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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중)] 고숙련 직업훈련‧공동선 기반 HRM‧연봉급제폐지 등의 정책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고용 전문가와 함께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1부에서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축사했고,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두 세션으로 나눠 독일과 영국,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우리나라 노인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의 처음 세션은 강순희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 정책'을 주제로 독일연방고용공단의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박사, 영국 워릭대학교의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교수,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부연구위원이 강연했다. 발베 울리히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그는 "고령 사회의 문제는 현재만의 것이 아닌 미래에서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독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의 고령자 고용 비율은 네덜란드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고령자와 청년층의 비고용자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하면서 "노동 인력이 부족하고, 경력이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고령자 고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독일은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고용을 연장하도록 기업을 제재하고, 고용 유지 장려금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령자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발베 울리히 박사는 독일 고령자 고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복지 시스템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점과 (노인들의) 높은 연령, 건강 문제 등이 노인 고용에 부정 영향을 미친다"며 "노인이 노동 시장에 재진입할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노인 고용의 한계에 맞서는 방법으로는 '건강에 대한 지원', '고령 인력에 대한 고숙련 재교육' 등 독일 실정에 맞춘 고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베 울리히 박사는 "2060년에 독일 노동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40만명의 이주 노동자를 끌어들이고, 퇴직 연령을 67세로 연장하면 노동인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민 정책을 통한 노동 부족 해결 전략도 언급했다. 필립테일러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며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며 "기업에서의 공동선(common)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 전략 도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테이러 교수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봤지만 노인 고용에 대한 변화의 속도가 늦다"며 "고용의 질을 높이고, 화이트 컬러만을 위한 직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기 고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교수는 "고용 연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고, 경쟁만이 아닌 평등과 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계속 고용의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안준기 위원은 "일본은 기업의 자율에 맡긴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정책이 성공했고, 독일과 네덜란드는 연금 수급 이전에 직원이 퇴직하면 벌금을 부과 등의 패널티를 만들었다"며 선진국 사례를 먼저 설명했다. 안준기 위원은 국내에 고령자 고용이 늘어날 경우 줄어들 수 있는 청년 고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재고용이 일어날 경우 대기업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중소기업에서는 고령자 재고용이 일어나도 청년과 충돌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령자의 업무량과 근무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청년을 고용하면 문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연봉급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연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계속 고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산업안전에 대한 기준을 산업군이 아닌 연령군으로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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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페인팅아티스트, 신체에 그림을 표현하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페인팅아티스트는 인간의 신체에 그림이나 디자인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메이크업이나 분장,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페인팅아티스트로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하므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창작 활동의 여건이 미흡하다. 향후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예술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하는 일은? 바디페인팅(body painting)은 인간의 신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개인의 개성 표출이나 기업의 홍보용으로, 그리고 예술 활동으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신차 홍보에 활용되는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바디페인팅아티스트의 일을 알아보면, 신차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한 콘셉트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일이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페인팅을 할 모델을 선정한다. 선정된 모델의 몸에 에어브러시, 파운데이션, 수성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게 되는 데 보통 3~5시간이 소요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 외에도 작품들을 돋보이기 위해 가발, 깃털 등의 장식품을 사용해 치장한다. ■ ‘페인팅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바디페인팅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그러나 바디페인팅은 메이크업, 미술, 분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 분장, 그리고 미술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에 소요되는 시간이 3~5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체력, 지구력, 끈기가 필요하다. ■ ‘페인팅아티스트’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바디페인팅아티스트는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일정치 않다. 기업이나 제품의 홍보, 파티, 축제, 예술사진 촬영 등에서 수입을 얻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디페인팅 외에 강의, 분장, 메이크업, 스킨아트, 파티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관련된 분야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바디페인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을 고려하는 기업의 인식 때문에 바디페인팅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의 여건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술 활동의 한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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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상)]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인력"...슈미트 ILO국장, "노인취업교육 시대"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로 구성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변하는데 불과 25년이 걸린 세계에 유례없는 국가에 대한 고령자 고용 정책 방향은 전세계 고용 전문가에게 초유의 관심사다. <뉴스투데이>는 고용정보원이 주최하는 '2024 고령자 고용 관련 국제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고령자 고용 지원 현황과 국내 고용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취재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부원장 신종각, 이하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축사는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초저출산 추세, 기대수명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이동으로 인해 고령화 속도가 전세계에 유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령화는 사회안전망을 약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저하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사회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각 부원장은 "근로자의 상당수는 조기 퇴직을 하고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70%는 노후 소득이 부족하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약 73세까지 계속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고령자의 근로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일본은 고령자 고용에 성공했고,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정년과 재고용 기회를 각각 67세와 70세로 연장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고령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고령자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고용정보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령층도 노동 시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계속 일하는 방식은 다양해야 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함께 계속 고용을 위한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일자리 응대가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저도 고령자 고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조연설=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사회적 대화‧입체적 지원‧고령자 특화 직업군 창출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이어서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과 신종각 부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도로시 슈미트 ILO 고용국장은 고령화에 대한 여러 국가의 대응 현황과 고령사회 노동 시장의 미래를 조망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심하게 촉진되고 있다. 국가별로 고령자 고용 지원에 대한 차이는 천차만별인데,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면서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스웨덴의 연금 체계를 설명하며 고령자의 고용 보장 시스템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했다. 또한, 고령자의 교육이 젊은 세대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성의 고용이 남성보다 작다는 것에서 여성 고령자 고용에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 취업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도로시 슈미트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빈곤할 확률이 높다. 롱라이프 스타일(ling life style)을 고려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평생학습, 평생 교육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시 슈미트 국장은 공공고용서비스(PES, Public Employment Service)와 사회적 대화(social dialogue)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협회나 무정부기구(NGO) 등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ILO의 고령사회에 대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의 고령자 고용 현황을 선진국과 비교했다. 먼저, 신종각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기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구 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자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의 17.6%에서 지난해 26.3%로 증가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는 일본이 36년, 미국이 105년, 프랑스가 154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과 25년이 걸렸다. 신종각 부원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고령자의 취업률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용은 2000년 9.3%에서 지난해 21.9%로 급상승했다. 이어서 신종각 부원장은 "한국의 고령자 고용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령자 노동 시장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5~64세 장년의 고용률은 66.3%로 OECD 평균인 61.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76.9%), 독일(71.8%), 네덜란드(71.4%) 보다는 낮고, 미국(61.9%), 프랑스(55.9%) 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마지막으로 신종각 부원장은 "미래에 한국의 고령자 지원은 복합적인 정책 확대가 예상되며 퇴직 후의 새로운 일자리를 강화하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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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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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KPC)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현대인의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온 정신의학 전문가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청해 '2024년 15차 CEO북클럽'을 열었다. 하지현 교수는 자신의 저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반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어른과 어른으로서의 관계 맺기, 서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소통하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중년 이후에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했다. 하지현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3세대가 함께 어른이 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 내 몸과 마음의 하강곡선, 어른이 된 자식, 노쇠해지는 부모 등 중년기 3가지 큰 불안요인들이 갑자기 겹쳐질 때 우리가 견딜 수 없는 불안이라고 느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중년 이후 불안을 떨치기 위한 마음가짐,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등을 공유했다. 하 교수는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 건강과 경제적인 독립, 주변과의 좋은 관계"라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2024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북클럽이 열린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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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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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다이어트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습관이 변하고 바쁜 사회생활로 운동이 부족해지면 나타나는 비만. 비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나타난 현대 질병으로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들은 고객의 비만을 체계있게 관리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영양학이나 생리학, 비만학, 운동학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비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체중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프로그래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은? 다이어트프로그래머의 일은 먼저 고객의 체중과 체지방 등을 기계로 측정하고 고객의 식습관, 운동량, 주변 환경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바탕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등 고객에게 적합한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는 설계된 프로그램을 고객이 잘 이행하고 있는 지를 점검하고 체중‧체지방 감소 유무를 주기로 기계로 측정해 변화여부를 알려준다. 업체에 따라 일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상담부터 다이어트프로그램 기획, 설계, 실행, 관리 업무를 다이어트프로그래머 혼자 수행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각자 전문가들이 전문 분야를 나눠서 담당하는 곳도 있다. 주로 상담과 프로그램 기획‧설계는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관리는 테크니션(Technician‧기술자)과 세라피스트(Therapist‧치료사)가 담당하고, 영양 분야는 영양사가 담당한다. ■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되는 법은? 다이어트프로그래머는 개인의 신체 상태나 생리 측면을 고려해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설계하기 때문에 영양학과 생리학, 체육학, 비만학, 운동학 등 학문 지식이 요구된다. 다이어트 관련 학과로는 전문대학에 다이어트정보학과가 있다. 식품영양학과, 피부미용과, 체육학과 등도 다이어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공이다. 반드시 정규 학위과정을 거쳐야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 교육훈련기관을 통해서도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들은 고객의 마음을 항상 헤아려야 하며, 고객지향적인 자세와 대인관계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아직까지 국가 수준의 자격은 없으며 한국다이어트프로그래머협회 등 민간협회에서 해당 자격을 발급하고 있다. ■ '다이어트프로그래머'의 현재와 미래는? 비만 클리닉업체나 바디케어업체, 다이어트식품회사, 헬스센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이어트프로그래머의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대형미용실에서 마사지 등의 관리업무만을 하는 체형관리사 등을 제외하면 전문 다이어트프로그래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업 특성상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으나 헬스센터 등에서도 다이어트 업무가 필요하므로 남성들의 진출도 가능하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다이어트프로그래머가 받는 임금은 높지 않은 편이다. 임금을 지불하는 방법은 기업에 따라 달라, 매출액이나 관리하는 고객 수에 따라 다르게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건강과 개성표출에 대한 관심 증대, 취업 준비를 위한 미용 등으로 향후 다이어트프로그래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진입장벽이 낮고 미용 등 관련 분야에서의 인력공급이 많은 점은 취업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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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PC CEO 북클럽]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잘파세대…선제적 이해·준비 필요”
