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컴투스 남재관 호(號), 신작 '프로스트펑크'·'더 스타라이트'로 게임 판도 바꾼다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9.17 07:00 ㅣ 수정 : 2024.09.17 07:00

고퀄리티 그래픽과 몰입형 스토리로 무장한 '더 스타라이트' 팬심 공략
일본 애니메이션 IP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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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관 컴투스 대표 [사진 = 컴투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사진)가 최근 신작 라인업(제품군) 확대와 강력한 IP(지식재산권)으로 국내 게임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를 노리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청사진은 컴투스가 2024년에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다양한 신작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는 각각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과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는 AAA급 게임으로 게이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컴투스 양대 신작 '프로스트펑크'·'더 스타라이트'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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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로스트펑크', '더 스타라이트' [사진 = 컴투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빙하기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생존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선택지와 스토리 라인을 통해 플레이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원작의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가 추가된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컴투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프로스트펑크 시리즈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컴투스가 이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확장하면서 게임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국가 게이머들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도입하면 상당한 흥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로 경쟁 플레이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다중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적인 스토리가 소설과 시나리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돼  많은 팬들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처럼 대형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서 기존 IP를 강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서머너즈 워: 레기온’을 준비 중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기존 서머너즈 워 팬층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인 신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콘텐츠 다양성과 그래픽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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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사진 = 컴투스]

 

■ 컴투스,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 호조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며 "서머너즈 워는 대규모 프로모션과 애니메이션 IP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같은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컴투스는 일본,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며 MLB(미국 메이저리그),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NPB)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일본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컴투스는 '프로야구 라이징'을 출시하고 최신 그래픽 기술과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일본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컴투스 관계자는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홀딩스'와 협력해 일본 IP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컴투스는 해외 특성에 맞춘 게임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G 홀딩스는 콘텐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종합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며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여러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바꿔 성공한 경험이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컴투스와 일본 업체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게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IP를 발굴하겠다"며 "IP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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