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에스코(Energy Service Company)’, 에너지 절약 회사
오지은
입력 : 2016.08.01 16:44
ㅣ 수정 : 2016.12.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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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에스코(ESCO)’란 에너지 서비스 회사(energy service company)를 뜻한다.
이들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자 대신 공장이나 건물 등의 공정을 개선하거나 설비 교체에 투자하고 에너지 절약분으로 이를 상환받는다.
전기, 조명, 냉·난방 등 에스코로 지정받은 에너지 관련 업체가 특정 건물의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할 때 해당 기관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은 채 비용 전액을 에스코 업체가 투자하고, 시설투자 후 여기서 얻어지는 에너지절감예산(전기요금 절약분)에서 투자비를 일정 기간 동안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다.
에스코는 1992년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자금을 도입하면서 등장했다. 기업은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자금과 기술로 에너지 절약시설을 짓고 차후에 에너지를 줄인 양만큼 정부는 투자비를 회수해 가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자는 별도의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1999년 ESCO협회가 설립되어 ESCO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창업하는 기업에게는 자금 또는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해주고,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전문인력을 공급해주거나 심사·조달 업무를 수행하는 등 ESCO사업에 등록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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