-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오프라인 소매업의 몰락을 의미하는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토이저러스'부터 '바니스뉴욕', '딘앤델루카' 등 수많은 유명 리테일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8년까지 약 4만500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들과 반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주목을 받은 사례도 있다. 지난 2021년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국내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소매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 즉 '잘파세대'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9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2024 KPC CEO북클럽 강연'에서 '잘파세대가 온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한양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국제유통학으로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소비자유통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플로리다대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 마케팅 전공 교수로 11년째 재직 중이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강연과 자문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다. 황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불확실한 기업 환경 속 잘파세대에 대한 이해와 준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연구한 결과, 9개 중 6개의 키워드를 잘파세대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대표적으로 △안티 알고리즘 △가벼움 선호 △소셜 임팩트 등 키워드가 잘파세대로부터 시작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 인스타에 반기를 든 세대의 등장…'보여주기'보단 '진정성'이 중요 먼저 황 교수는 잘파세대가 '알고리즘'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컨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들어가면, 친구와 통화를 하며 나눴던 주제를 기반으로 추천 광고가 뜨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잘파세대는 이 과정에서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다"는 불쾌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이에 '익명성 모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18∼39세 소비자 중 43%는 구글에서 익명성 모드인 '인코그니토 모드'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교수는 "잘파세대는 구글의 '인코그니토 모드', 넷플릭스의 '시크릿 코드' 등을 통해 디지털 영역에서 내가 추적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다"며 "관심 없는 영상을 시청해 알고리즘을 역으로 조작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학습, 게임 등 여러 용도로 나눠 관리하는 문화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쉬는 2021년 11월 '안티 소셜미디어'를 선언했다.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이 사람들과 세상에 해를 끼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려는 자정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이 골자다. 결국 황 교수는 잘파세대가 이끄는 '안티 알고리즘', '안티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국내 기업도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리얼, 테이프리얼 등 새로운 비즈니스 론칭 △기존 서비스에 진정성을 강조하는 기능 추가 △안티알고리즘을 강조하는 서비스와 협업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 관계도, 콘텐츠도, 식사도 간편해야 한다…짧지만 강력해지는 기업 마케팅 예전에는 같이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손을 잡고 걸으면서 '사귀는 관계'가 시작됐다. 관계가 규정된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로 무장한 잘파세대는 엔데믹 상황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른바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이다.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지만, 관계를 맺음으로서 갖는 부담은 피하려는 현상이다. 콘텐츠 역시 짧은 분량을 선호한다. 과자를 먹는 것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스낵컬쳐'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평면적으로 TV에 나오는 영상만 봐야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원하는 것을 골라서 볼 수 있도록 환경이 변화했다. 변화한 환경 속 주의력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의력은 20초에 달하는 반면 Z세대는 8초, 알파세대는 3초에 불과하다. 관계도, 영상도 무엇이든 빠르게 소비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 교수는 가벼움의 정서를 이제 서비스에 반영할 시점이라고 봤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 시청 패턴을 고려하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분 이내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을 반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소비자 상품 리뷰를 직관적인 키워드로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그는 "고객 충성도를 조금은 다르게 바라볼 때가 왔다. 이제는 부담없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전달하는게 중요하다"며 "잘파세대에게는 기업이 '너는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소비자야'라고 무게감을 주는 것보다 오히려 '네가 필요할 때 내가 그걸 가지고 있어' 식의 가벼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 "지속가능성·다양성 고려하는 기업은 어디?" 클릭 한 번으로 가치관을 드러내다 마지막으로는 '소셜 임팩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소셜 임팩트란 기업의 활동이 소비자와 사회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의미한다. 소셜 임팩트는 최근 기업 사이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기업이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만들지 않기를 기대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는 기업과 브랜드의 평판을 고려하기도 한다.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가치소비'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황 교수는 "잘파세대는 소셜 임팩트를 '쿨하다'고 여기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온라인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기까지 한다"며 "이를 클릭티비즘 시대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이전 세대들보다 클릭을 통해 나의 액티비즘을 표현한다는 뜻이다. 실제 오프라인에서도 액션을 취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세대가 Z세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Z세대는 '지속가능성'에, 알파세대는 '인권'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를 쿨하다고 인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 REI는 추수감사절에 과감하게 문을 닫고,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Opt outside 캠페인'을 벌여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캠페인 이후 브랜드 인지도는 14% 상승했고, 매장 방문도 3.6배 증가했다. 트레이더조는 유기농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통해 식품 쓰레기를 줄이는 데 일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h&m은 흑인 소년에게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라는 글귀가 적힌 후드티를 입힌 광고 사진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황 교수는 "세대별 소셜 임팩트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Z세대에게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알파세대에는 DEI(다양성)를 강조하는 것이 적절한 접근 방식"이라며 "멀티 플라이어 효과도 고려해면 좋다. 소비자에게 품질은 항상 기본이 돼야하고, 동시에 가격 대비 가치가 높다는 걸 강조할 때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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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노동조합 총수입 6408억, 1년 사이 1%포인트 증가...민주노총 수입 224억 원으로 최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노동조합의 총수입은 6408억 원, 총지출은 6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동조합 총 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민주노총으로 22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출은 인건비, 조직사업비 등에서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양대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올해 상반기 회계공시를 완료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8일 공개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공시에 불참하면서 민주노총 전체 공시율을 떨어뜨렸다. 이번 공시는 지난 3월1일부터 4월40일까지 2개월간 조합원수 1000명 이상인 노조‧산하조직 736개소 중 614개소가 완료했다. 하반기 추가 공시기간에 공시할 예정인 49곳을 제외하고, 상반기 공시대상 687곳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상반기 공시율은 89.4%이다. 회계연도 종료일은 매년 12월31일이다. ■상반기 공시 참여율 89.4%…한국노총 97.6%, 민주노총 82.5%, 미가맹 노조 91.5% 한국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97.6%로 지난해보다 3.6%포인트(P) 증가했다. 올해 민주노총 가맹노조 공시율은 82.5%로 금속노조와 소속 산하조직이 불참하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8%P 하락했다. 양대 연합단체에 속하지 않은 노죠의 공시율은 91.5%로 지난해 77.2%에 비해 14.3%P 상승했다. ■ 지난해 노동조합 총 수입 6408억 원…민주노동 224억 원, 한국노총 137억 원 공시 올 상반기에 공시한 지난해 노동조합의 총 수입은 6408억 원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이 224억 원, 한국노총은 137억 원을 공시했다. 노조 당 평균 수입은 10억4000만 원, 중위 수입은 4억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조합비는 약 5800억 원으로 총 수입의 대부분인 90.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타수입 369억 원(5.8%), 수익사업수익 157억 원(2.5%), 후원금 60억 원(0.9%) 순으로 높았다. 민주노총 소속 중 전국교직원노조의 조합비가 15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운수노조는 147억 원, 보건의료노조는 145억 원, 전국철도노조는 144억 원 등을 공시했다. 한국노총 소속 중에는 전국우정노조의 조합비 수입이 101억 원으로 가장 컸고,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는 86억 원, KT노조는 74억 원 등을 공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시한 567개소의 2년간 결산 결과를 비교했을 때, 총수입은 6159억 원에서 6222억원으로 1.0%포인트 늘었고, 수익사업수익은 113억 원에서 153억 원으로 36.0%포인트 늘었다. 반면 보조금 수입은 55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60.9%포인트 줄었다. ■ 노동조합 지출 총액 6316억원…지출 비중 가장 큰 인건비 1년새 6.1%P↓ 지난해 노동조합의 지출 총액은 6316억 원으로 노조 당 평균 지출은 10억3000만 원, 중위 지출은 3억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출 항목은 인건비 1088억 원(17.2%), 조직사업비 617억 원(9.8%), 교섭쟁의사업비 380억 원(6.0%), 업무추진비 287억 원(4.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시한 567개 조합의 2년간 결산 결과를 비교했을 때, 인건비 지출은 평균 1200만 원 (6.1%P) 감소한 반면, 교섭쟁의사업비(11.3%), 교육홍보사업비(10.3%), 총회등대회비(1.4%) 등의 평균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조합원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회계 공시에 참여했다. 참여하지 않은 노동조합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회계공시 제도가 현장의 공감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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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김균 본부장(하)] "새로운 직업후보군 발굴, 일자리 정보 제공하는 ESG경영실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 경제계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공공기관도 ESG 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미래를 생각하는 올바른 고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고용정보원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성과는 매년 각종 기관에서 ESG 경영 우수 평가를 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탄소중립 사회 △친환경 노동시장 실현 △사회적 국민체감 성과 창출 △투명경영 기반 거버넌스 고도화 전략방향 등을 제시하고 전략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지난 3월 ‘2024 사회공헌대상’에서 고용정보원이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ESG는 공공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당연한 사회적 책무인 만큼 윤리, 사회공헌, 지역사회 등 기본과 원칙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에서 ESG 경영과 조직문화, 주력 사업 선정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균 기획전략본부 본부장은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미래에 없어질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새로운 일자리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생애 주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일 충북 음성 고용정보원에서 김균 본부장을 만나 고용정보원의 최근 ESG 주력 사업과 성과, 기관의 특수성을 반영한 조직 경영 전략, 국민 요구를 반영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김균 기획전략본부 본부장과 가진 일문일답. Q. 고용정보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기관으로 다수의 수상 경험이 있는데 최근에 받은 상은 A: 고용정보원은 ESG사업 선도 기관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고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미래 일자리 생태계 변화에 대비한 고용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긍정으로 봐주는 기관들 덕분에 여러 곳에서 상을 받았다. 탄소중립사회의 도래가 만든 미래에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겨날 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공로를 인정받아 '조선일보 2024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최근에 수상했다. 지난해는 ESG 모든 분야에 걸쳐서 모범적인 운영을 한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지속경영가능대상 사회부분 대상’을 받았고,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2022년 고용노동부 정보혁신 우수사례 행정‧민원제도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Q. 국민을 위한 고용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환경(Environmental) 분야의 노력을 소개하자면 A: 탄소중립 사회 전환과 친환경 노동 시장의 도래는 '쟁점'이 되고 있다. 탄소 중립 사회로 접어들면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이 동시에 공존하게 된다. 고용정보원은 변화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파악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래에 없어질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새로운 일자리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이직을 하거나 새로운 생애 주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전국 단위 자동차부품 산업일자리전환 지도를 만들었다. 