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07 18:02 ㅣ 수정 : 2024.11.07 18:02
스웨덴서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 진행 글로벌 기업들에 한국 자본시장 적극 홍보
[사진=한국거래소]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럽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하고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4일 스웨덴에서 열린 BIO EUROPE 2024 행사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진행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IO EUROPE 2024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60개국 2879개 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약 15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외국 기업의 상장 절차와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했으며, 기업 가치 상승 지원 방안을 포함해 한국 자본시장을 적극 홍보했다.
아울러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IPO 전문기관과 함께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 동향, 상장 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에 대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한국거래소와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Korea Night'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국거래소는 스웨덴과 영국에서 글로벌 우량기업들을 직접 만나 코스닥의 풍부한 유동성과 합리적인 상장 비용 등 장점을 소개하고, 한국 IPO 추진 관련 기업별 이슈에 대해 1:1 컨설팅도 진행했다.
스웨덴의 당뇨병 신약개발업체 A사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높은 유동성이 코스닥의 강점”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영국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T사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시아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행사에서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며 “코스닥이 세계적인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진입·퇴출제도 정비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을 유도하고, 한국 자본시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