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JOB 속보 >>>

실시간 기사

  • 당신이 취준생이라면 정신질환 적신호 뜰 수 있다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 활동을 하며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압박감의 종류 1위는 ‘언제 취업이 될 지 모르는 막연함’(75.3%,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금전적 압박감’(57.5%), ‘취업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54.8%), ‘스펙 등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괴감’(49.9%), ‘부모님을 뵐 때 마다 드는 죄책감’(36.9%),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3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공채 시즌이 지난 현재 시점의 압박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공채시즌보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56.5%)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취업 압박감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84%였다. 이들 중 64.3%는 ‘무기력증’(복수응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불면증’(44.7%), ‘우울증’(44.3%), ‘소화불량’(32.4%), ‘대인기피증’(31.9%), ‘두통’(30.2%), ‘탈모’(16%) 등의 질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는 구직자도 있었다. 구직활동 중 자살충동을 느낀 적 있다고 대답한 구직자는 29.8%였으며, 그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32.2%)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는 등 휴식을 취한다’(45.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별다른 방법 없이 스스로 해소되도록 놔둔다’(40%)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아무 기업에나 일단 묻지마 지원을 한다’(31.6%), ‘주변 사람에게 상담 및 조언을 구한다’(28.9%), ‘자격증 및 취업 관련 공부에 더욱 매진한다’(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4
  • 제약사 CF모델 젊어지는 이유…‘고령사회의 역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젊은 모델 기용하면 중·장년층도 좋아해 “상처에는 터치 터치~ 메디터치 해~ 부드럽게 터치 터치~ 메디터치 해~” (일동제약 메디터치 CF 김유정편 ‘메디터치 송’ 중) 제약사들 CF분위기가 최근 밝고 젊어지고 있다. 이미 일부에서는 과거의 보수적이고 무거웠던 제약사 이미지들이 변신한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러한 변신은 제품 인식도 재고하고 나아가 친근한 느낌으로 제약사 이미지까지 재고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품은 청년층보다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더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특성을 가졌지만 젊은 모델을 쓰는게 마케팅 효과가 큰 게 사실”이라면서 “젊은 모델은 청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게도 호감을 주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지만 갈수록 나이 든 세대의 입지가 좁아지는 측면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젊은 모델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는 것은 ‘고령사회의 역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일동제약 '메디터치' 모델 김유정 ⓒ방송화면 캡처 일동제약, 메디터치에 ‘김유정’ 앞세워 시장 안착 성공적…매출까지 승승장구대표적인 예로 최근 중독성 있는 CM송과 모델로 주목받는 일동제약의 ‘메디터치’를 들 수 있다.특히 일동제약은 10년 넘게 판매해 왔던 국내 최초 습윤드레싱 제품인 ‘메디폼’을 2014년 원 개발자인 먼디파마에 판권을 회수 당했다. 하지만 이에 즉각 일동제약은 습윤드레싱 개발에 들어가 같은 해에 ‘메디터치’를 출시해 메디폼 빈자리를 채웠다.메디터치는 첫 해에 28억원 매출을 냈고, 작년에는 100억원에 가까운 판매를 이뤄냈다. 이는 국내 습윤드레싱 시장이 700억원 안팎이라는 점에서 출시 2년 만에 점유율 15%를 돌파한 것으로 안착과 외형 확대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하지만 올해도 더욱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M송이 성공하면 CF도 성공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CM송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다.예로 유명한 식음료 CM송인 농심의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와 ‘짜라자짜짜 짜파게티 농심 짜파게티’를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메디터치도 중독성 있는 CM송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현대약품 '버물리'의 모델 이수민 ⓒ방송화면 캡처 현대약품, 정웅인-정세윤 모녀에서 잘 나가는 ‘이수민’으로 교체현대약품은 초통령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수민을 벌레물림치료제 ‘둥근머리버물리겔’ TV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이수민은 어린이 TV프로그램 ‘보니하니’에서 초통령으로 활약하다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광고에서 이수민은 광고에서 둥근머리 탈을 쓰고 나타나 ‘벌레에 물렸을 때 긁지 말고 마사지 하듯 편안하게 둥근머리버물리겔을 바르라’는 CM송을 부른다. 제품의 특장점을 가사에 풀어냈다.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일찍 떠나는 피서객들이 많아 버물리 매출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수민 이전에는 정웅인-정세윤 모녀가 버물리 모델로 활약했다. ▲ 동국제약 '센시아' 모델 강소라(왼쪽)와 김미숙(오른쪽) ⓒ방송화면 캡처 동국제약, ‘센시아’ 모델로 강소라 섭외…신·구 모델의 만남동국제약은 센시아 CF에서 4년 째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김미숙과 함께 강소라를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이번 컨셉은 ‘다리자신감 센시아’를 메인컨셉으로 해 붓고 아픈다리를 센시아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라 강소라가 제격이라는 평이다.강소라가 평소 꾸준한 요가 운동과 발레 경험으로 다리건강 미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강소라는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붓고 아픈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젊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특히 센시아는 김미숙이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해 중년층을 타겟으로 했지만 강소라를 내세우면서 젊은 층으로 타겟을 확대하는 효과까지 노렸다.한편,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소비자들이 과거에는 제약사를 무겁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은 소비자들과 친근해지고 사이에 있던 벽을 깨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04
  • [지금 일본에선②] 포켓몬GO가 불러온 100조원의 창조경제
    ▲ 일본 NHK뉴스에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GO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포켓몬 GO가 출몰하는 도쿄의 한 카페는 만석지난달 31일 일요일 오후, 가끔씩 들렀던 이케부쿠로의 카페를 들렀지만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아무리 이케부쿠로가 일본의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이더라도 어딘가에는 항상 빈자리가 있던 카페였기에 놀라고 카페 점원이 사과하면서 설명해준 만석이유에 다시 한번 놀랬다. “저희 까페에서 포켓몬이 잘 나타난다는 소문이 퍼져서 요새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들이 몰려들어 정신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점원은 미안해 했다.카페에 가면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적이라고는 해도 확실히 그 날은 카페 대부분의 손님이 핸드폰에 빨려들어갈 듯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포켓몬 GO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미국에서 7월 6일 처음 서비스를 실시한 증강현실(VR) 게임 포켓몬 GO가 이후 유럽을 거쳐 22일 일본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게임시장과 사회를 바꿔놓고 있다. 출시하는 모든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켓몬 GO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다.포켓몬 GO는 과연 무엇?... 운동인가 게임인가 포켓몬 GO는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현실에서 나타나는 포켓몬을 스마트폰을 통해 찾아내고 포획하며 성장해가는 게임으로 나이언틱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회사에서 개발하였다. 참고로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 컴퍼니로 설립되어 2015년 구글로부터 독립하였다.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저가 실제로 밖을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있다. GPS를 기반으로 포켓몬이 출현하기 때문에 집안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포켓몬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며 유저간 교류도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게임은 집안에 틀어 박혀서 혼자 하는 것이라는 관념을 뒤집으며 어린 자녀들과 함께 포켓몬을 찾기 위해 산책을 하는 부모들, 자전거와 차를 타고 밖으로 나오는 젊은이들로 거리가 가득 차게 되었다.