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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전력망 특별법 통과로 서해안 HVDC 프로젝트 수행 가능성↑"<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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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07 11:19 ㅣ 수정 : 2025.03.07 11:19

케이블·전력기기 포함 총 사업규모 11조원 추정
인공지능·빅테크 관련 통신케이블 수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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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사진=LS마린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에너지 3법' 통과에 따라 서해안 고압직류 송전(HVDC) 프로젝트 수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7일 'LS마린솔루션-에너지 3법 최대 수혜주'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 연구원은 "전력망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서해안 HVDC 프로젝트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일반적으로 완공 10년 전부터 프로젝트 관련 공사·용역이 진행되는데 국내에서 해저전력 케이블 설치 이력이 있는 회사가 드물기 때문에 LS마린솔루션이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해안 HVDC 프로젝트는 케이블과 전력기기를 모두 포함한 추정 사업 규모가 약 11조원에 달하며 오는 2036년 완공이 예상된다. 

 

에너지 3법은 첨단전략 산업을 위한 전력 등 에너지 수급을 촉진하기 위한 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등이며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나 연구원은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되면서 LS마린솔루션이 참여하는 다수의 발전단지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먼저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올해 상반기 안마 해상풍력(532MW), 하반기에는 태안 해상풍력(500MW)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인공지능 관련 통신케이블 수혜도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전선케이블에 더해 통신케이블에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 중국의 해저 케이블 파손 의혹으로 빅테크 기업의 대륙 간 해저 통신 케이블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타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따르면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LS마린솔루션은 과거 메타와 구글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ECHO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만큼 빅테크향 통신 케이블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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