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영FBC, 항공기 1등석 와인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신규 빈티지 공개
돈 막시미아노,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 주력 제품
베를린 테이스팅서 5회 1등 차지한 프리미엄 와인
칠레 아콩카구아 밸리서 점토질과 지형 고려해 재배
채드윅 에라주리즈 회장, 칠레 와인 이미지 제고에 앞장
8월 편의점 프로모션..."합리적 가격으로 프리미엄 와인 즐겨"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영FBC가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의 신규 빈티지(2021)를 국내에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에 서비스될 만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럭셔리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영FBC는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가 칠레산 와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레스토랑에서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2021 간담회'가 열렸다. 아영FBC는 지난 5월 열린 베를린 테이스팅 20주년 행사를 기념해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등 칠레산 와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은유경 아영FBC BM3팀 차장은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와인은 고급스러운 이탈리아와 프랑스 와인"이라며 "칠레 와인은 '값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칠레산 에라주리즈의 와인을 맛본다면 편견이 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라주리즈'는 '돈 막시미아노'를 생산하는 칠레 10대 와인 회사다. 1870년 창립자인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가 칠레의 중북부에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구며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5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명가다.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는 칠레 생산자로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방문해 직접 포도 품종을 선별해 들여와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조성했다. 그가 아콩카구아 밸리를 선택한 이유는 해당 지역의 지형이다. 동쪽으론 안데스산맥이, 서쪽에는 태평양이, 남쪽엔 아타카마 사막이 자리해 자연환경에 의해 청정한 포도 재배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은 차장은 "현재 에라주리즈는 지질학자를 데려와 땅의 지형과 점토질을 확인해 지형에 맞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며 "단일 와이너리에서 이렇게 다양한 와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다"고 덧붙였다.
에라주리즈를 이끄는 채드윅 회장은 그는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을 탄생시키며 칠레 와인 이미지 제고에 앞장선 인물로 유명하다.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은 에라주리즈의 와인들과 이탈리아의 최고급 와인을 블라인드 시음하는 행사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유럽·아메리카·아시아 등 18개국에서 진행됐는데, 에라주리즈의 와인들은 역대 행사에서 5번이나 1등을 거머쥐었다.
은유경 차장은 "채드윅 회장은 에라주리즈가 칠레의 기후와 지형에 따라 와인을 정성 들여 만들고 있는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와인에 비해 '가성비'로 밀린다는 것에 안타까워했다"며 "그는 10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고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는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 채드윅 회장은 지난 5월에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여러 와인 유통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칠레 와인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는 지난 5월 베를린 테이스팅 20주년 행사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고품질로 꼽힌다. 강렬한 보랏빛을 띠며 프렌치 오크 숙성 기간 22개월을 거쳐 캐러멜과 바닐라의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입안 전체를 감싸는 탄닌과 섬세함이 특징이다.
'돈 막시미아노'는 국내에서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 자리를 꿰차며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대한항공은 2022년 코로나 엔데믹으로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알리며 기내 신규 와인을 선정했는데, 당시 대한항공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돈 막시미아노'가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 와인으로 선정됐다.
아영FBC는 와인 애호가들이 더운 여름철 집 안에서도 비행기에서 마실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와인FBC는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 제품 공개를 기념해 GS25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은 차장은 "대한항공이 와인을 까다롭게 선별하기로 유명한데 그중 하나로 취급하는 제품이 '돈 막시미아노'"라며 "소비자들이 그만큼 '비쌀 것 같다'는 거부감을 느낄 텐데, 집에서도 비행기에 오른 기분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에 편의점 프로모션을 펼친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칠레 와인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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