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11 17:00 ㅣ 수정 : 2024.09.11 17:00
코스피 0.40% 하락, 외국인 1조 432억 순매도 코스닥 0.46%소폭 반등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2,510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로써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0%) 내린 2,513.37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포인트(0.06%) 높은 2,524.86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432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52억원과 3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96%) 내린 6만49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6만4200원까지 내려가 전거래일에 이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51%)와 현대차(3.25%), 삼성전자우(3.64%), 셀트리온(2.60%), 기아(3.99%)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09%)와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삼성SDI(9.91%), LG화학(2.9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47%) 높은 709.50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과 2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33%) 상승해 30만6000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36%)과 HLB(1.40%), 에코프로(2.75%), 엔켐(3.63%), 레인보우로보틱스(2.20%) 등은 상승했다.
반면 휴젤(1.59%)과 리가켐바이오(2.78%), 삼천당제약(1.38%), 셀트리온제약(2.10%), 리노공업(0.98%)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기다리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형주 위주의 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위주로 반등이 이뤄졌고, 낙폭 과대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90원 하락한 1,3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