시스템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중요해진다. 소멸하는 직업 4가지 스마트항만의 확산이 가속화되면 기존의 물류업 내 직무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수의 하역 노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화된 크레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크레인 운전사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항만 내 운송 차량 운전사는 무인 자동화 이송장비(AGV)의 도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물류 관리직도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다. 이처럼 기존 항만 관련 직무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화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랄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가까운 미래가 그려진다. 부상하는 직업 5가지 스마트항만의 운영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다루는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화된 항만 시스템을 설계, 구축, 유지보수하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엔지니어가 필요해질 것이며, 사람이 드나들수 없는 곳을 감시하고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한 드론 운용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화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할 항만 보안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직 전문가도 필요해질 것이다. 이처럼 무인 스마트항만은 전통적인 항만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반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전문가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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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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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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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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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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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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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 대학 중심의 ‘창업 붐’ 조성 위해 나선다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지난 26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방문해 학교의 창업지원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창업자 등 대학의 창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정부는 창업에 있어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대학발 창업 활성화방안’을 수립하고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대학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부 장관은 올해 들어 고려대, 서울대, 부경대 등 대학창업이 활성화된 대학들을 방문하여 대학의 창업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정부의 창업 붐 조성 의지를 전달했다. 미래부 측은 “이번 방문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특히 학생과 교원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으로, 교원과 학생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학교 시스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반월‧시화공단에 인접한 입지를 활용하여 제조‧IT 분야 창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57개의 학생창업기업이 설립되었고, 졸업생 창업기업 중 연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는 기업이 13개에 이르는 등 학생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 측에서는 창업 연구년제, 창업실적을 고려한 교수 업적평가, 창업연계전공 등 창업 친화적인 제도를 적극 도입하여 교수와 학생사이에서 창업이 자연스러워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선배창업기업(9명)과 창업동아리 학생(4명)으로 구성된 창업협동조합을 발족하여, 기술과 창업경험을 공유하고 후배에게 창업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자발적인 창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생출신 창업가와 관련 교수 등이 참여한 간담회 시간을 갖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창업지원 현황 확인,창업이 가능했던 배경과 성공 스토리, 창업하는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제안 등을 논의했다. 학생창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링크솔루션의 최근식 대표(05학번 졸업생)는 재학 중이던 ’12년 8월에 인체 친화형 소재 3D 프린터 제조기업을 창업, 현재 6억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대학이 창업의 중심이 되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대학이 적극적으로 구성원의 창업을 응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학이 우리사회에 새로운 창업 붐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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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 합격 10계명] ⑩신한생명 “비상경계열, ‘다양한 활동’으로 합격자 증가”
- ▲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 [사진출처=신한생명 홈페이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 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 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 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신한생명 인사지원부 김기웅 전임의 보험회사 합격 10계명 신한생명 인사지원부 김기웅 전임은 “과거에는 금융업의 특성 상 상경계열 전공자를 선호했으나 전공에 관계없이 금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당사를 비롯한 최근 보험업계 입사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비상경계열 전공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즉 전공과 관계되지 않은 취업 준비생이라도 금융과 보험에 관심이 많다면 보험회사에 합격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비전공자의 합격 노하우에 대해 김 전임은 “전공 관계없이 대학 재학기간 및 취업준비기간 동안 금융권 취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지원자들이 많이 합격하였습니다"면서 "이처럼 취업을 준비해오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 이력사항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①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신입사원은 공채, 경력사원은 헤드헌팅으로 “신입사원의 경우 대부분 공개채용으로, 경력사원은 헤드헌팅이나 경력직 수시 채용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경우 신입사원 공채는 보통 10월경에 시작됩니다. 그러나 채용 규모에 따라 연 2회 공채를 진행하는 보험회사도 있으니 본인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신한생명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전형→인·적성 검사 및 1차 면접→2차면접→건강검진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채용 전형에 있어 별도의 필기시험은 이뤄지지 않으며 역량면접과 인성면접을 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분석: 채용 프로세스는 비교적 단순해 보인다. 같은 금융계열에 속하는 은행은 필기전형이 있지만 보험회사는 필기시험을 빼고 면접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따라서 상경계열의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라도 보험사에 대한 열정과 기본 지식 등이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량 등을 비축해둔 지원자라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자기소개서 팁 1=블라인드 면접 때 유일한 자료 되는 ‘자소서’에 정성을 들여라 “서류전형에 있어 자기소개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소개서 주제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으며 자기소개 문항도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자기소개서는 단순 스펙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지원자의 꿈과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라는 판단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1차 면접 시 자기소개서를 제외한 지원자의 모든 정보에 대해 면접관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분석: 스펙은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상향평준화 추세로 인해 지원자들 사이의 차별점이 되긴 힘들 것이다. 더구나 면접관에 자소서를 제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필요한 것은 ‘자소서를 채울 내용’이다. 신한생명은 다양한 활동을 했던 지원자가 많이 합격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③ 이력서 팁 =중구난방식이 아닌 ‘일관된’ 이력사항으로 채워라 “요즘에는 전공보다 취업을 준비해온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이력사항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력을 쌓을 때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공모전이나 학회, 사회활동 등에 일관된 부분이 있어야하며 또 이러한 일관성이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나 직정과 연관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토익이나 학점도 중요하지만 자소서 본인의 보유역량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자격증, 인턴, 공모전 경력 등을 기재한다면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금융계는 자격증이나 공모전 자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보다 이력서의 역량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하는 추세입니다.” 분석: 스펙보다 자소서와 경험의 비중이 크다는 만큼 이를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일관된’ 이력을 쌓으라는 것이다. 자격증과 공모전에 가산점이 부여되기보다 개인 역량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일관된 이력 쌓기에 집중하자. ④ 자기소개서 팁 2=Sell your self “자소서를 읽다보면 많은 지원자들이 목표가 막연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금융업에서도 보험회사, 그 중에서도 왜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은지가 명확히 드러나야 하고 입사를 한다면 어떠한 부분에서 자신의 역량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분석: 앞서 자소서의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했었다. 어느 회사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자소서는 매력이 없다. 채용 과정 자체가 ‘Sell yourself’라는 것을 명심하자. 본인을 막연한 내용이 아닌 ‘구체화’를 통해 회사에서 당신을 데려가야 하는 이유로 설득하자. ⑤ 자기소개서 팁 3=부실한 자소서로 여러 군데 지원하면 최악 “자소서에 주어진 주제와 맞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자 중 원서를 넣어야 하는 회사는 많고 시간은 없다보니 다른 회사의 지원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본 회사의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겠죠. 좋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소서에서 감점을 당해 불합격하는 일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분석: 많은 취준생이 실수하는 부분이 이 부분일 것이다. 한번에 10곳 혹은 그 이상의 회사에 지원하다보면 모든 자소서를 각각 새롭게 작성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하더라도 감점을 감수하고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오히려 접수할 회사 양을 줄이고 내용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합격률은 더 높을 것이다. ⑥자기소개서 팁 4=피곤한 미사어구 빼고 간결하게 작성하라 “자소서는 어휘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미사어구보다는 짧고 간결하지만 핵심을 담아 작성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분석: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 어려운 용어를 쓰다보면 문장의 길이는 길어진다. 