산업일자리 전환지도를 통해 자동차 부품 산업과 관련한 현재의 일자리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은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를 잃게 만드는 장벽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주력 분야를 옮겨가고 있고, 내연기관 종사자들은 미래에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 사회가 직면할 일자리 문제는 자동차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고용정보원은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직업 후보군을 발굴하고, 고용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사라질 직업과 생겨날 직업을 분석하고 대체 가능한 직무 등을 개발하고 있다. Q. 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 주력한 사업은. A: 사회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민 수요 중심의 편리한 고용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오프라인 공간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 모두가 평등하게 고용 정보를 누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용 서비스 신청과 신고‧조회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주민 문화행사와 전통 시장 활성화 사업, 노사합의로 이뤄진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출금 등 지역에 융화되면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청년 리더십 활동과 맞춤형 윤리 실천 사업, 온라인청년센터 운영, 온통청년, 청년 문화 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Q. ESG 평가에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용정보원의 조직문화는 어떤가. A: 고용정보원의 조직문화는 부서별로 다른 부분이 있다. 연구를 담당하는 부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인 반면, 정보화 부서는 체계적인 조직에서 일하는 문화다. 조직문화가 서로 다르다 보니 두 가지 문화를 융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Q. 공공기관은 경영 개선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시범 기관이 돼야 한다. 고용정보원의 노력은. A: 고용정보원은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유연시간 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와 관련한 만족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직원들은 영유아를 육아하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 아이를 두면 하루에 2시간씩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자녀가 5세를 넘기기 전까지 최대 480회 사용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워라밸(일과 개인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기관이다. 직원의 근무 특성이나 환경에 맞춰서 근무할 수 있다. 자가의 생애주기나 선호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적 근무제와 시차 근무제, 단시간 근무제, 재택 근무제 등을 모두 시행하고 있고, 10시에 출근할 수 있는 유연 근무자가 많다. Q. 고용정보원은 연구원이 많고 지방에 있다는 기관 특수성이 있다. 이를 감안한 경영 지원을 하고 있나. A: 고용정보원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연구 업무를 하고 있다. 연구를 하는 직원에게 공부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학위 취득 과정에 있는 근무자는 주 4일 근무를 할 수 있고, 고용정보원은 학위 취득 지원비로 1년에 7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공부하는 조직 문화를 권장하고, 직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 자율 수강비 지원, 자율 학습 동아리 지원, 자기 계발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지방이전을 완료한 기관으로 직원들의 거주지가 다르고, 출퇴근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개인 상황에 맞춰서 유연근무제 등의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거리 출장을 자주 가는 직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방에 지점이 없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출장을 가거나 본사에서 거리가 먼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워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직원들이 전국의 여러 곳에 있는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고, 퇴근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고용약자인 청년, 신중년,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고용정보원의 노력은. A: 고용정보원은 청년 취업을 돕고자 오프라인에서는 극동대학교 오픈 캠퍼스를, 온라인에서는 온통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통청년센터는 청년의 고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아 놓은 사이트로, 산재한 청년 정보를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고용정보원은 청년들이 주거나 사회, 문화 등에 고민이 있을 때 온통청년센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지역적인 한계를 넘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신중년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다.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는 함께 붙어 있는 사회의 논란거리다. 고용정보원은 청장년고용지원팀에 청년과 중장년을 포함한 고령자까지 연구하는 전문가를 별도로 두로 있다. 고령자 대상의 정책과 기업의 재고용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고용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는 연구보다는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사이트를 운영하고 국내에서 일하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부의 허가를 받고 취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Q. 청년, 중장년, 외국인 고용 문제 중 가장 빠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A: 최근까지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TF(Task Force)에서 근무했다. 중장년층과 고령층 고용 문제가 심각하다. 구직자가 충분히 일할 수 능력이 있는데도 일자리가 없거나, 재취업과 관련된 교육이나 지원 등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여태까지 청년 고용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연구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고령자와 관련된 연구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청년 세대는 주로 민간 고용 서비스를 선호하고, 중장년층이나 고령층은 공공 고용서비스 의존도가 높다. 고용정보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세대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에 실을 재편하면서 고령사회연구팀을 더 확대할 것인지 청년 지원 부서와 통합해서 하나의 부서로 만들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고, 인력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세대 간의 차이를 둔 연구를 하거나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보다는 통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청년 연구팀과 고령사회 연구팀을 합쳤다. 고령사회 문제가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고, 고령을 위한 별도의 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장년층이나 고령층 고용 지원을 위한 고용정보원 내부의 부서 확대는 정책의 중요성이나 방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Q. 고용정보원 사업 홍보 차별화 전략은. A: 다른 공공기관들은 운영하는 사업의 범위가 명확하다. 고용정보원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다. 주인공이 되기 어려운 조연 역할을 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일은 고용부의 성과를 알리는 데 기여하는 게 돼 버린다. 주요 상품으로 '워크넷'을 많이 홍보했는데, 운영의 주체인 고용정보원을 홍보하는 데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고용정보원은 연간 100편 이상의 고용‧정책 연구를 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를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고용정보원은 기관의 주요 사업을 인터뷰를 통해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언론 홍보 활동량도 늘리고 있다. 언론 보도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54% 증가했다. 고용정보원의 연구 보고서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이나 카드뉴스와 같이 시각화된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청년 세대의 대부분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서 공공 정보를 얻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청년 구직자들이 SNS 채널에서 한 번에 고용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고용정보원의 연구 성과물이나 연구 분야, 운영되는 사업에 대해 취재하고 SNS에 올리는 활동을 하는 케이스 연구 기자단 활동과 1분 이내 숏폼을 제작하는 숏폼 영상 기자단 사업도 하고 있다. Q. 마지막 한마디. A: 고용정보원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서 항상 필요한 기관으로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도 국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파악해야 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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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41)] 물가에 허덕이는 서민들 뒤에서 실적잔치 벌이는 일본 기업들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경제신문이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 상장된 173개 기업의 2023년 결산실적을 조사한 결과, 69%의 기업들이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답해 2022년(73%)에 이어 사상 최고의 호황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기업의 순이익 합계치는 전년 대비 27% 급증한 11조 7505억 엔으로 아직 결산자료를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총 순이익 증가율은 16%로 예상되어 3년 연속 최고이익을 갱신할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부터 이어진 거리두기와 반도체 부족과 같은 제약들이 사라지면서 철도와 항공운수, 식품, 기계 등의 폭 넓은 업종에서 매출과 이익 증가가 뚜렷했다. 수도권 교통망을 담당하는 JR동일본, JR서일본, JR도카이 3사의 순이익은 2022년 대비 70% 증가하였는데 JR도카이 측은 올해도 매출과 이익 증가 기세는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여기에 역대급 엔저를 바탕으로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를 바탕으로 2023년 평균 환율은 2022년 대비 9엔 오른 1달러 145엔을 기록해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덕분에 기업들은 동일한 매출로도 더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심지어 올해는 이보다 높은 150엔 중후반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또 다른 이유라면 예상과 달리 내수시장에서 가격인상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었다는 점이다. 물가인상 초기만 하더라도 30년 넘게 정체되었던 가격들이 일제히 오른다면 소비자들에게 큰 거부감과 매출하락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미쓰비시전기의 경우 가정용과 업무용 공조기기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도 순이익 역시 1160억 엔 증가한 결산자료를 발표하였다. 건설기계로 유명한 고마츠(コマ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이익을 달성하면서 ‘북미와 중남미의 인플레이션에 비례해서 계속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고 전 세계 간장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기꼬만(キッコーマン)도 해외를 타겟으로 한 가격인상과 마케팅 전략에 성공하면서 11년 연속 최고 이익을 경신했다. 기업들의 실적잔치 요인은 아직도 남아있다. 넘쳐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올해 3월 방일 외국인 수는 과거 최다를 기록했고 객단가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일본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ANA홀딩스는 국제선 매출이 70% 급증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부진을 완전히 회복했고 도쿄 디즈니랜즈의 2023년 입장객 349만 명 중 외국인 비중은 과거 최다인 12.7%를 기록했다. 다만 현 상황을 두고 닛세이 기초연구소는 제품과 서비스에 가격 전가가 가능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내년 결산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의 경영노하우가 더욱 큰 실적차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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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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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고용정보원 기획전략본부 김균 본부장(중)]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고용 서비스, 전세계에 알리느라 바빠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의 고용 서비스 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국제은행(World Bank) 등에서 일하는 고용 정책 전문가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선진국의 고용서비스 시스템을 전 세계에 전수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국가는 한국이라고 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으면서 고용 정보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를 개최하느라 바쁘다. 최근 국제노동기구, 국제은행, 미주개발은행(IA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세계공공고용서비스협회(WAPES‧World Association of Public Employment Services) 등의 국제기구는 한 달에도 몇 차례씩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3월19일 미주개발은행은 한국에서 외국인 고용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국제노동기구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5일간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7개국의 노사정 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산재보험 운영 경험 등을 배워갔다. 지난해 10월26일은 세계은행 대표단이 고용정보원을 방문해 한국 고용서비스의 현황과 개발 경험, 미래 협력 방안 등을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달 18일은 세계공공고용서비스협회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 웨비나'를 개최해 공공 고용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워크넷(WorkNet)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LMIS(Labor Market Information System‧노동시장정보시스템) 등에 대해 토의했다. 같은달 10일은 ILO와 보스와냐, 케나, 탄자니아, 사우스아프리카, 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해 고용정보원의 주요 사업과 워크넷 시스템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각 국가 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같은 국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용정보원은 지난 1월14일 ‘KEIS e-Letter’를 창간하고, 해외 전문가‧국제노동기구를 대상으로 고용정보원의 주요 연구성과물과 워크넷 등의 고용정보시스템, 국제협력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의 국제협력‧대외협력 사업의 총지휘를 맡고 있는 김균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은 지난 2일 <뉴스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고용정보 시스템의 국제적인 수준과 연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김균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고용서비스는 어느 수준인가. A: 한국은 2010년 까지만 해도 해외에서 선진국의 고용서비스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국가였다. 어느 순간 한국의 고용 서비스 운영 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해지더니 이제는 웬만한 국가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했다. 최근에 유럽 등 여러 선진 국가를 방문해 벤치마킹할 거리를 찾아봐도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특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고용서비스 시스템은 선진국가들 사이에서도 엄청 앞서 있는 상태인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용 서비스를 개발하면서부터 경쟁 우위를 가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세계 공공고용서비스 협회 부회장국으로 우리나라의 고용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시작했고, 최근 공공서비스 디지털화를 주제로 아시아 지역 웨비나(Webinar‧온라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적도 있다. Q. 실제로 해외에 나가면 한국 고용 서비스 벤치마킹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나. A: 독일의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디지털 고용 서비스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독일의 한 고용 정책 전문가는 디지털 고용 서비스의 규모나 운영 수준이 한국 정도라면 성공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다른 나라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고용 서비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고용 서비스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은 사회적인 의무라고 했다. 고용정보원은 한국이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를 다른 곳에 전파하고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는 공감대를 조성하고 대외협력팀을 만들었다. 대외협력팀을 만드는 것은 올해 초 조직 개편과도 연관되는데, 대외협력팀에 속한 국제협력팀이 한국의 고용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Q. 