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42)]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시티 전문가 유인상 대표의 신사업 추진과 IT분야 확대 전략을 분석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9.07 00:41 ㅣ 수정 : 2023.09.07 11:26

지난 7월 취임한 유인상 대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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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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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이사와 송도 데이터센터(IDC) 전경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설립되었으며, 생활·문화 기반의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신기술 개발로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48) 대표이사는 지난 7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혁신 성장을 이어 갈 차기 경영자로 선임되었다. 유인상 대표이사는 LG CNS 상무 출신이다. 디지털 플랫폼(IoT, 데이터 허브), 디지털 스페이스(스마트 빌딩, 스마트 팜), 스마트 SOC사업(스마트 시티, 스마트 교통) 등을 전개했던 글로벌 ICT 전문가다. 

 

따라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IT분야 미래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물류, 클라우드&인프라, 미디어 컨버전스, 정보 보호, 디지털 마케팅, 이커머스&리테일, 스마트 비즈니스로 구성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서비스가 새로운 진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취업준비생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존 비즈니스모델(BM)을 기반으로 새로운 BM 확장을 시도하는 유 대표의 구상을 분석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취준생전략 1=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FAST 사업 확대의 장단점을 분석하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3년 2분기 매출 1726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20.3% 성장한 결과이다. 

 

CJ(주)는 오는 10월 100%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CJ CGV에 이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 CGV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4444억원으로 산정되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강점을 내세운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미디어 분야 IT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FAST(free ad-supported TV) 사업 확대에 돌입했다. FAST란 기존 TV방송과 OTT의 중간 형태로 OTT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료 없이 이용하는 대신에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FAST 사업 확대는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인해 소비자가 느끼는 구독료 부담과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재 CJ그룹 계열사 및 방송 채널 사업자 등 총 56개 채널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AST 사업 확대는 보유한 콘텐츠 수급, 가공, 유통, 재제작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 서비스 등의 경험과 다년간의 미디어 송출 서비스 역량을 더해 이루어진다. 

 

자체 개발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은 콘텐츠 관리, 편성, 송출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다. 전문 콘텐츠 아카이브 기능 탑재를 통해 콘텐츠 분실과 같은 사고 없이 안전한 플랫폼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 IT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중소 CP(Contents provider)사의 인프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한 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OTT 시장의 확대에 따라 소비자는 자연스레 OTT 플랫폼에 따라 개별 구독료를 지불하여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OTT 구독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OTT 플랫폼 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이 구독료를 지불하여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독료 대신 광고를 시청하는 FAST 방식이 소비자에게 갖는 호소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OTT 소비층의 주된 이용 목적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OTT 플랫폼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FAST 방식이 소비자에게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나름의 시장 분석을 제기할 수 있다면 차별화된 취업준비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새롭게 전개하는 사업이 소비자에게 어떠한 이점을 제공하며, 자사의 어떠한 강점을 통해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전략을 파악하고 사업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취준생전략 2=CJ ONE의 새로운 서비스인 NFT 'PRISM ONE'에 담긴 방향성을 탐구하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ON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J ONE은 CJ의 다양한 생활문화 서비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고객 2900만명의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CJ ONE을 운영하며, CJ그룹 고객은 CJ ONE을 통해 한 곳으로 모인다. 

 

CJ ONE은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9월 브랜드 리뉴얼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을 활용한 디지털 멤버십 NFT ‘PRISM ONE Membership’을 3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PRISM ONE' 디지털 멤버십은 기존의 멤버십 혜택과는 또 다른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NFT는 국내 최대 NFT 거래 플랫폼 ‘팔라(Pala)’ 런치패드를 통해 9월 13일 오후 7시부터 4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PRISM ONE 멤버십 NFT는 총 4단계의 등급인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구성되어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혜택과 적립 포인트 비율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NFT를 구매한 고객들은 CJ브랜드 이용 쿠폰을 받게 되며, 6개월 동안 등급에 따라 매월 최대 1만 포인트와 전월 실적 포인트의 8배까지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PRISOM ONE 멤버십 NFT는 팔라와 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재판매도 가능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기업의 새로운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결정을 통해 기업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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