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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통신] 中 충칭, 택시기사-차량공유앱 기사간 집단 ‘패싸움’ 발생
    ▲ 지난 24일 새벽 충칭 장베이의 홍치허거우 교차로에서 택시기사들과 디디추싱앱 기사들간의 집단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은 홍치허거우 교차로가 택시들로 뒤덮인 현장 모습.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이미지캡쳐] 하루 1000만명 이용하는 디디추싱의 성공에 택시업계 생존위협24일 충칭의 새벽 디디추싱 기사- 택시기사간 집단 충돌로 얼룩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하루 이용건수가 1000만 건을 훌쩍 뛰어넘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 어플리케이션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성공이 결국 택시업계와의 집단충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4일 새벽 충칭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장베이(江北)의 홍치허거우(红旗河沟) 교차로에서 수천 명의 택시기사들과 디디추싱 기사들 간의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웨이보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몇 명의 충칭 택시기사들이 고의로 디디추싱앱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한 다음 탑승해 서비스센터에 디디기사의 태도가 불친절하다고 고발하겠다는 등 갖가지 시비를 걸며 시작되었다. 이후 싸움이 격해지며 디디추싱 기사가 수십 명의 동료 기사들을 불렀고, 이에 택시기사들도 동료 택시기사들을 부르며 패싸움으로 번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디디추싱의 한 기사가 칼을 이용해 택시기사를 찌르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격분한 택시기사들은 약 1만대에 달하는 주변 택시들을 모두 불러 그야말로 홍치허거우는 순식간에 대규모 택시 주차장으로 변했다. 대규모의 인력이 패싸움을 벌이자 해당 장베이지역 공안도 즉각 병력을 파견에 두 세력 간의 싸움을 중재하려 했으나 택시기사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택시기사들은 디디의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중 공안마저 공격했다. 싸움은 공안과 택시기사들 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 지난 24일 새벽 약 1만 대의 택시들이 모여 홍치허거우는 일순간 택시주차장으로 변신했다. [사진출처=시나웨이보 이미지캡쳐] ‘디디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며 쌓여있던 택시기사들의 분노 폭발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디디추싱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자 고객들을 빼앗긴 택시기사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3년 전 100명의 기사로 시작해 지금은 하루평균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륙의 국민 어플리케이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디추싱은 현재 기업가치만 165억 달러로 평가되고 차량공유의 1인자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디디추싱이 차량공유의 원조인 우버(uber)마저 중국 시장에서 맥을 못 추리게 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자 이는 자연스레 지역 택시기사들에게도 불이익을 끼쳤다. 중국 언론 티엔야(天涯社区)는 25일 보도를 통해 사건 직후 택시기사들과의 인터뷰를 담아 택시업계의 고충을 들어냈다. 한 택시기사는 “디디와 우버가 없었을땐 하루 30~40명의 승객을 태우고 회사에 낼 돈(사납금)을 제하고도 하루 300위안~400위안을 벌었다”고 말하며 “그런데 디디와 우버가 생기고 난 후엔 고작 하루 10명에서 20명만 태우고 100위안의 수입밖에 얻질 못 한다”고 디디추싱이 생기고 난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처럼 모바일 차량공유서비스와 회사 사납금이란 이중의 스트레스가 택시 기사들을 옥죄어 오자 결국 폭력사건이 터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택시기사들과 현지공안이 대치를 벌이고 있다. [사진/충칭=강병구기자] 현지 여론, 친절한 디디추싱 응원 보내고 불결,불친절한 택시업계엔 불만 하지만 네티즌을 비롯한 대다수의 여론은 택시업계에 호의적이지 않다. 실제 웨이보와 웨이신상에 드러나는 디디추싱 사용자들은 한 목소리로 평소 택시기사들의 비정상적인 행실을 비난했다. 충칭지역의 네티즌들은 “더러운 시트와 불친절함, 고의적인 돌아가기, 속도위반 등 위험운전을 일삼는 택시기사들의 행태를 보면 차라리 디디추싱을 계속 지지하겠다”, “충칭택시는 할아버지 기사들조차도 바가지를 씌운다”며 기존 택시업계에 대한 불만 섞인 인식을 드러냈다. 실제 기자가 타본 충칭 택시만 하더라도 빈번한 승차거부와 무단합석 뿐만 아니라 더러운 시트와 속도위반, 바가지는 기본으로 행해지고 있었다. 때문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거리에 따라서 요금을 책정하고 또한 매시간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디디추싱에 더 우호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사실 디디추싱과 기존 택시업계와의 충돌은 언젠간 터질 시한폭탄이었다. 디디추싱은 등장과 함께 예전에 없던 도시교통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냈고, 인터넷을 결합한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대표하는 신사업모델로 평가받아왔다. 현지 언론은 디디가 나타나기 전까지 독점을 해왔던 택시업계의 서비스수준을 높이지 않는다면 디디와 택시의 충돌은 근본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27
  • [차이나통신] 끊이지 않는 중국 유치원 아동학대…유치원 교사가 칼 들고 어린이 학대 ‘논란’
    ▲ 푸젠성의 한 유치원 교사가 미술용 칼을 들고 아이를 향해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왕이망] 학부모가 SNS에 학대 동영상 올려 일파만파(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한동안 한국사회를 분노에 휩싸이게 했던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최근 중국에서도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건은 지난 21일 푸젠(福建)성 촨저우(泉州) 난안(南安)시의 한 유치원에서 한 학부모가 유치원 교사가 칼로 자신의 아들을 베며 학대하는 모습의 CCTV영상 캡쳐화면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순식간에 논란이 중심이 됐다고 왕이망이 22일 전했다.해당 원생의 학부모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 자신의 네살배기 아들을 씻기다가 아이의 몸에서 아동학대로 인한 상처로 의심되는 상처(피멍)을 발견하고 다음날 즉시 다른 학부모와 함께 유치원으로 가 CCTV 영상을 확인했다고 왕이망은 전했다.CCTV속의 영상에서 문제가 된 한 유치원 선생님이 남자 원생을 미술용 칼로 베는 듯 하는 행위가 포착되자 화를 참지 못한 학부모는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올렸다.뿐만 아니라 학부모 왕모씨가 자신의 웨이신 모멘트에 CCTV 화면을 올리자마자 일부 누리꾼들이 영상속의 송모 선생의 사진과 신상을 올려 사건은 삽시간에 웨이보 상에 퍼진 상태다.이 과정에서 송모 선생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난은 물론이고 해당 유치원은 정식 유치원 인증을 받지 않은 ‘무허가’ 유치원임으로 밝혀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하지만 유치원 측은 “결코 학대행위는 없었으며 당시 상황은 아이가 낮잠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있다가 다음 미술시간을 준비하던 송모 선생에게 적발되어 잠을 자러 가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중국청년망이 22일 보도했다.이 사태가 SNS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커지자 해당 지역 난안시교육국은 성명을 내고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에 대한 조사를 취한 결과 “송모 선생은 칼로 아이를 베지 않았으나 칼을 들고 아이를 대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로 해당 유치원과 선생에 대한 반성과 원생 부모에 대한 사과를 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까지 추가조사중인 것으로 중국청년망이 전했다.바늘 학대, 공포영화 강제시청 등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 학대…사회문제로 떠올라사실 중국에서 어린이 학대는 매년 발생하는 사회문제로 인식 된 지 오래다. 지난해 4월에는 베이징 스징산취(石景山区)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아이들을 바늘로 찔러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스징산 구청민주(古城民族) 유치원 샤오반(小班)에 다니는 아동 여러 명이 지난 3월초 유치원 교사로부터 날카로운 바늘에 온몸 여기저기를 찔려 상처를 입었다. 유치원 여교사는 “절대로 부모님께 알려선 안됀다”고 신신당부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바 있다.이밖에도 지난 2월에도 산동지역 유치원에서 한 여교사가 20여 명의 유아들을 바늘로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2011년에는 아이들에게 수위가 높은 공포영화를 강제로 시청하게 한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된 적도 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의 애정이 기만당했다", "현재의 중국 유치원들은 아이들을 모두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라며 일부 유치원들의 그릇된 인식을 비난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학대에 대한 경각심과 관련 보호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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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3