국제사회가 놀랄만한 세계적인 고용서비스 수준을 갖춘 비결은. A: 고용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 전세계에서 이 시스템을 가장 잘 구축한 곳이 한국이다. 국민이 흔히 아는 워크넷이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의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완벽한 데이터 정보까지 가지고 있다. 다른 선진국의 경우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은 갖추고 있더라도 고용 데이터를 제대로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선진 고용서비스 운영 방법을 배우려고 방문하고 있다. 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워크넷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많다. 고용정보원의 도움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몽골, 인도네시아 등 많은 아시아 국가는 워크넷과 같은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고용시스템의 외형을 벤치마킹 하지만 외형만 베껴서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가 없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고용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고용정보원은 고용 데이터를 모아서 운영하는 노하우까지도 함께 전수하고 있다. 세계의 고용 서비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고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배워야 제대로 된 고용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Q. 고용서비스 기술 전수 사업 중 기억에 남는 사업은. A: 인도네시아의 사업이 기억에 남는다. 인도네시아의 고용정보 시스템을 한국처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고용정보원에서 사업을 수행했다. 한국의 워크넷 같은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특수성을 감안해 이상적인 워크넷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의 도움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수준 높은 고용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고도화 단계를 준비 중이다. 지금도 세계은행은 당시에 만든 보고서를 가장 중요한 연구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고용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도 노동시장정보시스템 노하우 전수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한국의 워크넷을 수입해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고용정보원을 통해 노동시장정보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요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Q. 올해 고용서비스 전수 사업도 바쁘게 진행되고 있나. A: 전세계의 많은 국가와 기관에서 고용 데이터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배우려고 한 달에도 몇 차례씩 고용정보원을 방문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와 세계은행, 중남미 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국제노동기구 등에서 한국의 고용서비스를 배우고 싶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세계의 고용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정보 시스템과 고용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할 때 한국을 레퍼런스(참고) 국가로 삼고 있다. 전세계 공공기관의 운영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이상적인 고용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고용정보원은 정부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한 노동시장정보시스템 운용 기술 전수에 한창이다. 세계은행은 고용정보원을 고용 서비스 컨설팅 기관으로 선정했고, 국제노동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는 고용정보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국제기구의 요구에 맞춰 해외 국가 담당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컨설팅을 하거나 노하우를 전하는 방식으로 연수 사업을 운영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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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40)] 채용인력 2명 중 1명은 경력직, 본격적인 이직시대 도래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경제신문이 전국 주요 기업 2242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채용계획 조사결과에 의하면 올해 목표로 하는 채용인력에서 경력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43.0%로 과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1명 이상의 경력직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 비중은 54.2%에 해당하는 1215개사로 작년 795개사에서 1.5배 증가하였고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12만 6309명으로 역시나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인력부족으로 인해 경력직을 단순한 보충인력이 아닌 전략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입사원 중심의 채용관행도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직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엔재팬(エン・ジャパン) 역시 과거 경력직은 사람이 부족할 때마다 그때그때 채용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새는 신입사원처럼 연간 채용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력직 채용이 활발한 분야는 역시 IT로 일본 경제산업성은 2030년에 이르면 일본 내에서만 최대 79만 명의 관련 인재가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화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는 업계를 불문하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인재 육성속도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탓에 당장 인력채용이 용이한 곳은 경력직 시장으로 귀결된다. 실제로 올해 일본IBM그룹은 작년보다 73.1% 많은 1217명의 경력직 채용계획을 수립했고 히타치제작소는 28.8% 늘어난 670명의 경력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적극적인 경력직 채용을 위해 55.4%의 기업들은 이직희망자에게 기업이 먼저 연락하는 다이렉트 리크루팅을, 51.1%는 내부직원의 추천을 통하는 리퍼럴 채용을, 25.1%는 퇴직자에게 다시 연락하는 알룸나이 채용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호세대학의 야마다 히사시(山田 久) 교수는 ‘내부 육성만으로는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경력직 채용여부가 기업경쟁력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기존의 경직된 연공서열 문화를 개혁하고 개인의 능력을 대우해줄 수 있는 유연한 인재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업들은 작년 채용시장에서 당초 계획 대비 88.1% 밖에 되지 않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였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15.6% 많은 13만 571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채용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경력직 채용시장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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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호텔컨시어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호텔컨시어지는 호텔 안내부터 여행, 쇼핑, 구매대행까지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 전문가를 말한다. 호텔컨시어지는 대학에서 호텔 관련 전공을 하거나 호텔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자가 많아서 경쟁률은 높은 편이고, 대부분 벨맨으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후 컨시어지로 일하게 된다. 백화점이나 쇼핑업체 등 서비스 업계에서 컨시어지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어 채용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소규모 호텔에서도 컨시어지 체제를 도입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호텔컨시어지'가 하는 일은? 호텔컨시어지는 호텔로비 입구에 위치해 있는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근무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능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다. 컨시어지(Concierge)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사람인 ‘le comte des cierges(촛불관리자)’에서 유래됐다. 현재는 고객을 맞이하며 객실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호텔에서 컨시어지는 ‘서비스의 꽃’이라 불리며 진정한 서비스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일들을 법과 도덕적인 테두리 안에서 모두 해결해 주는 것이 컨시어지의 주 업무이다. 컨시어지는 교통수단 안내부터 관광, 스포츠, 문화‧쇼핑안내, 음식점 추천, 티켓구매, 기념품구매 대행까지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개인비서의 역할을 한다. 선진국은 이미 대부분의 호텔에서 컨시어지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급호텔의 경우 컨시어지 데스크가 운용되고 있으나 소규모 호텔에서는 벨데스크만 운용하고 있다. 컨시어지 데스크는 대체적으로 오전 7시부터 밤 22시까지 2교대 근무로 운용되고 있다. 컨시어지는 당일행사나 특별하게 대접해야 할 VIP가 있는지 일정을 확인하고, 객실을 체크하며 업무를 시작한다. 고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객의 취향을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한 달에 한번 이상 COA(Concierge Outdoor Activity)를 통해 최신정보를 조사‧수집하고, 다른 컨시어지들과도 컨시어지협회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 '호텔컨시어지'가 되는 법은? 호텔관련학을 꼭 전공하지 않아도 취업이 가능하지만 대학에서 호텔관련학을 전공하거나 호텔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수시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컨시어지 부서에 입직하면 우선 벨맨으로 활동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방법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받은 후 점차 경력을 쌓게 된다. 호텔마다 상이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담당 호텔의 컨시어지로서 고객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국내 대학에 호텔관련학이 많이 개설되어 있어 매년 배출되는 인력이 많고, 외국에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고 국내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호텔에 입직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따라서 호텔에 실습을 나가거나 인턴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는 기회를 잘 활용해 호텔실무자들에게 인정받아 취업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해외경험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컨시어지가 갖추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은 바로 외국어 실력이다. 외국 고객이 많은 만큼 영어회화는 기본으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일본어‧중국어 등 제2외국어가 가능하다면 더 유리하다. 이 외에도 컨시어지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하며, 겸손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는 자세도 요구된다. ■ '호텔컨시어지'의 현재와 미래는? 컨시어지의 정식직원 채용 여부는 호텔마다 다르고, 여성의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컨시어지로 5년 이상 성실하게 근무하면 매너와 경력, 노하우를 인정받아 컨시어지의 상징인 정회원 골든키(황금열쇠)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국제컨시어지협회에서는 한국컨시어지협회에서 준비한 테스트와 협회에서의 활동 이력, 국제적인 매너 등 모든 면을 고려한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합격 후 호텔 총지배인의 추천서와 국내 컨시어지협회의 추천서를 제출하고 면접에 최종 합격을 하면 황금열쇠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백화점이나 쇼핑업체 등 다른 서비스 분야에도 컨시어지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아주 조그마한 서비스 하나가 성공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무엇보다 찾아가는 서비스,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컨시어지의 능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시어지의 인식 확산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위해 조그마한 규모의 호텔에서도 컨시어지 체제가 도입된다면 호텔컨시어지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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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79)] 휴온스, 개별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건강기능식품의 '다양한 강점'을 분석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는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된 제약기업이다.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라는 경영비전을 추구한다. 따라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일본의 소프트웨어기업인 SAP재팬, 통신기업 NTT, 경영컨설팅 기업 PwC재팬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으로 이직하였으며 2018년에는 딜로이트컨설팅 재팬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2019년 한국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2022년에는 휴온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휴온스를 이끌고 있다. 휴온스 윤상배 대표이사 부사장은 종근당, 삼성물산(바이오사업), GSK KOREA, 보령제약 등에서 활동했다. GSK KOREA에서 CNS와 호흡기사업 본부장을 맡았으며, 보령제약에서는 전문의약품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후 휴온스에 합류하여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휴온스를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글로벌 시장 진출에 강점을 가진 휴온스 개별의약품을 분석하라 휴온스는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 35% 성장한 결과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262억원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의 경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 2612억원, 뷰티·웰빙 사업 1888억원, 수탁(CMO)사업 매출 65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가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천 2공장 증설로 점안제 라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렸다. 지난해 말 인수한 완제의약품 제조기업 크리스탈생명과학(現 휴온스생명과학)을 통해 250억원 규모 이상의 새로운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마취제를 통한 북미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제천 2공장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에 돌입했다.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2019년 12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0년 5월), 2% 리도카인주사제 5mL 바이알(2023년 6월) 품목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사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비롯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5개 제품의 북미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한다. 휴온스는 국소마취제 북미 수출에 힘입어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휴온스 취업준비생은 개별 제품에 대한 이해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휴온스 건강기능식품의 강점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탐구하라 휴온스는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매일을 위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함량, 고품질 비타민 트렌드에 맞춘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을 출시했다. 출시기념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속하고 있다.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은 액상, 정제, 캡슐 3가지 제형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트리플 제형 제품으로 흡수율 높인 리포좀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을 함유했다. 또한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인체적용시험결과 대조군 대비 체내 흡수율이 높으며, 1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250%를 함유했다. 또한, 순도 98% 이상의 고품질 원료인 코엔자임 Q10이 배합돼 항산화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휴온스가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의 신제품인 '이너셋 유기농ABC주스'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단독 론칭했다. '이너셋 유기농ABC주스'는 사과, 비트, 당근 등 유기농 100% 원물이 함유되어 있는 프리미엄 주스로, 최소 3년간 합성 농약 및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건강하게 재배된 유기농 작물을 원료로 만들었다. '이너셋 유기농ABC주스'는 특별한 배합비로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맛과 영향을 최대로 보존한 아셉틱(무균충천공법) 방식으로 만든 에콜린 파우치를 적용했다. 