우스갯소리로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미국의 아동비만과 운동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거둔 효과보다 포켓몬 GO 출시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있다.포켓몬 GO의 위력...한국 예산 4분의 1 규모 경제효과 기대 일본의 유명한 IT 저널리스트인 미카미 요(三上 洋)는 한 인터뷰에서 “포켓몬 GO는 여름방학기간 동안에만 눈에 보이는 경제효과가 수천억엔에 달하고 보이지 않는 경제효과까지 합친다면 더 거대할 것”이라면서 “80년대의 일본 버블경제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평론가 모리나가 타쿠로(森永 卓郎)는 “총 10조 엔(원화 100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정부의 경기대책과 대등한 정도의 파급력이다”라고 분석하였다.한국의 2016년 국가 총 예산이 387조의 4분의 1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이는 포켓몬 GO라는 게임 1개의 출시로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수치이다.실제로 일본 닌텐도는 미국에서 포켓몬 GO 서비스를 시작하고 4일만에 1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출시 된 유럽국가들과 일본 내에서도 타 게임들을 압도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포케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케노믹스가 일으키는 경제효과는 단순히 매출액만으로는 산출할 수 없다.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장인 나가하마 토시히로(永浜 利広)는 “포켓몬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외출을 하면서 교통비와 식사 등의 개인소비가 활성화되는데 이런 개인소비의 증진은 모든 국가정부가 원하는 경제원동력의 근본이 된다”며 “포켓몬 GO는 가게에 손님을 불러오고 지방자치단체가 포켓몬 투어를 기획하며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거리 구석구석을 살려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심지어 한국은 포켓몬 GO의 서비스 대상 국가가 아니며 서비스 예정일정조차도 잡혀있지 않지만 속초 등의 일부지역에 포켓몬이 출몰한다는 사실만으로 고속버스 티켓이 매진되고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는 뉴스를 한번 쯤은 접해봤을 것이다.이처럼 단 하나의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만들어내는 사회현상과 경제효과를 보고 있자니 문득 한 단어가 떠올랐다. ‘창조경제’. 과연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부터 모두가 그토록 외쳐대던 창조경제는 내가 일본에 있기 때문에 못 느끼는 것인지 모두가 못 느끼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어졌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4
  • [청년수당전쟁②] 서울시, 독일·프랑스 등 해외 지급 사례 주장
    ▲ 독일은 대학생, 직업교육생, 이주외국인을 대상으로 소득가 부양자녀 수에 따라 월 최대 85만원을 지급하는 바푀크(BAFOEG)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바푀크 홈페이지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청년층 지원 위해 현금수당 지급노동시장 약자인 청년보호 위해 정부 차원서 적극 지원(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독일이나 프랑스, 호주 등도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금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년실업을 겪었던 독일은 1970년대부터 최대 월 670유로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바푀크(Bafoeg)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절반은 무상 보조금이며 절반은 정부 보증 대출금으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1971년 도입된 이 제도는 15세~35세미만의 학생과 대학생, 직업교육생, 이주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프랑스는 활동연대수당(Revenu de Solidarite Active)이라는 제도를 통해 월 최대 129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8~25세 청년들에게 직업 교육을 조건으로 지급되며 소득수준과 결혼 여부에 따라 차등으로 지원된다.호주는 1988년부터 청소년용돈(Youth Allowance)라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6세~24세의 저소득층 학생, 실습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직상태와 부양자녀 수 등에 따라 월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극심한 청년실업으로 인해 일도 안하고, 공부도 하지 않는 청년층(NEET)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향후 나라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청년들이 사회에서 구직활동을 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특히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대폭 줄임에 따라 청년들이 시작부터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길이 아예 봉쇄되고 있다는 현실적 한계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스페인과 독일 등 유럽에서는 근속기간과 실무경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채용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청년들은 구조조정에 가장 취약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시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미 외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며 “청년들이 많이 좌절하고 있는 시기에 최소한의 지지대나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청년수당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04
  • [청년수당전쟁①] 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직권취소 초강수
    ▲ 서울시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지원안내. [서울시 홈페이지캡처] 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지원 강행에 하루 만에 직권취소 강수서울시, “청년수당 지원사업 보완 확대할 것” 소송제기 예고(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강행하자 보건복지부는 직권취소 조치로 맞불을 놨다.복지부는 4일 “서울시가 (청년수당에 대한)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아 직권취소 조치를 했다”면서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서울시가 3일 청년수당 약정서에 동의한 2831명에게 각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하자 시정명령을 내린 후 4일 오전9시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권취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복지부는 “지자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현저히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되면 복지부 장관이 그 지자체장에 서면으로 시정할 것을 명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이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169조를 직권취소 근거로 삼고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앞으로 청년수당 지원 사업을 보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직권취소 처분에 대해 대법원 제소 등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청년수당' 지원 사업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 간 정면 충돌이 계속될 전망이다.지자체장은 정부의 취소·정지 처분에 이의가 있을 경우 처분을 통보받은 지 15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청년수당 제도는 서울에 1년 이상 거주(주민등록 기준)한 만19∼29세 중 주당 근무시간 30시간 미만인 청년에게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의 활동비를 현금으로 주는 제도다.복지부는 이 제도에 대해 "청년들에 대한 현금 지원은 실업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도 아니고 도덕적 해이 같은 부작용만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양측은 사회보장기본법상의 '사회보장 신설·변경 협의제도'에 따라 이 제도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지만, 복지부는 돌연 청년수당과 관련한 사업 계획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8-04
    • ‘청년 수당’ 정치바람 타고 법정으로...서울시와 복지부 정면충돌
