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개인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4개월만에 2,600선 회복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7 16:42 ㅣ 수정 : 2025.02.17 16:42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1.61%↑
상한가 종목 5개…보험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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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7일 전장보다 19.37포인트(0.75%) 상승한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17일 코스피가 약 4개월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9.37포인트(0.75%) 상승한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 경기의 냉각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을 바탕으로 코스피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72억원과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2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진행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69%)과 에너지화학(2.93%), 철강(2.02%)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1.36%)과 자동차(0.86%), 운송(0.35%)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서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2%), LG에너지솔루션(0.14%), 셀트리온(0.39%), KB금융(1.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6%), 신한지주(0.21%), 삼성물산(2.19%), 메리츠금융지주(1.5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생명(7.25%)과 삼성화재(8.42%)의 주가가 강하게 뛰었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한 사실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현대차(3.01%)와 삼성전자우(0.44%), 기아(0.74%), HD현대중공업(2.39%), 현대모비스(1.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6포인트(1.61%) 오른 768.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4억원과 2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였다. 20위권에서는 알테오젠(1.14%)과 에코프로비엠(2.03%), HLB(5.04%), 에코프로(2.64%), 삼천당제약(3.37%), 클래시스(10.08%), 리노공업(0.89%), 코오롱티슈진(7.91%), 파마리서치(0.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75%)와 리가켐바이오(1.10%), 휴젤(0.35%), JYP엔터(2.47%), 신성델타테크(5.49%), 펩트론(0.41%), 엔켐(0.75%), 에스엠(3.36%) 등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심텍(20.97%)과 피아이이(20.21%), 켐트로닉스(5.47%) 등 유리기판 관련주가 부각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진출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배터리 2025' 행사를 앞두고 레이크머티리얼즈(13.41%)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9.6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9.18%) 등 배터리 관련주도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코스닥시장에서만 총 5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동국생명과학이 공모가(9000원) 대비 3530원(39.22%) 오른 1만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만5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외에 탑머티리얼(29.98%)과 버넥트(29.91%), 쓰리에이로직스(29.91%), 오름테라퓨틱(29.82%)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441.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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