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지난해 영업익 1571억...카카오 원가 부담에 11.3% ↓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06 18:11 ㅣ 수정 : 2025.02.06 18:11

매출액 4조0443억...전년비 0.5% 줄어
국내외 제품 가격 인상 계획..."수익성 방어"
껌·캔디 등 원가 부담 덜한 제품군 확장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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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57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0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21.0%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카카오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통상임금 판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감소는 식자재 채널 합리화와 동시에 4분기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것은 법인세 비용 감소와 매년 진행했던 해외법인의 자산 평가에 대한 손상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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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롯데웰푸드는 26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초코 빼빼로'는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웰푸드는 국내외 법인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롯데웰푸드는 26종의 건빙과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 '초코 빼빼로'는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또 롯데웰푸드는 원가 부담이 큰 초콜릿보다 껌과 캔디 등 부담이 덜한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내부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수익 '헬스앤웰니스(H&W)'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도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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