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삼성물산, 해외 원전사업 협력 강화…호반건설, 건설폐기물 자원순환 협약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3.12 09:50 ㅣ 수정 : 2025.03.12 09:50

한수원, 삼성물산과 해외 원전 관련 업무협약
호반건설,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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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수원과 삼성물산의 해외 원전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물산은 해외 원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호반건설은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11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삼성물산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비투비(B2B) 협력 활용 신규 원전사업 공동 제안 △대형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등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해외 신규 원전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원전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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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11일 삼성물산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 속에서 삼성물산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활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원전 사업관리 경험, 대형 인프라 사업수행 능력, 국제적인 네트워크 및 이해도를 갖춘 두 회사가 힘을 합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건설폐기물 처리 및 건자재 전문기업 장형그룹, 재활용 솔루션 개발 기업 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소환순 장형그룹 회장, 홍제태 대표, 송호재 에코리믹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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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과 장형그룹, 에코리믹스의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가운데)와 소환순 장형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이번 협약 체결로 호반건설은 건설 폐기물 처리 효율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건설 현장 폐기물(철거 자재, 폐콘크리트, 폐목재 등)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한 보도블록, 옹벽블록, 인조대리석, 저탄소 콘크리트 등의 제품 생산 △폐기물 운반 관리 디지털 플랫폼 개선 등 건설 분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건설 방안을 모색해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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