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100일 맞은 디딤펀드…상위 10개사 평균수익률 6.41%

김지유 기자 입력 : 2025.01.22 15:16 ㅣ 수정 : 2025.01.22 15:16

자산배분 효과의 견조한 수익률 시현
MTS 단축경로 위주 꾸준한 연금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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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협회 사진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가 출시 이후 안정적인 자금 유입과 견조한 수익률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디딤펀드는 2024년 9월 25일에 출시된 후 약 100일 동안 599억원이 유입됐다. 연말 세액공제 목적 외에도 연금적립식 자금의 지속적인 신규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과 은행 10%, 보험 5%로 나타났다.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구축된 단축경로가 디딤펀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연금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MTS 단축경로를 통해 판매된 비중이 전체의 79%에 달했다.  

 

2024년 말 기준 디딤펀드의 전체 평균수익률은 3.29%로 나타났으며, 상위 10개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6.41%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2024년 4분기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딤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및 국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장기 연금투자형 포트폴리오와 고환율 환경에서 환노출 전략으로 얻은 환차익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디딤펀드는 지역별로 글로벌 투자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내와 해외 비중을 조정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주식 비중을 최대 50% 이내로 제한하며, 일부 펀드에는 대체자산도 포함시켜 자산군별 리스크를 분산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출시 초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첫걸음을 잘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2기의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자산배분펀드의 한 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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