  • [박용인의 JOB카툰] ‘셰어하우스(share house)’, 하나의 주거를 여러 사람이 공유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셰어하우스(share house)’란 여러 명이 한 집에서 살며 침실은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이다. 공동 생활공간이 마련돼 주거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1~2인 가구가 많은 일본·캐나다 등의 도심에 많으며,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 양식이다.업체가 개입 입주자를 모집하는 형태로, 수십명 정도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부터 규모가 큰 아파트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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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3
  • [구글 iO 2016] 구글이 생각하는 미래…생활형 ‘AI’와 방대한 ‘VR’ 생태계
    ▲ 구글의 선다 피차이 CEO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구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 뷰에서 개최한 ‘I/O 2016(개발자 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전략을 쏟아냈다. 알파고를 능가하는 생활형 AI(인공지능) 기술과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산이다. ‘아이언 맨’의 친구 ‘자비스’의 현실화를 꿈꾸는 구글 글로벌 IT 공룡의 대표주자인 구글의 피차이 CEO가 내놓은 미래 전략 중 하나는 인공지능(AI)이다. 국내에선 이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통해 알려진 바 있듯이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은 ‘생각’하는 컴퓨터, 즉 ‘머신러닝(기계학습)’이다. 구글의 피차이 CEO가 기조 연설에서 소개한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 AI 기술의 핵심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자동 분석해 그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밥은 뭘 먹지?’라고 하면 먹을만한 음식 정보나 음식점의 정보를 제공하고, ‘거기 음식점 평은 어때?’라고 물어봤던 몇 가지 음식점에 대한 인터넷 평가들을 보여주는 식이다. 구글은 현재 모바일 메신저 ‘알로’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상태다. ‘알로’는 상대방과의 대화 능력을 자동 분석해 가장 적절한 답장을 추천하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갖춰 대화 상대가 보낸 대답을 미리 예상하기도 한다. 대화 상대가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전송했을 때에도 사진의 피사체가 무엇인지도 구별이 가능하다. 구글은 이 기능을 PC, 스마트폰, 자동차 그리고 집 안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영화 ‘아이언 맨’의 토니 스타크의 오랜 친구인 ‘자비스’가 실제로 탄생하는 셈이다. 피차이 CEO는 AI를 헬스케어 분야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글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가 안구를 스캔한 사진만 보고도 당뇨성 망막 병증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당뇨성 망막 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며 치료가 늦을 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안구 질환으로 미국에서만 420만 명의 환자가 병을 앓고 있다. 피차이 CEO는 “현재 연구팀을 마련해 컴퓨터가 안구 스캔 사진을 보고 당뇨성 망막병증 여부를 진단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중”이라며, “머닝러신을 통한 헬스케어 제품의 등장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빈곤층의 치료율 또한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새로운 VR 플랫폼 ‘데이드림’, 올 하반기 시장 공급 예정 이날 구글은 또 다른 미래 전략으로 가상현실(VR)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공개했다. 구글이 종이상자 형태의 VR 기기인 ‘카드보드’를 발표한지 2년 만이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데이드림’은 안드로이드N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헤드셋, 컨트롤러, 앱 등을 포괄하는 VR 플랫폼으로 가상현실 구현에 가장 적합한 기능들을 모아 최적의 환경을 지원하도록 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기존 ‘카드보드’와는 다른 고급형 VR 플랫폼이라 칭할 수 있다. 특히, 데이드림은 기존 VR에 뛰어든 IT업계와는 다르게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가진 생태계를 활용해 VR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삼성전자, 알카텔, HTC,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ZTE, 아수스 등 대부분의 제조사가 참여했으며 자사 제품에 데이드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드림은 안드로이드N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정식 출시되는 올해 가을 중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5-20
  • [차이나통신] 해발 5000미터 고산지대를 오르는 ‘동충하초’ 채집 군단
    ▲ 매년 만명이 넘는 티베트족 목축민들이 해발 5천미터의 높은 고지대에서 동충하초를 채집하고 있다. [사진출처=중신망] ▲ 해발 5천미터가 넘는 높은 고지대에서 동충하초를 채집하고 있는 티베트족 목축민들. [사진출처=중신망] 칭하이성 자두오현에서 매년 수만명 동충하초 캐기 행렬1인당 1200위안 내고 채집허가, 한뿌리당 30~40위안 거래(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해발 5000미터 고산지대를 맨손으로 오르는 인간행렬을 보라. 그들은 고산 정복에 나선 산악인들이 아니다. 불로장생의 약초로 알려진 '동충하초'를 찾아 험준한 산악지대를 누비는 무리다. 중국에서 건강약초로 인기가 높은 '동충하초' 채집의 계절이 다가왔다. ‘동충하초 제1현’으로 불리는 칭하이성(青海省) 옥수(玉树)장족자치주의 자두오(杂多)현에는 올해 첫 동충하초(冬虫夏草)를 캐기 위한 대규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참고소식망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자두오현은 수년 동안의 홍보를 통해 중국 제일의 동충하초가 나는 현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충하초를 캐고 난 이후 현지 목축민들의 끊임없는 토지 매우기로 매년 동충하초 생산의 거점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칭하이의 동충하초 생산량은 중국 총생산량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두오현은 란창강(澜沧江)의 발원지여서 수질이 맑고 토양이 비옥하다. 때문에 포자가 길고 머리가 커서 품질이 우수한 동충하초가 많이 발견된다. 이곳의 동충하초는 ‘전국 제일’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칭하이 동충하초'. [사진출처=중신망] 더욱이 현지에서는 특등급 동충하초를 캐는 모습 또한 하나의 장관으로 꼽힌다. 5킬로미터의 트럭 행렬을 이끌고 온 수천 수만명의 현지 장족목축민들이 하나 같이 엎드려 동충하초를 캐는 모습은 또 하나의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고 참고정보망이 16일 전했다.이곳에서 동충하초를 캐기 위해선 또 하나의 특별한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동충하초를 캐러 들어오는 인부 한 명당 1200위안(약 21만원)의 초원생태유지비를 내야 정식으로 동충하초를 캘 수 있다.참고소식망은 현지 촌장의 말을 빌려 매년 1만 명 이상의 장족목축민들이 현내로 들어와 동충하초 채집을 해간다고 전했다.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해발 5000미터의 높은 고산으로 올라가 동충하초를 캐어 오후 5시쯤 동충하초 시장에 내다판다.또한 이들이 채집하는 동충하초는 한 뿌리당 현재 30위안에서 40위안의 가격으로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동충하초를 채집하는 장족들의 풍습으로 올해 7월까지 채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기간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동충하초 대군’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약초의 성경으로 불리는 본초종신(本草從新)에 수록되어 있는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약재중 하나로, 중의학을 신봉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동충하초의 약효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호흡기 계통의 병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17
