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초고주파수 사용 증가는 RFHIC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15 15:26 ㅣ 수정 : 2021.09.15 15:26

삼성 미국향에서 성과 나올 것, 4분기 실적 크게 호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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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RFHIC에 대해 세계 5G통신시장의 주요 주파수가 3.5GHz, 28GHz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통신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모든 국가들이 3.5GHz 대역을 5G 주파수로 사용하진 않는다. 현재까진 600MHz~4GHz까지 다양한 주파수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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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3.5GHz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가는 냉정히 따져보면 국내 뿐”이라며 “하지만 현재와 같이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지속하긴 어렵다.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사는 3GHz 대역 이상에서 전세계 통신사들이 5G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꿈의 주파수라 불리는 28GHz를 5G 주파수로 이용할 때 어떤 업체가 수혜를 받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며 “단언하건데 초고주파수 시대가 도래한다고 확신한다면 RFHIC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RFHIC는 3.5GHz는 물론이고 28GHz에 대한 준비도 한창인데 GAN MMIC로 재차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라며 “RFHIC는 전력 반도체 사업 강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상위 웨이퍼업체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양상인데 RFHIC가 설계를 맡고 글로벌 웨이퍼 업체들이 제작하는 방식”이라며 “구체적인 성과는 내년에나 나오겠지만 곧 시장의 주목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를 기대할 만하다”며 “아직까지는 버라이즌이 3.5GHz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6월 이후 설비투자액(CAPEX)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4분기엔 본격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10월 진행될 예정인 3.5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버라이즌이 추가 할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3.5GHz 대역 투자 증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만약 삼성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버라이즌 외 AT&T/T-Mobile로부터 새롭게 수주를 따낼 경우엔 내년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호전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도 릴라이언스지오향 매출이 미미하다고 가정해도 방산 매출 증가를 감안 시 4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배에 달할 듯하며 내년 총 삼성향 매출액은 9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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