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RFHIC에 대해 미국 5G 장비 국산화 정책의 대표 수혜주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는 미국 5G 네트워크장비 국산화 정책의 대표 수혜주로 미국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가파른 이익 증가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조만간 글로벌 업체와의 전력 반도체 합작 법인 설립, 플라즈마 사업 진출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201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자국 네트워크장비 보호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 이후 중국이 가장 먼저 화웨이/ZTE 보호 정책을 표방했으며 최근엔 일본이 후지쯔/NEC 육성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무래도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5G/6G가 부상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겠다”라며 “관심을 끄는 부분은 미국도 내년부터 이러한 분위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내년부터 3~4GHz 대역 5G 장비를 본격 출시하고 미국 통신 4개사가 내년부터 기존에 확보해둔 3~4GHz 주파수 투자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시장이 자국 장비업체 육성 정책으로 선회할 경우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국내 5G 중소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일본후지쯔/NEC와 마찬가지로 미국 SI 업체들이 국내 중소장비/부품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화웨이 피해 본격화, 에릭슨/노키아의 위상 약화,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 부상, 삼성 시장점유율(M/S)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미국 5G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이슈는 RFHIC에게 큰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고주파수 투자 본격화 때문”이라며 “RFHIC의 경우 고주파수에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로의 공급 추진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주력 매출처인 삼성 역시 내년엔 고주파수의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엔 RFHIC의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 및 삼성향 매출 급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RFHIC는 올해 4분기 이후 내년엔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이는 미국 시장 수출 호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4GHz 대역이 5G 주력 주파수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 내 삼성 및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 시장점유율(M/S) 상승을 바탕으로 RFHIC의 가파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라며 “미국 시장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내년엔 올해 대비 매출액 70% 영업이익 4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실적 및 재료에 대한 주가 반영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라 현 시점 적극 매수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