    • 한수원, ‘일자리창출’에 가장 적극적인 공기업
      ⓒ 뉴시스 한수원, 지난해 1859명 신규채용, 정규직 비율 73.5% 달해인쿠르트 30개 공기업 채용현황 분석, 작년 총 8258명 채용(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해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직원을 채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호응한 것으로 조사됐다.한수원은 지난해 정규직 1369명, 무기계약직 133명, 청년인턴 483명을 합해 총 1859명을 채용했다. 채용인원중 정규직 비율이 73.5%에 달해 전체 공기업 평균보다 높았다.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시장형, 준시장형 포함)의 ‘2015년 신규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인쿠르트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전체직원 1만1153명의 10%가 넘는 직원 새로 뽑아 공기업 채용시장을 주도했다. 한수원은 2011년부터 최근 4년간 평균 670명의 정규직 직원을 새로 뽑았다.특히 비수도권 지역인재의 경우 14년 453명에서 지난해 824명으로, 여성 인력의 경우 14년 114명에서 지난해 260명으로 각각 45%, 56% 가량을 확대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전력은 지난해 정규직 1,019명, 청년인턴 798명 등 총 1,817명을 신규 채용, 한수원보다 31명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2012년 이후 3년간 연 평균 746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2015년에 281명 늘렸다. 청년인턴 신규채용(798명)은 한전이 30개 공기업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2015년 기준 조사대상 30개 공기업은 총 8,285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은 4,330명, 무기계약직은 133명, 청년 인턴은 3,822명이었다. 정규직 비율이 평균 52%, 청년 인턴이 46%로 청년인턴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한수원과 한국전력이 전체 신규채용의 44%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는 정규직 319명, 청년인턴 381명을 뽑아 세 번째로 신규채용이 많았다. 그 다음은 한국도로공사(533명), 한국토지주택공사(378명) 순이었다.반면 여수광양항만공사(8명), 한국석유공사(4명), 한국광물자원공사(3명)는 10명 이하의 소규모 신규채용을 하는데 그쳤다.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난해 공기업 신규채용의 절반가량이 청년 인턴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채용을 전제하는 채용형 인턴이 자리 잡아가는 추세이고 정규직 채용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5-16
    • [박용인의 JOB카툰] ‘뮤추얼펀드(mutual fund)’, 회사형 투자신탁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뮤추얼펀드(mutual fund)’란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를 말한다.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적인 운용회사에 맡겨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되돌려 줘 ‘회사형 투자신탁’이라고도 한다.다수의 일반인이 자금을 모아 거대한 자금을 형성하여 뮤추얼펀드의 자본금으로 납입하여 운용회사에서 운용해준다.그러므로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뮤추얼펀드가 발행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된다. 투자가는 수익자인 동시에 주주가 되므로 투자자는 회사의 운영 및 투자정책에 의결권을 가진다.자금은 운용회사 운용을 담당하고 자산보관회사에서 보관하며 일반 사무수탁회사에서 뮤추얼펀드의 일반 운영을 담당한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5-16
    • [차이나통신] 中 달려라형제와 韓 런닝맨 만났다…‘역대급 콜래보'
      ▲ 지난 13일 저장위성TV에선 한국 런닝맨 멤버들과의 합동촬영분이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출처=아이치이 동영상 캡쳐] 가평찾은 중국 ‘달려라 형제’ 멤버들 한국 런닝맨 멤버들과 만남…갖가지 미션 펼쳐(뉴스투데이/충칭=강병구 기자) 중국판 런닝맨인 중국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가 한국 런닝맨 멤버들과의 합동촬영이 지난 13일 방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13일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사이트인 아이치이에 올라온 저장TV ‘달려라 형제’ 방영분에선 한국을 찾은 멤버들이 청춘의 열정이 가득담긴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기차를 타고 가평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이곳에선 한국 SBS ‘런닝맨’ 멤버들인 유재석, 하하, 지석진, 이광수, 개리, 송지효, 김종국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졌다.공개된 영상 속에선 ‘국민MC’ 유재석은 ‘중국의 유재석’ 덩차오와 강력한 리더 연합을 맺었고. 김종국은 중국 대표미녀인 안젤라베이비와 팀을 이뤘다. 송지효는 리천과, 지석진은 천허와 짝을 이뤘다.개리는 정카이와 또한 중국에서 송중기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는 왕쭈란과 손을 잡았다. 하하는 루한과 한 팀이 됐다.이들은 가평의 수상레저게임과 번지점프와 함께 런닝맨의 전매특허인 이름표 떼기 등 갖가지 미션을 진행하며 역대급 콜래보레이션을 이뤄냈다. ▲ 오는 27일 저장TV 에선 '달려라 형제' 시즌 4 송중기편이 방영된다. [사진출처=아이치이 동영상 캡쳐] 오는 27일 방영될 ‘국민 남친’ 송중기편 앞두고 현지 열기 고조뿐만 아니라 25초 분량의 송중기와의 만남이 담긴 특별예고편이 공개됐다. ‘달려라 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중기편이 점점 다가오면서 현재 중국은 ‘달려라 형제’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유창한 중국어 발음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한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준 화이트 셔츠에 검정 자켓을 걸친 완벽한 수트차림에 물총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민남친’이 된 송중기가 멤버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제작진 측은 “5월 27일(현지시각) 밤 9시 10분. '달려라 형제'에서 송중기가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며 끝을 맺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14
    • [차이나통신] 中 명문대 대학원생 ‘미심쩍은’ 사망…공안 강압 체포 논란