내용이 길어지다 보면 미사어구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읽기 피곤해진다. 심사위원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간결하고 핵심이 잘 드러난 자소서가 도움이 될 것이다. ⑦ 인·적성검사=정답은 없다 “당사의 경우 면접에 앞서 인·적성 검사를 치릅니다. 인·적성검사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한 문제를 가지고 깊게 생각하기 보다는 높은 집중력으로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특히 인성의 경우 유사한 질문이 반복되기 때문에 일관성을 가진 대답이 필요합니다.” 분석: ‘시험 날 답변이 고민되면 첫 번째 생각한 답’이 ‘정답’이라는 말이 있다. 오히려 더 고민하면 오답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성·인성 검사는 삼성그룹의 SSAT와 같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⑧ 집단 면접 팁 =‘경쟁자’ 아닌 ‘동료’라 생각하고 접근하라 “집단면접, 토론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실시하지만 면접관이 점수를 부여한 배점기준에는 회사의 조직문화 적응도, 실무역량의 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무진 면접은 여러 지원자와 복수의 면접관들이 한 조를 이루어 진행하기 때문에 조원들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단 면접이지만 개별 조의 합격인원이 정해진 것은 아니므로 조원과의 경쟁관계보다는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분석: 취업 전까진 경쟁관계이지만 취업 후에는 회사 조직원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된다. 개인적 능력이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으로 굴러가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동료간 조화’도 필요하다. 면접 특성상 합격 인원이 정해져 있는 조가 아니라면, 협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능력이 실무자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⑨ 임원면접 팁=극단적 상황을 전제하고 치열하게 연습하라 “임원면접에 들어가면 지원자들이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기 때문에 사전에 연습했던 질문임에도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질문을 받더라도 대답이 바로 생각날 정도로 치열하게 연습하신다면 그 노력은 최종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분석: 계속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들었을 때 머릿속이 하얘져 대답을 머뭇거리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긴장감을 줄여주는 방법일 것이다. 극단적으로 ‘어떤 환경’이라 한다면, 자는 도중 깨웠을 때도 답변을 한하면 완벽하지 않을까. ⑩ 보험회사 준비전략=해외 진출하는 회사를 노려라 “현재 국내 보험환경은 3저 현상(저성장, 저금리, 저출산)으로 인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많은 보험회사들이 해외진출을 시도하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고 있고 이들에게 입사 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과 같이 보험계리사나 언더라이터(손해사정사)와 같은 전문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객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IT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의 증가도 예상됩니다” 분석: 저성장 장기화로 보험회사가 해외로 살길을 열고 있다면 이 또한 기회이다. 회사별 집중하고 있는 해외 진출 비중을 살피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채용의 문이 열릴 것이다. 보험도 비대면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IT분야의 인력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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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초호황’ 맞은 삼성전자, ‘고용없는’ 성장 심화
-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들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반도체 역대 최대 실적 기록…매출 40% 증가, 영업이익률 40.3%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 9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고용효과가 미비한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이 삼성전자 호실적을 견인한 구조이다. 이에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인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4%에서 19.6%로 상승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한 부품 사업 호조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5조6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31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0% 올랐고, 영업이익률은 40.3%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강세 속에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와 데이터센터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됐고, 시스템 LSI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AP 판매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1분기 메모리 사업의 경우 낸드는 4TB 이상 서버 고용량 SSD와 64GB 이상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D램은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LPDDR4·LPDDR4X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제품 등 차별화된 고용량·고성능 제품 공급을 강화하고 1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2분기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시스템LSI 사업은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AP 판매 확대 뿐만 아니라 14나노 기반의 중저가 AP의 수요 견조세가 이어졌고, 2분기에도 증가하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 LSI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매출 10억 발생해도 취업자수는 산업평균의 3분의 1인 3.6명반도체공장 자동화 설비 OHT 보급 확대로 오퍼레이터 인력 등 급감 추세 문제는 고용없는 성장이다. 반도체는 고용창출효과가 낮은 산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취업유발계수(고용유발계수)는 3.6명에 그친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산업 부문에 대한 최종수요 10억원 발생시 해당 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반도체 산업에서 10억원의 매출이 나와도 취업자수는 단 3.6명 증가한다는 뜻이다. 평균 취업유발계수는 12.9명으로 반도체 산업은 평균에 3분에 1 수준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를 비롯한 IT업종은 특성상 고용창출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투자도 대규모 장치에 투자하는 식"이라고 강조해 반도체 산업의 호황은 고용창출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약 13조원을 투자했지만, 1년 동안 늘어난 반도체 고용 인원은 650명에 불과하다. 삼성은 2020년까지 평택에 삼성 반도체 공장 1~3공장을 완공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고도화될수록 반도체 공장 일자리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단순노무 종사자 90.1%가 일자리 대체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반도체 관련 단순 노무 종사자는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연말 반도체 공장 자동화 핵심 장비인 'OHT(OverHead Transport.반도체 웨이퍼를 자동 운반하는 시스템)'를 국산화했다. 그동안 OHT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삼성이 10년 간의 연구개발(R&D) 끝에 거둔 수확이다. 하지만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반도체산업에 종사하던 기존 오퍼레이터 인력들은 불필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생산 시스템 속에서 설자리를 잃어버린 오퍼레이터 인력이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문제는 고용감소 추세가 심화된다는 점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장비 계열사 세메스는 삼성전자 평택 18라인용 OHT 장비 공급·구축 수주를 받았다. 라인 1개 물량을 통째로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흥, 화성 반도체 공장에 관련 솔루션을 소량 공급했던 세메스가 OHT를 대량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OHT가 대량공급되면 삼성전자에서 일하던 오퍼레이터들의 해직률은 급격하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세메스는 삼성전자의 3D 낸드플래시 라인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메스의 '호황'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효율성'의 증진을 의미하지만 오퍼레이터 인력에게는 '해고의 메시지'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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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談] 직장인 新문화-문재인이 '허허'하면 원샷
- ▲ 트위터 캡쳐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TV 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의 특징 파악해서 음주놀이로 연결안철수의 "아닙니당", 홍준표의 '좌파발언' 등도 원샷 기준'장미대선'의 TV토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음주 문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하나의 게시글 때문이다. 지난 23일 SNS 트위터에 올라온 ‘대선 토론 술게임’ 규칙이다. 이 게시글은 2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4320명에게 리트윗이 될 정도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게임은 간단하다. 술자리에 참석한 직장인들이 각자의 후보를 정한 뒤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해당되는 말 또는 행동을 할 경우 술을 마시는 게임이다. 게임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 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등 3인에게 집중된다.TV토론회에서 드러난 3인의 전매특허와 같은 '발언' 혹은 '태도'가 재연되면 해당 후보를 지정한 사람은 술을 한 잔씩 마시는 것이다. 예컨대 ‘안철수가 “아닙니당”라고 말하거나, 홍준표가 “좌파”라고 할 때, 문재인이 “허허” 웃을 때마다 원샷하기’이다. 게시글에는 @j0n3cLVz0p***** 그럼 완젼 꽐라 되겠는데요?^^ @kka*** 이러다가 죽어요! 십분이내에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게임임 @ondo*** 오노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ㅜㅠ 알티탄기념으로 담주 화요일 토론 때 한잔해야겠네요 등의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이러한 '음주 게임'이 유권자들이 TV토론회를 시청하면서 후보들의 발언 습관과 특징을 파악해 정치적 풍자를 곁들인 회식문화 혹은 놀이문화로 발전시킨 것이라는 평이 많다.현재 대선 후보자 TV토론회는 4차까지 진행됐고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KBS 주관 후보자 토론회(19일)는 26.4%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1차 토론(23일) 시청률은 38.4%까지 올랐다. 25일의 경우 JTBC 주관 후보자 토론으로 종합편성채널임에도 불구하고 1부 15.45% 2부 15.96%로 JTBC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직장인 A 씨는 25일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보며 이 게임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술병이 테이블 위에 가득했다”며 “1부가 끝나기 전에 게임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후보들의 엉뚱한 발언과 표현이 개그프로만큼 재밌지만 동시에 씁쓸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앞으로 28일(금) 오후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후보자 제2차 토론회, 5월 2일(화) 오후 8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후보자 제3차 토론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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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아빠의 달’ 수당 7월부터 최대 200만원
