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10 14:57 ㅣ 수정 : 2024.12.10 14:57
총 24종목 선정, 12월 말 최종 확정 예정
여의도 한국거래소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거래소는 2025년 1년 동안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종목 24개를 예비 선정해 발표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예비 선정은 상장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한 결과다.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저유동성종목으로 분류하고, 이들 중 유동성공급자(LP)가 지정되지 않은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2025년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종목 예비 선정 결과, 유가증권시장 22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2개 종목이 포함됐다. 저유동성 종목 중 11개는 LP 지정으로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예비 선정은 지난 9일 기준 잠정 평가에 따른 결과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까지 LP 지정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재평가해 최종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종목은 2025년 한 해 동안 30분 주기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된다.
단일가매매는 정규시장에서 저유동성종목의 가격발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은 기본적으로 저유동성으로 분류되며, LP 지정이나 유동성 개선 여부에따라 제외되기도 한다.
최종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체결주기가 60초 이하인 종목은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배제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통해 저유동성 종목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은 매월 LP 계약 상태와 유동성 수준을 점검하며,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며 "반대로 제외된 종목이 다시 유동성 수준이 낮아지거나 LP 계약이 해지되면 다음 달부터 단일가매매를 재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