      ▲ 지난 7일 공안의 체포 과정중 원인모를 이유로 사망한 레이양(雷洋, 29)씨. [사진출처=따티에군닷컴]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최근 베이징의 한 명문대 대학원생이 공안의 체포과정 중 범인이 급작스럽게 원인모를 이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현재 중국 언론들은 경찰의 강압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7일 새벽 베이징 3대 명문대인 인민대학교(人民大學) 석사 출신의 레이양(雷洋, 29)씨가 퇴폐 마사지 업소에 들렀다가 공안의 단속에 걸리면서 발생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2일 보도했다. 소위 ‘안마방’으로 불리는 퇴폐업소인 주랴오(足疗, 발마사지)에서 불법 유사성행위를 벌이던 도중 급작스러운 공안 단속으로 걸려든 레이씨는 수갑이 채워진 채 공안국차량에 수감되었고, 이후 경찰과의 다툼 끝에 차를 탈출해 도망치던 레이씨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베이징공안이 밝혔다. 하지만 차를 탈출하자마자 급작스럽게 사망했다는 공안의 허술한 설명은 현지 언론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공안은 언제 죽었는지도, 사인이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애매모호하게 설명해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알 수 없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중 공안, “단속차량에서 몸싸움한 후 도망치다 사망” 해명 이에 대해 사건 관할지역인 베이징공안국 창핑(昌平)분국 동소구파출소의 싱용루이(邢永瑞) 부소장은 11일 CRI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이모씨는 불법 퇴폐마사지업소에서 200위안의 유사성행위 서비스를 받고 있었으며, 체포 당시 공안의 팔을 물어뜯고 수감차량에 탑승한 직후에도 운전석과 보조석의 공안을 위협하며 격렬한 반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격렬히 반항하던 레이씨를 간신히 제압한 이후에도 레이씨는 차량을 탈출해 도망치다 사망했으며, 그는 체포당시에도 몸이 불편해 보이는 상태였다”고 전하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사지업소에서 발견된 콘돔에서 적출된 증거와 레이씨의 DNA가 일치하고 여종업원의 확실한 진술로 보아 레이씨는 불법 유사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강압적인 체포 과정과 체포 영상을 녹화하지 않은 점, 사망 직후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점, 또한 공안이 레이씨의 애플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메시지 내역을 전부 삭제한 점을 들며 공안이 강압적인 체포로 사망한 것에 대한 증거은폐를 시도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망한 레이씨의 가족과 친구들, 심지어 네티즌들 조차 공안국의 설명을 믿지 못하며 상황은 점점 커지고 있다. 평소 건강하고 상처하나 없던 레이씨였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고 다수의 언론매체는 전하고 있다. 현재 웨이보상에선 #인민대석사#레이양사망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코멘트가 쉴새없이 올라오는 중이다. “공안국은 진실된 입장발표를 하라”(@锐鹏高国宁), “왜 대체 체포영상녹화를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Charles-ChenYB)라며 공안의 진실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견과 함께 “그가 지은 죄와 사망과는 상관없는 일로 어쨌든 불법행위로 법의 심판을 받았을 것”(@身骑白马的JESSE), “중요한 것은 그의 범죄 사실”(@我是校长吖)라며 공안의 행위에 동의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한편, 현재 공안은 추가 조사에 들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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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12
    • [현장 : KB 굿잡 취업박람회] 4월 역대 ‘최고실업률’ 기록 속 청년들의 목소리
      ▲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정보게시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4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 발표속에 열린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바야흐로 ‘잔인한 사월’이다.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2%)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같은 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에서는 여느 때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학생, 군인, 심지어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특히 올해 고공행진하는 청년실업률을 반영하듯 박람회 현장에는 청년들이 가득했다.“공대 기계과도 취업이 마음대로 안 돼”, "졸업 유예 결정하고 취업 박람회 탐색" 부산과기대 기계과 2학년 양승한 씨는 전공과 관련된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박람회에 왔다. 취업에 대해 묻자 “많이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양 씨는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실업률에 대해 “사람들이 쉬운 것만 찾고 힘든 일자리를 피하니까, 육체적으로 힘들면 취업하기 쉬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양 씨에게 ‘그렇다면 본인은 힘든 일도 불사할 예정이냐’고 반문하자, “나도 사람인지라 사실은 편한 일을 하고 싶다.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근에는 졸업을 ‘유예’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졸업 유예는 졸업 요건을 충족했지만 아직 취업 준비가 안 되어 졸업을 미루는 제도다. 정장을 차려입고 온 박수민(24) 씨는 이번 취업박람회가 처음이다. 박 씨는 “마음에 드는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지원하기에는 준비가 너무 안 돼서 면접까지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졸업하면 바로 백수가 된다는 두려움에 졸업 유예를 택했다. 청년실업률에 대해서는 “제대로 체감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그동안 서류 넣은 것도 탈락하고, 주변 친구들도 아직 취업을 못한 경우가 많다. 다들 힘들다고 하니 나만 못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안도가 된다”고 전했다. 취업박람회 참석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은행권의 특성화고 및 경력직 채용 언급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은 “그동안 대기업, 수도권 위주로 대한민국이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중소기업, 지방 중심의 경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한 해 은행권에서는 약 2만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졸 공채와 인턴뿐 아니라 특성화고, 경력직 채용 등 다양한 형태로 신규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금융회사의 임금 체계 개편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질지라도 장기적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청년 절벽’을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감안해 박람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5-11
    • [이태희의 뉴스뒤집기]⑨ 삼성 이재용과 LG 구본무의 ‘AI’ 열공과 역대 최고치 기록한 4월 청년 실업률
      ▲ [사진출처=뉴시스/그래픽=뉴스투데이] AI 산업은 '꿈의 현실화'이면서 '고용 종말 시대'의 도래 촉진(뉴스투데이=이태희 편집국장)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열공’중이다.두 그룹은 최근 정례 사장단회의에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AI’강연을 들었다. 벌써부터 이들 기업이 개발할 새로운 ‘AI’ 상품으로 변화될 인간의 삶에 대해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그러나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청년실업률은 1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삼성과 LG라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행보와 청년 실업문제는 직결돼 있다는 점에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자동화를 진행시킬수록 청년실업률은 천정을 뚫을 기세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즉 AI는 산업과 인간의 삶을 자동화한다. 자동화는 일자리를 소멸시킨다. 제레미 리프킨은 1994년 출간된 저서 ‘노동의 종말’에서 21세기에 가속화될 자동화로 인해 기존 직업의 99%가 소멸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그 예견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은행의 사례만 봐도 그렇다. 안정성과 보수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혀온 시중은행들의 인력감축 추세도 자동화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사람들이 스마트 폰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시대에 오프라인 지점들의 은행원들은 설 자리가 없다.