-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인사혁신처는 오는 7월부터 ‘아빠의 달 수당’으로 불리는 공무원 육아휴직 수당을 민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아빠의 달 수당’은 한 명의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 휴직을 하는 경우 두 번째 육아 휴직자에게 3개월 동안 지급하는 수당으로, 통상적으로 두 번째 휴직자가 남성인 경우가 많아 아빠의 달 수당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둘째 이상의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 3개월간 지급하는 수당을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첫째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에는 150만원 상한액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수당 확대와 같은 지원책과 맞물려 남성 육아휴직자 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교육공무원을 제외한 국가공무원 육아휴직자 6075명 가운데 남성은 20%인 1215명을 기록했다. 민간의 남성 육아휴직자도 올 1분기 2129명으로 지난해보다 54.2%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는 7616명이었다. 이정렬 인사처 인사관리국장은 “아빠의 달 수당 확대로 육아휴직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주고 맞벌이 부부의 양성 육아 참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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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대규모 리콜 위기 속 ‘내부고발자’ 논란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국토부 “주차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인 LF소나타 10만대 리콜” 요구현대차, 리콜 명령에 최초로 이의 제기하고 청문절차 요구국토교통부가 26일 LF소나타 수만 대에 대해서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가 있다고 판단, 현대자동차에 리콜을 통보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안전에 직접 관련되지 않는다”며 리콜 명령에 이이를 제기했다. 리콜 통보에 대해 앞으로 청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리콜 명령에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F소나타 리콜 사태의 시발점은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이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를 내부 감사팀 및 국토교통부와 언론 등에 제보하며 시작됐다. 20일 국토부는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LF소나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과 함께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결함, 모하비 허브 너트 풀림, 아반떼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카니발·싼타페 등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등 5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국토부는 LF쏘나타가 계기판의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 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이 건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애초에 김 전 부장은 LF소나타 약 22만대에 이런 문제가 있다 제보했지만 국토부는 수출 물량도 포함돼 있어 국내에서 해당되는 차량은 10만대 미만으로 봤다. 국토부는 함께 상정된 나머지 4건 가운데 2건에 대해서는 사실조회 후 리콜 여부 결정, 1건은 지속적 모니터링, 1건은 공개 무상수리를 요구했다.국토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최소 10일이 지난 뒤 청문을 열어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한다. 강제리콜 여부에 관한 청문이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리콜을 무조건 거부하려는 것은 아니고, ‘세타2 엔진’의 경우 자발적으로 17만여대의 리콜을 결정했으며 2000억원 쯤의 비용이 발생했다”면서 “청문이라는 최종 절차가 남아 있으니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내부고발자로 인해 불거진 리콜사태가 정부와 자동차제조사가 대립하는 초유의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현대차, “회사 손실끼치면서 ‘사익’ 챙긴 인물 복직 불가”주장하며 형사소송 제기김 전부장과 시민단체, “공익을 위한 내부고발자는 보호받아야” 주장이번 현대차 리콜사태의 또 다른 쟁점은 대기업 내부고발자의 '도덕성' 논쟁이다. 현대차는 자사의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폭로한 김 전 부장을 복직시키라는 국민권익위의 지난 20일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부장에 대해 형사고소까지 한 상태이다. 현대차는 김 전 부장을 해임한 것은 공익제보가 아니라 회사 영업비밀이 담긴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해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소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 전 부장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김 전 부장은 최근 수년에 걸쳐 공익 제보와 관련된 자료외에 현대차 내부 자료를 개인 이메일로 유출해 자택 내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김 전 부장 자택을 압수수색, 컴퓨터에서 현대차 내부 자료를 찾아냈다.다만, 공익제보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유출해 공익신고에 사용한 것은 공익신고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법성 조각 사유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전 부장이 공익제보와 관련된 자료 외 다른 자료까지 유출한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김 전 부장 해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현대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행정법원에 권익위 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한 상태다.그러나 당사자인 김 전 부장과 시민단체들은 강력반박하고 있다. 현대차의 연구소와 생산, 품질본부 등에서 25년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부장은 “해고당할 것도 감수하고 공익을 위해 제보했지만, ‘돈에 눈이 멀어 회사를 배신했다’, ‘중국으로 정보 빼 돌리다 잘 안된 것이다’, ‘중고차 매매업 하려 한다’는 소문이 들려와 공익을 위한 제보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래서 다들 더러운 꼴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가는 구나, 나도 그렇게 할 껄 하는 후회가 ‘조금’ 들긴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장은 “현대차가 ‘마땅히 리콜해야 할 것을 리콜하지 않고 은폐한다’는 것을 가장 알리고 싶었다”면서 “대략 100건 정도 리콜해야 한다고 보면, 10건 정도 리콜해주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아직 ‘공익 제보’를 유별난 일, 혹은 이상한 일로 보지만 ‘공익 제보’는 아주 위대하고 당당하며 건강한 일이다”고 복직의지를 분명히했다.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4일 현대·기아자동차 대표이사 및 관련자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또 권익위 결정대로 김 전 부장을 복직시킬 것을 현대차 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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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배달앱 업체와 배달음식 안전강화 나서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맞벌이 가정,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으며, 일부 배달음식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배달음식 앱 업체, 요기요․배달통과 손잡고 배달음식의 안전강화에 나선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앱 이용자들이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달음식 앱 업체와 식품안전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26일 식약처에서 체결했다. 올해 4월 기준 배달앱 다운로드 수는 6천만 건에 이르고, 배달앱을 활용한 주문건수는 월 1천만건 이상으로 지속 증가추세에 있으나, 그간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으며, 일부 배달음식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전체 배달음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달앱 주문 건수는 2014년 월 520만 건에서 2015년 710만 건, 2016년에는 1070만 건으로 증가했다. 이번 식품안전정보 공유를 통해 배달앱 업체는 배달음식점의 영업등록 여부,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처분 이력, 음식점 위생등급제 등을 실시간 확인하여 등록 음식점을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는 배달음식의 영양성분, 식품안전정보를 배달앱을 통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식약처가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는 식중독 발생 경보 등 식품안전정보를 배달앱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배달음식 앱을 통해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 강화는 물론 배달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배달음식 앱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점 정보사이트와 식품안전정보 공유를 통해 소비자가 음식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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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CU, 편의점 범죄 예방 위해 발 벗고 나서다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미국 영화에서 흔히 경찰들이 D사의 도넛과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D사는 늦은 시간 경찰들에게 자사의 도넛과 커피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제품을 홍보하는 동시에 범죄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편의점과 경찰도 미국의 ‘경찰관과 D사’의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과 BGF리테일는 26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서에는 ▲셉테드(CPTED) 표준모델 ‘더 안전한 편의점’ 개발 ▲편의점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 범죄예방시스템 개발 ▲경찰관 방문순찰을 유도하는 복지혜택 제공 ▲여성․아동 등 사회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범죄예방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담았다. 양 기관은 각계 전문가와 함께 편의점에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한 계산대 근처 범인의 접근 차단, 근무자 도피로 설계, 범인이 매장 침입 시 도주 차단 ▵고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의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새로 개점하는 씨유(CU) 편의점 점포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 계산대 결제단말기 자체에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하여 별도의 예산이나 추가적인 장비 설치 부담 없이 ‘오작동 없는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한달음 시스템 등 오작동이 잦던 기존의 비상 연락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야 시간대에 경찰관을 대상으로 편의점 물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야간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복지와 편의를 향상하는 한편, 자연스러운 방문 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도 끌어낼 예정이다. 그리고 경찰청이 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관련 자료를 편의점에 제공하여 실종 등 사건 발생 시 경찰과 편의점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존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촉업소에 대한 운영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출 생활안전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편의점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매장 내 근무자와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 협약 이후 경찰청과 BGF리테일이 함께 추진할 정책은 향후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확산하고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은 “한 달에 1억 명이 넘게 이용하는 편의점을 통해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협약은 지금보다 더욱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 그리고 씨유(CU)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실무 모임을 갖고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각 협약사항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계획하고, 동종 업계 전반에 이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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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퇴근' 문화도 공직사회와 민간기업 간 양극화
