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27일 채비와 법인 EV 고객의 원활한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충전 환경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 EV를 구매하는 법인 고객은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채비의 충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법인 전용 충전 솔루션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법인 고객의 충전 환경과 차량 운행 특성에 최적화된 충전 인프라 설치, 충전요금 할인 및 이력관리, 특화 케어 3가지 영역으로 제공된다.
충전 인프라 설치는 채비가 보유한 7kW 완속충전부터 200kW 급속충전까지 다양한 출력의 충전기를 차고지 또는 임직원 주거지에 설치ㅏ고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 요구에 맞게 무상 설치, 직접 구매, 리스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담 컨설턴트가 현장 실사부터 설치 공사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한다.
충전요금 할인 및 이력 관리는 법인의 EV 운영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충전요금은 법인의 운행 패턴에 따라 차고지 할인, 구독형 요금제, 충전 크레딧 선구매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며 법인 담당자가 충전소명, 충전량, 충전 금액 등 충전 이력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전국 권역별 전담조직과 법인 전용 고객센터를 별도 운영해 법인 고객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채비의 급속 충전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 충전 문화공간 ‘채비 스테이’ 방문 시 기아 법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화 케어’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 프로그램은 다음달 14일 정식 개시된다. 그 전일까지 기아닷컴과 기아멤버스 채널로 사전 신청 시 법인 고객 대상 2개월 급속 충전요금 30% 할인 또는 50만 충전 크레딧 혜택 중 한가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국내 법인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법인 고객에 특화된 충전 솔루션은 아직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며 "기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충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될 PV5를 포함한 기아 EV 법인 고객에게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