      ▲ 강완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서울시가 3일 오전 중으로 ‘청년수당’ 약정서에 동의한 2,831명에게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우선 지급했다. 이에 즉시 보건복지부가 시정명령을 내렸다. 청년수당정책이 처음 발표된 11월 이후로 정부와 서울시간의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가 보건복지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는 직권취소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서울시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복지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청년수당’ 반대 이유는?…중앙정부 복지정책의 실패 겨냥해서? 청년수당은 시에 거주하는 만 19~29세 청년을 대상으로 3,000명을 선정해 매월 50만 원의 현금을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제도이다. 모든 청년이 지원 대상자며 장기 미취업 및 저소득층청년이 우선 선발된다. 이는 매월 50만 원씩 최장 6개월까지 체크카드 방식으로 현금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아르바이트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얻게 되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취업을 못하게 되고 실업자로 빠지는 ‘악순환’에 빠져있다고 판단해 청년수당 지급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대 청년 144만명 중, 3명 중 1명 꼴인 50만명이 장기미취업, 불안전고용 등 사회안전망 밖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중앙정부에서 시행 중인 고용보장패키지 등 정형화된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냉정한 평가였다. 실제로 일부 대학생들은 정부의 고용정책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2조1000억 원을 투입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20대 청년들의 취업실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정부 정책은 지난달 28일 불거진 ‘이대 사태’를 통해 대학들 ‘돈벌이 사업’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곤 했다. 따라서 정부 예산을 서울시는 직접적으로 청년들에게 주자는 것이다. 국무회의서도 서울시 vs 중앙정부 입장차 ‘팽팽’ 청년수당 선정 결과 발표 직전인 지난 2일 국무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박 시장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장관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냈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절벽을 마주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장은 이렇다. 청년과 같이 근로능력이 있는 계층은 적극적 구직활동이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참여를 전제로 지원해야 한다는 고용정책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구직활동을 벗어난 개인 활동까지 무분별하게 현금을 지급하면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복지부와 협의되지 않은 사업은 ‘조정’ 절차를 이행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이 같은 절차를 밟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협의 기준에 맞지 않아 보건복지부가 부동의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회보장기본법 위법”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또 청년수당이 내용이나 절차 면에서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청년수당’, 법정으로 넘어가나 결국 청년수당 사업 논란은 법정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정명령에서 보건복지부는 청년수당 대상자 결정 처분을 즉시 취소할 것을 요구했으며 시정명령 이행 결과는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보건복지부에 보고토록 했다.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되면 기간을 정해 서면으로 시정할 것을 명한다”고 규정돼 있다. 서울시가 4일 오전 9시까지 시정명령 이행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는 청년수당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한 취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직권취소가 내려지면 서울시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서울시는 곧바로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지자체장은 취소·정지 처분에 이의가 있다면 처분을 통보받은 지 15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법정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선 영향 놓고 정치적 득실 계산 난무…진흙탕 싸움 될까 우려 박 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반년 만이다. 청년수당 시행을 둘러싸고 예고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충돌을 막아보자는 것이긴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박 대통령과 정부에 각을 세우면서 대선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여권 주요 인사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대선을 앞두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시각이다. 3일 국회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서울시 ‘청년 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을 둘러싼 설전이 여야 및 정부와 야당 간 벌어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이 문제(청년수당)가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했으면 더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서울시에 권고하고 국민에게 보고하는게 우선아니냐”며 “그런 과정은 생략된 채 서울시가 2년에 걸쳐 청년들과 협의한 결과로 만들어낸 개념을 중앙정부가 그렇게 윽박질러 버리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마치 퍼주는 사람은 선인이고 반대하는 사람은 동정심도 없는 냉혈한으로 보는 시각이 가슴 아프다”며 “서울시 부채가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아는데 3000명한테 50만원 씩 15억원을 주니까 괜찮다고 할 수는 없다. 원칙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결론은 전혀 여야 입장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번 사업에 서울시가 칼을 뽑은 이상 철회할 경우 상처는 고스란히 청년들이 받게 된다. 괜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취준생 입장에선 ‘선시행 후검증’ 필요 양측이 팽배한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당사자인 청년들은 ‘청년 수당’ 지급을 반기고 있다. 실제로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되는 정부 고용정책보단 효용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이미 시행한 이상, 선 시행 이후 검증을 하자는 입장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절박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서울 거주자인 A씨(28)는 이번 청년 수당에 대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지 1년이 넘었다. 아빠는 26살에 취업이 아니라 알바를 하는 것에 크게 생각 하지 않고 우스갯 소리로 ‘평생 아르바이트만 하고 살거 아니잖니’라고 농담을 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평생 알바만 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를 하지 않고 이 나이에 부모님 돈 받아 취업준비를 할 순 없다. 취업준비를 할 경우 영어학원만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현실에서 취준생들의 상황을 살피면 청년 수당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6-08-03
    • 구직실패…청년은 ‘스펙 탓’, 중장년은 ‘사회 탓’
      ▲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2%가 자신의 구직 실패 이유로 ‘스펙 부족’을 꼽았다. [그래프=인크루트](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나날이 심화되는 구직난 속, 구직 과정 중 청년층은 ‘자신의 스펙 부족’, 중장년층은 ‘고용시장 불안’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1303명을 대상으로 구직 실패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56%가 ‘스펙 부족’을 꼽았다. 이어 ‘고용시장 불안문제(22.69%)’, ‘잘못된 고용정책(16.35%)’, ‘인적 네트워크의 부족(9.0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확인해보면 젊은 층일수록 취업 실패 이유를 ‘스스로의 노력 부족’에서 찾고 있으며, 중장년층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구직 실패 원인을 ‘고용시장 불안’ 및 ‘인적 네트워크 부족’ 등 외부에서 찾고 있었다.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대선 팀장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세대별로 체감하는 취업난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사는 청년세대의 고충을 덜어줄 사회적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설문 소감을 밝혔다. ▲ 2030세대는 구직실패 사유가 ‘(본인의) 스펙 부족’에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4050세대는 ‘고용시장 불안문제’에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음이 드러났다. [표=인크루트] 1020세대 “높은 취업 문턱”, 3040세대 “이상과 현실과 괴리” 때문에 힘들어한편, 구직경험이 있는 1243명에게 구직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취업문턱 자체가 높다’는 응답이 36.1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31.93%로 바짝 좇았고, ‘불합리한 채용과정(12.86%)’, ‘준비비용 등 금전적인 문제(8.7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처럼 취업문턱이 높다는 데에는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었으며, 특히 10대(50%)와 20대(41.42%)의 절반 가량이 노동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여실히 체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창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040세대는 구직과정에서 겼었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세대별로는 30대가 37.26%, 40대가 34.7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 1020세대는 구직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취업문턱 자체가 높다’는 점을 들었고, 3040세대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언급했다. [표=인크루트]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3
