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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회사 실적 호전 전망…보수적 가이던스 실망 말아야"<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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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2.20 11:17 ㅣ 수정 : 2025.02.20 11:17

전자BG 매출 가이던스 1조100억원 보수적 제시
양산 시점, 환율 괴리, 반도체 업황 등 반영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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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두산이 올해 전자BG(비지니스그룹) 부문 매출액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지만 실망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두산-보수적 가이던스에 실망 말자' 리포트를 통해 "올해 자회사 실적은 호전될 것이며 전자BG 가이던스 매출은 보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38만3000원에서 42만원으로 16.7% 높였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두산의 연결 영업이익은 2089억원으로 당사 추정에 부합했고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당사 추정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자체사업 영업이익 호전은 전자BG의 4분기 매출액이 3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양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북미 N사향 동박적층판(CCL) 매출액이 4분기에만 약 5~600억원 반영되면서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며 "올해 1~2월에도 지난해 4분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이익 2089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4401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4%, 612.9% 증가했으며 전자BG, 디지털이노베이션, 두타몰의 매출액도 각각 58.1%, 0.4%, 6.5% 늘어난 3359억원, 811억원, 98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률은 10%로 2023년 4분기 1.9% 대비 대폭 개선됐다.   

 

양 연구원은 "올해 전자BG부문 매출액 가이던스는 1조100억원으로 보수적"이라며 "이는 N사향 양산 매출이 11월 이후 본격화되면서 사업 계획 작성시 매출을 보수적으로 가정한 점과 올해 평균환율을 1320원으로 가정해 최근 환율과 괴리가 큰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두산은 달러 매출이 약 90%로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어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향 CCL 매출 감소 전망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에 따른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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