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 순자산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2023년 7월 상장한 자산배분형 월분배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Superior Income TOP 10 Price Return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ETF 중 분배율이 높고 분배 일관성이 우수한 1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의 순자산액은 지난 25일 기준 6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전일(27일)까지 6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액이 422억원이었던 것을 고려 시, 올 들어 약 2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자 분산투자 차원에서 자산배분형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자산배분형 특성상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때 하방 압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 실제 미국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가 올 들어 4.65%와 7.80% 하락하는 동안 이 ETF는 1.47% 하락하는데 그쳤다.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05%와 5.76%로 나왔다. 

안정적인 월분배도 장점이다. 해당 ETF의 분배금은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여서 투자 원금을 분배에 활용하지 않을 수 있다. ETF CHECK에 따르면 이 ETF의 연 환산 분배율은 7.46%다. 분배수익과 주가수익을 합산한 토탈리턴 수익은 1년 기준 14.96%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분배금이 높고 꾸준하게 나오는 ETF를 섞어 만든 상품”이라며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소비에 활용할 수 있어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은 물론 사회초년생이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