때문에 삼성과 LG의 열공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해주지만 동시에 실직과 청년 실업에 대한 공포를 더욱 키운다.AI의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화 방향을 모색중인 삼성과 LG, 부작용엔 무관심?그러나 두 그룹의 사장단은 AI의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화 방향에 대해서 집중하면서도 자동화의 부작용인 ‘고용의 종말’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구본무 회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뇌과학자 겸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강연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했다.구 회장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전 사업영역에 걸친 대담한 혁신’이었다. 구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으로는 성장은 고사하고 생존조차 위협받게 됨을 실감하고 있다”면서“고객과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과감하게 사업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의 지적처럼 이제 기업이 시대변화보다 한 발 더 빨리 변해야 글로벌 일류기업이 될 수 있는 세상이다.강연자인 김 교수는 ‘AI시대의 인류와 산업’을 주제로 내걸었다.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인 ‘알파고’ 간의 바둑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딥러닝(AI의 학습기능)의 가능성이 강연의 초점이었다.김 교수는 “증기기관과 전기가 1차 기계혁명으로 인간의 노동을 대신했고 이제 AI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는 2차 기계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LG의 1분기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 이외에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부회장은 스마트 카 산업 등을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그런 만큼 삼성 사장단의 AI에 대한 관심의 강도는 더 높은 것 같다.삼성 사장단은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최승진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딥러닝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최 교수는 딥러닝 및 머신러닝이 인류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온 국내의 대표적 AI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삼성사장단은 지난 4월 27일에는 심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를 초청해 ‘AI로 구현하는 무인항공기와 무인자동차 관련 기술들’을 주제로 강연을 듣기도 했다.이처럼 삼성과 LG의 사장단은 AI세미나에서 과학기술자들이 바라보는 AI의 기술적 효용과 상품화 가능성만을 타진한다고 볼 수 있다. 인문사회과학자를 초빙해 AI의 부작용 및 고용감소 문제 등을 공부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AI 산업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는 '고용의 종말'을 의식할 때 가능?그러나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의 대결로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지난 3월 한국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AI와 로봇기술에 의해 직무가 대체 될 직업별 확률’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11일 발표된 10.9%라는 청년실업률은 조만간 ‘아름다운 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택배원, 청소원, 수금원과 같은 서민층의 직업은 대체확률이 99%를 넘었고,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의사’도 대체확률이 94%로 추청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예측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아닌 청년취업률이 10%대로 추락하지 말란 법이 없다.삼성과 LG와 같은 초일류 기업은 ‘혁신’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야 할 사명이 있다. 그것은 ‘생존’의 논리이다. 하지만 그 혁신을 통해 다수의 국민의 삶을 책임지려는 공존의 전략도 요구받고 있다.삼성과 LG 사장단의 AI 열공이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2% 부족하다는게 일반적 국민의 관점이다. 구본무 회장이 강조했던 AI산업에 대한 혁신적 사고는 '노동의 종말'을 의식한 종합적 사고를 전개할 때 가능할지도 모른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5-11
    • [차이나통신] 살인·폭력에 시달리는 ‘중국의사들’…의사-환자 충돌 ‘사회문제’ 부상
      ▲ 25년 전 자신이 진료한 환자에 의해 사망한 광둥성인민병원 치과주임의사 천중웨이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7일 열렸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中 광둥성 의사, 25년 전 자신이 진료한 환자에게 칼로 30차례 찔려 숨져의료서비스 불신으로 '의사 대 환자'간 충돌 격화…사회문제로 떠올라정부의 부족한 의료산업 지원, 의사에 대한 낮은 처우 등 '고질적 문제'(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검색광고로 돌팔이병원을 소개했던 ‘바이두 스캔들’로 인해 중국 병원들의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나 중국인들의 병원에 대한 불신을 키운게 엊그제 일이다. 거기다 의사와 환자간의 심각한 불신이 야기한 “의사피살사건”으로 중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사건은 지난 5일 광둥성 인민병원의 치과주임으로 재임하던 천중웨이(陈仲伟·60)가 자신이 25년 전 치료했던 환자 리우(刘)모씨에 의해 30차례나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천주임은 40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류 모씨는 1991년 자신이 천씨로부터 받은 수술이 잘못돼 치아가 검게 변색됐다며 천씨에게 배상을 요구하다 다툼이 커지자 천씨를 살해하고, 천씨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천 씨의 충격적인 사망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광저우 시민 수백 명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7일 저녁 천씨가 근무한 병원 마당에 모여 촛불집회를 하며 숨진 천씨를 추모했다.현재 중국에서는 의료진과 환자들간의 다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광둥성 후이저우시(惠州) 롱먼(龙门)현의 한 인민병원에서 회진을 돌던 여의사가 환자에 의해 손가락을 절단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60만 명 이상의 의사들이 집단서명운동을 벌이며 의사에 대한 폭력방지를 요구하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장시성 구이(贵溪)시의 한 진료소에서 한 살배기 아기가 사망하자 분을 참지 못한 가족들이 병원을 떠나지 않고 지인을 불러 병원을 점령하고 의사와 난투극을 벌여 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 현재 중국에선 의사 대 환자간의 폭력충돌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광둥성의 의사 오리즈(欧丽志)씨가 7월15일 회진 도중 환자에게 손을 잘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광둥성 의사들. [사진출처=168닷컴] 정부의 부족한 의료투자가 의사와 환자 간 불신 키워급여 50만~360만원, 환자와 잦은 충돌에 의사들 고충의사 대 환자간의 충돌(医患矛盾)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의 매일경제망 등 다수의 중국 매체는 한 목소리로 정부의 인민병원에 대한 미미한 투자와 미흡한 중국의 의료제도가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실제 중국의사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만2600명 가운데 13%가 환자들로부터 물리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60%는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답했다.매경망은 9일 보도를 통해 고급의료인력를 배양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최소 12년은 걸리는 점과 비싼 학비로 의학을 공부하는 인력이 줄어드는 점을 지적하며 전문의료인력의 부족 현상을 문제점으로 꼽았다.또한 2800위안~2만 위안(약 50만~360만 원)이라는 턱없이 낮은 의사급여와 중국사회에 만연한 ‘의환충돌’로 인해 점차 의학공부를 후회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중금망은 정부의 의료보장체계에 대한 관련법규가 이미 시장경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병원에 대한 투자는 심각할 정도로 부족해 그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의 하락은 고스란히 환자들이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사회 빈부격차의 심화가 점차 비싸지는 진료비용과 과정에서의 갈등을 더 부추긴다고 설명했다.중금망은 또한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의 부재가 ‘의환충돌’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의료자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민병원 등급에서도 가장 좋은 3갑병원(3급갑등병원)의 모자란 진료 수준, 빈번히 발생하는 의료사고, 부족한 의료진 수가 환자와의 다툼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6일 "의료진에 대한 폭력방지 긴급 통지"(이하 통지)를 통해 성내 전체의 의료기관과 공안국의 긴밀한 연락체계로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분쟁발생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10