특히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절감을 통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은 친환경적 패키지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휴온스는 이처럼 전문의약품 외에도 지속적인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휴온스 취업준비생은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의 다양한 강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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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39)] 국민 모두 매달 만원씩 부담하는 저출산 대책에 찬반론 격화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저출산 대책 강화를 담은 어린이보육지원법 개정안이 이번 달 19일 여당의 다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아동수당 확충과 관련 재원 확보를 위해 공적 의료보험을 추가 징수하는 지원금 제도의 신설이 주된 내용으로 참의원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통과를 예정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출산과 육아지원을 위한 비용을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부담하자는 것으로 자녀가 있든 없든, 기혼이든 독신이든, 노인이든 젊은이든 일정 금액씩 추가로 부담하자는 내용이다. 어린이보육지원금의 실제 징수는 2026년 4월 1일부터 시작되어 첫 해에는 6000억 엔, 2027년에는 8000억 엔, 2028년부터는 매년 1조 엔의 재원을 확보하여 관련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어린이가정청(こども家庭庁)은 어린이보육지원금의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 1인당 2028년 기준 월 450엔의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450엔이라는 금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단순히 전체 인구수로 나눈 평균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입하고 있는 의료보험의 종류와 소득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기업 건강보험조합이라면 월 850엔, 중소기업이 가입하는 협회 건강보험이라면 월 700엔, 공무원 등의 공제조합이라면 월 950엔, 자영업자가 가입한 국민건강보험은 월 600엔, 75세 이상이 가입한 후기 고령자 의료제도라면 월 350엔씩을 부담하게 된다. 어린이가정청은 향후 임금인상이 계속되어 개인별 소득이 많아질 경우 이러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대로 가토 아유코(加藤 鮎子) 저출산담당상은 ‘향후 (부담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서 밝혀 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어린이보육지원금 1조 엔을 포함하여 총 3조 6000억 엔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여 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가속화플랜(加速化プラン)을 발표한 상황이다. 하지만 제도의 목적과 부담금액 등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원래라면 세금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세금이 아닌 사회보험의 일부로 추가 징수한다는 점에서 목적은 둘째 치고 실행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 자녀가 없거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노인이나 저소득층도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인터넷뉴스에 달린 댓글에서도 미래를 위해 모두가 조금씩 부담하는 것이 옳다는 찬성의견과 일방적이고 강제적이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야당 역시 이번 개정안에 강한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사카모토 유노스케(坂本 裕之輔) 의원은 세출개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국민부담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설명을 두고 ‘불 보듯 뻔히 부담이 발생하지 않느냐’며 기시다 내각의 재원마련 방식을 비판했다. 물론 국회에서 자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 징수가 시작되는 내후년까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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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 야당, 가맹사업법 본회의 상정...프랜차이즈 본사 vs 점주 갈등 심화
-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가맹점주와 본사의 의견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야당은 최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본사 측은 가맹점주와의 갈등이 늘어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가맹점주 측은 적절한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소관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나서 법안 통과에 우려를 밝히면서 양측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가맹사업법 본회의 직회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처리한 지 이틀 만이다. 이 법안은 가맹점주들이 요건만 충족하면 단체 설립이 가능하며, 이들 단체의 협의요청에 본사가 불응 시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가맹본부와 가맹본부 대표는 점주단체의 일방적인 협의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맹본부는 점주 단체의 끝없는 필수품목 축소와 가격인하 등 협의 요청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제품 개발과 가맹점 지도 등을 뒷전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기자회견에 참여해 산업 생태계 훼손을 우려했다. 그는 "개정안에 담긴 단체 설립 요건인 30개 이상의 가맹점주들만 설득하면 단체 설립이 가능한데, 이로 인해 30개씩 쪼개진 단체가 난무하고 서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앞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헌법 소원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여당과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사업법이 가맹점주의 난립을 야기해 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의사진행발언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노조가 생겨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가맹점주 측은 법안이 통과되면 사회적 갈등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대화로 협의한다면 집회와 시위, 농성 등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종속적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불합리에 경제난까지 더해져 자영업자와 우월적 지위의 사업자 사이 분쟁은 증가하고 있다"며 "자영업자 단체 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상생 협상권 강화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도 가맹사업법 개정안 관련 입장문을 내며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다수의 점주 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의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의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점주 간 갈등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관 부처인 공정위가 가맹본부 측 입장에 공감하면서 양측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가맹사업법이 직회부되는 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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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78)] 현대로템, ‘글로벌 전동차 시장’과 ‘유럽 방산 시장’을 공략하는 기술력을 파악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 사장)은 1977년 창립된 이후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K2 전차,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통해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이 경영이념이다.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가로 현대차 기획조정실장, 현대위아 기획담당 부사장, 현대차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과 대표이사직 등을 맡았다. 이용배 사장은 2020년부터 현대로템을 이끌고 있으며, 이 사장이 부임한 이후 현대로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취준생 전략1=변화하는 글로벌 전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현대로템은 2023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4%, 42.5% 증가한 결과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최근 4월, 5년 10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특히 미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LA County Metropolitan Transit Authority)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 달러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착수됐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으며 미국 전동차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5년과 2018년에 같은 북미 지역에서 수주한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사례가 현대로템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과거에도 미국 전동차 시장에 수주한 바 있다.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를 비롯해 플로리다 2층 객차와 필라델피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으며,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보스턴 2층 객차와 덴버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에는 보스턴 2층 객차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 등 미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미국 전동차 시장의 경우 초저가 전략을 통한 중국산 전동차의 장악력이 높았다. 중국산 전동차는 안전 문제와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인해 퇴출되면서 현대로템이 틈을 파고 들게 되었다. 중국산 전동차의 결함이 현대로템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국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현대로템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되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의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까지 맡게 되었다.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는 9월부터 5년간 운영사로 활약한다. 현대로템 취업준비생은 글로벌 전동차 시장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의 미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K2 전차’를 통한 유럽 시장 개척 전략을 분석하라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 총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K2 전차는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총 180대)의 일환으로 이번 출고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46대(2022년 초도분 10대, 2023년 18대)가 되었다. 현대로템의 K2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력, 화력, 생존력을 갖췄으며 C4I와 연계된 디지털 BMS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폴란드 K2 전차는 여러 차례 진행된 현지 사격 훈련에서도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을 보이며 검증된 ‘실전형’ 전차라는 점을 입증해왔다. 폴란드의 최대 규모 지상 군사 훈련인 ‘드래곤(Dragon)-24’에서도 기갑전력으로 처음 참여해 세계적인 전차들과 나란히 했다. 2023년에는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유럽 진출을 예고했다.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시연을 펼쳤으며, 이는 수주 전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진다. 향후 루마니아 사업 수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로템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로템 취업준비생은 지속적으로 방산 제품 개발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K2 전차를 통해 증명되고 있는 현대로템의 기술력은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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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2024년 상반기 GSAT 실시…능력 중심 ‘열린 채용’ 지속
-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이 그룹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인재를 발탁하는 2024년 상반기 채용을 전개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관계사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를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2020년부터 9회째 시행 중인 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이는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중심의 인재를 발탁 등 열린 채용을 지향하는 삼성전자 공채 문화의 일환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시행한 이후 67년간 제도를 이어오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력, 성별. 국적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발탁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인사 제도 혁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2022년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0만5257명 △2020년 10만9490명 △2021년 11만3485명 △2022년 12만1404명 △2023년 12만480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테슬라 1만4000명 △구글 1만2000명 △도이체방크 3500명 △화이자 500명 등 빅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사, 바이오사에서 연이어 인력을 축소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회장은 2021년 12월 청년 희망ON 메시지를 통해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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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대기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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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하)] 콜마·BNH·HK이노엔·연우의 인사담당자들, "이런 인재 뽑고 싶다"
-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HR업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과 화상 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파악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AI 채용검사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AI 채용검사 도입에 새로운 취업 준비 방법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초청해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를 운영중이다. <뉴스투데이>는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와 AI역량검사 설명회를 각각 단독 취재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콜마그룹은 서울시가 선정하는 4월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1층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콜마’와 ‘HK이노엔’, ‘콜마BNH’, ‘연우’ 등 총 4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뉴스투데이>는 이날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현장을 취재하고,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꿀팁을 정리했다. 콜마그룹 채용설명회는 콜마홀딩스 인사팀의 채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연우'와 '콜마BNH', 'HK이노엔', '한국콜마'의 채용 담당자들이 순서대로 나와 채용개요와 전형 절차, 직무 소개, 채용 꿀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각자 준비한 내용을 설명하고 나서 4명의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기업별로 그룹을 만들어 구직자들과 그룹 토크(Group Talk)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약 340명이 참석했다.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한 인원은 80명 규모로 늦게 입장한 경우 서서 관람해야 할 정도의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오프라인 설명회에 직접 참여한 구직자들은 그룹 토크 시간에 개인의 특성에 맞춘 1대 1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면서 큰 만족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콜마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던 구직자 A씨는 “채용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불합격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면접 답변을 만드는 전략까지 배웠다”면서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잘 적용해서 올해는 꼭 한국콜마에 입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콜마그룹 채용설명회의 첫 문은 손성용 마이다스인 채용솔루션 사업기획실 실장이 열었다. 손 실장은 “2024년 콜마그룹 공개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콜마그룹 4개 회사의 인사.채용 총괄 책임자들이 이 자리에 총출동했다. 설명회에서 만나는 인사 담당자를 다음달에 면접관으로 만날 수도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채용설명회 자료를 사전 검토하면서 생각한 것보다 중요한 내용이 훨씬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접에 합격하는 방법 등 정보가 많으니 참고 바란다"면서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 김동욱 콜마홀딩스 인사팀 과장, “콜마그룹 기업별 특성과 전형 일정 등 미리 파악해야” 먼저 김동욱 콜마홀딩스 인사총무팀 과장이 콜마그룹 소개와 전체적인 전형 일정을 설명했다. 