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한 변화로 처인 르네상스를 구현해야”

박희중 기자 입력 : 2023.12.05 10:28 ㅣ 수정 : 2023.12.05 13:37

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진 김희철 통일안보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준비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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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이 1일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희철 위원장]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한 김희철 미래비전연구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통일안보위원장으로 지난 1일 임명됐다.

 

김희철 통일안보위원장은 37년 간의 군생활로 인해 안보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군인공제회 자산관리 등을 담당한 부이사장으로도 근무해 “현 정부·금융계 고위 인맥 포진” 장점이 있으며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경제, 문화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희철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는 흔치 않은 경력을 쌓은 김 위원장은 4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존폐가 달린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방해와 어깃장으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며 “정부가 민생과 안정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여당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육군본부 정책실장을 마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군인공제회 부이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Q :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이유는.

 

A : 처인에서 20년 가까이 살아왔다. 그러면서 처인이 발전하는 모습, 정치적인 현안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정책 결정권자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때 묻은 정치를 탈피하고,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 변화하고 도약하는 처인을 만들기 위해 뜻을 품게 됐다.”

 

Q : 용인과 어떤 인연이 있었나?

 

A :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37년 간 군 생활을 했다. 군 생활을 하면 한 곳에 정착하는 게 아니라 계속 이동한다. 그런데 2006년 3군사령부에 근무하면서 처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운이 좋게도 용인에서 장군 진급을 했다. 아름답고 주민들 마음이 너무 따뜻해 정착하려면 용인에서 하자고 결심해 아내를 설득해 남동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것이 인연이 돼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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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명박·박근혜 정권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낸 안보전문가이다. 비례대표에 도전할 만도 한데. 

 

A : 이명박 대통령 때 청와대 위관리비서관으로 들어가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모시고 위기관리비서관을 했다. 그리고 소장으로 전역하면서 군 생활을 마쳤다. 이후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3년 간 자산규모를 8조 6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늘렸다. 적자 나던 회사가 9년 연속 흑자가 나고 있다. 안보전문가이면서 경제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퇴직 후 한국안보협업연구소와 용인미래비전연구원에서 안보와 경제, 문화 분야에 걸쳐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려왔다.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하면 비례가 더 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사관생도 시절부터 편하게 사는 것보다 소신대로 처인지역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뜻을 펼치는 길을 가기 위해 험한 길이지만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다.

 

Q : 내년 총선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 내년 총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번영과 도약의 존망이 걸린 선거다. 중간평가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일을 해놓고 평가해야 하는데, 여당이 소수당이다 보니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중간평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많이 실어줘 다수당을 만들어줘야 한다. 당과 정부가 잘 협조해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가 총선이다.

 

Q : 공천이라는 치열한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왜 김희철인가?

 

A : 잠깐 왔다가 떠나는 철새 정치인이 많다. 하지만 저는 처인구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아버님 산소도 모현 끝자락에 모신 처인구 주민이다. 처인구에서 살다 보니 처인구를 잘 알고 있다. 반도체 산단과 특화 도시가 계획돼 있지만 백암 원삼 양지 남사에는 농업과 축산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애환도 해결해줘야 한다. 군 생활을 하다 보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성심, 그리고 거짓을 싫어한다. 육군본부에서 정책실장으로,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군인공제회에서 관리자로 근무해 현 정부에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많다. 그분들의 힘을 빌려 이상일 용인시장이 추진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와 반도체 특화 도시를 거점 도시화하는 것을 지원해 줄 수 있다.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통한 변화로 처인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이다. 지역 주민들의 뜻을 수렴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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