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삼성 리스크가 기회 요인으로 변화… 하반기 이후 실적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6 14:04 ㅣ 수정 : 2021.03.26 14:04

기사회생, 대삼성 수주 증가로 주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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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RFHIC에 대해 국내 28GHz 상용화로 성장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삼성이 예상보다 빨리 인도/일본/캐나다에서 수주 성과를 냄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3GHz 대역 이상의 초고주파수 경매가 다수 이루어 짐에 따라 Gan TR의 활용도 증가가 기대된다”며 “삼성 리스크가 기회 요인으로 변화, 하반기 이후 실적 기대 연초 삼성전자의 미국 통신사 수주 부진은 RFHIC 투자가 입장에서 큰 고민거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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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올해까진 화웨이 매출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의 AT&T/T-Mobile 벤더 선정 탈락은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빨리 삼성이 인도 릴라이언스지오, 일본 NTT docomo, 캐나다 사스크텔의 벤더로 선정됨으로써 이젠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버라이즌 매출액이 서서히 반영되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인도/일본/캐나다 매출이 가세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국내 통신 3사 5G CAPEX 집행이 3분기부터 증가할 것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에선 인도 릴라이언스지오의 경우 초고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데 RFHIC의 Gan TR이 채택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 전망을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릴라이언스 지오의 경우 2.3GHz 대역에서도 Massive MIMO와 GAN TR을 사용하여 향후 5G를 대비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Gan TR 도입을 통한 향후 초고주파수 시장 확대에 적극 준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NTT Docomo 역시 비록 오픈랜 방식이지만 RFHIC의 Gan TR이 채택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만 공급하는 방식이지만 어차피 필터, TR 등은 아웃소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삼성의 최근 수주 성과는 RFHIC 입장에서는 큰 기회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의 대상인 올해 국내 28GHz대역 상용화 가능성 역시 RFHIC에겐 기회가 될 듯하다”며 “올해 초 국내 통신 3사 28GHz 대역 손상차손 처리 이후 정부/통신사에 대한 28GHz 미사용 책임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28GHz 활성화를 위한 정부/통신사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엔 스몰셀을 중심으로 28GHz 장비가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신사 입장에서도 IoT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선 28GHz 대역 상용화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RFHIC 입장에서는 Gan TR에 이어 Gan 다이아몬드로까지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28GHz의 상용화가 3.5GHz 커버리지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진짜 5G시대로의 진입 시 탄력적인 주가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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