김 과장은 "콜마그룹은 의식주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스타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스타비즈니스는 의식주를 해결한 다음 과정에서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연구 개발 역량을 활용해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과장은 "화장품 분야에서는 한국콜마가 국내와 중국, 북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제약 바이오에서는 블록버스트급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HK이노엔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콜마 BNH가 국내를 넘어 중국, 호주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독보적인 패키징 설계와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연우가 콜마그룹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콜마그룹의 기업이념과 핵심가치, 기업문화, 인재경영 , 전형일정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콜마그룹은 오는 28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다음달 2째주 주말에 AI역량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5월 말에 실무면접과 인성면접을 실시하고, 6월 중순에 경영진 면접을 거쳐 7월에 5주간 계약직 인턴실습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8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 이자형 연우 인사팀 대리, “AI역량검사는 학습된 거짓 정보 입력보다는 일관성 있는 답변과 시간 관리가 중요” 바통을 이어받은 이자영 연우 인사팀 대리는 회사 소개와 경영이념, 비전, 연혁, 사업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주요고객, 인하우스시스템, 복리후생, 조직, 직무소개, 취업 꿀팁 안내 등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취업 꿀팁 안내 시간에 이 대리는 “연우를 선택한 이유가 명확하면 연우와 함께할 가능성이 많다. 두루뭉술한 경험을 나열하기보다는 특별했던 명확한 경험을 적어야 하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언급해야 한다. 또 직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역량검사는 반복 연습을 통한 학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관성 있는 답을 하고 시간 관리를 잘한다면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우 인사팀은 "지원 동기 및 배경은 연우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다"면서 "입사를 원하는 명확한 이유와 업종, 제품, 모집 분야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소서와 면접에서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전했던 경험과 시행착오, 시행결과 등 직무에 대한 이해와 의지를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 김지수 콜마BNH 인사팀 과장,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어떤 글을 읽고 싶은지 생각해야 좋은 자소서 작성 가능해” 김지수 콜마BNH 인사팀 과장은 기업소개에 이어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시장현황, 사업현황, 근무지 소개, 인력구성, 복리후생, 직무소개, 합격 꿀팁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 과장은 "채용설명회에서 전해주는 채용 꿀팁에 더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합격 꿀팁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 과장은 "전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모두 읽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신입 사원은 업무 역량을 증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읽어본다. 신입 지원자들은 채용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자기소개서를 읽고 싶어 할지 고민을 하고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괄식으로 작성을 하고, 수치를 활용해 역량을 증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입사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김 과장은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의 경험을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거짓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로 서류 전형을 통과할 수는 있다. 하지만 콜마BNH는 15년 이상 면접관 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면접에 참여하므로 질문을 통해서 거짓을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원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험 몇 가지를 모든 항목에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미리 준비해두고 항목마다 다른 경험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 과장은 면접 꿀팁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1차 면접은 PT면접과 인성면접이 동시에 진행된다. 개인별로 15분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고, 5분간의 발표를 한다. 면접관으로는 해당 직무의 팀장과 임원이 참여해 PT에 관한 질문과 실무적인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지원자에게 완벽한 PT 능력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PT 주제에 대해서는 “최근 부서별 이슈 사항, 전공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전에 예상 문제를 만들고 연습을 하면 어렵지 않게 면접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과장은 “2차 면접은 경영진이 참가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기업의 적합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서 “정해진 질문 내용은 없다. 최근의 시사상식을 공부하거나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 면접에 대해서는 “5주간의 인턴을 끝내고 나서 해당 직무에서 배운 내용이나 조직에서의 적응 능력을 검증한다”며 “1차 면접과 같이 실무진과 임원이 참석하고, 최종 합격 후에 정규직으로 출근한다”고 말하면서 꿀팁 전수를 마무리했다. ■ 김태순 HK이노엔 채용담당자, "나만의 특별한 경험과 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없으면 서류 전형에서 대부분 떨어져" 이어서 HK이노엔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김태순 HK이노엔 인사팀 사원은 이노엔 소개, 직무소개, 합격 꿀팁 순으로 안내했다. 김 사원은 "가장 많은 탈락자가 발생하는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이다. 자기소개서 내용이 합격과 불합격의 가장 큰 당락을 차지하고 있다. 불합격의 가장 큰 예로 다른 회사에도 제출했을 법한, 직무와 관련 없는 경험을 나열한 자소서를 들 수 있다"며 서류 전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원은 서류 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방법을 설명했다. 먼저 "기업에 대한 조사와 사업에 대한 최신 기사, 기업의 방향성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왜 이노엔에 입사하고 싶은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원 동기를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서 직무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원은 "직무에 대해 지원자가 보유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점수 등 보이는 스펙보다는 작은 경험이라도 직무와 관련된 것을 적는 것이 좋다. 직무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지를 말하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들이 다 하는 흔한 경험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쓰면 된다. 경험이 지원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가희웅 한국콜마 인사담당자, “한국콜마와 다른 기업이 차이를 보이는 직무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격할 수 있어” 가희웅 한국콜마 인사팀 사원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공개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면서 "행사 전에 많은 취준생이 참석할까 걱정했는데 모든 걱정이 해결됐다"며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 사원은 “채용 공고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한국콜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한국콜마에 입사했을 때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입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취업 준비 전략을 안내했다. 특히, 가 사원은 직무 소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기술연구는 총 7개 분야에서 뽑는데, 연구개발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번 채용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한다. 한국에 관련 학과가 많이 없어서 이공계 지원자의 경우 전공을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지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문계열 취준생에게 관심이 많은 마케팅 직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 사원은 “이번 채용에서는 영업과 마케팅 직무를 모두 뽑는다. 한국콜마의 영업‧마케팅은 최전선의 잠재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컨슈머(개별 소비자)가 아니라 커스터머(기업 고객)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업 마케팅의 특징을 잘 알고, 다른 기업에서 진행하는 세일즈 방식의 영업과 구분할 줄 알아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ODM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ODM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의 약자로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을 제공하는 생산방식을 말한다. ■ 콜마 채용담당자들에게 1대 1 개인 상담받은 취준생들 만족도 높아…지난해 최종 면접서 떨어진 구직자 “설명회 현장서 직무 경험과 필수 역량을 연결하는 방법 새로 배웠어요” 콜마그룹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코로나 기간 동안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하지 않다가 3년 만에 현장에서 취준생들을 만난 탓이기도 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심층 상담에 대한 구직자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공과 직무가 불일치하는 경우와 불합격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싶어 하는 구직자들에게 오프라인 설명회는 큰 인기였다. 서울 금천구에서 채용설명회 현장을 방문한 A씨(남‧29세)는 “콜마 채용 홈페이지에서 설명회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다”며 “선블록을 연구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데 전공과 완전히 일치하는 직무가 아닌 경우 콜마 취준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날 설명회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들을 말했다. A씨는 “화공생명 전공으로 석사 졸업을 했는데, 석사 우대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고, 입사하면 연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고 싶다”면서 “현장에서 1대 1 상담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해서 만족한다”고 했다. 한국콜마에서 연구개발 분야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B씨(여‧26세‧서울 용산구)는 “콜마 홈페이지를 통해서 채용설명회를 알게 됐다. 올해 한국콜마에서 R&D 분야의 학사 졸업자를 모집한다는 사실에 기뻤다”면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는데 학부 과정만 마쳐서 관련 경험은 부족한 편이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 채용담당자들이 콜마 입사에 필요한 전략을 세워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채용담당자들이 B씨의 학력‧경력 등을 바탕으로 알려준 취준 전략에 대해서는 “학사 졸업자로 연구 경험이 없지만, 화장품 매장 근무 경험과 뷰티 서포터즈 등 마케팅 경험을 잘 활용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얻은 결과를 직무와 연결하면 된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 분야나 화장품 업계에서 QA 직무로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오늘 배운 내용들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아침부터 채용설명회 참가를 서두른 C씨(여‧26세)는 “콜마BNH에서 일하고 싶어서 먼 곳에서 현장을 찾아왔다”며 “식품생명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는데, 천연물 기반 소재 연구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C씨는 “콜마그룹은 원래 알던 곳이어서 꼭 합격하고 싶다. 한국콜마와 BNH 모두 소재 연구 분야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어서 어느 기업이 적합한지도 알고 싶다”면서 “취업은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 중 하나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고, 직접 설명회에 참여해 보니 콜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콜마 채용의 마지막 관문에서 실패의 고패를 마셨다는 D씨(여‧27세‧경기도 일산)는 “자소설닷컴에서 오늘 행사 소식을 확인하고 단번에 찾아왔다”며 “작년 하반기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을 했다. 원인을 찾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 설명회에 참석했다”면서 콜마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D씨는 “지난해 한국콜마 영업 부분에 도전했고, 이번 상반기도 영업 직무에 원서를 넣을 계획이다”면서 “채용담당자들이 개인 상담 시간에 올리브영에서 일했던 알바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스트테스 관리 능력을 증명하는 방법을 안내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 기업과 직무와 관련된 최신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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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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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카지노딜러, 카지노 게임을 진행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카지노 딜러는 카지노에서 각종 게임을 관리하고 진행하는 전문가다. 카지노 딜러는 블랙잭, 포커, 바카라 등의 카드 게임을 관리한다. 카드를 섞어서 나누고, 베팅을 받는 등의 작업을 한다. 이에 더해 베팅 금액을 관리하고, 이긴 참가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며, 패배한 금액을 카지노로 수집한다. 고객 서비스를 위해서는 참가자와 상호 작용하며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게임을 감독해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이다. 카지노 딜러로 일하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빠른 판단력, 수학적 기술, 체력 등이 필요하다. 또 각종 게임의 규정을 잘 숙지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카지노 관련 학과를 전공한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카지노 딜러가 대부분이며 직업전문학교나 사설교육기관을 졸업한 경우도 있다. 카지노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카지노딜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 '카지노딜러'가 하는 일은? 카지노딜러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줘서 게임 테이블을 원만하게 운영하고, 안전하게 게임을 이뤄내는 일을 한다. 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해 테이블에 앉으면 정해진 절차와 규칙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게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딜링의 완급을 조절해 가며 게임을 진행한다. 카드, 룰렛 휠을 돌리거나 주사위를 던지면서 고객이 게임에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임 진행 시 딜러는 테이블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고객의 게임 취향, 기호 등을 파악해 응대하며, 고객의 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카드게임에서 사용하는 카드와 테이블에서 사용하는 칩을 능숙하게 다뤄 고객에게 신뢰와 흥미를 전달한다. 고객의 게임 사항, 식음료 주문 등을 웹패드(Webpad)에 입력하고, 필요한 절차나 기록을 관리한다. 게임 진행 후 승자나 당첨자에게는 일정비율의 칩을 지불하고, 패자로부터는 칩을 거둬들인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처하고 고객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것도 카지노딜러의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항상 여유를 가지고 고객을 대면한다. 카지노에 이득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게임진행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규칙을 위반하거나 게임 도중 의심이 드는 행동을 하는 고객을 감시해 플로어퍼슨(Floor person)에게 통보한다. 플로어퍼슨은 카지노 영업장에서 특정 플로어(게임테이블)를 담당하며 관할 구역 내에 발생한 모든 사항을 감독하는 사람을 말한다. 카지노는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따라서 카지노딜러들은 3교대로 8시간씩 근무한다. 딜러들에게는 고객이 많은 저녁시간 대가 가장 바쁘다고 할 수 있으며, 항상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단정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 ■ '카지노딜러'가 되는 법은? 업무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전문대 이상의 카지노 관련 학과, 관광 관련 학과 등을 졸업했다. 카지노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실습을 통해 딜러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되며,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해 취업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직업전문학교나 사설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를 제외하고는 국내의 모든 카지노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므로 영어는 물론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를 구사할수록 채용에 유리한 편이다.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와 미스코리아 같은 예쁜 얼굴을 요하진 않지만,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이므로 호감 가는 외모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카지노딜러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진행을 위해 각종 게임의 정해진 절차와 규칙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 번에 많게는 억 단위의 금액을 취급하므로 항상 정직한 마음자세로 게임에 임해야 한다. 