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9 08:27 ㅣ 수정 : 2025.02.19 08:27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9일 국내 증시가 장중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천연가스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발언 등에 따른 미 금리 상승이 최근 증시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TSMC의 인수 기대감으로 급등한 인텔 등 반도체주 강세에도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연준 위원들 발언과 러-우 종전 협상 과정,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M7) 차익실현 물량 등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코스피 등 미국 국가가 평균적으로 10%대 내외 상승이라는 급등 랠리를 전개한 만큼, 단기 속도 부담 및 피로감을 온전히 덜어내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운용자산 대비 현금 비중이 평균 3.5%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까지 고려 시, 한국 등 주요 증시는 숨고르기성 횡보 장세가 간헐적으로 출발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