- ▲ 세종특별자치시청사 외경 ⓒ세종특별자치시 정부, ‘퇴근 안내방송 도입’해 공무원의 금요일 조기퇴근 권장 공직사회는 '저녁이 있는 삶' 실현?, 민간기업은 '먼 이야기'(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 중심으로 정시 퇴근하는 분위기를 확산 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공직사회도 여전히 퇴근 시간에 상사의 눈치를 안보고 ‘칼퇴근’ 하기는 어렵다. 이에 정부 세종청사에는 퇴근 시간을 앞두고 안내방송을 도입하는 등 ‘정시 퇴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월요병에 지치기 쉬운 오늘이지만, 한 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둔다면 효율적인 업무 진행으로 초과근무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지난 24일 오후 5시55분, 청사 내 모든 곳의 스피커에서 방송한 내용이다. 고용노동부의 제안으로 이날부터 시범 도입했다. 전문 성우가 아닌 업무 담당자 신솔원 고용부 사무관이 직접 녹음해 친근감을 높였다.이번 안내방송은 인사혁신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정시퇴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가 제안한 일종의 캠페인이다. 고용부는 세종청사를 시작으로 서울, 과천, 대전 정부청사에도 안내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각 청사 관리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퇴근 직전 전파되는 안내 방송은 요일별로 내용이 달라진다. 가족의 날인 수요일은 정시 퇴근을,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5월부터 전 부처에 확대 될 예정인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주간의 금요일에는 퇴근 시간이 오후 4시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가족과 함께 하는 날’은 월~목요일 동안 총 2시간 추가 근무한 후, 금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일본에서도 우리보다 두 달 먼저 시행됐다. 현재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등 일부 부처에만 도입된 상태다.고용부는 둘째, 넷째주 중 금요일에 월 1회 단축근무를 쓰도록 권고한 상태다. 다음 달부터는 한국전력공사 등 17개 공공기관도 이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한다.이 외에도 장시간 불필요한 근무를 줄이기 위해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유연성을 더 높여 꼭 금요일이 아니라 자신이 편한 요일에 일찍 퇴근한 후 나머지 요일에 그만큼 추가 근무를 하기로 했다. 단,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사전 일주일 또는 한달 단위로 계획을 받는다. 모든 부서가 한꺼번에 쉬면 업무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금요일 단축근무가 아니더라도 평일 다양한 유연근무제도가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 과장급 직원에 따르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한 시간 늦게 출근해 그만큼 늦게 일을 끝내는 문화가 정착해 있기도 하다.공직사회의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비롯한 근무 유연제는 자연스럽게 '칼퇴근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간 기업은 상황이 다르다.화학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K씨는 “우리 팀의 경우 6시가 되면 과장이 큰 소리로 퇴근하자고 외쳐서 그나마 눈치를 덜 보지만, 사실 공장 운영하니 정시 퇴근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며 “정부 청사의 안내방송 역시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출판사에 다니는 L씨는 “공무원들이야 정부 차원에서 밀어붙이니까 가능하지만 민간기업에서는 그런 안내방송을 만들어서 틀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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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중심축 이동 신호탄?…4차산업 기대감에 전세계 ‘기술株’ 신바람
- ▲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하면서 4차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MS, 알파벳 등이 상승 주도국내서도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 코스피 2200 돌파 주도(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대표적 기술주인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4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기술주들의 고공행진은 일자리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술주 신바람에 나스닥 지수 어디까지 오를까 기대감 커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232.23포인트(1.12%) 급등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4.46포인트(0.61%) 오른 2388.61에 장을 마감했지만 업계는 무엇보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다.나스닥 지수의 상승은 대형 기술주 5형제로 꼽히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증시조사업체인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애플을 비롯한 5개 대형 기술주는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률의 40%를 이끌었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12% 상승했는데 이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률보다 2배에 달하는 수치다.애플,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등 시총상위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대부분 올들어 20% 이상 올라 기술주들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일각에서는 닷컴버블시대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없지 않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며 훨씬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앞세운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도 노려= 국내 증시도 그 동안 2100~2200에 갇혔던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뚫고 사상최고치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2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1.63포인트(0.53%) 오른 2208.48을 기록하고 있다. ▲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어서며 2011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뉴스투데이 코스피가 장중에 2200선을 넘긴 것은 2011년 5월 4일(2201.69)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기록으로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가는 2011년 4월 27일의 2231.47이다. 사상 최고가까지는 채 23포인트도 남겨놓지 않았다.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은 보합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2300~2400까지 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최고 3000도 돌파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까지도 나온다.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3분기 말에는 코스피가 235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23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펴낸 '2017년 대선 이후 거시정책과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 배당 성향이 현재 20%에서 일본 수준인 50%까지 높아질 경우 코스피가 3000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4차산업 중심의 일자리 재편-패러다임 변화 예고= 전세계적으로 기술주들의 약진은 4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자리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4차산업이 기대만큼 일자리를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직군별로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용정보원이 24일 발간한 2017 한국직업전망 분석에 따르면 10년 뒤에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컴퓨터보안전문가 등 주로 4차 산업 관련 일자리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 관련분야 중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전문가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구체적인 관련 직업으로는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전기·전자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통신공학기술자, 멀티미디어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 등이다. ▲ 4차산업의 발달로 특정직군은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 반면 고용정보원은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가 가능한 일부 직업군은 향후 고용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이나 측량 기술자, 콘크리트공 등 단순기술직과, 증권·외환 딜러 등 전문직도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직업으로는 출납창구사무원, 증권과 외환딜러,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제관원 등이다.한편 고령화·저출산 트렌드에 따른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로 의료·복지 분야 직업은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고용정보원은 밝혔다. 관련직업으로는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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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기업을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육성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여성기업을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된다. 우리나라는 ‘여성이 회사 다니기 좋은 나라’ 조사결과 OECD 국가중 29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이 점수로 환산할 경우 약 60점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정책이 나와 눈길이다. 중소기업청은 4월25일(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영섭 청장 주재로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디자인 등 감성적 측면이 중요한 경쟁요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여성기업 정책 패러다임을 단순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육성’으로 전환하여, 여성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기술창업, 여성수출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여성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수출 여성기업수 10,000개사 육성 (’15. 8083개사 → ’17. 10000개사) ▲여성벤처기업 3500개 육성 (’16. 2923개사 → ’17. 3500개사) ▲기술기반 여성창업 1000명/년 육성 등의 정책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용사업과 지원목표제를 병용하는 Two-Track 전략을 통해 여성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 여성인력과 여성기업 전용사업은 성과중심으로 개편하여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R&D, 마케팅, 판로 등 개별 지원사업에는 사업별 여성기업 지원목표관리제를 도입하여 여성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수출, 판로,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여성기업의 육성에 연계 지원하여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한다.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지원 및 홈쇼핑 등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정책자금 공급 확대 및 여성전용 투자 자금의 지속적 공급으로 여성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한다. 특히, 교육 인프라 확충 등으로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창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여성역량 강화-여성 기술창업 및 여성 채용 증가-여성기업 활성화를 통해 다시 여성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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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교육 공약에 따른 ‘사교육 일자리’ 전망