또 게임은 사람의 심리를 흔들어 놓기 쉽기 때문에 승패에 관계없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어야 하며, 돈을 잃어 마음이 상한 고객을 잘 응대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테이블 앞에서 항상 머리를 쓰며, 서서 일해야 하므로 체력이 좋아야 한다. 색맹이나 색약은 딜러로 일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손님을 대할 때 매너를 갖춰야 하며, 손님의 마음을 읽는 재치를 겸비해야 한다. 따라서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항상 미소로 고객을 대할 수 있어야 한다. 빠르게 계산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수리력과 순발력도 요구된다. 카지노 도구들이 대부분 오른손잡이용으로 제작돼 있으므로 왼손잡이일 경우 훈련을 통해 오른손을 익숙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카지노딜러'의 현재와 미래는? 카지노딜러만의 정확한 종사자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약 3000명 정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지노딜러의 초봉은 대략 3000만원 전후이다. 이는 딜러의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고객 수익금의 2~5%를 팁으로 주고 있어서 실질적인 수입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활동하며,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 외국어 실력을 갖춰 국내외 호텔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는 카지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다른 국가나 산업에 비해 발전이 더딘 편이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는 카지노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외화 획득이 가능한 보편화된 관광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카지노의 꽃’으로 불리는 카지노딜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서울지역에 3개의 카지노만이 운영되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에 따라 수도권의 카지노가 설립되면, 더 많은 카지노딜러의 고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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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고용부와 상생협력 확산 협약…하청업체에 120억원 투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대규모의 상생 협약이 체결됐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기아, 중소협력사2차 10개사와 함께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전환‧탄소 중립 등 자동차업계의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협력사의 근로여건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11월20일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고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상생협의체를 발족한 이후 협력사 46개사의 노‧사 간담회, 20회에 걸친 권역별 중소협력사 설명회 등 현장의견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는 복리후생‧인력양성‧산업안전 등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약 1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현대차‧기아는 중소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고 근로환경 개선, 휴가비 등 협력사 여건에 맞춤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또 협력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어린이집을 최초로 신설한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하고, 산업전환과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도 확대한다. 중소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후‧위험 공정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완성차기업 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도 힘을 보탠다. 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 협력회는 2‧3차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 산업 전반의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한다. 이에 더해 기존의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기술유출 보안 관리, 해외수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저금리대출 등 2‧3차 협력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오늘 우리는 상생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로 나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고 하면서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중요한 만큼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화 되지 못한 노동 약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가칭 ‘미조직근로자지원과’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의 ‘동행(同行, 함께 나아가다)’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同幸, 함께 행복하다)’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와 현대차, 협력사들은 자동차산업이 제조업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의미를 더했다.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력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마중물 삼아, 자동차산업 협력업체 모두는 근로조건의 향상과 생산성 확대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더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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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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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38)] 이직 늘어나자 기밀유출 사고도 빈발 기업들 골머리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기업들이 갖고 있는 영업기밀을 둘러싼 사고가 일본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경찰의 기밀유출 적발건수는 과거 두 번째로 많았고 상담건수도 과거 최다를 기록하면서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영업기밀 유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손쉽게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관련법까지 개정했다. 일본 경시청의 이번 달 11일 공표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적발된 영업기밀 침해사건은 총 26건으로 2022년의 29건보다는 줄었지만 과거 두 번째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실제 수사로 넘어간 사례를 포함해 경찰에 신고된 상담건수는 78건으로 2013년부터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다. 사건 중에는 이직자가 연루된 경우가 제일 많았다. 한 예로 경시청은 작년 9월, 오랜 기간 근무했던 기업 가네마츠(兼松)에서 거래장부 등의 파일을 몰래 다운로드하여 타사로 이직한 직원을 기밀유출 혐의로 체포했고 12월에는 대형 전자부품 메이커 알프스 알파인(アルプスアルパイン)의 각종 내부데이터를 반출한 혐의로 과거 근무자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업기밀 침해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이직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이직희망자는 작년에 이미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일본 기업들의 인력채용 계획 중 절반에 가까운 43%는 경력직일 정도로 일본은 이직열풍이 한창이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킬과 경험을 가진 경력직의 채용에 힘을 쏟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사의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심지어 주요 자료를 유출할 가능성도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타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들어올 것도 고려해야 하는데 올해 4월부터 부정경쟁방지법이 개정되면서 피해기업들의 소송부담이 크게 줄은 탓에 관련 상담과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피해를 입은 기업 측이 영업기밀이 부당하게 유출되었고 경쟁기업이 유출된 기밀을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했지만 이제는 피소된 기업 측에서 영업기밀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직접 입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본 최고재판소에 의하면 영업기밀 침해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은 증가추세에 있어 2023년에만 총 48건의 기업 간 소송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 소송을 다수 진행한 이와즈키 야스요리(岩月 泰頼) 변호사는 ‘법 개정으로 인해 소송절차가 간편해지고 입증 기준도 낮아지면서 소송을 결심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다. 앞으로도 활발한 이직과 이로 인한 기업 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별로도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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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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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77)] LG이노텍, 시장을 선도할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시너지 경쟁력'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G이노텍(CEO 문혁수)은 1970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으로 성장했다. LG이노텍은 지속적인 차별화 기술 개발 및 융복합화를 통해 비전인 ‘글로벌 No.1 소재·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문혁수 대표는 2009년부터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LG이노텍의 큰 기여를 해왔다. 2020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았으며, 2024년부터 LG이노텍 CEO로 승진하여 LG이노텍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LG이노텍의 노하우가 담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 경쟁력을 파악하라 LG이노텍은 2024년 1분기 매출 4조3336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감소, 21.1% 증가한 결과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의 경우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 3조5142억원, 기판소재사업 매출 3282억원, 전장부품사업 매출 49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 취임한 문혁수 대표가 의미있는 '첫 성적표'를 받았다는 평가이다. 문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질적 성장 가속화하자"고 주문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문 대표의 경영비전을 LG이노텍의 경쟁력과 연결시켜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통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 전개를 통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여하여 LG이노텍이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을 소개했다. 실제에 가까운 목업 디스플레이 구현을 통해 LG이노텍의 지향점인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표현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광학 기술 노하우를 담은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LiDAR 등이 시선을 끌었다.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을 공개했다. 또한 LG이노텍의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 등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CES 2024’에서 선보인 LiDAR 제품 라인업과 사업역량을 강조하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센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기상 악화 시 탐지 거리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센싱 부품이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는 물론 차량에서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차량 1대 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도 4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ADAS용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의 라이다는 카메라와 레이더(RADAR) 등 센싱 부품이 기술적 한계로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차량용 센싱 부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라이다는 터널 진입, 진출 등 빛의 양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나 가로등 없는 심야 도로 주행 시에도 멀리 있는 작은 물체까지 높은 해상도로 감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LG이노텍은 고객 맞춤형 공급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단거리 고정형 라이다’, ‘중거리 고정형 라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 제품을 보유하며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라이다에 특화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Argo AI)'로부터 라이다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하면서 차별화 역량을 확보했다. LG이노텍은 2024년 하반기 국내 및 북미 고객사에 ‘단거리∙중거리 고정형 라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취업준비생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에 대해 파악하고 핵심전장부품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분석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올라탄 LG이노텍의 경쟁력을 통찰하라 LG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인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 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6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기차 전문가와 글로벌 200여 업체의 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LG이노텍은 LG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및 전기차 관련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센싱 솔루션, 커넥티드 카 구현을 위한 ‘5G-V2X 통신 모듈’ 등 차량용 통신 솔루션, 고부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Nexlide)’ 등 라이팅 솔루션 및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Wireless BMS)’과 같은 파워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이노텍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파악하고 이를 LG이노텍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구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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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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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상)] AI역량검사 실시하는 기아차와 KT&G…고득점 비결 있다
