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45)] 신에너지, 에너지의 미래를 개척하다! ①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4.06.27 00:30 ㅣ 수정 : 2024.06.27 06:55

[기사요약]
일본 종합상사들도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 등 신에너지 관련 비즈니스에 주목
수소기본전략, 수소 도입량 2040년까지 연간 12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 설정
종합상사 중심되어, 에너지 및 선박업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공급망 구축 위한 실증시험 추진 중
스미토모 상사의 신에너지 전략 - 제휴 통해 공급원 개발 및 원료 확보,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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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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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gc]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세계적 탈탄소 조류 속에서 일본 종합상사들도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 등 신에너지 관련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수소, 암모니아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제조와 수송에 비용이 들기 때문에 도입·보급을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금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일본에서도 2023년 6월 책정된 수소기본전략에서 수소 도입량을 2040년까지 연간 12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민관이 향후 15년간 15조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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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apangov]

 


• 일본 종합상사, 신에너지 관련 비즈니스에 주목.. 공급망 구축 위한 실증시험 적극 추진

 

인프라와 공급망(Supply Chain) 정비도 큰 과제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제조하는 그린수소는 호주와 남미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적합한 곳에서 수소를 대량으로 제조하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수요지까지 수송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석유와 LNG, 화학품 등의 국제수송 비즈니스에 강점이 있는 종합상사가 중심이 되어, 에너지 및 선박업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공급망 구축을 위한 실증시험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수소와 암모니아는 수송비용이 높아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지산지소(地産地消) 비즈니스도 중요하다.

 

종합상사도 일본 및 세계 각지에서 수소·암모니아 지산지소 사업 추진 및 항만, 공항, 공장, 도시 등 수요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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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apantimes]

 

반면 식물과 농작물, 식품 폐기물 등 재생가능 생물자원(바이오매스)으로 제조하는 바이오연료는 도입이 비교적 용이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는 디젤, 가솔린, 제트연료와 동등한 품질 규격을 가지며, 기존 인프라를 ‘있는 그대로(Drop-in)’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연료는 석유기반 연료와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환경부하 저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발전과 항공, 선박, 육상수송 등으로 급속히 도입이 진행되고 있고, 종합상사도 제조에서 유통까지 공급망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 스미토모 상사의 신에너지 전략, 우량 고객과 연계된 공급망 구축

 

스미토모 상사의 신에너지 전략은 에너지 전환 단계별로 기술과 비용 우위성, 도입 시기를 검토한 후, 우수 파트너와의 제휴 등을 통해 공급원 개발 및 원료 확보를 하고, 스미토모상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수요 창출을 통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수소·암모니아는 여명기인 현시점에서는 제조비용 경쟁력이 있는 상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규모 있는 우량 고객과 연계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암모니아 제조에 적합한 지역에서 지역기업과 지자체를 포함 다양한 파트너와 연합해서 초기부터 사업개발을 해 나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개별 안건을 정밀 실사한 후, 규모감과 경제성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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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sgtoday]

 

추진 조직으로 8개 사업부와 3개 팀으로 구성된 Energy Innovation Initiative(EII)를 2021년 4월에 신설하고 사내 경영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EII의 수소사업제1부와 2부에서 수소·암모니아 관련을, 바이오매스에너지개발부에서 바이오에탄올, SAF, 바이오가스 관련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4월 본부제를 폐지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EII는 인프라사업부문의 일부 사업과 에너지본부가 더해져서 에너지트랜스포메이션그룹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다음 편에는 스미토모 상사의 신에너지 관련 세부 사업을 소개하겠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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