-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승리 유세에서 손가락으로 기호를 만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문재인 후보 집권하면, 수능 강사 늘고 논술 및 면접 강사는 급감 예상주요 대선후보들이 연이어 사교육 억제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주요 정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교육공약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후보들은 복잡한 대입제도가 사교육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해 입시 제도를 단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국립대 공동입학·공동학위제 실시와 ‘5-5-2학제(學制)’로의 개편을 10대 공약으로 제시했다.문 후보의 국립대 공동입학·공동학위제는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모두 하나로 만들어 공동 입학하게 하고 공동학위를준다는 방안이다. 이 공약은 대학 서열화를 없애야 한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문 후보는 ‘서울대를 폐지하는 것은 아니며 지방 국공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입 전형 계획은 크게 3개로 축소 된다. 문 후보 측은 현행 복잡한 대입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으로 단순화 하겠다고 밝히며 “사교육 유발 요인인 비교과는 축소 또는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 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한 것에 대해 문 후보 교육 공약 담당자인 장준호 경인교대 교수는 “정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며 “학생부 비중은 높여 사교육 고민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했다.학종의 경우 내신의 비중을 크게 늘려, 비교과를 축소 내지는 점진적으로 폐지한다는 목표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논술과 예체능을 제외한 실기전형도 공교육 정상화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폐지한다. 학원 일요 휴무제를 초등학생에게만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학원 심야 영업 제한은 학교급 별로 ‘권고’하겠다고만 답변했다.문 후보의 교육 정책이 시행될 경우 실제 사교육 시장은 지금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5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사교육 관련 공약을 평가한 내용에 따르면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 공약(고교 유형 단순화,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은 많이 나아져 사교육 문제 해결 변화 가능성을 커졌다”고 평가했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를 줄이고 내신을 확대하면 학생들은 학원보다 학교 수업에 보다 집중할 수밖에 없다. 특목고·자사고의 경우 내신을 따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에 일반고의 수요 역시 늘어난다.따라서, 문 후보가 집권에 성공할 경우 논술 및 면접 사교육 분야의 일자리가 축소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논술 전형을 폐지하면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논술 학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 또 공약대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요소를 축소 혹은 제외할 경우, 면접 사교육도 급격하게 위축될 전망이다.그러나 문 후보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수능 사교육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정시 비중이 감소해왔다. 그 결과 수능 사교육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 돼왔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대형 온라인 수능 사교육업체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곤두박질 쳐왔다. 문 후보 측 공약대로, 수시 비중을 줄인다면 정시 수능전형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십 수년만에 수능전형이 증가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수능과목 학원 강사 일자리는 증가 증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학제 개편 자체는 사교육비용 절감과 크게 상관 없어안철수 후보는 현행 ‘6-3-3학제’를 '5-5-2학제'로 바꿀 것을 공약했다. 유치원 2년, 초등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 및 직업학교 2년의 흐름을 안 후보는 주장해왔다. 대학 입시 준비로 한정되어있는 현행 학제를 바꾸겠다는 의지다.안 후보는 수능을 일정 자격만 넘으면 합격하는 자격고사화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발전시킨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 도입할 예정이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안철수 후보는 고교 체제 개선에 대한 의지가 높고, 외고 자사고 등 추첨 방식 변화 정책 등에 힘입어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되는 공약들이 많다고 평가했다.다만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송인수 대표는 학제 개편 만으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6학년을 5학년으로 줄인다고 해서 사교육비가 줄고 학원을 안다니는 것인 아니기 때문이다. 이어 “학제 개편을 하며 학교 교육과 입시를 단절시키는 방안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직까지 대형 학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입시 교육업체 이투스 관계자는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뀔 경우 학생 수가 급감할 것인지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다”라며 “학원 강사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정도로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학원 강사들 역시 전혀 우려할 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문·안 후보 모두 외고 등 폐지 공약, 중학교 사교육 시장 급격한 축소 전망고교 교육에 대해서 문 후보는 외고나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며 단계적 폐지를 주장했고, 안 후보 역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수 있는 학생 우선 선발권을 박탈해 일반고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후보들의 공약이 실시될 경우, 중학교 사교육 시장은 거의 무력화 될 뿐 아니라 일자리 역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된다.특목고가 폐지되고 일반고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사교육비가 크게 절감된다는 분석이다. 2016년 사교육비 관련된 통계를 보면 중학생의 사교육비가 매달 27만 5천원으로 고등학생보다 높다. 고등학생은 26만 2천원, 초등학생은 24만원이다. 중학생 사교육비가 높은 이유는 특목고, 영재고, 자사고 등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학원휴일 휴무제 도입 등은 초등학교에 국한돼 주요 후보들의 나쁜 사교육 근절 공약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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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분석] 육계값 인상에 자영업자들 ‘치킨값 인상’ 딜레마
- ▲ 한 치킨집 자영업자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5월 ‘황금연휴’ 대목에 닭고기 가격 전년동월대비 50% 상승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인상되면서 치킨집과 돼지 고깃집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BBQ이 치킨값 인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다른 치킨집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배가되는 분위기이다. 동반 인상을 선택하자니 매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관측 월보에 따르면 닭고기 및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 오는 5월 육계 생체의 1kg당 산지가는 1800~2000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월 1258원 보다 42.6~53.6% 상승된 가격이다. 육계 산지가 상승을 두고 KREI는 도계 마릿수 감소와 수입 감소로 닭고기 공급량이 줄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5월 닭고기 공급량은 1년 전보다 총 공급량이 13.2% 줄어든 9684만 마리 수준으로 전망된다. 4월에도 육계 산지 가격이 상승했었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생체 1kg당 가격은 1953원이다. 1년 전 1240원에 비해 57.5%, 평년 동월 1741원 대비 12.1% 올랐다. 이달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7% 비싼 kg당 5506원이다. BBQ는 '치킨값 인상’ 검토, 다른 자영업자들 소비자 눈치보기 특히 5월은 최장 11일의 황금연휴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된 브라질산 부채 닭고기 파동으로 국내 닭고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공급량을 줄어드는데 수요는 늘어나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당장에 BBQ가 치킨값 인상을 검토 중이다. BBQ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과도한 배달 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운 입장이라며 조만간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가격 인상 폭은 9~10%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마리당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 ‘황금올리브속안심’을 마리당 1만 7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상될 계획이다. 가격 인상 시기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하다. 황금연휴 대목 때다. 가격 인상 여파로 인한 피해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치킨 가격이 오르면 소비 횟수를 줄인다고 밝히고 있다. BBQ 치킨값 인상 관련 기사에 “안 먹어요”, “3번 먹을 거 1번으로” 등의 댓글이 달려있다. 치킨집 자영업자들이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쉽사리 치킨값을 올리지 못한 이유이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삼겹살집 자영업자들 6월까지 ‘고비’, 6월까지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삼겹살집 자영업자들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KREI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가격도 전년 동월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5월 돼지 지육 1kg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탕박 기준 평균 5400원에서 5700원 사이로 관측된다. 돼지고기 등급 판정 마릿수가 감소하고 황금연휴 기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4월 돼지가격이 올라 5월 가격 상승 타격이 더 크다. 등급 판정 및 경락 마릿수 감소,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지난 23일까지 돼지 지육 1kg 가격은 1년 전보다 12.1% 상승한 탕박 기준 5001원이었다. 이달 둘째 주까지 삼겹살(냉장) 1kg 가격은 1만 49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올랐다. 목살은 kg당 1만 3329원으로 5.4% 상승한 바 있다. 6월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KREI는 6월 돼지 지육 가격을 5월보다 상승한 탕박 기준 kg당 5600~5900원으로 예상했다. 6월 돼지가격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는 가격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7~8월은 등급 판정 마릿수 증가로 6월보다 하락한 1kg 5000~5300원, 이어 9월 4600~4900원, 10월 4300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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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민간 근로자 과반은 공무원 월급 절반도 못 받아
