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9월 25bp 금리인하 단행 예측” <iM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09.02 11:05 ㅣ 수정 : 2024.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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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증권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2일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보다는 25bp(1bp=0.01%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려했던 고용시장 및 소비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 가운데 물가압력도 미 연준의 목표 수준에 다가섰다”고 분석했다.

 

8월 고용지표, 특히 비농업일자리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주 23.1만 건 수준을 기록했다. 8월 4주 평균값도 23.2만 건으로 7월 23.8만 건보다 소폭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실업청구건수 안정세는 고용시장이 우려만큼 냉각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금주 발표될 8월 고용지표 중 핵심지표인 비농업일자리수 및 실업률이 7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8월 비농업일자리수 증가 규모는 16.5만 건(7월 11.4만 건), 실업률은 4.2%(7월 4.3%)를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고용지표와 더불어 견조한 소비지표도 눈에 띈다. 

 

박 연구원은 “7월 개인소득과 실질 개인소비 증가율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인소득이나 소비 사이클에는 아직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소비사이클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 중에 자산효과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24년 1분기 기준으로 가계 순자산 규모가 증가 중이며, 2022년 금리인상 사이클과 함께 큰 폭으로 감소했던 가계 순자산 규모는 주가 상승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꾸준히 완화되고 있다. 

 

7월 근원 PCE 상승률이 2.6%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 연준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 PCE 상승률은 3.25%로 지난 3월 3.52% 이후 4개월 연속 완만한 둔화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는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9월 미 연준은 빅컷보다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25bp 수준의 질서 있고 연속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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