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생활경제] CJ제일제당, 괌 미군기지서 '햇반' 판매...오리온, 쌀과자 '뉴룽지·안' 베트남 생산라인 증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19 10:17 ㅣ 수정 : 2025.02.19 10:17

CJ제일제당, 전세계 미군 주둔지에 제품 판매 확대 계획
'뉴룽지' 누적 600만봉 판매...'안' 베트남 쌀스낵 시장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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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제일제당과 오리온 등 식품 업체들이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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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괌 미국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만두와 떡볶이 등 K-푸드 제품군을 판매한다. [사진=CJ제일제당]

 

19일 CJ제일제당은 괌 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K-푸드 제품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왕교자' 3종 △'비비고 떡볶이' 6종 △'햇반' 3종 △'햇반 컵반' 2종 등 총 14종이다.

 

CJ제일제당은 취사 시설이 적고 미혼 병사가 많은 군부대 특성을 반영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일본과 하와이 등 글로벌 미군기지에서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판매 품목도 냉동밥과 비건햄, 치킨 등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사업본부 본부장은 "괌 미군기지 입점은 전 세계 미군 주둔지 내 K-푸드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군 가공식품 영역에서 CJ제일제당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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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자 '안(An)'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쌀로 만든 제품 '뉴룽지'와 '안(An)'의 제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선보인 '뉴룽지'는 6개월 만에 판매량 600만 봉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내 '뉴룽지' 생산 라인을 증설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은 베트남 공장의 '안' 생산 라인도 늘린다. 

 

2019년 베트남에서 출시된 '안'은 현지 쌀 스낵 시장 점유율 2위로 발돋움했다. 매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누적 매출액은 23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안'은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으로도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 속에서 쌀로 만든 과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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