- ▲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45.2%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DB 공무원 평균 월급 500만원인데, 200만원 못 받는 근로자 45.2% 양극화 심각…농업·자영업은 200만원 미만, 금융 및 전문·기술업 400만원 이상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월급이 20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공무원 평균 월급이 500만원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민간 근로자 절반은 공무원 월급의 절반도 못 받고 있는 것이다. 100만원 미만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직군은 농림어업분야였으며 반대로 400만원 이상 직군에는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업과 과학·기술업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6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1968만 7000명을 대상으로 임금수준별 비중으로 나눈 결과, 100만원 미만이 11.4%, 100~200만원 미만이 33.8%로,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45.2%를 차지했다. 200~300만원 미만은 26.4%, 300~400만원 미만이 14.2%, 400만원 이상이 14.2%였다. 산업별 양극화도 심각했다. 1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이 분포된 산업은 농림어업(47.5%)이었으며 100만원~200만원 미만에 가장 많이 분포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인 자영업이 49.2%를 차지했다. 특히 자영업은 100만원 미만도 29.8%로 200만원 미만이 79%를 차지했다. 농림어업은 200만원 미만이 83.8%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반대로 400만원 이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산업군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34.6%를 차지했다. 이들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수의사 등이다. 다음으로 ‘금융 및 보험업’도 32.1%,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29.4% 순으로 높았다. 반면 100만원 미만 비중은 세 산업군 모두 2%대였다. 직업대분류로 살피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100~200만원 미만에 32.3%로 가장 많이 분포했으며 400만원 이상에는 관리자가 76.7%로 2배 이상 많았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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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시족을 위한 변명]① 대기업은 ‘금수저’ 몫, 흙수저는 ‘공시족’ 불가피
- ▲ 2017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컵밥을 먹고 있다. ⓒ뉴스투데이DB 한국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공무원 시험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소위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은 25만 7000명을 기록했다. 2011년 18만 5000명에서 5년 만에 5만 2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공시족 열풍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비판적이다. 공시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총 21조 7689억 원으로 추정한다. 공시족들이 경제활동을 할 경우 거둘 수 있는 생산효과 15조 4441억 원과 이들의 예상되는 가계소비지출액 6조 3249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해도 우수 인재의 공시족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게 기성세대의 분석인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비판론은 부당한 측면이 많다. 한국청년들이 공시족에 합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이다.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비합리적 선택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공시족이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변화할 때, 공시족 증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공시족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등 선망의 직장 채용과정은 '불공정성' 의심받아'간과된 진실', 공시족은 공무원 시험을 '공정성'의 마지막 보루로 인식 한국청년들이 7·9급 공무원의 등용문인 '공시족'을 선택하는 것은 '안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의 상위 직장 군을 형성하고 있는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등의 채용 과정이 지닌 '모호성' 혹은 '불공정성'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기업 채용에서 불평등함을 발견한 청년들이 공정한 채용을 지향하는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는 것은 '간과된 진실'이다. 각종 조사에서 취준생들은 채용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하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34명을 대상으로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6%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채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이유는 ‘내정자가 있는 듯한 채용공고를 봄’과 ‘근무조건 기재가 불분명함’이 각각 44.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면접에서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 몰림’(36.4%), ‘나보다 스펙이 낮은 사람이 합격함’(25.9%), ‘특정 조건의 지원자에게 특혜 소문 들음’(19.6%) 등이 있었다. 또 다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대 회원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5%가 ‘구직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력, 나이 등의 차별뿐 아니라 ‘낙하산 채용’ 등 공정하지 못한 채용이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취준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대기업 채용 방식은 합격과 불합격 사유가 불투명해 채용 불공정 의혹을 더욱 부추긴다.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 3차 면접전형 등이 모두 당락의 기준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형'이라는 게 취준생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1차 서류전형과 관련해서, 대부분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자격증 및 공인영어성적과 같은 스펙은 변별력을 상실하는 추세"라면서 "이력서 상의 스펙보다 자소서가 1차 서류전형의 당락을 결정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이 강조하는 자소서의 평가 기준은 대단히 주관적이다. '자신만의 색깔', '열정', '회사 혹은 직무와 연관된 인턴 체험' 등을 강조한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이 같은 모호한 기준을 창의적으로 해석해서 인사담당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창의적인 인재가 된다. 대기업등이 강조하는 '인턴체험'은 치열한 '연줄 경쟁'에서 승리해야 가능대기업 입사자 김모씨, "면접에서 부모님 직업과 사는 동네를 물어봐 황당" 고백그러나 현실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중요해지는 결과를 빚는다.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인턴 체험만 해도 '연줄'이 없으면 하늘의 별 따기이다. 유력 정치인 등이 자신의 자녀를 대기업 및 공기업 인턴으로 취직시켰다가 물의를 빚는 사건들은 '인턴 체험'이 치열한 연줄 경쟁에서 승리한 전리품임을 역설적으로 입증해준다.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2차 전형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적성검사’도 명확한 정답이나 합격 점수가 없는 시험이다. 공정성의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이다. 특히 3차 전형인 면접에서는 외모나 학벌, 집안 배경을 중시하고 있어 채용 불공정 문제를 야기한다. 심지어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에서도 내정자가 정해져 있는 상황도 알음알음 찾을 수 있다.'흙수저 취준생'은 낙방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공채는 서류전형 단계부터 학벌이나 집안 배경이 좌우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대기업 채용에 성공한 김유정(가명, 여, 26세)씨는 25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면접관 분들이 나에 대한 질문보다는 거주 지역, 부모님 직업 등과 같은 내가 가진 사회경제적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보았다"면서 "순간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려는 선의를 느끼면서도 내가 강남지역 출신이 아니었다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솔직히 나는 어린 시절부터 강남의 부촌 지역 아파트에서 살았고 부모님들도 모두 명문대 출신이었기에 거리낌 없이 대답했지만, 조건이 열악한 청년들의 경우는 얼굴을 붉힐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대기업 관계자들, "문과 지원자 경쟁률은 수백대 1, 연줄 경쟁 불가피"취준생들, "최고의 스펙은 인맥", "자동차 인턴 내정자 있다네요"국내 대기업의 중견 간부 P씨(49세)는 익명을 전제로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P씨는 "한 대기업이 공채에서 100명을 뽑을 경우 는 데 경쟁률이 40대 1이라고 한다 해도 문과 출신으로 좁혀보면 상황이 전혀 달라진다"면서 "100명 중 90명은 이공계 출신을 선발하고 문과 몫은 10명 이내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P씨는 "때문에 이공계 경쟁률은 낮아지고 문과 지원자의 실질 경쟁률은 300~400대 1에 달하게 된다"면서 " 솔직히 문과 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하는 사람은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중에서도 일부에 그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국내 유수의 대기업 부사장을 지낸 후 퇴직한 Y씨(61세)는 "대기업 지원자로서 합격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연줄을 가진 경우가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특히 문과 관련 직무의 경우 입사하려는 기업의 전무 이상의 연줄을 동원한 지원자 간에도 피 튀기는 경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한국 사회에서 연줄이 없는 문과 지원자가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 입사하기란 통계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수도권 내 하위권 대학 및 지방대학의 문과 출신이면서 집안의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청년들은 취업시장에서 광범위한 '흙수저 계층'을 형성한다. 이들 흙수저들은 수도권 명문대 출신이면서 집안 배경이 좋은 '금수저 계층'이 좋은 사기업을 독점한다는 진실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남은 '공정한 채용 시장'인 공무원 시험에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취준생들이 모여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 아이디 slab****은 “이번에 (대기업)자동차 쪽 인턴 뽑는데 이미 내정자가 있다고 하네요. 빽 없는 사람은 웁니다”라며 채용 불공정을 꼬집었다. 또 다른 아이디 spid****도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스펙은 인맥이다. 친구녀석 자기 아버지 중견기업 빽 있다고 대학 내내 공부 안 하고 동아리 가서 기타만 치고, 학점 2점 토익 600으로 꾸역꾸역 졸업하더니 쥐도 새도 모르게 입사해서 연봉 4500받고 잘 살고 있네요. 나름 이름 있는 기업인데..”라며 하소연했다. 즉, "공시족은 흙수저 취준생들의 '합리적 선택'이다"라는 명제는 진실에 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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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장 규모 확대…인간과 소통하는 ‘소셜 로봇’ 특허출원 증가해