-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HR업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과 화상 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파악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AI 채용검사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AI 채용검사 도입에 새로운 취업 준비 방법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초청해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를 운영중이다. <뉴스투데이>는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와 AI역량검사 설명회를 각각 단독 취재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 18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 위치한 서울청년일자리센터에서는 청년활력소 AI전문 컨설턴트와 콜마그룹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해 ‘2024 서울시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서울시 우수기업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AI역량검사 결과를 자기소개서, 면접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1부 행사와, 콜마그룹 채용담당자들이 나와 채용 꿀팁을 전하고 그룹 Q&A를 진행하는 2부 행사로 진행됐다. 1부 행사의 진행은 ‘2024년 서울시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손성용 마이다스인 PM이 맡았다. 손 PM은 "오늘 채용설명회는 역대급이다. AI역량검사 결과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대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며 "서울시가 주최하고, 콜마그룹이 후원하는 AI역량검사 설명회를 시작한다"고 운을 띄웠다. ■ 강지영 컨설턴트,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보완하는 답변이 합격 포인트" 강지영 청년활력소 취업컨설턴트가 'AI역량검사 하나로 끝내는 취업 완전정복'이라는 주제로 자소서 뽀개기‧면접 뽀개기 강연을 진행했다. 강 컨설턴트는 삼성SDI와 삼성카드, 쿠팡, 현대 오토에버, 두산 인프라코어 등에서 교육‧운영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서울‧경기지역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대학교 등에서 취업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현재는 서울시 청년활력소에서 AI역량검사 결과 분석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강 컨설턴트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3회 이상 AI역량 검사를 실시하고, 직무와 관련 경험을 연결해야 한다.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기업에 필요한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면서 AI역량검사를 활용한 취업 준비 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강 컨설턴트는 "AI역량검사는 서울시 AI역량검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응시할 수 있고, 결과지도 받을 수 있다"면서 지난해 AI역량검사 컨설팅을 받고 취업에 성공한 A씨를 사례로 검사 결과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씨는 홍보와 마케팅 직무에 지원을 했고, 6개월 인턴 경력과 토익 890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점은 ‘높은 긍정성’, 단점은 ‘약한 성공의지’, 핵심 키워드는 '긍정적인‘, ’의지력 있는‘, ’배려와 존중‘ 등이었다. 기업은 자기소개서에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라고 했고, A씨는 AI역량검사에서 장점과 핵심 키워드로 안내받은 역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답을 작성했다. A씨는 '악플을 잠재우는 선플 달기' 캠페인에서 팀장으로 일하며 팀원 간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화된 결과로 증명했다. AI검사지에서 장점으로 추천한 '소통과 협력'이라는 주제어를 바탕으로 '팀장으로', '양쪽 모두의 요구를 만족시켰다' '허드렛일을 자청하고'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강 컨설턴트는 AI역량검사 결과로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AI검사지가 알려주는 지원자의 강점을 강조할 수 있는 경험을 찾아서 근거로 제시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약점은 완성형보다는 진행형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긍정의 힘을 발휘해 부정적인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컨설턴트는 “A씨는 성공의지가 약한 단점과 높은 긍정성, 뛰어난 실천력 등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면서 “모의 면접에서 성공의지가 약한 편인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만드는 훈련을 도왔다”며 모범 답안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답변에서 점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한 경험과 큰 목표를 작게 나눠 실천한 경험, 실패 원인을 분석한 경험 등을 강조했다”고 말하면서 AI역량검사 결과지를 활용해 면접 답변을 만들고 합격률을 올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AI면접 문제를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다는 청년의 문의가 많아서 구직자들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강 컨설턴트는 “잡다(JOBDA) 사이트에서 '기출 면접 연습' 배너를 클릭하면 159개 기업의 1만개 면접 기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면서 “AI영상면접을 보고 녹화된 영상도 확인할 수 있어 실전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구직자의 절반은 이미 AI역량검사를 마친 상태였다. AI역량검사를 마친 B씨는 "AI역량검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강점을 활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면접 답변으로 풀어 설명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C씨는 "취준생끼리는 알 수 없는 정보를 AI역량검사 컨설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 박미현 컨설턴트,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핵심 역량과 관련된 표현을 많이 사용할수록 합격 확률 높아져” 손성용 PM은 강지영 컨설턴트의 설명을 이어갈 다음 강연자가 나오기 전까지 서울시 AI역량검사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설명했다. 손 PM은 "올해부터 서울시 AI역량검사에 참여하면 연간 120회 무료 응시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무료 검사가 월 5회로 제한됐다"면서 "검사에 드는 모든 비용을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청년활력소에서 무료로 AI면접 장소 대여도 가능하다"며 "면접관들은 자신이 본 면접을 녹화해서 다시 보는 방식으로 면접 연습을 한다"라고 말하면서 구직자들에게 모의 면접 장소에서 연습을 해보는 경험을 쌓은 방법을 추천했다. 손 PM의 설명이 끝난 다음에 바로 바통을 이어서 박미현 서울 청년활력소 컨설턴트가 '역량검사 정확히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컨설턴트는 GS홈쇼핑과 삼성카드, SKT, KT 등에서 교육‧운영 업무를 했고, 서울권 대학교에서 컨설팅을 담당한 10년차 베테랑 취업컨설턴트이다. 박 컨설턴트는 AI역량검사의 기본적인 개념을 짚어주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역량검사는 사람의 무의식적인 행동과 정서‧동기‧사고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과 직무 핵심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검사는 4가지 절차로 진행한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체크’를 실시한 후, 성과역량과 조직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한 ‘성향파악 검사’를 진행한다. 이어서 직무 역량을 확인하는 ‘전략게임’과 비대면 구조화 면접인 '영상면접'을 본다"고 설명했다. 박 컨설턴트는 “검사에서 큰 축을 이루는 3가지는 게임검사, 자기보고식 검사, 영상면접이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게임검사는 뇌신경과학 기반의 고유한 역량을 파악하는 기억력 검사와 인지력 검사, 분석력 검사 등 3개 분야에 9가지 형태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기억력 검사는 ‘약속 정하기’, ‘도형순서 기억하기’, ‘고양이 술래잡기’ 순서로 진행되고, 인지력 검사는 ‘가위바위보’, ‘숫자누르기’, ‘단어개수 말하기’ 순으로 볼 수 있다. 분석력 검사는 ‘길만들기’, ‘도형 회전하기’, ‘마법약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자기보고식 검사(Self Report)는 ‘나 알아보기’, ‘타인 관점에서 나 알아보기’, ‘하나만 선택하기’, ‘순서정하기’ 등 4가지 형식의 검사를 바탕으로 응시자의 성향과 가치관을 파악한다. 박 컨설턴트는 "나 알아보기는 나의 성향을 물어보는 문제가 제시되면 '그렇다', '매우 그렇다'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타인관점에서 나 알아보기는 남이 나를 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선택하는 문제가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순서정하기는 여러 가지 답변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답을 선택하면 된다"며 시험을 보는 요령을 말했다. 영상면접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특성과 태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 강 컨설턴트는 “AI면접에서 주로 물어보는 항목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경험 기반 성공‧실패 경험, 상황 질문"이라면서 "답변을 통해 표현력, 태도, 개인매력 등을 평가한다"고 했다. 박 컨설턴트는 “역량검사는 단편적인 기법이 아닌 복합적인 기법을 통해 여러 사람의 역량을 측정하는 채용 절차다”고 시험의 특징을 요약했다. 이어 “역량검사를 잘 본 것 같은데 떨어진 이유를 모르겠다는 구직자가 많다"면서 "AI역량검사 응시자가 기업별, 직군별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갖추지 않아서다. 구직자에게 원하는 역량은 기업별, 직무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강점과 약점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역량검사를 자주 보면 점수가 올라가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박 컨설턴트는 "역량검사는 연습이 아닌 체험을 통해 '과제효과'를 제거해 온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별로 역량검사를 활용하는 정도는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컨설턴트는 "기아차, 세아 그룹 등은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KT&G, 빙그레, CJ그룹, 현대모비스 등은 해당 직군에서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대체한 검사를 보고 있다"면서 "면접 과정에서 AI역량검사를 병행하는 곳도 있는데, LH,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많다"고 했다. 박 컨설턴트는 "AI역량검사 결과가 도출한 지원자의 핵심역량과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직자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핵심 역량과 관련된 표현을 많이 사용할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역량검사는 영업, 연구‧개발, IT서비스, 경영기획지원, 홍보‧마케팅, 금융‧보험 등 11개 직군과 65개의 직무에 대해 핵심역량을 도출한다"면서 “핵심 역량과 지원자 성향이 잘 맞는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업 직군의 경우 요구하는 핵심 역량은 ‘우호성’, ‘관계대응’, ‘분석력’, ‘성취추구’, ‘환경긍정’ 등 5가지인데, 여기에 맞는 지원자의 역량을 강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컨설턴트는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AI역량검사의 프로세스가 변화됐다”면서 “예전에는 AI역량검사를 보는 기업이 10곳이면 10번 모두 응시해야 했는데, 이제는 한 번만 보면 여러 번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AI역량검사 설명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AI검사를 여러 번 응시하면서도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있어서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AI역량 검사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셨던 D씨는 "같은 기업에서 1년에 두 번 떨어진 적도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AI역량검사와 유형 등에 대한 자료를 맹신했는데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E씨는 "AI역량검사를 봤는데 점수가 낮게 나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응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신뢰도를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원하는 기업에 합격하고 싶다"고 설명회 참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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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기획 : 신중년 DECENT JOB (4)] 박희영 용산구청장, '시니어모델 양성 프로젝트' 닻 올려...“평생 이루지 못했던 새로운 꿈 도전하며 눈물 흘려”
- 한국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 그러나 65세 이상은 과거의 노인과 질적으로 다른 세대이다. 정신과 신체가 건강하고 의욕도 높다. 이런 고령 인구를 ‘신중년’이라고 부른다. 여전히 사회를 이끌어갈 주체로 보기 때문이다. 신중년이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갖고 사회경제적 중추의 역할을 지속할 때 , '저출생-초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역동성을 지속할 수 있다. <뉴스투데이>가 신중년의 연령 범위를 50대~70대로 규정하고, ‘신중년 DECENT JOB’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기획 보도하는 이유이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시니어 세대가 젊어지고 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70세가 넘어도 젊은 세대처럼 생각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났다.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자리 보다 삶의 의미를 찾고, 노년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관심을 가지는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의 뉴라이프(새로운 인생)를 위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신중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자치구도 생겨났다. 용산구청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뉴라이프, 시니어모델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첫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용산구의 이색적인 과정 개설은 서울시의 자치구 중에서도 초고령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태원 등 이색적인 문화가 발달한 지역이 많은 용산구에 은퇴 전과는 다른 색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노인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관심을 갖고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고령자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용산구의 65세 이상 노인은 3만9747명으로 전체 22만7106명의 17.5%를 차지했다. 서울시의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174만3696명으로 전체 인구인 963만8799명의 18.1%로 나타나 용산구 초고령 어르신 비율이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0.6%포인트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용산구는 이 같은 신중년 어르신들의 구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시니어 모델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모델과정(기초워킹, 워킹과 포즈) △댄스과정(라틴댄스) △인문과정(이미지메이킹, 컬러매칭, 스피치교육) △소셜네트워크(소셜 마케팅 활용)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 임원으로 정년 퇴직한 남자 교육생 B씨, "모델 과정을 시작으로 아이 세대와 소통하고 싶어" 용산구의 시니어모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23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시니어 모델 전문가 양성 과정 개설 전 이뤄진 면접에서부터 용산 거주 어르신들의 새로운 삶의 가치를 만들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이 덧보였다”면서 "모집정원 20명의 3배수를 넘는 65명의 신청자가 지원하다 보니 면접을 통해 총 22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생들의 일화를 말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진실된 모습을 소개했다. 평생을 가족에만 희생해 온 A씨는 “일생을 엄마의 이름으로, 아내의 이름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싶다”면서 "뉴라이프 모델 과정의 교육을 꼭 받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모기업의 임원으로 정년을 맞이한 남자 교육생 B씨는 “모델 과정을 시작으로 아이 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면서 “다가서기 편하고 아름다운 시니어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고 말해 직장 생활을 통해 잃어버렸던 소통의 삶을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니어 모델 전문가 과정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의 장보인 교수는 "이번 과정은 7월23일까지 진행된다. 과정 수료 후 수료증을 발급하고, 취업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과정 수료생 중 최소 16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혀 신중년을 위한 교육 과정이 취업과 연계되는 일자리 사업의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뉴 라이프, 시니어 모델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사진=용산구청] ■교육생 D씨, "경제적 부담으로 엄두 낼 수 없었는데 알토란 같은 사업 해줘서 구민인게 자랑스러워" 2주차에 접어들면서 현장에서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C씨는 “지금까지 2번의 모델 과정 수업과 소셜네트워크 교육이 진행됐고, 소셜네트워크 계정도 처음 만들어봤다”면서 “혼자서는 시도조차 못했던 일들을 해내면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현장의 경험을 말했다. 중장년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지자체 사업에 대한 구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모델 과정에 참여한 D씨는 “유료 과정은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서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용산구에서 구민을 위해 이런 알토란 같은 사업을 추진해 줘서 처음으로 구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시니어 모델 과정에 참여하려는 어르신들의 발걸음도 한창이다. 장 교수는 "직원들은 과정이 진행 중인데도 참여 문의 전화를 계속 받고 있다. 다음해에도 이 과정을 열었으면 하는 어르신이 많고, 미리 등록을 해두고 싶다"고 말해 용산 어르신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교육 과정의 마지막은 미니 패션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들 모두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면서 "인플루언서, 시니어 모델로 연계될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용산구, 또래 세대 돕고 싶은 신중년 위한 일자리 양성 / 시스템에어컨 사용하는 공공시설 늘어나는데 따른 신중년 일자리 창출 시도 구청은 또래 세대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싶은 용산구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프로그램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강사 양성 과정은 또래 어르신 돌봄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용산 구민의 수요와 용산구에 거주하는 고령인구와 단독가구의 증가로 복지시설이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의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실버인지미술 직업 전문교육 △실버인지미술치료 사례 및 시연 △실버레크리에이션의 이해 및 실습 △지도법 △강사교안 작성 등이다. 올해 실버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중년 용산구민과 경력단절여성, 40대 구직자 등 총 20명을 모집한다. 용산구는 올해 수료생 중 취업자 16명 이상을 배출한다는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론 교육은 다음달 24일부터 오는 7월26일까지, 실습 교육은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각각 192시간씩 이뤄진다. 구청은 지역 일자리 수요를 분석해 시스템에어컨 세척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구청은 학교‧병원‧다중이용시설‧병원 등 용산 지역의 공공시설에서 시스템에어컨을 사용하는 수가 많아지면서 에어컨 세척기술 자격취득 과정을 개설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에게는 취업이나 소자본 창업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에서 용산구 신중년‧경력단절여성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시스템에어컨 분해세척 △전기안전교육 △세척장비사용 등이다. 구청은 수료생 중 적어도 14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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