    • [박용인의 JOB카툰]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꾸미는 남자가 대세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이란 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이르는 말로, 20~30대 초반 도시 남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이들은 외모 가꾸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피부와 헤어스타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쇼핑을 즐기고 음식, 문화 등에도 관심을 보인다. 또한 패션 감각이 뛰어나 패션산업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패션·화장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쳐 ‘꾸미는 남자’라는 뜻의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였다. 남성의류에서도 소재와 색상, 디자인 부문에서 여자가 입어도 될 정도로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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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9
    • [차이나통신] 中 수능용 AI 로봇 등장…2017년 중국 대입수능 참가 예정
      ▲ 수능로봇이 등장해 오는 2017년 중국 대입수능인 가오카오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소후넷이 지난 5일 전했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수능 로봇 등장…인간의 주관적 사고 영역마저 넘볼지 관건(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을 부러워하던 중국의 AI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지금 중국엔 중국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대입수능’인 가오카오(高考)까지 치르는 AI가 등장했다.소후넷의 지난 5일 보도에 따르면 ‘수능로봇’이 등장해 오는 2017년 가오카오(高考)를 치룬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의 음성 인공지능 개발회사인 커다쉰페이(科大讯飞)사와 칭화대학(清华大学)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이 수능로봇은 국가과학부의 ‘863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중요 프로젝트이다.보도에 따르면 이 수능로봇은 중국 전국 문과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수학과 어문, 문과종합 시험을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건 똑같지만 독립된 공간에서 공증인과 시험 감독관을 옆에 두고 시험을 치러야한다.연구진의 최종 목표는 이 수능 로봇으로 하여금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명문인 베이징대 또는 칭화대로의 입학이다.수능로봇이 내년에 치를 시험 방식은 이렇다. 먼저 문제지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인터넷과 온라인 연결을 끊은 상태에서 오프라인 상태로 자체 인공지능만으로 문제를 푼 뒤 프린터를 통해 답안지를 출력하는 방식으로 시험문제를 풀게 된다.소후넷은 이번 수능로봇의 특기인 수학 이외에도 주관적 판단이 요구되는 어문시험과 글쓰기시험인 문과종합(文综)을 풀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인공지능을 진정한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시나망에선 “바둑대전에 이은 또 다른 인간기계대전이 시작됐다”, “인간과의 끊임없는 투쟁이 이어질 것”, “선생님이란 직업을 빼앗을 수도 있겠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이처럼 중국의 AI 산업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시장 규모는 2015년 12억 위안이던 것이 2020년에는 91억 위안(약 1조6000억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AI 관련 주요 스타트업들만해도 조사된 곳만 100여개에 이르며 이중 최소 65곳에 29억 위안(약 5500억 원) 이상이 투자됐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5-08
    •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난항’…주택금융공사 사장 사표
      ▲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 ⓒ뉴시스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금융공기업에 대한 ‘성과연봉제’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성과연봉제는 해마다 고액연봉 논란이 불거져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들은 명확하지 않은 성과 기준과 금융서비스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은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성과연봉제 확대 실시에 대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직원들을 설득시켜 왔다. 또한, 그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직원들이 그 자체를 이해하기 바란다”며 “아직은 불투명한 면이 많이 있지만 설득해 잘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공사 노조 총회를 앞두고 성과주의 도입이 지지부진한 데 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다. 4일 노조 총회에서는 ‘성과연봉제’ 반대 85%로 부결됐다. 이처럼 금융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상황이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회사 측은 산별 교섭의 주체인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개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최대한 빨리 도입하려 한다”며 “반면 노조는 이 경우 협상력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협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6-05-06
    • [차이나통신] 유엔 본부 앞에서 공산당 찬양가요 합창한 중국 아줌마부대
      ▲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산둥 아주머니 부대.[사진출처=시나웨이보 제남일보망] 산둥성의 ‘1000명 노인 미국 여행단 프로젝트’ 첫 번째 파견 팀 뉴욕 방문 50·60대 여성, ‘사회주의가 좋아~’ 제창 동영상보고 중국네티즌 갑론을박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사회주의가 좋아~”라는 50, 60대 아주머니들의 합창소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세계의 심장인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퍼져 울렸다. 노래의 주인공은 산동성 제남(济南)시에서 미국에 건너온 50대~60대 여성들로 일명 ‘아주머니'인 ‘다마(大媽)’ 부대였다. 이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산둥성이 실시하는 ‘1000명 노인 미국 여행단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견 팀 36명이라고 홍콩매체 동방일보가 3일 전했다. ‘자유여성’의 정신을 가지고 미국으로 간 중년의 아주머니 부대가 부른 노래는 중국공산당의 홍색가요인 “사회주의가 좋아(社会主义好)”로 당의 대표적인 찬양가요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저녁부터 다마들이 유엔 본부 앞에서 ‘사회주의가 좋아’를 합창하는 동영상이 SNS상에 퍼지자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두칼럼에선 “그들은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라는 전문 평론까지 등장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마들의 행동을 두고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미숙한 다마들은 타국의 문화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 “외국에 가면 외국문화를 따라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홍색가요는 중국을 대표하는 곡”, “여행을 와서 기쁘게 노래를 부르는 게 무슨 문제인가?”, “이는 문화교류의 한 방면일 뿐”, “거대한 시위행위도 아니고 처음 외국을 나가본 아주머니들의 소박한 노랫소리일 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현재 동영상은 바이두상에서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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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4