- ▲ 휴보 로봇ⓒ뉴시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로봇과 소통하는 시대가 온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과 소통하는 ‘소셜 로봇’ 특허출원 증가했다. AI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인간과 소통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영화 속의 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허청은 25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로,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소셜 로봇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 로봇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정서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으로서, 인구 고령화, 가족 해체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의료와 가사를 지원하는 등 복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소셜 로봇 관련 출원은 2013년 이후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출원 건수는 이전 2년에 비해 75%나 증가하였는데, 향후에도 소셜 로봇 관련기술에 대한 출원은 첨단 IT와 접목되면서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살펴보면 기업체가 26건으로 51%를 차지하였고, 대학 및 연구소 41%(21건), 개인 8%(4건) 순으로 조사되었다. 기업체의 출원 비율이 이전 5년과 비교했을 때, 29%에서 51%로 크게 증가한 반면, 대학 및 연구소의 비율은 66%에서 41%로 대폭 줄었다. 이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넓어진 활용 범위’, 소셜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 등으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단순 반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 및 제어 기술의 비율은 61%에서 31%로 급감한 반면,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데이터 인식 및 처리 기술의 비율이 32%에서 49%로 증가하여 기술 개발 트렌드가 주변상황과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개개인이 비서나 친구 같은 소셜 로봇과 공존하는 1인 1 소셜 로봇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나광표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소셜 로봇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의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므로, 소셜 로봇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단순히 기능을 반복하는 로봇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로봇 기술과 융합하여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소셜 로봇 분야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 사업』을 통해 소셜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R&D)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인 『로보월드』에서 소셜 로봇 관련 경진대회와 지식재산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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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한국 직장인들, ‘대기업 직원’ 싫고 ‘공무원’ 좋아
-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대상으로 '희망하는 재취업 직종'을 조사한 결과 1순위가 '공무원'이라고 25일 밝혔다. ⓒ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의 3가지 꿈은 '높은 연봉', '직업적 안정성', '자유로운 근무환경' 불만족스럽지만 실제로 사표 결행한 경우는 10명중 1명꼴 그쳐 “불경기가 지속되고 결혼 후 가장이 되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다. 대기업도 정년 보장이 안돼서 내 또래인 40대만 되어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연봉이 낮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나는 정년 보장보다도 직장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더 크다. 직장 내 스트레스는 스스로 견딜 수 있지만, 아이가 생기면 낮은 연봉으로 키울 수 있을지 고민이 커 이직을 원하고 있지만, 이직해도 별다를 것 없을 것 같아 참고 다니는 중이다” 40대 직장인 A씨는 이렇게 토로했다. 이런 고민은 A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연봉'이 가장 큰 불만 요인이었고, 희망하는 재취업 직종은 1순위가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요즘 퇴사 욕구를 느끼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에 응답자의 65.3%가 “그렇다”(매우 35.1%, 대체로 28.4%)고 답했다. 가장 큰 퇴사 이유로는 ‘낮은 연봉’(52.1%)이 응답자의 52.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낮은 직무 만족도’(30.2%)와 ‘과다한 업무량’(28.6%), ‘불편한 상사 및 동료관계’(24.1%), ‘해당 업무의 적성 문제’(21.9%) 등의 응답비율이 높았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직장인들이 갈망하는 3가지 가치는 '높은 연봉', '직업적 안정성', '자유로운 근무환경' 등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에 못미치는 불만스러운 현실로 인해 실제 ‘사표를 제출했다’는 직장인은 10명중 1명(14.6%) 수준에 그쳤다. 85.4%는 ‘사표를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사표를 내지 못한 이유(복수선택)로는 ‘재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란 답변이 응답률 6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적 문제 때문에’(58.7%), ‘이직할 회사를 찾은 후 사표를 내야 할 것 같아서’(48.7%), ‘다른 회사를 가도 똑같을 것 같아서’(29.0%)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인들이 직장에서 연봉과 직업 만족도가 낮고 업무량은 과다하다 생각하고 있지만, 사퇴를 하더라도 재취업이 쉽지 않고 다른 회사를 가더라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사퇴하지 못하는 셈이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재취업 직종 빅 3는 공무원, 프리랜서, 자영업자 대기업 직원은 '높은 연봉' 받지만 재취업 대상으로 거의 고려 안해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다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할까? 높은 연봉을 주는 대기업을 선호할까? 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공무원’(36.7%)이 가장 많았고, 자유로운 시간이 확보되는 ‘프리랜서’(28.0%), 몸은 좀 고되더라고 일한만큼 벌 수 있는 ‘자영업자’(13.3%) 등으로 나왔다. 100세 시대에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까지 매 달 나와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을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직업적 안정성'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일 뿐만 아니라 퇴직 후 받는 '높은 연금 수준'을 감안할 때 최상의 직업이라고 보는 것이다. 프리랜서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질 정도이다.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프리랜서를 부러워하고 있는 셈이다. '야근지옥'이 한국 직장인의 현실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자영업의 3년 이내 폐업률이 50~60%에 달하지만, 자영업은 직장인들이 세 번째로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혔다.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근로가 가능하다는 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에 평균적으로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선호 직업 빅 3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직장인들이 꿈꾸는 3가지 가치중 '높은 연봉' 조건은 충족시키지만, '직업적 안정성'과 '자유로운 근무환경'에는 턱없이 못미치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25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기업 직원은 보수와 복지 측면에서 월등하게 우위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직업적 안정성과 근무조건의 자유로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인’을 꼽은 응답자도 1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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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일·가정 양립 위한 ‘재택·원격 근무’ 늘어난다
- ▲ 25일 고용노동부가 '재택·원격 근무 도입'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스투데이DB 고용노동부, ‘인프라 구축 지원’ 대상 기업에 최대 6000만원 지원 심사시 ‘유연근무제 확산 의지 명확’, ‘제도 도입 계획’ 등 살펴 선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근로자 복지와 기업의 생산성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해 ‘재택‧원격 근무 도입’ 지원을 실시한다. 25일 고용노동부는 신규 사업인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이르면 5월부터 선정기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4.10)를 거쳐 4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까지 지원금의 1/2 범위에서 선금을 신청할 수 있고, 남은 지원금은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로 풍림무약은 4월 중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고, 5월 내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제도는 재택‧원격근무 도입에 따른 기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신설된 것이다. 이번 재택·원격근무 인프라구축 지원대상 기업으로는 풍림무약, CIC라이프, 올하우, 장원커뮤니케이션 등 중소기업 4곳을 선정됐다. 승인된 기업은 근로자의 근무만족도, 업무 집중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택‧원격근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내용은 그룹웨어, 보안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직접 지원하고, 재택‧원격근무용 통신 장비 등 설비‧장비구축비는 최대 4000만 원까지 융자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까운 고용센터 기업지원과로 신청서‧계획서를 제출하고, 원격근무제 도입 목적과 실천 가능성, 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승인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승인기업 선정심사 시 유연근무 확산에 대한 사업주의 의지가 명확하고, 시스템 구축 및 제도 도입 계획, 유연근무 정착 방안 등이 구체화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풍림무약의 이정석 대표이사는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원격근무 조기 도입이 가능해졌고,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환경의 조성으로 인재 확보와 이직률 감소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유연근무제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하는 장소에 대한 획일적 관념 때문에 재택‧원격근무가 보다 효율적인 직무에서도 활용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신설된 정부지원을 계기로 기업의 일하는 장소를 다양화하려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원격‧재택근무 확산에 대한 정책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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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 합격 10계명] ⑨하나투어, “회사와 무관한 스펙 많으면 조기 퇴사 의심”
- ▲ [사진=유튜브 캡쳐, 그래픽=뉴스투데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투어 인사팀 고승환 대리, "여행사 업무에 필요한 스펙과 열정을 중시"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팍팍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힐링하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것이 ‘여행’이다. 때문에 여행업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 사람이 떠나서 여행을 즐기고 안전하게 돌아와 일상으로 돌아오기 까지 여행사는 모든 순간을 계획하고 안내하고 책임지는 일을 한다. 국내 여행사 1위 기업인 하나투어의 인사팀 고승환 대리는 여행업 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여행사의 업무를 꼼꼼히 파악하고 그 업무에 맞는 스펙을 쌓고 열정을 키우라"는 취지로 조언했다. ① 여행사의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라“보통 여행사라 하면 여행관련 업무만 생각하기 쉽지만, 저희 역시 일반 기업이기에 경영기획이나 세무, 인사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가 있다. 여행사로서의 업무만 특수하게 설명하자면 크게 세 부서로 나눌 수 있다.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상품기획 부서, 예약을 관리하는 관리부서, 상품을 영업하는 영업부서다.” 분석 : 여행사에 입사하고 싶다면 어떠한 부서가 있는지, 그리고 그 부서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상대(회사)를 아는 것이 출발점이다. ② 하나투어의 인턴은 90% 이상 정규직 채용 “하나투어는 과거에 상반기와 하반기 총 두 번 정규직을 채용했지만, 요즘 상시 인턴을 채용하고 공채는 하반기에만 진행한다. 인턴은 한 달에 한 번꼴로 채용하며 인턴의 90%이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분석 : 하나투어는 하반기에 공채가 진행되지만, 인턴 채용을 보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하나투어에서는 인턴을 채용하는데 인턴을 정식 채용할 계획으로 뽑기 때문에, 정직원과 같은 업무를 하며 3개월 단위로 업무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③ 하반기 ‘공채’보다 경쟁률 낮은 ‘상시 인턴 채용’을 노려라 “인사담당자로서 드리고 싶은 팁은, 하나투어의 경우 하반기 공채보다 상반기 상시 인턴 채용이 경쟁률이 더 낮다. 