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인사이드 (57)] 중대성 평가, 그다음을 생각한다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5.02.18 00:30 ㅣ 수정 : 2025.02.18 00:30

[기사요약]
중대성 평가 -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거버넌스, 경영, 전략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성찰의 기회 제공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전략, 중대성 평가와 지속적인 영향 관리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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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에 걸쳐 ESG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ESG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이 ESG를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천할 때다. 특히 경영에 ESG 요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ESG 인사이드」에서는 기업이 ESG 경영을 하도록 어떠한 접근을 하고,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어떻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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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nowkap]

 

[뉴스투데이=김지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중대성 평가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필수적인 절차가 되고 있다.

 

특히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이 법률로 전환되고, 보고 요구 사항들이 의무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중대성 평가 중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는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움직임도 한몫한다. 규제 기관들은 통일된 관점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의 깊이 및 엄격성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기업 또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기업의 전 부서와 협력해 중요한 주제를 파악하고 관련 영향, 위험 및 기회(IRO)를 문서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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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ertaintysoftware]

 

이처럼 기업들이 중대성 평가로 중요 IRO를 정리했다면 후속 작업으로 관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BSR의 베스 리치몬드(Beth Richmond)는 다음과 같은 제시한다.

 


• 중대성 평가 후속 작업

 

우선 보고 전에 평가 결과 과정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중대성 평가 후속 작업으로 모든 결정 기록, 평가 근거, 관련 입증 자료를 포함해 보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을 검토한다.

 

특히 기업은 공시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보고에 앞서 필요에 따라 기업의 감사 및 규정을 관리하는 부서와 논의해 보증 프로세스에 대한 준비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러한 보고 요구 사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처한 현황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최종 점검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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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rmanino]

 

둘째, 임원진,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 구성원과 공동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의무화된 보고 요건에서는 이사회의 책임을 포함해 기업 내에서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이사회는 평가 결과에 서명해서 이사회의 책임을 표명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성과와 관련 공개를 감독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사회는 정기적으로 프로세스 진행 상황과 그 결과를 보고 받아야 하며, 특히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감독을 보증하기 위해 교육을 기획하기도 한다.

 

셋째, 명확한 보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다양한 공개 요구 사항의 증가로 유형별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이해하고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기업은 커뮤니케이션 위치와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함으로써 보고를 명확히 하고, 일관성 및 비교 가능성을 높이며, 규정 준수를 통해 있을 수 있는 소송 위험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 전략과의 일치는 물론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 및 기대에 대한 강력한 이해를 모두 포함하는 일관되고 진정한 보고 내용을 보장하기 위해 내적·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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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ogulpress]

 

기업이 평가를 완료하고 전략적 성찰을 하는 것은 중대성 평가에 있어 덤을 얻는 순기능이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지속가능경영의 지식 격차가 어디에 있는지, 거버넌스가 목표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현재 투자가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에 충분한지 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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