    • [박용인의 JOB카툰] ‘베블런효과(veblen effect)’, 과시적 소비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베블런효과(veblen effect)’란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 싶어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한국에서는 대학생들 사이에 명품 소비 열풍이 일면서 일명 명품족으로 불리는 럭셔리제너레이션도 등장했는데, 2000년대 이후에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전략인 VVIP마케팅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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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 [차이나통신] 중국, 사흘간의 노동절 연휴…국내외 관광 열기 ‘후끈’
      ▲ 서안의 병마용갱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출처=섬서촨메이망] 4.30~5.2 노동절 연휴, 전국 숙박예약률 70%베이징 고궁박물관 입장권 8만장 매진 사태 (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중국은 지금 노동절 연휴가 한창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노동절 연휴는 노동절인 1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대체휴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졌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4월30부터 5월2일까지 사흘이 됐다 .3일에 불과한 짧은 연휴 기간임에도 중국은 노동절 연휴 즐기기에 바쁘다. 싼야시정부 여행발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전국 숙박 예약율은 69.93%이다.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이난성 싼야의 경우 숙박예약율은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는 요우커들의 행보는 베이징에서 가장 뜨겁게 나타났다. 연휴 첫날인 지난 30일 베이징을 상징하는 고궁(자금성) 입장권 8만장이 전부 동이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궁박물관측은 아침부터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11시20분까지 고작 9000장의 표가 남아있었으며,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박물관측은 당일 준비한 8만장의 표를 모두 팔았다며 더 이상 입장객을 받지 않겠다고 알려야 했다.결국 베이징시 당국은 중국 대표 문화재인 고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고궁박물관은 지난해 노동절 연휴에도 연휴 이틀 동안 하루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은 바 있다.고궁박물관뿐만 아니라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들 또한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도시자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베이징의 11개 공원과 박물관에는 지난 이틀동안 총 122만 명의 요우커들이 몰려들었다.베이징 유명 관광지인 천단(天壇)공원은 8만2000명, 동물원은 7만6000명이 몰리며 지난해 노동절 연휴보다 요우커 수가 무려 20%나 급증했다. 특히 베이징식물원에는 6만700명이 방문하며 전년대비 70% 증가폭을 기록했다.상하이는 이번 노동절을 대비해 상하이의 국가A급 관광지에는 실시간으로 관광인원수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요우커들이 색깔을 보고 관광인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화제를 모았다.또한 후베이성(湖北)에선 연휴 첫날 성내 우한동후(武汉东湖), 환러구(欢乐谷) 등 주요 26개 중점관광지에 총 42만15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총 입장료 수입만 4793만1800위안(약 84억2161만 원)에 달했다고 충칭 화룽넷이 1일 보도했다.‘역사 도시’ 산시성 서안에선 진 병마용 갱에 1, 2, 3호굴에 모두 9만2000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며 연휴의 절정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이밖에도 많은 수의 요우커들이 해외를 찾으며 노동절 연휴를 즐기고 있다. 중국여행망이 발표한 “2016년 노동절 연휴여행보고서”에 따르면 2선 도시들의 해외여행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두, 난징, 충칭, 항저우, 창사, 하얼빈 등 6개 도시의 해외여행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왕이신문이 1일 전했다.왕이신문은 한국,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요우커가 가장 많으며 그중 한국, 일본, 태국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환치우망은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지난해 노동절 연휴 대비 9.7% 증가한 6만3000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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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 [차이나통신] “외모에 눈뜨기 시작한 중국” 세계 3대 성형대국 부상
      ▲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면서 한국에 성형관광을 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뉴시스 중국성형시장 3년 후 176조원으로 성장해 세계 1위 전망(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기자) 중국인들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외모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의료미용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의료비용 시장규모는 현재 5530억위안(97조3280억원)이지만 향후 3년간 1조위안(176조원)까지 성장, 미국과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8일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셜리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시술횟수는 2009년 270만회에서 2013년 480만회로 증가했다. 연평균 15.5%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14~2018년 사이에는 연평균 16.7%의 성장률을 기록, 2018년에는 총 시술횟수가 1020만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중국 전역에는 의료미용 기관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내 의료미용 등록기관은 2014년 기준으로 1만여 곳에 달한다. 자격증을 보유한 종사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미용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553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중국인 성형횟수 세계 평균치 도달하면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37%포인트 성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용시장이 이제 막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중국인들의 1인당 성형횟수는 2013년 기준 1000명당 2.4회에 불과하다.한국의 경우 1000명당 13.5회에 달한다. 세계평균은 3.3회인데, 중국이 세계평균 수준에만 도달해도 의료미용 시장은 지금보다 37% 성장여력이 있다. ▲ [자료 : ISAPS,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 팀 유안타증권의 28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성형시술에서 전세계 시장의 9.687%를 차지, 미국(20.1%)과 브라질(10.2%)에 이어 세계 3대 성형대국으로 부상했다.