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GAN MMIC로 진화… 주파수 대응 폭 확대/매출 증가 전망”
2분기 영업이익 28억원으로 개선, 4분기엔 지금보다 2배 커질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RFHIC에 대해 신 성장동력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RFHIC의 2분기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 또 한 차례 이익 급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합작사 설립 등 글로벌 웨이퍼 업체들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GAN MMIC 부분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28GHz 뿐만 아니라 X밴드(8~12GHz)/KU밴드(12~18GHz) 부분에서의 사업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SA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고주파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상증자 물량 출회가 마무리되면서 수급 개선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RFHIC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30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전 사유는 삼성전자를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GAN TR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도 버라이즌향 매출이 있었지만 3월에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2분기엔 100억원 수준으로 올라옴에 따라 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3분기까지는 현 수준이 유지되겠지만 4분기엔 재차 RFHIC가 한 단계 높아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수출 물량 증가와 더불어 삼성을 통한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향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RFHIC는 5G 상용화 이후 GAN TR에 특화된 업체로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라며 “그런데 올해 하반기 이후엔 재차 GAN MMIC로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RFHIC는 전력 반도체 사업 강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 웨이퍼업체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양상인데 RFHIC가 설계를 맡고 글로벌 웨이퍼 업체들이 제작하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체적인 성과는 내년에나 나오겠지만 전력 반도체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웨어퍼 업체들이 RFHIC에 사업 협력을 제안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며 “결국 5G는 3.5GHz에서 mmWAVE로 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초고주파수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인데 X-band, Ku-band와 더불어 28GHz까지 주파수 확장이 가능한 GAN MMIC 사업에 RFHIC가 본격 진출하면서 또 한번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GAN MMIC 부문에서 제대로 성과를 낸 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하며 향후 초고주파수 활용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