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익 67% 오른 119억...외식업황 부진 속 반등 꾀한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5.10 17:03 ㅣ 수정 : 2024.05.10 17:03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과를 개선했다.

10일 교촌애프앤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7.3% 신장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동기간 1.9% 오른 113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통상 치킨업계 성수기인 4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교촌은 매출액 신장의 요인으로 △올 초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전 등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소비자 판매량 회복 △메밀단편 등 신규 외식 브랜드와 소스 사업,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의 매출 증가 등 총 2가지를 꼽았다.

또 교촌은 최근 판교로 사옥을 이전하며 '진심경영'을 기업 가치로 선포했다. 가맹점주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점포 수를 늘리지 않으며 업황 부진을 이겨내는 모습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 교촌이 선포한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 수요 회복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지속 확대하면서 기업 가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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