세계미용성형외과학과(ISAAPS)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성형외과 전문의는 2014년 4만328명으로 집계됐는데, 중국은 2800명으로 미국(6300명), 브라질(5473명)에 이어 세계 3위다. 한국은 2054명으로 일본(2302명), 인도(2150명)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라 있다. 중국 가정의 75%는 여성이 지출 결정 →중국 여성 간 ‘외모지수’ 유행 하지만 중국이 앞선 국가들을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의료미용 산업백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시장의 소비자는 여성이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은 ‘외모지수’는 의미의 옌즈(顔値)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외모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중국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경제권 독립과도 밀접히 관련이 있다. 중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가정수입에 대한 기여도는 1980년 20%에서 2014년 현재 50%까지 상승했다. 특히 중국가정의 75%는 가정소비지출의 결정권이 여성에 있다. 여성이 마음만 먹으면 소비할 수 있는 지위까지 오르면서 성형이나 미용에 대한 투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이용철 중국시장연구원은 “중국의 의료미용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잠재력이 커서 2019년 시장규모는 1조위안(176조원)을 돌파해 미국, 브라질 등 선진국 시장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국 여성인구는 6억6000만명으로 1990년보다 1억명이 증가했고 인구비중은 49%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ISAAPS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세계 총 2020만건의 의료미용 중 수술형은 47.7%를 차지했고 비수술형은 52.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톡스 및 필러주사가 비수술형 의료미용의 70%를 차지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4-28
    • [차이나통신]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촬영해 화제된 ‘리장 고성’ 탐방기
      ▲ 리장의 정갈한 지붕들. 리장고성은 총 면적 7천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길인 ‘차마고도’ 따라가면 만나는 ‘리장고성’ (뉴스투데이/리장=강병구 기자) 험준한 산맥을 넘어 운남의 차(茶)와 티베트의 말(馬)을 교역해서 붙여진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길인 ‘차마고도(茶馬古道)’. 약 5000㎞에 이르는 길고 긴 차마고도 교역로를 따라가다보면 해발 2400m지대에서 리장을 만난다. 가장 번성했던 도시인 리장은 차마고도의 숨결을 아직까지 간직하며 그 신비로움을 뽐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장을 대표하는 ‘다옌고성(이하 리장고성)’은 송나라 말기, 원나라 초기에 건설되어 명나라때 차마고도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청나라를 거쳐 현재까지 약 8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당시 리장의 주인이었던 소수민족인 ‘나시족(纳西族, 납서족)’이 살았던 고성으로써 그들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리장편이 방영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리장은 과거 운남에서 티베트로 넘어가는 차마고도 교역로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던 마방(马帮)들이 보통 3~4개월 동안 말에게 휴식을 주고 현지인들과 무역을 하며 오랜 시간을 머물다 가는 중간 교역지였다. 당시 차마고도 교역의 가장 짧은 여정은 1년이었다. ▲ 옥룡설산에서 녹아 흘러내려온 물. 고성 곳곳에 이런 관개시설을 해두어 또 하나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과거의 모습 고스란히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해발 5600m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곳곳에 흐르는 리장고성은 ‘나시족’이 고성을 지었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중국정부의 5A등급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고성전체가 1997년 12월 4일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매년 2000만 명이 찾는 중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총 7,279제곱미터의 거대한 면적의 리장고성은 딱히 어디가 입구라고 할 수 없을만큼 사방으로 트여있다. 고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동서남북을 포함해 6곳이나 되기에 관광객들은 아무 방향으로 진입해도 고성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운남성정부는 고성 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1인당 80위안(약 1만6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이 입장료로 리장 고성 주변의 흑룡담공원이나 옥룡설산도 구경할 수 있다. ▲ 리장고성의 중심인 '사방가'에서 나시족 전통 민요를 부르고 있는 나시족 여성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 나시족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춤을 추고 있는 나시족 여성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나시족 여성의 전통가무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미묘한 대조 고성은 ‘사방가(四方街)’라는 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 사방가는 말그대로 ‘사방으로 길이 통한다’는 이름답게 리장고성의 모든 길이 모이는 곳이다. 낮에는 나시족 여성들의 전통 가무를 직접 볼 수 있고, 저녁에는 잔잔히 흐르는 수로를 끼고 수많은 카페와 선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24시간 내내 흥이 넘치는 곳이다. 이외에도 음식점, 은행 등이 즐비해있는 곳으로 고성의 중심지로 불린다. 리장고성에서 가야할 길을 모른다면 일단 사방가로 가서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는 코스를 짜도 된다. 사방가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완고루(萬古樓)’는 1997년에 지어진 5층짜리 목탑으로 고성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완고루로 올라가는 골목골목마다 전망카페가 있기 때문에 굳이 완고루까지 가는 관광객은 드물다. ▲ ‘문자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나시족의 동파상형문자.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나시족의 상형문자와의 만남도 색다른 경험 또 다른 리장 고성의 매력은 나시족들이 쓰던 ‘동파문’을 고성 곳곳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동파문은 세계에서 극소수로 살아남아있는 상형문자(象形文字)로 ‘문자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동파문은 리장의 나시족(纳西族)이 사용하는 문자로 일종의 표의(表意)와 표음(表音) 성분을 겸비한 상형문자이다. 문자 형태가 원시적이며 심지어는 갑골문(甲骨文)의 형태보다 더 원시적인 문자 기원 초기의 형태를 지닌 문자로 사물의 본 모습에 상당히 가깝게 그려내고 있어 그림문자에 가까운 특징을 보여 준다. ▲ 흑룡담공원 뒤로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리장=강병구 기자] 리장고성의 북쪽으로 올라가면 흑룡담(黑龙潭)공원이라는 낭만적인 호수공원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청대 건륭 2년(1737년)에 지어진 흑룡담공원은 사면이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돌다리를 건너며 호수의 잔잔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흑룡담공원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의 곧은 자태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낮에도 봐야하고 밤에도 봐야한다는 리장의 고성은 현재는 상업화가 진행되어 수많은 상점들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 가옥과 그곳에 살아가는 나시족들의 소박한 생활방식은 리장을 찾는 우리들로 하여금 마음속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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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