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제빵사업부 증평공장 매각..."생산시설 효율화"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07 14:58
ㅣ 수정 : 2025.02.07 14:58
신라명과 공장 인수...매각 금액은 비공개
롯데 "매각금,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웰푸드가 충북 증평군 소재 제빵사업부 증평공장을 매각한다.
7일 롯데웰푸드는 신라명과와 증평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자산 효율화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하면서 롯데웰푸드는 현재 7개의 제과공장과 10곳의 푸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공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게 되자 롯데웰푸드는 일부 중복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증평공장은 운휴 상태에 돌입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인도 사업에 힘쓰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제빵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롯데웰푸드는 이미 한 차례 증평공장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신라명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210억 원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거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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