    • [차이나통신] 한국 반영구 시술사들 중국 출장 '주의보'
      ▲ 일반 상가나 아파트 단지에 붙어있는 반영구 샵의 광고포스터.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뉴스투데이/창사=강병구 통신원) “한국성형은 옛말”이라는 말이 이젠 통설처럼 굳어져 한국 성형의 위력이 끝나가는 듯 하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식 뷰티 시술이 절정기에 달하며 K뷰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한국식 반영구 시술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중국 의료미용 시장의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등극하면서 중국 여성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반영구 시술은 회복기간이 길고 부작용 우려가 큰 성형수술보다 짧은 시술 기간과 빠른 회복기간, 그리고 자연스럽게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반영구 시술사들의 중국 출장이 늘어나면서 뷰티인력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국의 각 지역의 뷰티샵에서 눈썹문신, 아이라인 연장, 쁘띠(필러, 보톡스) 등의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반영구화장은 한국에선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규에도 불구하고 비의료인에 의한 시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중국에서 반영구화장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대표적인 ‘K-뷰티’ 화장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 높은 급여, 전문가 대우에 혹해 불법체류자 신세 전락 하지만 이들의 위험천만한 중국 출장길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중국에선 반영구화장 시술 자체가 불법은 아닐 뿐더러 단기간에 한국보다 높은 급여을 받을 수 있는 유혹에 빠져 무작정 시술을 하다가 한순간에 불법체류의 신분에 범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활동중인 수많은 반영구 시술사들의 중국 출장은 엄밀히 말해선 불법행위이다. 중국 위생국은 반영구화장을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위생국의 허가증을 받은 성형외과나 피부과 부설 기관의 의료인만이 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에이전시와 브로커들은 한국의 반영구 시술사들을 중고나라카페나 각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를 뽑아 중국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비자 또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통의 한국인 반영구 시술사들은 관광비자를 통해 중국에 입국하지만, 관광비자를 가지고 중국에서 취업활동을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취업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의료인 허가증을 받을 수 없는 일반 미용실이나 상가 뷰티샵에서 시술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서 불법 취업 적발 시엔 본인은 2만 위안 이하 벌금, 엄중 시 5~15일 구류 및 강제추방, 회사나 법인 책임자 1인당 1만 위안 벌금, 소개자나 브로커는 1인당 5000위안 벌금이나 구류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된다. 이렇다 보니 현행법상 한국 종사자의 반영구화장이 불법으로 규정되는 경우가 많고 그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중국 회사에서 돈을 못주겠다고 협박을 해도 신고할 곳이 없는게 현실이다. 또한 에이전시, 브로커들도 무작정 한국인 시술사들을 중국으로 데려 온 다음 문제가 생길시에 관여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문제점이 여러차례 발생하고 있다. ▲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올라온 반영구 중국출장 구인 게시글. [사진출처=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이미지캡쳐] ▲ 인터넷 카페에서 중국 출장 희망 시술사들을 모집하는 게시글 내용. [사진출처=네이버 중고나라이미지 캡쳐] 한국인 시술사들 보호할 법적 제도 장치 마련 시급 중국 에스더의료그룹(爱思特医疗集团) 민준성 총괄이사(39)는 이 문제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인 시술사들의 권익을 보장할 안전한 보장장치가 없다”는 것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민 이사는 “반영구 시술사들이 중국 에이전시에게 가장 많이 당하는 수법이 리터칭을 핑계로 한 사기수법이다. 보통 반영구 시술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한번 더 리터칭 시술을 해야 완성이 되는데 에이전시들은 이점을 노려 리터칭이 끝난 뒤에 돈을 전부 주겠다고 한 뒤 잠적하는 것이 가장 흔한 수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전시가 연락 두절을 하게 되면 어디가서 하소연 할 기관도, 단체도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사기를 당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이어서 민 이사는 “중국 위생국에 미리 신청을 하면 행위면허와 거류증이 나오는 의사들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외국 피부시술사들은 중국내에서 쓰일수 있는 정식 자격증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최근 사설 반영구 아카데미 같은 기관에서 속속 자격증 발급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생국의 정식 자격증으로 보긴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국 정부도 조만간 정식 피부시술사 자격증 시험을 개설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로선 반영구 중국 출장을 위해선 최대한 대형 병원과 연계된 에이전시를 통해 위생국의 의료인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사업체를 택하는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글로벌JOB
      2016-08-03
    • [JOB리포트] 주요산업 마이너스 성장 전망에 하반기 ‘고용시장’ 비상
      ▲ 조선업 등 주요산업의 하반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고용시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뉴시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마이너스 성장예상고용유발효과 높은 업종 타격으로 고용시장 불안(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하반기 고용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업종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조선·일반기계·석유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건설업 등의 성장률이 모두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산업은행은 2016년 하반기 국내주요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수주량을 기준으로 국내 조선업이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94.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다. 하반기 수주량은 88.2% 감소할 것으로 예측, 올해 총 수주량이 작년보다 92.3% 줄어들 것으로 산은은 전망했다.조선업의 현재 일감확보량은 2016년1분기말 기준으로 2억7300만CGT로 2.1년치 일감에 불과하다. 수주고갈로 이마저 힘들어지게 되면 조선업계는 유휴설비, 과잉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보다 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건설업은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의 부담으로 국내 수주가 9.9% 감소해 연간 7.4%의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고 산은은 예측했다. 해외 수주 역시 유가 회복 지연으로 중동지역의 발주가 위축돼 올해 29.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크다. 지난 2013년 기준 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지식기반서비스업(15.3명) 보다는 낮지만, 제조업 평균(5.9명)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의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자동차산업은 국내 민간소비 침체로 내수가 보합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연간 생산량이 4.5% 감소할 것으로 산은은 예상했다.이 밖에도 반도체 생산액(3.8% 감소), 휴대폰 생산액(0.8% 감소), 석유화학 생산량(0.8% 감소) 등이 줄줄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3
    •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⑧] 대학생들 취업준비는 여기서!…‘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무엇?