아마 인턴은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인 것 같다. 여행사마다 공채 시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는데, 대부분 상반기는 4~5월에 뽑고, 하반기는 9월에 진행된다. 공고가 나간 후 대략 2주 정도 서류접수를 받고 일주일 정도 1차 면접과 2차 면접을 한 후에 합격자 발표를 한다. 하반기 하나투어 공채의 경우 11월 1일 입사 기준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분석 : 하나투어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인턴을 정식 채용할 계획으로 뽑는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공채보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채용하는 상시인턴 채용을 노리는 것이 좋다. ④ 자기소개서 작성 팁 1: “하나의 자소서로 여러 회사에 제출하면 감점요소 될 것” “자기소개서를 굉장히 과장되게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나치게 부풀린다거나 거짓말처럼 보이는 이력이 있으면 당연 감점 요소가 된다. 또 하나투어에 입사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동시에 넣는 이력서에 회사명만 바꾸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입사 했을 때 오랫동안 회사에 남을 사람인지 많이 본다” “지원자가 교외 활동을 다양하게 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금융 자격증이나 여행과 관련 없는 활동만 많다면 아무래도 우리 회사의 입사를 준비한 게 아니라 다른 쪽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지원자라면 아무리 활동 내역이 많고 뛰어난 사람이라도 선뜻 뽑기 어렵다.” 분석 :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다양한 활동을 이력서에 담으려 노력한다.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과 관련 없는 활동이 많다면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 정말 여행을 사랑하고 하나투어에 입사하고 싶은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력서가 필요하다.여행사에 특화된 자소서를 별도로 준비하라는 조언이다. ⑤ 자기소개서 팁 2 : 직무적합성을 뒷받침할 체험을 준비하라 “예를 들면 ‘저는 열정적이고 여행을 좋아합니다’라고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쓰는 지원서에 믿음이 간다. 특히 하나투어는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고 채점에 높이 반영하는 편이다.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나 태도가 분명히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잘 쓸수록 유리하다.” “자기 입장과 생각에 대해서만 쓰는 게 아니라 직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회사의 입장에서 쓰면 좋을 것 같다. 너무 트렌드를 쫒아가기보다는 개성을 담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석 : 하나투어는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기 때문에 채용과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추상적인 표현 보다는 실제 자신의 경험담 등을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 적는 것이 좋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설정한 뒤 그 직무에 자신이 왜 적합한지 경험담을 담아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으로 보인다. ⑥ 자기소개서 팁 3 : "인사담당자는 두괄식을 좋아한다" “담당자가 읽기 편하게 한 줄로 첫머리에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좋다. 또 몇 글자 이하로 쓰라는 내용에 너무 길게 쓰지 않아야 한다. 해당 자수를 넘어가는 것 역시 감점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분석 : 모든 인간은 두괄식 문장을 선호한다.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내용은 첫머리에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해 작성 한 뒤 부연 설명은 그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가장 마지막에 작성한다면 인사담당자가 보지 못하고 넘어 갈 수도 있다.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다면 해당 자수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제한된 글자수를 넘기면 감점하는 회사도 있다. ⑦ 스펙 팁: 영어 점수 보다 태도나 자세를 더 중요하게 본다 “여행사는 영어 점수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원 공고를 보면 영어 공인점수의 경우에는 요구하는 최소 점수만 넘으면 됩니다. 제 2외국어는 필수는 아니지만 요즘 많이들 준비해 오는 것 같다. 자격증이나 영어 점수 보다는 태도나 자세를 더 중시하는 편이라, 이는 함께 일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라 인턴 제도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많이 하는 편이다.” 분석 : 하나투어는 지원 공고에 나오는 최소 점수만 넘으면 되고, 필기시험은 따로 없다. 하나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영어 점수보다도 태도와 자세이다. 인턴 제도를 통해 하나투어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턴 기간 동안 바른 자세와 열심히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정규직 합격의 지름길이다. ⑧ 면접 팁 1: “하나투어는 노력하는 태도와 적극성을 중시" “면접은 상반기 인턴 채용의 경우에는 실무진 면접만 있고, 하반기 공채에는 실무진 면접 후 임원 면접을 진행한다. 인턴은 차후에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다시 임원 면접을 본다. 기본적으로 실무진 면접은 면접관 4명, 지원자 4명이 함께 면접을 보며, 임원 면접은 일대일 면접이다” “질문 유형은 그때마다 다른데, 2차 실무진 면접에서는 업무나 회사에 대한 부분을 많이 물어보며, 임원 면접은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면 돌발적으로 영어를 물어보기도 한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끝까지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하는 태도를 본다. 노력하는 적극성을 중시한다” 분석 : 하나투어 면접을 볼 때 꼭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회사와 업무이다. 이는 어느 회사에 지원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어면접을 보게 될 경우 못한다고 바로 포기하거나 떨리다며 말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능숙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 것이 좋다. 하나투어는 노력과 적극성 그리고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⑨ 면접 팁 2: “여행에 대한 열정보다는 업무에 대한 열정을 중시” “자신이 어떤 기업에 지원했으면 그 기업과 해당 업무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투어의 경우 취업 설명회를 매해 하는데 설명회에만 참석해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해 회사 직무에 대해 알아볼 열정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 여행에 대한 열정보다는 업무에 대한 열정을 평가하는 편이다” 분석 : 하나투어에 꼭 입사하고 싶다면 매년 열리는 하나투어의 취업 설명회에 참석해 회사와 직무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여행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하나투어와 업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입사하긴 힘들 것이다. 여행사에서 상품 개발이나 기획은 어떻게 하는지, 상품이 어디에 어떻게 노출되는지, 상품을 만들 때 기본적 요소는 무엇인지, 항공, 호텔, 현지 가이드는 어떻게 상품에 들어가는지, 자신은 어떤 상품을 기획하고 싶은지 등을 미리 알고 면접에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 ⑩ 여행업의 채용 전망: “불경기속에서도 여행업은 성장중” “과거에는 여행업이 경기에 민감한 사업 분야였지만, 요즘은 여행업의 경기 민감성이 떨어져 여가 활동에 대한 투자가 커지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여행객을 상대하는 여행 분야도 늘어나고 있고,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소비자를 상대하는 분야도 상승 곡선에 있다. 최근 여행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어 그만큼 채용 분야 역시 다양해지는 것을 말하니 취업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분석 : 과거에 패키지여행이 성업했다면 요즘은 여행자가 더 다양해지며 패키지 뿐만 아니라 자유여행객도 늘어났다. 최근 불경기라 하지만 해외 여행객의 수는 매년 늘어가는 추세다. 여행업의 전망이 좋은 편이라 채용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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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대졸 중국 여성의 최고연봉 직장은? ‘전자상거래회사’
- ▲ 중국 여대생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취업하는 직종은 '회계'로 나타났다. [사진출처=신화망] 중국신문망, 중국 대졸 여성들의 최대 직종, 최고 연봉, 만족도 높은 직업 등 발표 회계직, 초등학교 교사, 사무직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 보여 (뉴스투데이/충칭=강병구 통신원) 대학취업률이 90%가 넘는 중국에서 여대생에게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달 3일 보도를 통해 중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과 연봉, 만족도가 가장 큰 직종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중국에서 대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업군은 회계직, 교사, 간호사인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은 2012년 25만명의 중국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3년간의 추적조사를 진행해 총 4만여명의 표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 중, '회계' 직종은 4년제 종합대학졸업생 뿐만 아니라 전문대(직업전문학교)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으로 나타났다. 종합대학 출신의 중국 여성 졸업생들은 회계직이외에도 초등학교 교사, 사무직사원, 행정비서, 중학교 교사 순으로 나타났고, 전문대 졸업생들은 회계, 사무직, 간호사, 고객서비스사원, 전자상거래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과 전공의 상관관계도 조사에선 ‘간호사’가 평균 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등학교 교사(94%), 회계직(90%)이 뒤를 이었고, 행정비서(35%), 사무직 직원(32%)순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 12조의 황금기 맞은 전자상거래직만 평균 월급 100만원 넘어서 그러나 여성 졸업생들이 구한 직업중에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전자상거래업’으로 나타났다. 2015년 종합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 이후 6개월간 받은 월급 평균치를 종합한 결과, 은행원이 4586위안(약 75만6000원)으로 전자상거래업의 4037위안(약 66만6105원)보다 약 10만원 가량 앞섰다. 이는 2016년 중국 대학 졸업생 평균 초봉 3869위안(약 65만 원)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3년간의 추적조사 결과에선 전자상거래업에 종사하는 여성 졸업생들의 월급 인상률이 두드러졌다. 4037위안에서 6675위안(110만 1375원)으로 110% 인상되었고, 간호사 또한 3027위안에서 6558위안(약 108만 2070원)으로 117%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간호사의 경우 시간외 근무와 잦은 야근 등의 비용이 합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근 황금기를 맞이한 중국 전자상거래업에서 종사하는 여성 졸업생들의 월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이미지] 한편, 전문대 졸업생 중, 전자상거래와 고객서비스사원의 월급이 각각 3488위안(약 57만5520원)과 3263위안(약 53만839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추적조사 결과에선 간호사와 전자상거래업이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둘 직종은 각각 4779위안(약 78만8535원), 4665위안(약 76만9725원)으로 3년 동안 98%와 82%의 임금 인상률을 기록했다. 중국신문망은 위와 같이 전자상거래업에 종사하는 여성 졸업생들의 임금이 비교적 높은 이유로는 인터넷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여대생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직업은? 교사, 은행원, 간호사 순 이번 조사에선 여대생들이 대학 졸업 후 가진 직장에서의 업무 만족감 또한 조사했다. 신문은 직업 만족감은 월수입, 업무강도 등을 종합해 도출해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종합대학 졸업생 10대 직업 중 은행원, 간호사, 고등학교 교사 순으로 나타난 반면, 전문대 졸업생의 경우 유치원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 순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특히 교사의 경우 만족감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는 비교적 안정된 업무, 휴일이 보장되는 점, 사회의 인정과 존경을 받는 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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