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의 AI 취업 컨설턴트 '잡케어' 인기몰이…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역량 강화교육서도 주목받아
8월 30일부터 3일 간 서울서 고강도 합숙형 오프라인 교육 실시
AI 활용도 높은 청년들 지도 위해 최신 기술 습득 중요성 강조
AI‧빅데이터 분석 기반 '잡케어' 활용 상담 기술 훈련도 포함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대학에서 청년 대상 취업 지원을 하는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직무 역량 강화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고용정보원은 3일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베르누이호텔에서 진행한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 대상 취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 80명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기업 채용 동향 △청년을 위한 직업심리검사 △유형별 청년 상담 사례 △이공계열‧인문계열별 주요 직무 이해와 취업지도 △제약바이오 분야 취업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 △기업 발굴과 취업 매칭 △계열별 직무 이해와 취업지도 등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취업 컨설팅 전략에 관한 교육 과정이 주목을 끌었다. 고용정보원은 1일 컨설턴트 교육장에서 데이터 분석 기반 직업진로 서비스인 ‘잡케어’를 활용해 청년‧대학생의 진로상담에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잡케어’는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개인의 직업선택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AI‧빅데이터 분석 기반 직업상담지원 서비스를 말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새로운 직업의 수가 늘어나고 과거에 비해 이‧전직의 빈도가 높아지는 채용 시장의 흐름에 맞춘 경력 개발 상담을 위해서 AI를 활용한 최신 상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새로운 AI 툴(Tool)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국가 차원의 직무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 대학 취업 지원 현장에서는 △챗(Chat) GPT △뤼튼(wrtn) 등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직업 정보 검색 △입사 서류 작성 △면접 전략 도출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청년 취업 준비생이 AI 면접 전형을 보는 대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경우 AI 역량검사 프로그램을 통한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컨설턴트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과정을 통해 직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다.
한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15년부터 전국 99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는 전문 자격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진로‧취업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 정보 제공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주 고용정보원 원장은 “청년 취업을 최전선에서 지원하고 있는 컨설턴트의 역할과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컨설턴트의 지도 역량을 높여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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