      ▲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워크넷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막상 다가가기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하는 ‘취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가장 처음으로 ‘취업’을 맞닥 들이게 되는 순간은 대부분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들일 것이다. ‘취업을 어떻게 뽀갤(?) 것인가’는 계획을 짜고 시행하는 데에 많은 시행착오가 따른다.괜한 시간·돈낭비를 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에 대학생들이 제대로 된 취업 준비와 더 나아가 취업까지 완성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대학내 취업지원 서비스)이다. ‘우리 학교 학생만?’ NO!…인근 지역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취업문 활짝!’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자체,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 다양한 정부 기관과 민간 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하는 일은 크게 ▲입사지원서 첨삭 및 모의면접컨설팅 ▲다양한 취·창업지원프로그램 ▲국내외 현장실습 및 인턴 기회 제공 ▲정부 청년고용정책(청년내일찾기, 청년취업아카데미 등) 안내 ▲구직등록 및 취업알선 등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해외취업지원, K-Move스쿨 운영 등이 있다. 현재 정부는 2016년 기준 전국 41개 대학에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 1곳당 연평균 사업비는 5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서울에는 건국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숙명대학교 등과 부산외대,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등 전국 각 지에 설치돼 있다. 특히 센터가 개설되지 않은 학교에 재학 중인 타학교 학생이라도 인근에 개설된 학교가 있다면 방문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간 원하는 직장 취업을 위해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저학년부터 학교 교과목, 진로검사, 인문계 등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지도를 받고 체계적인 커리어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연령은 15세~34세로 제한돼 있다. 국내 취·창업지원프로그램부터 해외취업지원까지 받으려면 어떻게 이용해야 하나? 사업추진 체계는 우선 학생이나 미취업자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상담신청을 넣어 진로지도 및 취·창업서비스 지원을 받고 취업알선 및 매칭 등 경력 관리를 통해 취·창업 문을 두드리게 된다. 상담신청은 ‘청년워크넷(www.work.go.kr/jobyoung/)’에 접속 후 우리학교 취업지원실에서 예약 신청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2
    • 직장인 절반 취업 후 자존감 떨어져
      ▲ [사진=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어렵게 취업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상사의 비인격적인 대우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요즘 ‘왜 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31세 이모 씨는 3년 동안 열심히 취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지 2년 됐지만 매일 밤 퇴사를 결심한다고 토로한다. 이모 씨처럼 취업 후 심한 스트레스와 비인격적인 대우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조사가 이를 뒷받침 해 준다. 사람인에서 직장인 1,471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 후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6.2%인 반면, ‘자존감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20.8%에 불과해 자존감이 낮아진 직장인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이 떨어진 비율을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47.6%)의 비중이 대기업(38.2%)보다 높았다. 자존감이 낮아진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음’(79.7%,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계속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음’(48.1%), ‘비인격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음’(35.1%), ‘직장인에 대한 환상이 사라짐’(32.8%), ‘자주 지적 및 무시를 당함’(30.6%), ‘주름, 비만 등 외모가 안 좋게 변함’(30.4%) 등을 꼽았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은 기업 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상사에게 질책을 받을 때’(4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연봉을 많이 못 받을 때’(52.7%, 복수응답)를 1순위로 들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현재 재직중인 회사를 떠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2%가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8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특별한 기술이나 특기가 없어서’(39.3%), ‘다른 곳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31.8%), ‘회사 외에 쌓은 인맥 등이 없어서’(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사가 두렵지 않은 이들(733명)은 ‘다른 곳에서도 적응할 자신이 있어서’(46.4%, 복수응답)를 첫 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한 비전이 없어서’(43.9%), ‘지금 받는 연봉에 미련이 없어서’(36.9%), ‘애사심이 많지 않아서’(34.3%), ‘쉽게 재취업할 것 같아서’(29.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2
    • [JOB현장에선] 청년층, 건설업 기피현상에 50대이상이 절반 넘어
      ▲ 젊은이들의 기피현상으로 요즘 건설현장에서는 젊은 일꾼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고용유발계수 10.1명, 제조업 2배 불구청년층 “힘들다” 외면현상 갈수록 심각한때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해온 건설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해외수주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다 청년층 마저 건설업을 3D업종이라며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줄어들면서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평균연령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건설근로자공제회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건설 근로자 466만2438명 가운데 20대는 45만6293명으로 9.8%에 그쳤다. 반면 50대에서 70대 이상 근로자 비율은 52.1%로 절반을 넘어섰다.50대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3년 말 49.1%에서 2014년 말 50.5%로 증가한 뒤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크다. 지난 2013년 기준 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지식기반서비스업(15.3명) 보다는 낮지만, 제조업 평균(5.9명)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의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건설업은 산업의 특성상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서민과 빈곤층의 상당수가 몰려 있다. 실제로 2014년 기준 건설업 취업자의 37%인 38만6000명이 일용직 근로자다.또 건설업은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체, 부동산·이사·식당 등 수많은 산업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어 고용창출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건설업이 흔들리면 우리사회 취약계층 위협하청, 자재, 장비, 식당 등 연관산업도 연쇄피해하지만 젊은이들의 외면으로 건설업은 기피업종으로 전락하고 있다. 대학 건설관련 전공자들은 대형 건설회사 보다는 안정적인 공사 입사나 감정평가사 같은 자격증 취득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건설회사에 입사한다 하더라도 해외 공사현장으로 발령 받으면 사표를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지 수당을 받으려고 일부러 힘든 해외근무를 자원하는 직원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해외 오지 근무가 싫다며 관두는 일이 쉽게 눈에 띈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러다 보니 단순 노무는 물론, 숙련 기술 인력까지 해외에서 수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체 건설근로자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2012년 6.5%에서 2013년 7.1%, 2014년 7.9% 등으로 해마다 증가 중이다.그나마 이마저도 쉽지 않다. 외국인력 고용허가제가 건설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현장 실무자들을 조사한 결과 고용허가제는 ‘동일 건설업체의 현장간 이동시 절차가 까다롭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신청부터 도입까지 3~4개월이 걸리는 등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그렇고 재입국시 동일 사업장 배치 요건 등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것이다.건설업계는 현재의 고용허가제 하에서는 외국인력을 다른 현장으로 이동 배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되는 현장이 있어야 인력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한 건설회사 임원은 “한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올라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기반 산업이 바로 건설업”이라면서 “건설업을 이대로 방치하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사회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2
    • 취업 때 젊음은 ‘깡패’, 고령은 ‘죄인’…취업N수생, 중장년층 “한숨만”
