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AI시대 도래 따른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 주목”
육상케이블 시공 업체 인수해 모든 영역 케이블 설치 역량 확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AI(인공지능)시대 개막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업체 LS마린솔루션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13일 밝혔다.
키움증권 자료에 따르면 AI 시장 규모 확대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3년 180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481억달러(약 64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LS마린솔루션 투자 의견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고 목표주가도 제시하지 않았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을 제작하는 LS전선과 같은 그룹 계열사"라며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혀가는 LS전선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사업에 필수적인 선박 및 관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해저케이블 사업 경험도 갖춰 관련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원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협력해 케이블 공급에서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턴키 솔루션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미 LS마린솔루션은 전남 해상풍력 1단지, 제주도-완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매설공사 등 해저전력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업능력에서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분석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뿐만 아니라 육상케이블 영역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육상케이블 시공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이를 통해 원가 절감, 케이블 설치 공정 간 협업 확대에 따른 시공기간 단축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향후 수주 경쟁력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LS마린솔루션이 △올해 매출 1150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2025년 매출 1474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해 사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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