      ▲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교에서 학생이 취업 게시판 앞에서 게시물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뜨거운 폭염에도 얼어붙은 청년들 취업난은 녹을 기미가 안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취업절벽’은 더 가파르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짧게는 1년 이상 걸리는 공무원 시험 응시 기간, 스펙쌓기 등에서 구직자들의 취업 전략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수명이 길어지면서 정년퇴직하고 제2의 직장을 찾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에게는 더더욱 취업문이 좁아질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구직자-기업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취업에 나이가 중요’ 의견일치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구직자 1,6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구직자의 나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설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74.4%가 '(젊은)나이가 취업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응답은 성별,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70% 이상의 응답을 얻어냈다. 이는 지난 6월 잡코리아가 지원자의 나이를 보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인사 담당자 10명 중 7명은 ‘지원자의 나이를 본다’고 답했던 결과와 같았다. 결국 최근 취업시장 분위기상 ‘스펙’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나이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전체적으로는 ‘나이가 경쟁력이 된다’고 응답한 구직자의 50.5%가 ‘남녀 모두에게 나이가 경쟁력이 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남자에게 더 경쟁력이 된다’는 응답이 31.8%로 나타난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남녀 모두에게(45.7%)’를 꼽는 응답보다 ‘여자에게 더 나이가 경쟁력이 된다(48.2%)’를 꼽는 응답이 소폭 더 많았다. 즉, 여성들은 젊을수록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어리면 장땡’…중·장년층도 ‘SNS용어 사용’ 등 ‘젊은체 하기’ 25년을 간호사로 근무한 A씨(50)는 “최근 2년간 휴직하고 재취업을 준비하지만 이미 나이가 차서 병원일을 시작하기는 무리가 됐다. 이력서를 넣을 때 나이 때문에 걱정되고, 실제로 면접관이 ‘나이 때문에 일이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나이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은 ‘이왕이면 나이가 더 어릴수록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연령을 막론하고 모든 응답군에서 ‘한살이라도 어린 쪽이 경쟁력이 있다(83.5%)’고 답한 것이다. ‘한살이라도 많은 쪽이 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은 16.5%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들에게 구직활동 중 나이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자 66.3%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40대 구직자의 95.9%, 30대 구직자의 95.8%가 ‘나이가 발목을 잡은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20대에서도 59.9%가 같은 경험을 해봤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61.5%)보다 여성(68.4%)의 응답이 더욱 많았다. 위에 나온 ‘여자는 나이가 경쟁력이다’가 높았던 설문조사 문항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나이가 발목을 잡는다고 느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구직자의 비중은 절반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50.0%는 ‘나이는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반면 나머지 절반의 응답자들은 나이를 극복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로 인한 핸드캡 극복을 위한 노력 1위로는 ‘전공점수, 각종 경력, 포트폴리오 등 연륜이나 실무능력을 어필(25.2%)’이 있다. 또 ‘젊은 감각을 과시(10.3%)’, ‘더 어려보이도록 스타일 변신(8.9%)’, ‘SNS, 인터넷 용어, 트렌드 등을 익혔다(4.0%)’ 등의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30대(35.6%)와 20대(22.8%)는 ‘실무능력 어필’을 나이 극복을 위한 노력 1위에 꼽은 가운데, 40대 구직자는 ‘스타일 변신(27.1%)’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절벽 높아지자, 공무원 시험, 스펙쌓기 등 취준생 계속 늘어나 통계청이 지난달 21일에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청년(15~29세) 취업준비생은 65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1만9000명이 늘어난 수이다. 또 취업준비생이 준비하는 시험은 ‘일반직 공무원’이 25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수는 1년 전보다 3만 5000명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취준생 중 공무원시험준비생(공시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39.3%로 전년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치이다. 이후 일반 기업체(21.5%), 기능분야 자격증 등 기타 시험(16.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 중 사기업 재직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으로 직업 전환 의향’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공무원으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100세 시대 도래로 수명은 길어졌지만 반대로 날이 갈수록 경기불황은 더더욱 깊어져 가자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일반 기업 취업보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공무원시험에 많은 구직자들이 계속 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중장년층이 취업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구직자의 79.9% 기업체 이중잣대로 혼란 한편, 구직자의 79.9%는 취업 및 이직과정에서 나이에 대한 이중잣대를 겪어 혼란스러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경험한 나이에 대한 이중잣대(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는 ‘패기 넘치는 젊은 신입사원을 뽑는다면서 경력이 없는 것을 지적한다(62.8%)’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신입사원으로는 나이가 많고 경력사원으로는 자격미달이라고 한다(38.2%)’가, 3위는 ‘뽑을 때는 책임감 있는 나이로 취급하면서 직급 산정에는 어린 축으로 취급한다(23.6%)’가 꼽혔다. 이 밖에도 ‘풍부한 경력과 실무능력을 원한다면서 나이가 많아서 부담스럽다고 한다(18.6%)’, ‘취업하기에는 너무 늙고 창업하기엔 어리다고 한다(16.5%)’, ‘은퇴하기엔 젊다면서 회사에서 일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한다(5.3%)’ 등이 구직자들이 겪는 나이에 대한 이중잣대로 꼽혔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1
    • 직장인 절반이 써먹은 거짓말은?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직장인 46.1% "거짓말하고 연차 사용한 적 있다"직장인 2명 중 1명은 거짓말을 하고 회사를 쉬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직장인 1,579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고 연차를 사용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46.1%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연차를 낸 요일은 ‘월요일’이 40.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금요일’(36.4%), ‘수요일’(25.7%), ‘목요일’(18.1%), ‘화요일’(18%), ‘토요일’(5.6%), ‘일요일’(1.6%) 순이었다.거짓말이나 핑계를 댄 이유로는 ‘솔직하게 말하면 못 쉴 것 같아서’(5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쉬는 것이 눈치 보여서’(39.3%), ‘이직 면접 등 밝히기 어려운 이유라서’(34.9%),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서’(19.6%),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서’(6.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3대 거짓말은?...'몸이 아파', '급한 집안 일', '경조사'이들이 연차를 내기 위해 한 거짓말 1위는 ‘몸살, 급체 등 몸이 아프다’(60.2%, 복수응답)였다. 뒤이어 ‘급한 집안일이 생겼다’(32%), ‘가족, 친지의 경조사가 있다’(20.6%), ‘진료 예약이 있다’(15.4%), ‘가족을 간병해야 한다’(12.1%), ‘금융 업무로 급한 볼일이 있다’(8.9%), ‘급작스러운 사고가 났다’(6.2%),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다’(4.4%)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실제로는 ‘피로가 쌓여서 휴식 취함’(63%, 복수응답)’, ‘개인 용무’(43.4%), ‘이직 면접 참석’(31%), ‘은행 및 관공서 업무 처리’(16.9%), ‘여행을 떠남’(12.2%)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32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월요병을 겪을 것”이라며, “너무 피곤하고 출근하기 싫어 고민하다 월차를 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사실 월요일에 아파서 회사에 나가지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면, 대부분 꾀병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다들 자기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고 직장생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묵인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지난 1년간 거짓말을 하고 출근하지 않은 횟수에 대해서는 ‘1번’(62.5%)이 가장 많았고, ‘2번’(25%), ‘3번’(7.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부하직원이 거짓 결근을 한 것으로 생각되었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는 척 넘어갔다’(81.3%)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직접 추궁했다’(5.5%), ‘인사고과에 반영했다’(3.8%), ‘소문 등을 내 비난 받도록 했다’(1.5%) 등의 응답이 있었다.반면, 회사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49.7%, 복수응답)라는 이유를 첫 번째로 들었다. 다음으로 ‘양심에 걸려서’(32.8%), ‘업무가 많아 쉴 틈이 없어서’(22%), ‘사유를 솔직히 말해도 쉴 수 있어서’(19.7%), ‘괜히 걸리면 오히려 못 쉴 것 같아서’(16.8%), ‘어차피 들통 날 것 같아서’(15.9%) 등이 있었다.한편, 거짓 연차를 내는 동료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8.6%가 ‘나도 그럴 수 있기에 이해된다’라고 응답했다. 계속해서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14.9%),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안쓰럽다’(12.8%) 등으로 답했다.중소기업에 다니는 B씨(29세)는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이 월차를 사용하기 눈치 보인다”며, “업무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회사에서 자유롭게 연차를 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1
    • [박용인의 JOB카툰] ‘에스코(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 절약 회사
      ▲ 일러스트=박용인(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에스코(ESCO)’란 에너지 서비스 회사(energy service company)를 뜻한다. 이들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자 대신 공장이나 건물 등의 공정을 개선하거나 설비 교체에 투자하고 에너지 절약분으로 이를 상환받는다.전기, 조명, 냉·난방 등 에스코로 지정받은 에너지 관련 업체가 특정 건물의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할 때 해당 기관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은 채 비용 전액을 에스코 업체가 투자하고, 시설투자 후 여기서 얻어지는 에너지절감예산(전기요금 절약분)에서 투자비를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에스코는 1992년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자금을 도입하면서 등장했다. 기업은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자금과 기술로 에너지 절약시설을 짓고 차후에 에너지를 줄인 양만큼 정부는 투자비를 회수해 가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자는 별도의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한편, 1999년 ESCO협회가 설립되어 ESCO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창업하는 기업에게는 자금 또는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해주고,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전문인력을 공급해주거나 심사·조달 업무를 수행하는 등 ESCO사업에 등록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JOB > 취준생 > 박용인의 JOB카툰
      2016-08-01
    •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⑦] 대학 안 가도 스펙 대신 현장지식 익혀 취업하는 ‘일학습병행제’
      ▲ 일학습병행제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기업 현장 또는 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근로자의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사진=기업일학습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P군은 취업준비생 1년을 지내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학교 교육에서 배우는 차이가 있어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 그러다 ‘일학습병행제’를 처음 알게 되고 ‘나를 위한 제도’라고 공감했다. 기업에게는 전문 인력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개인에게는 불필요한 학습과 이론 우주의 학습 대신 양질의 경력을 일찍 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 D 기업은 학력과 스펙이 아닌 기술과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원해 ‘단독기업형’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게 됐다. D 기업에서는 단독기업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실무교육과 심화이론 교육, 현장훈련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D 기업에 꼭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제과제빵기계 제작기술 중급 수준의 기술과 자격을 갖춘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등학생, 전문대생, 대학생 등 모두 지원 가능한 ‘열린’ 제도P군과 D기업의 사례로 보았을 때, 구인구직 과정 중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에 차이가 생기는 한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실질적인 업무능력보다 기업의 채용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공인어학성적과 수상경력 같은 스펙을 쌓는 반면, 기업은 실무능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을 다시 교육하는 데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괴리가 생긴 것이다. 이에 도입된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현장중심 교육훈련제도이다.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한 후 그 역량을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학습병행제는 참여 기업의 특징에 따라 산업계 주도로 진행되는 ‘자격연계형’과 ‘대학연계형’으로 나누어진다. ‘자격연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한 뒤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얻는 방식이고, ‘대학연계형’은 일을 하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지원자격에 학력 제한이 사실상 없다는 점도 이 제도의 매력이다. 고등학생, 전문대생, 대학생등 모두 지원할 수 있다.정부, 기업에서 소요되는 훈련비‧교육비‧지원금 등 지원일학습병행제 상시 근로자 수 50인(공동훈련센터형 20인) 이상이면서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자체 인력양성 의지가 높은 기술 기업을 대상로 한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일학습병행제가 가능하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학습도구 지원 컨설팅, 전담인력 양성교육 등 인프라 구축비와 훈련비를 지원한다. 참여기업에서는 OJT, Off-JT 실시할 때 소요되는 교육 훈련비, 기업현장교사 및 HRD 담당자 수당, 학습근로자 훈련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업에서 배우며 일하는 학습근로자에게는 정부‧산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한다. 대학과 연계된 과정은 해당 대학의 규정에 따라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기업에 학습근로자 1인당 월 40만원 한도로 지원해 적정한 최저임금 이상이 지급되도록 하고 있다. 교육훈련과정이 종료되면 일반 근로자로 전환되며, 특히 학습근로자는 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취업맞춤반) 협약업체 및 참여자와 동등한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이때, 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관련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4대보험가입,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상 인정되는 혜택이 모두 주어진다. 일학습병행제를 신청하려면 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www.hrdkorea.or.kr/3/1/4/2)에서 훈련기관, 과정, 등을 검색한 후 해당 운영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1
    • 사관학교 돌풍의 비밀…국가보다 안정된 직장
      ▲ ’17학년도 육군사관생도 선발 1차시험일인 7월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군대 관련 드라마와 안정적인 직장 등의 이유로 전년대비 경쟁률이 남자 40.1%, 여자 46.6% 상승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육사 31.2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 57.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역시 군 간부가 안정적이지 말입니다.” 청년실업률이 10.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사관학교의 2017년 입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마감한 육군사관학교 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남녀 합산 310명 모집에 9659명이 지원해 31.2대1 경쟁률을 보였다.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는 26.7대1, 여자는 72.5대1의 경쟁률이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 수이자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것이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75기 생도 170명을 선발하는 데 50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4대1에 달했다. 작년 경쟁률(25.1대1)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사상 최고치는 아니다. 해사 여생도(정원 17명) 모집에는 1천11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5.5대1을 기록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85명 선발에 4394명이 지원해 51.7대1의 경쟁률로 육사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경쟁률(35.6대1)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사관학교 입시 열풀이 고조되는 것은 청년층의 취업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임관할 수 있어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각광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사관학교의 최대 매력은 취직걱정, 명퇴걱정 없는 것즉 다수 수험생의 경우, 군인이 되려는 목적이 공적인 것에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같은 가치에 대한 열정이 우선 선위가 아니다. 수험생들에게 취직걱정, 조기퇴직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사관학교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 열풍이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드라마 인기로 군 간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실제로 방영 직후 진행된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는 지난달 30일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치렀다. 향후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8-01
    • [지금 일본에선①] “일자리가 넘쳐요” 日청년들 행복한 고민
      ▲ 일본의 청년취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자본계 기업에 관한 전문사이트. [출처=www.careerinq.com] 일본의 대학 졸업예정자들 “갈 곳이 많아서” 고민(?)(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내년 3월에 졸업예정인 일본인 대학생 야스다 미치하루(23)씨는 한국의 졸업예정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여유로운 4학년을 보내고 있다.야스다 씨는 “3학년 2학기 때 이미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 합격했고 올해 1학기에 부서 내정까지 받았기 때문에 요새는 취업활동이 아닌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하고 있다”며, “올 9월에 보름정도 한국여행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일본 대학생들은 보통 3학년 때 취업활동에 참가하여 합격한 뒤, 4학년 때 입사예정 회사로부터 부서내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졸업을 한 뒤 한번쯤은 백수가 되었다가 입사하게 되는 우리나라 대학생과는 참 다른 모습에 새삼 부러움이 느껴졌다.“하지만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걱정이 많았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도쿄의 작은 사립대이고 입학 당시 취업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안 좋았기 때문에 학교 선배들은 마지못해 대학원을 가거나 본인의 목표를 낮춰서 입사했거든요.물론 지금은 저도 제 주변 친구들도 그런 걱정없이 취업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보여준 일본 대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있자니 한국의 우리 대학생들 모습이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교차되었다.이처럼 야스다 씨의 사례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취업시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일본은 대학생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97년 조사 이래 최고 취업률 기록올해 5월 일본의 문부과학성과 노동후생성은 2016년 대학 신규졸업자의 취업률이 97.3%로 전년 동기에 비해 0.6% 증가하였고,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5년 연속 증가한 수치이며,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 쇼크 이전의 수치(96.9%)를 상회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 역시 6년 연속 개선되며 97.7%(전년동기 대비 0.2% 상승)의 취업률을 기록하였고 특히 제조와 건설, 소매업의 취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취업률이 매해 개선되는 이유에 대해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기업 측의 구인수요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후생성 관계자는 “인력수요가 많은 제조업이 전체 취업률을 이끄는 형태로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고, 기업의 채용의욕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구직자가 기업을 고르는 일본의 취업시장이처럼 취업률이 매해 상승하면서 일본의 취업시장은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경쟁하고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은 이런 기업들을 비교해가며 본인이 원하는 일자리를 고르고 있다.특히 인력부족이 심각한 IT·공업계열 기업들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해외인력 고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기와 낮은 취업률에 허덕이는 우리나라의 젊은 구직자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가 바로 옆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본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본 정부 및 기업관계자의 대부분은 지금과 같은 취업시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며,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며 내수 역시 개선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주된 의견으로는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청년층의 감소로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아 보이는 착시일 뿐이며, 아베노믹스로 인한 일시적 효과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회복보다는 침체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언급되고 있다.현재로서는 한국청년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일본시장최근 몇 년 간 한국의 최저시급이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 대비 임금은 일본이 우위에 있으며 실제 생활물가를 고려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 커진다. 또한, 일본은 기업의 복리후생이 풍부하고 근무환경이 좋아 실제 현지 취업에 성공한 한국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올해 초에 일본 도쿄에 있는 IT회사에 입사한 한국인 김명희(26·가명)씨는 “처음 일본으로 취업하고자 할 때는 불안감이 많았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회사는 중소규모지만 급여가 한국에서 취업한 친구들보다 높고 비싼 대중교통비도 전액 회사에서 부담해주고 숙소임대료도 50%를 지원해준다. 무엇보다 야근이 적은 분위기와 사측의 직원대우가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하였다.국내에서 개최되는 일본기업 취업박람회에 참가해본다면 김명희 씨가 받는 대우가 매우 일반적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일본기업들의 구인노력도 매년 많아지고 있으니 한번쯤 일본취업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16-08-01
    • 삼성전자보다 CJ가 더 인기인 3가지 이유
      ▲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CJ그룹 본사 [사진=뉴스투데이](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CJ의 오너인 이재현 회장은 희귀병에 걸린 상태에서 광복절 특사를 고대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청년들 사이에서 회사의 인기는 압권이다.취준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대기업으로 CJ가 또 다시 뽑혔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1003명을 대상을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진행한 결과, CJ제일제당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앞서 지난 2월 잡코리아가 대학교를 졸업한 취준생 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3%(651)명이 2016년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할 예정이었다.이 중 취준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은 57.1%(복수응답)로 CJ그룹이 꼽혔다. 대기업 1위 삼성그룹(45.3%)을 포함해 SK그룹(47.9%), LG그룹(43.8%), 롯데그룹(29.8%)보다도 선호도가 높았다.① CJ에선 “문송합니다” 없다?‘문송합니다’는 최근 취업 동향을 알 수 있는 신조어다. 이는 ‘문과생이라서 죄송합니다’의 줄인 말이다. 최근 기업들이 인문계열보다 이공계열 전공자를 우대하는 경향에 문과생들이 사용하는 말이 됐다. 문송하는 문과생들을 가장 너그러이 받아주는 대기업이 바로 CJ그룹이다. 삼성그룹, LG그룹 등의 인적성 검사는 이과 위주의 문제가 많이 출시된다. 그러나 CJ는 이과 위주의 문제보다는 다양한 영역들을 골고루 낸다.‘신문고’, ‘원효’, ‘격쟁’ 등 한국사 문제는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을 찾는 문화 관련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내고 있다. 또 역사적 사실에 자사의 드라마나 영화 등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문제들로 지원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문계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제일제당(20.4%)이 1위를 차지했다.② 여학생이 선호하는 기업 CJ CJ제일제당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기업이다. 남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택했지만, 여학생들은 응답률 17.8%로 CJ제일제당을 선택했다.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보다도 선호도가 높았다. 이와 같은 이유는 CJ그룹의 여직원 관련 복리후생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여성직원비율이 57.3%로 남직원보다 여직원이 더 많다.CJ프레시웨이는 직원들의 출산선물을 증정하고, 난임 부부에게는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색다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자녀의 방학동안 회사로 초청하는 ‘드림하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1위 기업 CJ제일제당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장애자녀 양육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CJ제일제당 측도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된 이유로 ‘복리후생’을 꼽았다.CJ제일제당 측은 “CJ그룹은 식음료, 문화, 생활편의 등 생활전반에 걸친 복리후생제도가 많다. 때문에 대학생, 특히 여학생들이 가고싶어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③ 활기찬 젊은 여성…CJ 그룹 이미지도 한몫‘대기업’의 이미지는 대부분 보수적이고 권위적이지만, CJ는 반대로 ‘젊은 기업’,‘활기찬 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대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CJ는 유행에 민감한 젊고 활기찬 여성 이미지로 표현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감중에 신경근육계 희귀병을 투병하고 있는 현실과는 대조적이다.CJ그룹을 목표하는 취준생 김아라 씨(가명, 23)는 “복지와 연봉이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다.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은 냉철하고 업무에만 몰두해야 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CJ는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7-31
    • [고용노동부 예산분석⑥] ‘일탈’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취업사관학교’
      ▲ 위기 청소년의 자립 의지를 돕는 취업사관학교 [사진=취업사관학교] 가출청소년, 마음잡고 ‘피부미용 자격증’ 취득(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 김 양(20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방황을 시작했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고 싶었을 때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후회의 늪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TV 광고를 통해 ‘취업사관학교’를 접하게 되고, 용기를 내 직접 입학 접수를 했다. 현재 춘천 YMCA에서 1년동안 피부미용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뿌듯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 양처럼 가출 등으로 보호자나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할까?학업중단, 왕따, 가출 등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손길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함께하는 ‘취업사관학교’에서는 학업중단, 왕따, 가출 등의 이유로 경제적·사회적·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자립을 돕고자 한다. 만 15세 이상 24세 미만의 위기청소년이 취업사관학교에 방문해 입교 신청을 하면 훈련생으로 등록된다. 이후에는 운영 기관에서 공모된 직종에 관한 과정을 진행하고 수료하는 과정으로 운영되며, 훈련 기간과 훈련시간 각각 6개월(700시간 이상)을 예비학교, 직업훈련, 맞춤형(특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훈련 기간 중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자립 장려금으로 월 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힘쓰는 운영 기관에도 교육비 실비를 지급하고 있다. 단, 해당 월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해야 주어진다.서울, 전남, 강원 등 전국에 취업사관학교 훈련기관 운영대표적인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으로는 ▲서울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기계가공 50명) ▲전남 광양의 광양만원HRD센터(용접 30명) ▲전남 목포의 중앙종합직업전문학교(항만장비 정비 30명) ▲강원 춘천 YMCA(피부미용 20명) 등이 있다. 고용노동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취업사관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데 효과적인 사업이므로 여성가족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취업사관학교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많을 경우 훈련과정 개설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취업사관학교에 입교하고 싶다면 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www.hrdkorea.or.kr/3/1/4/2)에서 훈련기관, 과정 등을 검색한 후 해당 운영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